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창조경제센터 손잡고 혁신벤처 키운다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창업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고성환)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회장 김석준)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문화 확산 등을 가속화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문화 확산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전국 단위 창업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협업사업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교육 콘텐츠의 상호 교류, 제작, 운영 및 확산 △인력·기술·시설 자원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대 고성환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캠퍼스 네트워크와 온·오프라인 수업병행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방송대가 지역 내 창업자들과 지식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다는 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15 14:26 김동홍 기자

5월 취업자 93.5만명 증가…22년 만에 최대폭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지난달 취업자가 93만5000명 늘면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84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만5000명(3.4%)이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103만4000명 증가)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100만명 이상 늘어난 1월(113만5000명)보다는 줄었지만 4월(86만5000명)에 비해서는 늘었다.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45만9000명, 50대 23만9000명, 20대 18만5000명, 40대 3만6000명, 30대 6000명이 각각 증가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8000명(6.9%), 농림어업에서 12만2000명, (7.9%), 운수 및 창고업에서 12만명(7.7%)이 늘었다. 코로나19로 고용상황이 악화됐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회복으로 3만4000명(1.6%)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4만5000명(-1.3%), 금융 및 보험업은 3만9000명(-4.9%) 취업자가 각각 감소했다.정부가 재정을 투입한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9만9000명 증가) 등의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만명(6.1%),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1.7%)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6.9%)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9%),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1.1%)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5.9%) 감소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전년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해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2.3%포인트 올랐다.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25만9000명(-22.5%)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하락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20대(-2.0%포인트), 50대(-1.2%포인트), 60세이상(-1.1%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올해 흐름을 볼 수 있는 계절조정 실업률은 2.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48만명(-2.9%)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로는(22만7000명, 9.9%) 늘었지만 쉬었음(-22만1000명, -9.7%), 재학·수강 등(-14만3000명, -4.2%)에서는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6만9000명으로 12만1000명(-13.6%) 감소했다.통계청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15 11:09 이원배 기자

고려대, '정광헌 후원자 장학기금 기부식'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부식’에서 정광헌 후원자(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고려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에서 ‘장학기금 기부식’을 14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정광헌 후원자(85)는 전남 나주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 4억원을 고려대에 기탁했다.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오랜 세월 약국을 운영하다 고향인 나주로 귀향한 그는 지난해, 앞서 2002년 고려대에 기증한 분재 29점의 기록이 정확하게 남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고대에 장학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정 후원자는 “분재 기부 기록 확인을 통해 고려대가 기부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것을 느꼈다. 세상에 나왔으면 보람 있는 일을 하고 가야 한다. 이번 기부가 내 종착역 사업이고 이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앞으로 후원자의 고귀한 삶과 나눔 철학이 담긴 기금을 학생들에게 잘 알리고, 투명하게 장학기금을 집행해 정기적으로 사용 보고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 후원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겠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15 11:03 류용환 기자

“코로나19 등 아프면 최저임금 60%”…서울 종로 등 6곳서 1년간 시범사업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등으로 아프면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다음 달 4일부터 1년간 시행될 방침이다. 코로나19 등 사태에서 아프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입 취지라는 것이 정부 설명으로, 시범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근로자의 감염예방과 적시 치료 등을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다음달 초부터 시행한다”며 “서울 종로 등 6개 시범 지역에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2차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2021년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중 약 46%만 유급병가를 사용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9435명, 엿새 연속 1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21주만에 최저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나흘 연속 90명대이며, 사망자 수도 이틀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정부에 따르면 최근 방역 상황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간 위험도는 4주 연속 ‘낮음’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9로 11주 연속 1 미만을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 역시 10% 미만으로 떨어져 의료대응 여력도 여유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 4주간 유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전문가 의견,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격리 의무 전환 기준을 마련,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격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보고할 방침이다.한편 이 2 차장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의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시험을 통해 2만2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15 10:36 곽진성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전문가 70% "새정부 기업 규제환경 개선 기대"

