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정부 “인구감소 속도 최대한 완화…내달부터 대책 발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인구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인구감소 속도 완화와 성장 잠재력 약화 방지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인구감소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골자의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위기대응TF 첫 회의를 개최해 “날로 심화하는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구정책TF에서 인구위기대응TF로 전환해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TF는 관계부처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전문가 참여해 그동안의 추진과제를 점검·보완하고 새로운 과제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4대 분야(경제활동인구 확충·축소사회 대비·고령사회 대비·저출산 대응)를 중심으로 과제를 논의키로 했다.방 차관은 이날 인구감소 속도를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방 차관은 “부모급여 도입 등 결혼·출산·육아 인센티브를 강화해 저출산 흐름을 완화해나가겠다”며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을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편해나가겠다. 교육부문 재원·시설·인력을 효율화하고 첨단기술 중심으로 전력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인구감소지역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방 차관은 또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대응해나가겠다”며 “여성·고령자·외국인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인적자본 생산성도 제고해 노동투입 제약이 성장제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도약의 계기로 활용하겠다. 고령친화산업과 로봇 등 축소사회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등 인구감소시대 기회요인을 선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TF는 다음달 이후 인구위기 대응방안과 부문별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에 나선다. 이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24 14:29 곽진성 기자

정부, 내달 11일부터 중위소득 100%이하만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비 지급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내달 11일부터는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주기로 했다. 유급휴가비 지원도 종사자수 3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로 줄인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이 2차장은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의 안정적 추세에 따라 정부는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방역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내달 11일부터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된다. 기존에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됐었지만 이제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만 지급된다. 또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휴가비는 종사자 수 30인 미만의 기업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된다.정부는 본인 부담이 큰 입원환자 치료비는 현행과 같이 계속 지원하고, 본인부담금(의원급 1만3000원)이 적은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간다. 이와함께 투명 가림막 집중 배출 기간을 운영, 수거와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손소독제 등은 일시에 많이 배출되는 상황에 대비해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정부에 따르면 확진자 규모는 3월 4째 주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227명이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병상 가동률도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24 10:28 곽진성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정부, 주 52시간제 손본다… 월 단위로 총량관리

◆정부, 주 52시간제 손본다… 월 단위로 총량관리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연장근로시간 관리를 기존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개편하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직무·성과급 확산을 추진한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에너지 정책, 공급만큼 수요 관리에도 신경 써야”정부가 최근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를 거듭 밝히면서 향후 에너지 정책 방향에 관해 각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휩쓸어…설 자리 좁아진 중견사는 한숨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과 지방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연달아 시공권을 따내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S공포에 코스피 2310선…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고물가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23일 국내 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했다. 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오늘의 인기기사]▶창의적인 액티비티 플랫폼 꿈꾸는 LG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 "결국 콘텐츠”▶지금 집 사도 될까, 지금 집 팔면 손해일까▶시원한 맥주에 찰떡! 입맛 돋우는 이색안주 레시피▶고려시대 SF 영화 '외계+인'… 최동훈 감독, 또 '일낼까?'

2022-06-24 08:53 성경희 기자

초당대, 금파공업고와 지역 인재육성 업무협약 체결

박종구 초당대 총장(왼쪽)과 장미종 금파공고 교장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부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초당대지역 고등학생의 진로 및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이 발벗고 나섰다.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금파공업고등학교(교장 장미종)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역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간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 기관은 △고교생의 대학 교과목 수강 및 학점인정 △고교생의 대학 교과·비교과교육과정 참여 △대학의 진로·진학 정보 및 교육 인프라 제공 등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박종구 초당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지역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지역의 인재가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의 취업과 창업이 우리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초당대학교는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의 신 성장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항공, 보건, 조리 분야 특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2주기,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매년 국비 지원을 받아오고 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23 17:35 류용환 기자

