방송·연예

BTS 뷔,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 24일 발매…“시청자위한 X마스 선물”

방탄소년단(BTS) 뷔가 부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매된다.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15일 “뷔가 참여한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고 밝혔다.‘크리스마스 트리’는 1화에서부터 최웅(최우식 분)의 작업실 LP 바이닐로 플레이 돼 관련 검색어가 SNS의 월드 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이 곡은 ‘그 해 우리는’의 음악감독 남혜승이 OST 기획 단계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스트콘텐츠는 “뷔가 부른 ‘크리스마스 트리’가 오는 24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시청자 분들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이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다가도,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연애의 순간들에 과몰입을 유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한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한편 뷔가 참여한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는 오는 24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2-15 12:47 김세희 기자

'골때녀' FC 아나콘다, 최약체 평가에 지옥 훈련…첫 골·첫 승 도전

사진=SBS‘골(Goal) 때리는 그녀들’ 최약팀으로 평가 받는 ‘FC 아나콘다’가 첫 골 도전에 나선다.15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아나콘다의 첫 승 도전기가 그려진다.‘FC 아나콘다’는 신규팀 데뷔전 경기에서 연달아 무득점을 기록해 현영민 감독에게 ‘육대영민’, ‘십팔대영민’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안겨준 바 있다. 시즌 2 리그전 개막식에서는 상대 팀들에게 탈락 예상 ‘최약체 팀’으로 지목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이에 이번 리그전에서는 복수의 칼날을 간 ‘FC 아나콘다’의 달라진 모습이 공개된다. “부족한 게 뭔지 생각했을 때 체력적인 면이 많이 떠올랐다”고 밝힌 현영민 감독은 최후의 방법으로 ‘지옥 훈련’을 선택했다. 과연 현영민 감독의 고강도 트레이닝을 견뎌낸 ‘FC 아나콘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특히 1골이 간절해진 ‘FC 아나콘다’는 에이스 윤태진의 더욱 강력해진 킥과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오정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에 역대급 기대감이 모아진다.이 외에 히든멤버로 합류한 최은경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기대할 만하다. 든든한 주장 신아영, 강철 체력 박은영, 승부욕 만렙 주시은까지 더해진 ‘FC 아나콘다’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독기 가득한 플레이로 1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후 9시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5 11:26 이종윤 기자

'라디오스타' 안은진 "'슬의생' 추민하 인기있지만 아무도 못 알아봐"

사진=MBC배우 안은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인기 실감 정도를 밝힌다.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과 함께하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으로 꾸며진다.안은진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검사내전’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매 작품마다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섰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로 분해 엉뚱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라스’에 첫 출연한 안은진은 ‘슬의생’ 이후 대세 배우로 우뚝 섰지만,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웃픈 사연을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은진은 “’슬의생’ 후 본명보다 추민하로 더 많이 불리지만, 밖에 나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라는 고백으로 시선을 강탈한다.안은진은 큰 사랑을 받았던 ‘슬의생’ 추민하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과몰입을 자처했다고. 특히 그는 확고한 투머치 메이크업 철학을 가진 추민하를 위해 초록색 아이 섀도는 물론 “얼굴에 글리세린까지 부어봤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어 제왕절개 씬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모형으로 탯줄과 근막까지 재현했다. 실제 의사분들이 자문을 해주시기도 했다”며 몇 분짜리 장면을 위해 9시간씩 촬영에 몰두한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오후 10시 30분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4 21:40 이종윤 기자

숫자로 보는 카카오TV, 15개월 63개 콘텐츠… 누적 조회수 14억 뷰

사진제공=카카오 엔터테인먼트카카오TV가 론칭 15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14억 뷰를 기록했다. 14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TV가 오리지널 드라마, 예능, 쇼 등 총 63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11월까지 누적 조회수 14억 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시청자 수는 5700만 명에 달하며 월 평균 시청자 수는 380만 명이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시청자 수는 약 780만 명으로 평균치보다 높았다.드라마 중에는 초보 며느리의 ‘시월드’(시댁) 입성기를 담은 ‘며느라기’가 화제를 낳았고, 데이트 폭력과 무분별한 악플,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무겁지 않으면서도 의미 있게 짚어낸 ‘이 구역의 미친 X’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드라마는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오리지널 예능 중에는 이별 위기를 맞은 커플들의 심경 변화를 보여준 ‘체인지 데이즈’가 누적 조회수 4700만 뷰를 기록했고 주식열풍을 예능으로 풀어낸 ‘개미는 오늘도 뚠뚠’도 사랑받았다. 이외에도 홍현희가 출연한 ‘빨대퀸’, 강호동의 카카오TV진출작인 ‘머선129’, 유재석과 유희열 사단이 총 출동한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방송인 이금희의 예능진출작인 ‘거침마당’ 등이 주목받았다.카카오TV는 올해 사랑받은 ‘며느라기’, ‘체인지 데이즈’ 등 히트 IP의 시리즈 확장은 물론, 리얼 서바이벌 예능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 같은 대형 신규콘텐츠를 통해 콘텐츠의 소재와 장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신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TV사업본부장은 “2022년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와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기획으로 카카오TV 오리지널만의 장르를 더욱 확장하겠다”라고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14 20:09 조은별 기자

'골때녀' FC탑걸 vs FC아나콘다 재격돌, 승자는?