◆전문가 70% "새정부 기업 규제환경 개선 기대"윤석열 대통령이 민간 주도 성장을 내세우며 기업의 ‘모래주머니를 떼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다수 전문가들도 “새 정부에서는 기업의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전세금 1억 올려달라” 치솟는 집값 부담에 결국 ‘탈서울’높아진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을 떠나는 ‘탈서울’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14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5월~2022년 4월) 서울을 벗어난 인구는 모두 53만728명으로, 이중 62.08%(32만9468명)가 경기도로 전입했다.◆화물연대 파업 8일째…화주협·소상공인, "조속한 운송 정상화" 일제히 촉구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8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화주협의회(화주협)와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등 업종별 대표들이 일제히 화물 운송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 中企 취업 고려… 60%는 현재 채용시스템 부적절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9~25일 청년(만18~34세) 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 [브릿지경제 인기기사]▶한국타이어, 제조부터 폐기 과정까지… 끝없는 '녹색 질주'▶탄소중립 흐름에 몸 싣는 에너지 공기업…핵심은 ‘수소’▶'착한 경영' 심은데 '착한 소비' 난다…프랜차이즈도 ESG 바람▶[이슈이슈] 기상 악재 딛고 누리호 발사 성공할까

2022-06-15 08:52 성경희 기자

코로나19 감염 지속 하락…주간 일평균 확진자 25% 감소

지난 13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19 유공 포상수여식’에서 최문순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주(5~11일)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9185명으로 전주(5월 29일~6월 4일, 1만2317명) 대비 25.4% 감소했다. 이달 셋째 주(12~14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7381명, 3828명, 9778명이다.감염재생산지수(Rt)는 0.79로 전주(0.74)에 비해 0.5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11주 연속 1미만을 나타냈다. 주간 일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당)은 17.8로 직전 주(23.9명)에 비해 6.1명 감소했다. 최근 한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62명으로 전주에 비해 39.8% 줄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5월 넷 째 주 146명에서 이달 첫째 주 103명, 최근 이달 둘째 주 62명으로 감소세다.최근 한 주간 사망자는 113명으로 14.1% 늘었다. 직전 주(99명)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지난달 넷째 주(228명) 대비로는 115명 감소했다. 특히 이날 사망자는 2명이 발생해 지난해 9월 13일(1명)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국내 감염(3566건)과 해외 유입(173건) 모두 100%로 나타났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은 61.7%(0.8%포인트 증가), BA.2 검출률은 30.8%(2.9%포인트 감소)로 확인됐다.오미크론 BA.2.12.1 39건(국내 6건, 해외유입 33건), BA.4 6건(해외유입 6건), BA.5 22건(국내 7건, 해외유입 15건), 재조합변이 XE 3건(국내2건, 해외유입 1건) 및 XQ 1건(국내 1건)이 추가로 검출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BA.2.12.1 총 127건, BA.4 총 14건, BA.5 총 35건, 재조합변이 총 13건(XE 6건, XQ 5건, XM2건)이 확인됐다.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방역 당국은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14 18:29 이원배 기자

노동부, 외국인노동자 8월까지 2만6천명 입국…올해 총 7만명 이상 들어온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자(E-9)를 받은 외국인노동자 2만6000명이 8월까지 입국하는 등 올해 총 7만명 이상의 외국인력이 들어올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외국인노동자(E-9)의 신속 입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외국인노동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5만1366명이 입국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6688명, 지난해 1만501명으로 평상 시 대비 크게 줄었다.외국인노동자 입국 감소로 겪는 중소기업·농어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년 동안 입국하지 못했던 2만6000명의 외국인노동자를 8월까지 입국 시킬 계획이다.또 올해 고용허가서가 발급되고 미입국한 2만8000여명도 올해 안에 전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신규 비자 발급 등을 통해 올해까지 총 7만3000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달까지 1만9000명, 6~8월 2만6000명, 9~12월 2만8000명을 각각 들어오게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노동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사업주에 발급하는 사증발급인정서 유효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 사증발급인정서 재발급에 따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이어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부정기 항공편을 늘린다. 네팔 항공편은 이달부터 주 1회에서 2회로, 인도네시아는 지난 7일부터 주 1회 추가했다. 미얀마 항공편은 내달 6일부터 주 1회 추가된다. 내달부터 국제선 조기 정상화 추진방안에 따라 수요에 따른 항공기 운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대기인원이 많은 송출국 노무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협력을 당부하기로 했다.노동부는 농어촌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의 열악한 숙소 등이 문제가 됨에 따라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외국인고용 사업장 감독에 기숙사도 포함해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정부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상황에 따라 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은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 기존 사업장별 고용허용인원 20% 상향 조치를 올해까지 한시 연장한 바 있다.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중소기업과 농어촌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국내·외적인 장애 요인을 해소해 외국인근로자가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14 16:01 이원배 기자