[심층분석] 정부, 노동시장 개혁 시동…기업 활력 위해 유연근로제 확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정부가 연장근로시간 관리를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개편하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직무·성과급 확산이 골자인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을 내놨다. 유연근로제를 확산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줘 활력을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노동계는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시즌2’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의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밝힌 주요 노동시장 개혁 우선 추진 과제는 근로시간제도와 관련해서는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간 단위에서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총량 관리단위 방안 검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 스타트업·전문직의 근로시간 운영 애로사항 해소 지원 등이다. 이어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연공성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체계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 같은 방안은 유연근로제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이는 기업의 이해 관계와도 맞다. 노동부도 이 같은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노동부는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설명자료에서 노동시장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근로시간제도와 임금 체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기업의 활력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동부는 또 현재의 근로시간제도가 산업화 시대 때 만들어져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고용형태 확산과 재택·원격근무 활성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맞지 않는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용노동 시스템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기업의 활력은 높아지는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노동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에 경영계는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임금 체계의 개편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며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임금 체계 개편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유연근무제 도입 요건 개선과 취업규칙 변경 절차 완화 등 산업현장에서 제도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보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반면 노동계는 경영계와 달리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저임금-장시간 노동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정책 목표에 무관하거나 역행하는 부수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통해 초과노동시간에 대한 편법적인 노동시장 연장을 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노동계는 노동부가 대안 마련을 위해 운영하기로 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 활동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노총은 이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과 국정과제에서 주요 정책으로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연구회 운영은 명분 쌓기용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객관적인 실태와 상황 등 자료를 토대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논의 과정에서 노사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여야 의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3 16:15 이원배 기자

[종합] 정부, 연장근로 관리 주→월 단위·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추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연장근로시간 관리를 기존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개편하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직무·성과급 확산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정식 장관은 새정부 노동시장 개혁 추진의 배경으로 변화된 노동·고용 환경을 들었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고용형태가 확산하고 재택·원격근무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고용노동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이를 위해 ‘주 최대 52시간제’의 기본 틀 속에서 우선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 단위에서 노사합의로 월 단위로 개편하는 등 총량관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현재 1주(12시간)로 제한된 연장근로단위를 4주(48시간)로 늘려 노동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어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는 업무량이 많을 때 초과 근무를 하고, 초과 근로시간을 저축한 뒤 업무량이 적을 때 휴가 등으로 소진하는 제도다.유연근로제의 하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현재 연구개발 분야에만 정산기간을 3개월로 인정하고 있고 다른 분야는 1개월만 인정하고 있어 범위의 불명확성 등이 있다며 적정 정산기간 확대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정부는 현재 주류인 연공성 임금체계도 직무·성과급 위주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기업에 대한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확대한다. 또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을 통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해 임금피크제와 재고용 등에 대한 제도개선 과제도 검토한다.노동부는 이 같은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내달 중 구성해 10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회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한 구체적 입법 과제와 정책 과제를 마련해 정부에 권고하게 된다. 정부는 이 외에도 고용형태 다양화 등에 따른 노동법 사각지대 해소와 산업전환에 따른 이·전직 지원, 양극화 완화 등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누적된 노동시장의 비효율·양극화·불공정 해소와 함께 당면한 산업구조 재편과 노동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우선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3 14:35 이원배 기자