사진=SBS‘골(Goal) 때리는 그녀들’ FC탑걸과 FC아나콘다가 재격돌 한다.15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탑걸’과 ‘FC 아나콘다’ 리벤지 매치가 공개된다.‘FC 탑걸’과 ‘FC 아나콘다’는 데뷔전에 이어 리그전에서 또 한 번 맞붙게 되었다. 개막식에서 서로를 최약체로 꼽은 양 팀은 히든 멤버의 합류로 팀 전력을 보강하고, 지옥 훈련으로 재정비를 마쳤다. 이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는데, 리벤지 매치인 만큼 마지막에 웃게 될 승자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앞서 ‘FC 탑걸’은 ‘FC 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바 있다. 지난 경기에서 골 맛을 봤던 겉바속촉 주장 채리나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수문장 아유미의 활약이 이어질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그라운드의 사령관 바다, 무기력 축구 간미연, 수비벽 유빈, 황금 막내 문별까지 그 기세를 더할 예정이다.최진철 감독은 멤버들에게 직접 테이핑을 해주는 등 ‘스윗대디’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런 최진철 감독의 지도 아래 역대급 팀워크로, 정규 리그 출사표를 던진 ‘FC 탑걸’이 ‘FC 아나콘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후 9시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4 19:11 이종윤 기자