개인정보 보호 조례 운영하는 지자체 단 ‘9%’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시·도 개인정보 보호표준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으로 공공기관의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조례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전체 지자체(243개)의 9%(2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지자체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의 보호와 처리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룬 ‘시·도 개인정보 보호 표준 조례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안내한다는 방침이다.표준 조례안은 ‘개인정보 보호법’의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명시하고 지자체장의 책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또 지자체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방안을 적시했다.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의 역할과 자격요건을 명시하고,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 해당 시스템을 담당하는 개인정보 시스템 관리책임자를 별도로 지정하도록 해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이 밖에도 개인정보 침해요인 평가, 개인정보 파일 관리, 개인정보 영향평가,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개인정보 처리 과정별 관리주체도 그 역할을 명확히 했다.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표준조례를 계기로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자체의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역량과 책임성을 제고하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6-14 15:24 이정아 기자

국민 100명중 6명 빼곤 코로나19 항체…자연감염 항체 ‘0.6%’에서 3달 만에 36%’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니터에 표시된 코로나19 주의 안내문(사진=연합뉴스)국민 100명 중 6명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 또는 자연감염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4월 36.1%로 껑충 뛰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4월 전국 16개 시도에서 10세 이상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전체 항체양성률이 94.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인 36.1%는 같은 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코로나19 누적발생률(29.5%)보다 6.6%포인트나 높다.항체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spike) 항원, N(nucleoprotein)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항체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모두에 반응하고, N항체는 자연감염에만 반응하는 식이다. 월별로 보면 S항체양성자는 1월 93.2%, 2월 95.8%, 3월 95.8%, 4월 94.7%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N항체양성자는 1월 0.6%, 2월 2.5%, 3월 16.5%, 4월 36.1%로 오미크론 유행과 함께 크게 증가했다. 전체 기간 조사대상자 중 S항체양성자는 1530명(94.9%), N항체양성자는 241명(15.0%)이었다.이에대해 방대본 관계자는 “지역사회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자 뿐 아니라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측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월별로 조사 지역이 다르고 규모도 적으며 대상자의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설정돼 국민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대본은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유행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다음달부터 대규모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전국 17개 시도의 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만명씩 올해 안에 3만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조사에서는 항체 보유 여부 뿐 아니라 기저질환 여부, 접종력, 내원 여부 등까지 조사·분석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는 감염병 유행예측에 정확도를 제고하고 방역대응 수준 결정, 중환자 병상 수요 파악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 첫 조사에 착수해 이달 초부터 검체 채취와 분석을 진행해 다음달에 첫 조사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으나 행정절차로 인해 일정이 미뤄바 있다. 현재 주관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가 진행 중으로, 7월초에 본격 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분기가 6월까지이지만 통상 항체 형성에 2주 정도가 걸린다”며 “7월 8일부터 사업에 착수해 최대한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14 15:23 곽진성 기자

[이슈&이슈] 기상 악재 딛고 누리호 발사 성공할까

지난 13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발사 지역인 나로우주센터에 비바람이 몰아친 탓이다. 누리호 발사에 날씨가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누리호가 기상 악재를 딛고 발사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된 15일, 16일에 진행된다.이날 오전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악화된 기상상황에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항우연은 발사체 발사 전 기상환경점검을 통해 최종 발사 판단을 내리는데, 나로우주센터에 분 바람이 기준치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기상환경 판단 주요 요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발사체 이송과 설치, 발사 때는 지상풍이 평균 풍속 15m/s, 순간최대풍속 21m/s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렉터 고정 시에도 평균 풍속 18m/s, 순간최대풍속 25m/s 이내여야 한다. 이날 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에는 평균 풍속 10m/s의 바람이 불었다.여기에 항우연은 발사체 기술진의 안전 확보에 방점을 두고 발사를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현장에서 풍속을 측정했을 때 예상되는 돌풍이 기상환경 판단 요건 등에 따른 안전 규정을 넘나들고 있다”며 “순간적인 가풍과 돌풍이 변화무쌍하게 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상청 데이터는 보통 10m 높이에서 측정하지만, 현장에 세워진 발사대는 높이가 130m에 이른다”며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기고 기립하고 나서부터는 기술진이 타워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순간적인 돌풍이 불면 기술진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돼 발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그러나 항우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누리호 발사 연기를 두고 사전검토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호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업의 주요 이벤트인 만큼 기상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발사예정일을 확정했어야 했다는 뜻이다.이에 오승협 개발부장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 그런데 제주도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기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그 영향으로 예보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이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또 날씨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온다고 미리 취소할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또 전날에는 다시 기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판단에 (누리호 발사) 임박 때까지 (발사 연기) 판단을 유보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다행히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잦아들고 비도 그쳐서 내일과 내일모레는 기상이 좋아 발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6-14 15:16 이정아 기자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글로벌 인적자원 개발 파트너 될 것”