윤석열정부, 유연근로 확대·직무급 확산…우선 노동개혁 과제로 꼽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윤석열정부가 우선 노동개혁 과제로 근로시간 제도·임금체계 개편을 꼽고 유연근로 확대와 직무·성과급 임금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장근로시간 관리를 기존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개편하고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를 도입한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정식 장관은 새정부 노동시장 개혁 추진의 배경으로 변화된 노동·고용 환경을 들었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고용형태가 확산하고 재택·원격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생산성과 잠재성장력 약화가 우려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정한 보상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이 장관은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 인식하에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고용노동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이를 위해 우선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 주 단위에서 노사합의로 월 단위로 개편하는 등 총량 관리단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근로제의 하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현재 연구개발 분야만 정산기간을 3개월로 인정하고 있고 타 분야는 1개월만 인정하고 있어 범위의 불명확성 등이 있다며 제도 취지에 맞게 적정 정산기간 확대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함께 노동자 건강보호장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현재 주류인 연공성 임금체계도 직무·성과급 위주로 개편하기로 했다. 다양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O*net인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기업에 대한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확대한다. 또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을 통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해 임금피크제와 재고용 등에 대한 제도개선 과제도 검토한다.노동부는 이 같은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내달 중 구성해 10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회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임금체계 개편 등에 대한 구체적 입법 과제와 정책 과제를 마련해 정부에 권고하게 된다. 정부는 이 외에도 고용형태 다양화 등에 따른 노동법 사각지대 해소와 산업전환에 따른 이·전직 지원, 양극화 완화 등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동시장 구축을 목표로 노동시장 제도·관행·의식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3 12:06 이원배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윤 대통령 "지난 5년 바보짓, 원전산업 바로잡을 것"

◆윤 대통령 "지난 5년 바보짓, 원전산업 바로잡을 것"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최대한 시간을 단축 하겠다”고 말했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취약차주 자영업자대출 88.8조원, 코로나 전보다 30.6%↑코로나19 이후 취약차주들의 자영업자대출이 이전보다 3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경우 내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대출 부실화 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지방 공시지가 3억 이하 주택, 종부세 주택 수 제외하자…벌써부터 투기 조짐정부가 지방 소재 3억원 이하 주택을 종합부동산세법 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방 저가 아파트에 대한 투기 우려가 나오고 있다.◆경총 “내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인상 어렵다”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 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능력이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다 현 최저임금 수준이 정책적 목표인 저임금·비혼 단신근로자의 생계비를 이미 넘어섰다는 이유에서다.◆4월 코로나19·고령화 영향 사망자 역대 최대…인구 30개월 연속 자연감소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를 나타내는 등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가 30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오늘의 인기기사]▶"연금 계산기, 지금 당장 두드리세요"… 빠를수록 든든한 은퇴설계▶영화 '탑건:매버릭'을 보기전에 미리 보면 좋을 톰 크루즈의 인생작!▶창작뮤지컬 발굴·지원·육성에 방점 찍은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실화’ ‘스토리텔링’에 초점 맞춰…벌써 세 번째 변화 맞은 뮤지컬 ‘마타하리’

2022-06-23 08:54 성경희 기자

노동부, 항공여객·여행·면세 등 7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기간 90일 연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2022년도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항공여객운송업과 여행업, 면세점 등 7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원 기간이 90일 연장된다.고용노동부는 22일 2022년도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정책심의회는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연장안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 제1차 국민취업지원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우선 항공방역 규제 여파로 경영 및 고용회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항공여객운송업과 여행업, 면세점, 항공기취급업, 공항버스, 외국인전용카지노 등 7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90일 추가했다. 이에 기존 180일에 90일을 더해 올해 총 270일간 유급휴업·휴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어 지난해 시행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5개년의 운영방향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올해 취약계층 보호 강화와 취업지원서비스 내실화를 두 축으로 하는 첫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이번 기본계획에는 부양가족 수 등 가구특성을 고려한 구직촉진수당 차등화, 청년 지원요건 완화 등 소득보장 여건을 개선하고 지원 대상의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았다.또 참여자의 노동시장 조기진입 지원을 위한 유인체계(조기취업성공수당 등) 개편과 취업지원 단계별 상담사의 적극적 개입·지원을 강화하고 전달체계의 역량을 높이는 등(취업알선전담팀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노동부는 매년 전년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 및 노동시장 상황·전망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일자리 사업의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올해는 지난해 일자리 사업에 대해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주관으로 외부 고용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량적 고용성과(취업률, 고용유지율, 임금, 사업실집행률)와 정성적 성과, 현장 애로사항 개선 노력 모니터링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며 저성과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계획 수립 및 이행상황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18:56 이원배 기자