[조은별 기자의 K엔터+] 올해 대중문화계를 빛낸 ‘브릿지 스타상’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방송사마다 한해를 잘 마무리 했다는 의미로 자사 출연진들에게 상을 주곤 하지만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그들만의 리그’는 의미가 없을 듯하다. 그래서 ‘브릿지경제’가 엄선한 ‘브릿지 대중문화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 시상식은 예상 가능한 인물에게 예상 밖의 상을 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웠던 2021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긴 대중문화계 빛나는 별들을 위해 이 상을 수여한다.◇ ‘국격높임상’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이제 방탄소년단에게 ‘K팝 스타’란 말은 무의미할 듯하다. 하지만 이들을 빼놓고는 2021년의 국내 가요계와 세계 팝시장을 거론하기 힘들다.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여전히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이들이 발표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의 흥겨운 리듬은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 치유송으로 세계인을 위로했다. 수화댄스를 차용한 세 번째 영어싱글 ‘퍼미션 투 댄스’는 ‘위드 코로나’를 향한 희망가로 자리잡았다.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곡들만 진입할 수 있는 ‘빌보드 핫100’ 최장기 1위 기록은 아무나 세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영국의 슈퍼스타 콜드플레이와 에드시런은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위해 국내를 찾거나 협업 뒤 국내 시상식인 ‘2021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에 영상 출연했다. 팝가수 메건 디 스탤리언은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위해 소속사와 소송도 불사했다. 이는 오롯이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이 가진 힘 덕분이고 그 힘의 원천은 이들을 지지하는 팬덤 아미(ARMY)에게서 비롯됐다.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인물 1위기도 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첫 매진 가수라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팝계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나라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호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배우 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70대 화양연화상’ 윤여정인생의 화양연화는 언제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짝반짝 빛나던 10대나 찬란했던 20대, 자신만만했던 30대 시절을 꼽곤 한다. 하지만 100세 시대의 삶은 길다.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은 칠순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스마트한 언변과 유머 감각, 빼어난 매너는 윤여정이 평생에 걸쳐 가꿔 온 몸가짐에서 비롯된 것이다.그의 삶에 꽃길만 펼쳐졌던 것도 아니다. 결혼과 이민 그리고 이혼으로 이어진 그의 젊은 날은 가시밭길이라 해도 무방하다.플로리다 피터즈버그의 슈퍼마켓에서 시급 2.75달러를 받으며 생계를 꾸렸다. 두 아들의 손을 잡고 한국에 돌아와 ‘새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MBC ‘베스트셀러극장-고깔’ 편으로 복귀했을 때는 “왜 이혼한 여자를 TV에 출연시키느냐”는 시청자들의 원성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윤여정은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다. 주말극의 자애로운 어머니부터 영화 ‘죽여주는 여자’의 몸 파는 여성이나 ‘바람난 가족’의 개성있는 할머니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은 ‘미나리’의 성과로 이어졌다. 인생의 출발이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한다면 윤여정을 보라. 누군가의 화양연화는 70대에 펼쳐질 수도 있다.◇‘자고 일어나니 월드스타상’ 오징어게임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 뻔한 표현이지만 ‘오징어게임’에 이토록 들어맞는 말이 또 있을까. 지난 9월 추석 연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을 때만 해도 국내 여론은 이 난해한 시리즈물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데스게임’ 장르는 국내에서 이질적이라 여겼고 후반부의 한국식 신파는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핑크 솔저’들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1위, 나아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1억1100만 가구가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면서 넷플릭스도 약 9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송중기(사진제공=하이스토리디앤씨)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주연배우들의 입지도 높아졌다. 새벽 역으로 출연한 모델 정호연은 첫 연기 도전작인 ‘오징어게임’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2380만 명을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고담어워즈’와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수상했고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도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외국어 드라마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이정재) 후보에 올랐다. 그야말로 드라마계의 신데렐라 탄생이다. ◇‘누나들 안구정화상’ 송중기·이준호 되도록 공동수상은 지양하려고 했지만 이 부문만큼은 도저히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상반기 ‘빈센조’의 송중기가 있다면 하반기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가 있었다. ‘빈센조’는 이혼으로 얼룩진 배우 송중기의 화려한 복귀선언이었다. 시청자들은 소년같은 해맑은 얼굴로 사적복수를 행하는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마피아 패밀리의 고문)에 열광했다. 인생의 쓴 맛을 본 덕인지 한층 무르익은 연기는 그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무서울 정도로 냉철하다가도 뜨겁게 분노하는 빈센조의 연기는 오롯이 송중기여서 가능했다. 무엇보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화면을 가득 메울 때마다 수많은 여성시청자들은 탄성을 내지르곤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사진제공=MBC)‘비 닮은 꼴’로 불렸던 2PM 멤버도 일을 냈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조 이산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명중하면서 2PM의 히트곡 ‘우리집’처럼 집나간 시청자들을 TV 앞에 불러들인 것이다. 늘 정적들에 둘러싸여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세손저하가 영리한 궁녀 성덕임 앞에서 까칠함을 내려놓는 모습에 안방 여심이 폭발했다. 연기력과 복근까지 갖춘 세손저하를 보기 위해 본방사수가 늘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은 경쟁작을 가뿐히 따돌리고 금토극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만약 이준호가 연기대상까지 거머쥘 경우 ‘연기돌’ 최초 수상자가 될 전망이다.◇ ‘K개저씨상’ 백현진 배우 백현진 (사진제공=웨이브)SBS 드라마 ‘모범택시’, tvN 드라마 ‘해피니스’,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공통점은? 배우 겸 가수, 화가인 백현진이다. 이 세편의 드라마에서 그는 기득권을 쥔 한국 중년남성의 ‘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범택시’에서 실존인물을 연상케 하는 비인도적인 웹하드 회사 회장 박양진 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그는 ‘해피니스’에서 불륜, 살해, 감염병 전파까지 서슴지 않는 면허 취소 의사 오주형으로 ‘K개저씨’ 연기의 신기원을 열었다. 박양진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악역이라면 면허가 취소된 의사 오주형은 지능적으로 뒷목을 잡게 하는 진상이다. 그의 ‘K개저씨’ 연기의 정점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장관남편 김성남이다. ‘유시민이 되고픈 잔잔바리’ 진보논객 김성남은 아내가 장관직에 발탁된 뒤 그나마 간간히 들어오던 일자리마저 끊기자 열등감이 폭발해 사고를 치고 만다. 약자 앞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자랑하지만 강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지질함. 백현진은 미묘하게 다른 각 캐릭터의 결을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한 끝차’가 다른 ‘K개저씨’들을 만들어냈다. ◇ ‘짠내 미생상’ 정재영  배우 정재영 (사진제공=MBC)“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2014년 방송된 드라마 ‘미생’이 낳은 명대사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회사도 지옥이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제목 그대로 정신줄을 놓은 채 ‘미치기 직전까지’ 회사에서 ‘존버’(X나게 버티기란 뜻의 속어)하는 40대 미생들의 사무실 분투기를 그렸다. 극 중 공전을 나와 22년차 엔지니어 최반석을 연기한 정진영의 실감나는 짠내 연기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실제 설비 개발에 열중하는 엔지니어 연기를 위해 몸무게를 감량하는 것은 물론 논리에 약하고 무심한 말투,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만 입은 모습으로 현실 속 엔지니어를 고스란히 TV로 옮겨놓았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극의 중심을 지킨 정재영의 연기는 극 중 최반석의 기술력만큼 명품이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14 18:30 조은별 기자