14일 오전 열린 한국산업인력공단 창립 40주년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어수봉 이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앞으로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인적자원 개발 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14일 오전 열린 공단 창립 40주년 기념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어수봉 이사장이 새로운 비전 도출 과정과 사업별 미래의 모습을 소개했다. 이어 비전 실천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임직원의 상생과 청렴을 기반으로 미래에 대응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서비스 제공도 다짐했다.비전 선포식에는 어수봉 이사장을 비롯,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노동부 산하 및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과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비전 선포식에 이어 열린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향후 10년 공단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담당자 및 산업인력공단 주요 사업별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건국대학교 윤동열 교수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공단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향후 산업인력공단 조직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안 및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새로운 비전은 ‘K-HRD를 짓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로서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업인력공단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새로 정립됐다.산업인력공단은 능력개발·숙련기술진흥사업은 개인의 생애단계별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을, 능력평가·국가직무능력표준(NCS)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글로벌 국가자격 종합서비스를, 외국인고용지원 및 해외취업사업은 글로벌 일자리 지원 징검다리 역할로 확대해 새로운 K-콘텐츠로서 K-HRD를 정의했다고 산업인력공단은 설명했다.또 주요 사업의 수준과 서비스 대상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로서 K-HRD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40년간 기업과 개인의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공단에 감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 등 급속한 환경변화에도 기업과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산업인력공단은 노동부 산하기관으로 1982년 한국산업인력공단법에 따라 설립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노동자의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 자격 검정, 숙련기술 장려 및 고용 촉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14 14:28 이원배 기자

올 여름은 가뭄 걱정 덜까…환경부 “효율적 물관리 생활·공업용수 공급 이상 無”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올해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을 조금 웃도는 가운데 환경부가 효율적 물 관리를 통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에 나섰다. 다만 운문댐·보령댐·횡성댐 등 일부 댐들은 저수율이 낮아, 상황 악화시 주변 강물을 쓸어다 쓰는 등의 방편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최근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이며, 선제적인 댐 관리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은 예년보다 적은 상황이다. 환경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3일 오전까지 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을 조사한 결과 다목적댐 20곳 유역의 평균 강우량은 예년의 55%, 용수댐 14곳 유역은 예년의 53%로 나타났다.환경부는 대부분의 댐에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13일 오전 다목적댐 20곳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의 101%, 용수댐 14곳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의 7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용수댐인 운문댐과 다목적댐인 보령댐, 횡성댐의 저수율이 뚝 떨어졌다는데 있다. 보령댐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가뭄 단계가 ‘경계’ 단계에 들어섰고, 운문댐은 지난달 27일부터 ‘심각’ 단계에 놓여있다. 횡성댐도 운문댐과 같은 날에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올해 5월 ‘심각’ 단계에 진입한 운문댐은 하천유지용수의 68%를 감량해 공급 중이고, 대구시의 지방상수도와 연계 운영을 통해 댐용수 대신 낙동강물을 대체해 공급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만약 가뭄이 심화돼 댐의 저수량이 더 낮아지더라도 금호강 물을 대체해 공급할 수 있는 비상공급시설(도수로, 비상펌프)을 가동하는 등 추가 대책을 시행하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8월 ‘경계’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의 경우 하천유지용수를 42% 감량해 공급 중이고, 도수로 가동을 통해 금강물을 보령댐으로 공급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 ‘관심’ 단계에 진입한 횡성댐은 선제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주의’ 단계에서 시행하는 하천유지용수의 100% 감량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경계’ 단계 이상인 보령댐과 운문댐에 대한 용수수급상황실을 구성해 매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3일부터 매주 관련기관과 정기회의를 통해 전국 댐을 대상으로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뭄이 이달 계속해서 지속되면 부족한 댐이 늘 수 있다. 환경부는 강우 부족이 지속된다면 소양강댐·충주댐(한강), 밀양댐(낙동강), 주암댐·수어댐(섬진강), 평림댐(영산강)이 이달 중에 ‘관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이들 댐의 수문·용수수급 상황을 철저히 살피고,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댐 용수공급량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와더불어 환경부는 홍수기가 도래하더라도 당분간은 댐의 저수율 회복에 집중할 계획으로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한 인위적인 사전 방류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가뭄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댐용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14 14:11 곽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