고용노동부-한기대, 직업계고의 신산업 인력양성 지원 확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좌측 다섯 번째)과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좌측 여섯 번째),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신규 선정 고교의 관계자 등이 협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술교육대학교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가 22일 오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2022년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은 22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에 신규 선정된 26개교(32개 학과)와 고용노동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운영지원기관)간 협약체결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고졸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과정 및 인재교육 등에 대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직업계고와 민간 전문훈련기관이 협업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3년간 체계적인 훈련이 진행된다. 1학년은 신산업분야 기초지식 훈련, 2학년은 특강 및 맨토링 운영, 경진대회(해커톤 대회) 등을 통해 해당 분야 관심 및 전문지식 제고, 3학년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민간훈련기관 심화훈련과 취업역량 강화 및 취업 지원을 병행해 지원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018년부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5개 분야에 8개 학과(6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산업 맞춤형 훈련과정 제공을 통한 참여 학생의 높은 만족도 △교원연수를 통한 직업계고 신산업 분야 교과목 수업의 질 개선 △학과 신입생 모집율 향상 등 학교 현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올해는 참여 가능한 학과를 신기술 분야 전체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32개 학과(26개교)를 신규 선정하고 전문 훈련기관을 연계해 학교에서 부족한 신기술 훈련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선정 신기술 훈련분야는 AR/VR, AI/빅데이터/SW, 스마트제조/바이오, 드론/에너지/반도체/미래자동차 등이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운영 지원기관으로 선정해 직업계고와 훈련기관의 훈련과정 운영지원 및 성과관리 등을 전담하면서 훈련품질을 제고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실무적인 교육훈련이 진행되어야 한다”라며“그 동안 본교가 축적한 신기술 인재 양성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해 이 사업이 신기술분야 대표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8:35 김동홍 기자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잇단 의혹에 시민단체도 ‘부적격’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주최로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연합)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민단체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김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경실련은 김 후보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관사 재테크 의혹 등 자질과 도덕성 흠결이 심각하다”고 평가하며 “윤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부적격 장관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무상의료운동본부·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 등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 이력과 이에 따른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농지법 위반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도 줄줄이 제기 되고 있어 후보자의 공직 수행 자질이 매우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복지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할 뿐더러 사회 공공성을 해치는 정책 추진에 앞장서 왔다며 윤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참여연대는 후보 지명 후 며칠 되지 않는 지난달 31일 김 후보에 대해 돌봄 공공성 부인·의료민영화 정책 추진 등 시대과제에 역행하는 인물이고 로펌에서 바이오·제약 등 업계 이익을 대변해 이해충돌 소지도 크다며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김 후보에 대한 여러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김승희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15일)를 앞두고 입법정책 개발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자신의 선거를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신 의원실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5개월 앞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양천갑 출마를 준비하던 김 후보는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자문회의 주제는 ‘이기는 선거와 현장조사’였다. 주요 회의 내용을 보면 ‘선거에 있어 선거보도를 절대로 믿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후보가 난립할 때에는 지키고 갈라치고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선거는 전복되지 않는다’, ‘항상 백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등을 자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같은 달 열린 ‘대중 커뮤니케이션 전략’ 회의는 ‘선거 준비하고 승리하자’, ‘선거의 정석’이란 책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이 같은 회의 진행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사례비, 식비, 도서구입비 등 모두 225만원에 달한다. 신 의원은 법안이나 정책 마련을 위해 사용토록 돼 있는 입법정책개발비를 규정과 맞지 않게 자신의 선거를 위해 사용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입법정책개발비의 목적에 맞게 진행한 회의이며 이후 국회 사무처의 사후 보전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비용이 지원됐고 규정상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의혹은 계속 나오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16일 김 후보가 정치자금으로 지출한 렌터카 보증금(1857만원)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34만5900원)을 2차례에 걸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했으며 해당 지출 건이 사적경비 또는 부정한 용도로 지출한 것에 해당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며 해당 건에 대해 선관위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 21일 김 후보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재직(2016년 6월~2020년 5월)하는 동안 국회사무처에서 별도의 의원차량 유류비를 약 5000만원 지급 받고서도 정치자금으로 주유비를 과도하게 지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월 110만원씩 총 5280만원의 유류비를 받고도 의원 재직 시인 2016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의원차량 주유비로 2197만원의 정치자금을 지출했다는 것이다.남인순 의원은 “국회사무처에서는 각 의원실에 매달 의원차량유류비 및 유지비를 별도로 정액 지급하고 있음에도 김 후보자가 차량 주유비를 정치자금으로 과도하게 사용한 의혹이 있다”면서 “국회사무처로부터 지급받은 차량 유류비용을 다 쓰고도 부족해서 정치자금에서 주유비를 사용한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국민세금으로 지원받은 차량 유류비 약 5000만원에 대한 사용처를 소상하게 밝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15일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 재직 시 약 1년 간 업무추진비의 일부인 약 600만원을 홈페이지 공시에서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임명을 하지 못해 정부 출범 후 한 달 보름 가량 공석인 채로 남아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18:28 이원배 기자

