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문자에 '어스퀘이크' 노래·춤춘 NCT 127…"경솔한 언행 죄송"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2-15 10:33 수정일 2021-12-15 10:33 발행일 2021-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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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NCT 127.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127 멤버 도영·마크·쟈니가 제주도 지진 문자에 경솔한 언행을 보인 점에 사과했다.

14일 NCT 127은 유튜브 등에서 NCT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오후 5시 19분쯤 기상청에서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생방송 중이었지만 재난 문자 알림인 만큼 모든 음소거 기능을 무시하고 스마트폰 알림음이 들렸다. 이에 도영은 NCT 127 앨범 수록곡인 ‘어스퀘이크’(Earthquake)를 언급했고, 마크는 노래를 짧게 따라 했으며, 쟈니는 춤을 췄다. 이를 본 다른 멤버들은 이들의 행동을 급히 제지했다.

하지만 팬들은 세 사람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라이브 방송 종료 이후 SNS를 통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언행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