‘오징어게임’,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韓드라마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사진제공=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회에서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조연상’ 3개 부문에 ‘오징어게임’과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부문에서는 애플TV플러스의 ‘더 모닝쇼’, FX의 ‘포즈’, 넷플릭스의 ‘뤼팽’ HBO와 HBO MAX에서 동시 방영된 ‘석세션’ 등이 함께 후보로 올랐다.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이정재 외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 사이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남우조연상은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이 오영수와 경쟁한다.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14 17:53 조은별 기자

가수 김정연, BTN불교TV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 MC 발탁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 이하 ‘BTN’)의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연출 봉하성) 진행자로 발탁됐다.‘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는 2020년 10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불교계의 ‘아침마당’이라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김정연은 14일부터 변대용 BTN붓다회 본부장, 대구 삼보사 주지 동훈스님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BTN의 후원단체인 ‘BTN붓다회’는 기도와 수행, 봉사로 신행공동체를 실현하는 불자들의 모임으로,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는 붓다회를 통해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우리 모두의 행복을 기원함으로써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김정연은 현재 KBS ‘아침마당’ 화요일 패널, KBS청주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의 안방마님으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재치 있는 입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김정연이 진행하는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금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되며, BTN불교TV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등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2-14 14:44 김세희 기자

넷플릭스 정해인X구교환 'D.P.' 시즌2 제작 확정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8월 27일 공개된 후 큰 인기를 끈 ‘D.P.’(디피)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지난 3일 2021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된 ‘D.P.’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D.P.’(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D.P.’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며,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탈영병과 그들을 뒤쫓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완성해 국내외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던 사건 이후 일병 계급장을 단 준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이 났다.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고 나서도 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폭발적인 궁금증을 낳았다.‘D.P.’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뿐 아니라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을 비롯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세대 불문 남녀노소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한국 시리즈로는 유일하게 ‘D.P.’를 2021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한 뉴욕타임스와 더불어 해외 여러 매체가 “어둡고 냉정한 현대 사회를 대변한 ‘D.P.’는 올해 가장 빛나는 한국 드라마 시리즈” (Ready Steady Cut),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뛰어난 연기, 화려한 촬영으로 군대 내 폭력을 조명하려는 대담한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 (NME)이라며 ‘D.P.’가 비단 한국뿐 아니라 모든 사회에 부합되는 이야기임을 피력, 뜨거운 호평을 남겼다.시즌2도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김보통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아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D.P.’ 시즌1과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지옥’을 제작해 완성도와 작품성을 책임지는 제작사로 ‘D.P.’ 시즌2 제작 역시 맡았다.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D.P.’ 시즌2가 어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시즌2 제작을 확정한 ‘D.P.’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4 13:24 이종윤 기자

‘더쇼’ 여상X 김요한X 지한 3MC 하차…아쉬운 작별인사

‘더쇼’ 3MC 에이티즈 여상, 위아이 김요한, 위클리 지한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MTV ‘더쇼’에는 지난 9개월간 MC로 활약한 여상, 김요한, 지한이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연말 특집으로 진행되는 ‘더쇼’는 전 세계 50개국, 25만여 명의 글로벌 K-POP 팬들이 참가한 ‘한류올림피아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MC 여상이 직접 나서 에이티즈의 ‘Deja Vu’포인트 안무를 가르쳐주며 강습생이 아닌 강사로 도전한다.또, 스타들의 찐친 모멘트를 볼 수 있는 ‘더쇼’ 속 코너 ‘너의 얼굴은’에는 청춘돌 에이티즈의 산과 우영이 출격한다. 학창 시절부터 함께하며 오랜 우정을 자랑해온 둘은 잊을 수 없는 첫 만남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하이틴 매력으로 돌아온 이들은 자신들의 콘셉트에 걸맞게 교복으로 할 수 있는 멋내기 꿀팁이어, ‘‘달콤한 엔딩 뽑기’ 코너에서는 IVE가 출연해 추억의 달고나 게임에 도전한다. 주어진 키워드에 따라 뽑기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가운데 과연 IVE 멤버들이 미션을 완성해내 모두의 엔딩을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ATEEZ(에이티즈), B.I.G(비아이지), Billlie, GHOST9, IVE, T1419, 나다 (NADA), 박군, 시그니처(cignature), 안예은, 에버글로우, 지상천하, 파스텔걸스(Pastel Girls)의 무대가 펼쳐지는 ‘더쇼’는 14일 저녁 6시 SBS MTV, SBS FiL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2-14 10:52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