108.9조 규모 친환경 섬유시장,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와 FITI시험연구원, 휴비스, 알엔에프케미칼 등 산업계가 지난 3월 국제표준화기구(ISO) 섬유위원회(TC38)에 제안한 생분해성 섬유 열화도 평가 방법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가 33개 회원국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사전프로젝트(PWI)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PWI는 ISO의 국제표준 공식논의에 앞서 회원국의 참여·관심을 확인하기 위한 예비 단계이다.그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옥수수나 대나무와 같은 자연원료를 활용해 생분해가 쉬운 플라스틱·섬유 소재를 개발해 왔지만 물성·내구성이 약해 실제로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데에 제한이 있었다. 대안으로 생분해가 가능한 고내구성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스터 (PET)계 섬유개발이 이루어졌지만, 그 생분해도(biodegradability, 토양·수중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조류와 같은 미생물의 작용으로 고분자가 분해되는 정도)를 인증할 수 있는 시험방법이 아직 없어 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이번에 등록된 국제표준 프로젝트는 PP 및 PET계 섬유소재가 생분해성 퇴비화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생분해에 이르는 과정을 모사하고 열화도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퇴비화 시설용 섬유제품 설계 및 토양으로의 제품 누출로 인한 위험 평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이로 인해 2020년 57.5조에서 2028년 108.9조(86.62억불)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 우리 산업계가 국제표준화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생분해성 PP 및 PET는 기존 원료를 생분해가 잘되는 소재를 공중합 또는 컴파운딩하여 물성을 바꾼 소재이다. 이러한 생분해성 섬유소재는 보통 4~5년에서 10년까지의 내구연한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 후 매립 시 3년 이내에 생분해가 가능한 수준이다.생분해성 섬유소재를 개발 중인 휴비스와 알앤에프케미컬은 FITI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제표준을 통하여 세계 친환경 섬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해왔다.구현진 FITI시험연구원 본부장은“우수한 소재를 개발해도 시장에 적용되지 않으면 결국 사장되는 것이 소재의 숙명이다. 시장 진입을 위해 생분해도 및 소재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하여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생분해, 리싸이클 인증이 가능한 시험법을 대상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표준협회는 이번 PP·PET계 생분해성 국제표준화프로젝트는 올 11월 ISO TC38 투표를 거쳐 공식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8:20 김동홍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9회 G-Investment Forum’ 개최

제9회 G-Investment Forum이 열렸다. 사진제공=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가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제9회 G-Investment Forum’을 개최했다행사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제9회 G-Investment Forum(이하 포럼)은 지역의 창업기업 투자모델 발굴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VC, 수도권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투자 심사역들이 참가해 창업기업의 투자 성공 전략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했다.또 송명수 창업자 겸 파트너(Pen Ventures)의 ‘스타트업의 투자성공 방정식’ 주제의 기조강연과 △㈜옐로우퓨처 △제로키친 △제르나바이오텍 △㈜워프 △㈜토브앤바나 △㈜엔바이오텍 △㈜클루메틱 △㈜파워플레이어 △㈜아이씨유코퍼레이션 △㈜디테이블 10개 창업기업의 IR피칭이 이뤄졌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수도권 벤처캐피탈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심본투자파트너스, 예원파트너스 및 충청권 투자사인 아이빌트, 충북대학교 기술지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에서 참석해 경북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이경식 센터장은 “경북지역은 수도권과는 달리 투자 생태계가 열악한 편이다”며, “센터가 선제적으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위한 소규모 IR을 운영하고, TIPS운영사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투자 추천권 확보 및 지역형 투자펀드 공동집행조합원(Co-GP) 등 창업기업의 투자연계 허브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센터는 2018년 11월 지역 최초로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 후 G-Star Dreamers(6개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사업, 소셜벤처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창업 사업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의 발굴과 보육,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8:08 김동홍 기자

성신여대, 과기부 ‘ICT혁신인재4.0사업’ 2개 과제 선정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단장 전용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혁신인재4.0사업(이하 ICT혁신인재4.0사업)’ 중 차세대통신 분야에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성신여대는 최장 5년간 22억 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ICT혁신인재4.0사업’은 차세대통신, AI, ICT 융합 등 ICT 유망 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 및 운영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성신여대는 이번 사업의 차세대통신 분야에 ‘교육과정’, ‘연구개발’과 관련한 총 2개 과제를 제안해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한 전문적인 ICT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연구개발 과정을 담고 있다.‘교육과정’에 선정된 ‘인공지능보안 Project-based Learning 교육과정’은 ICT+보안, ICT+법제도 중심의 다학제 융합 교육과정의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체 연계 밀착형 팀 프로젝트 기반의 탈 경계형 융합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다.‘연구개발’ 과제인 ‘인공지능보안을 위한 In-Network Computing 기반의 Network for AI 기술개발’은 고속, 고정밀, 재구성이 가능한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을 위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보안 원천기술, 실용 기술 및 핵심 지식재산권(IPR)에 대한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한다.본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성신여대 이일구 미래융합기술공학과/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ICT혁신인재4.0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PBL 기반의 연구 교육과정을 설계, 운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인공지능 보안 실용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지식재산을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실전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보안 분야의 여성 공학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고 밝혔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2-06-22 16:37 오수정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당국,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TV에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이 생중계되고 있다.(연합)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쯤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미열(섭씨 37도)과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 병변을 나타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질병청에 직접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에 따라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또 원숭이두창에 대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빈발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접종은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3세대 백신의 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인 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100명 분)을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용) 500명분은 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15:51 이원배 기자

지역기업-대학 연구실 매칭… 경북대 기술이전 성과 '비상'

경북대 전경.(사진제공=경북대학교)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가 산학협력, 특히 기술이전 부문에서 괄목할 실적개선을 보여 주목된다.경북대의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이전 금액은 2018년 90건(14억 6000만원), 2019년 124건(24억 7000만원), 2020년 148건(29억 3000만원), 2021년 185건(33억 2000만원)을 나타냈다.2018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기술이전 건수와 금액이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례 없는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2019년부터 시작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브릿지+)’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경북대는 브릿지사업에 선정된 후 2019년부터 ‘테크-듀오(Tech-Du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듀오는 지역기업과 대학 스타연구실을 매칭해 기술 공급과 연구실 전문인력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이다.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 기술지주회사 전담 직원들이 축적한 기술사업화 노하우와 브릿지사업 지원예산이 따른다.이들은 스타연구실을 선정한다. 특허 기술 등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 중 우선적으로 지역의 주력산업과 관련성이 높고, 1∼2년 이내 시장진입이 가능한 자산을 보유한 연구실을 선정한다. 이어 연구자, 지역산업단지 협회,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을 통해 기술수요가 확인된 지역 사업체와 스타연구자를 매칭한다.이렇게 매칭된 기업과 연구실은 기업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 및 시제품제작, 시험검증 지원 및 공동 RBD사업을 수행하고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특허, 시장분석 및 BM 설계를 추진한다.경북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개 테크-듀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건의 논문 발표 14건의 특허 출원과 함께 15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이끌어냈다. 2021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북대가 기술협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다.대표적인 사례로 차세대분자진단 연구실의 박최규 교수가 있다. 대구지역 분자진단 전문기업 A회사와 실시간 판독이 가능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용 RT-LAMP 제품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 허가를 획득하고 동남아 수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 키트로 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경북대는 5000만 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거뒀다.의약화학연구실의 장용민 교수는 B회사와 공동으로 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다. 경북대는 B회사에 항암제 기술 3건을 2억원에 이전했고, 항암제 후보 물질 최적화 및 유효성 평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화학요법 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연구원 1명이 B사에 취업했다.이 밖에 바이오플러스연구실, 생체재료연구실, 플랫폼 소프트웨어연구실, 건설환경에너지융합기술연구실 등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대학 보유 기술의 산업체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방법론으로 평가받는 테크-듀오는 대학의 기술이전 체계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됐다. 경북대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인프라를 지역기업에 이전할 체계를 갖추고는 있지만,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자체 평가였다.이를 해결하려면 거시적인 대학-산업의 연계보다는 개별 연구실-단위 기업과의 지속적인 연계체계 구축이 필요했다. 특히 지역기업의 부족한 부분인 기술력을 테크-듀오가 연계한 기술사업화를 통해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 즉 RD를 넘어 CD(Connect Development)를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으로부터 눈부신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브릿지사업단협의회장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김지현교수는 “브릿지사업으로 독창적인 테크-듀오 운영이 가능했다”면서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기술이전 성과 창출에 있어 브릿지사업이 적확하다”고 강조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5:28 김동홍 기자

"130억 매출 올린 숙면베개, 숨은 주역 있죠"

홍성돈 대표가 숙면베게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대구대학교)‘숙면베개’로 유명한 디아스크(대표 홍성돈)의 성장세에 대구대학교의 창업지원단이 큰 힘을 보탠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대구대 창업지원단은 2021년 창업도약패키지사업 지원 대상으로 디아스크를 선정하고 홈쇼핑 입점을 지원했다.홈쇼핑에서 크게 히트치며 2017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디아스크는 현재 5명의 임직원으로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소기업이 됐다.창업 이후 그동안 약 15만 개 판매로 130억 원 매출을 올린 숙면베개는 홍성돈 대표 스스로 자신의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제품이다.홍성돈 숙면베개는 일자 형태의 일반 베개와 달리 양쪽에 다리가 있는 고인돌 형태다. 경추의 완만한 곡선을 유지할 수 있는 ‘직시천야(直視天夜)’ 즉, 밤에는 하늘을 직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원리에 기초했다.베개는 메모리폼으로 제작된 다리, 마이크로다운필로 제작된 몸체, 린넨으로 제작된 커버로 구성했다. 이색적인 베개 다리는 바로 누웠을 때나 옆으로 누웠을 때 일정한 높이를 확보해 목이 완만한 곡선이 되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몸체는 다리와 결합해 부드럽게 목을 바로 잡아줘 수면 시 뒤척임을 최소화하고, 상체와 하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균형을 맞추어 준다. 특히 숙면을 위해선 베개의 높이가 중요한데, 이 베개는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렇게 만든 베개가 숙면에 효과가 있음을 체험한 홍 대표는 자본금 500만원으로 1인 벤처기업 디아스크를 설립하고 숙면베개를 팔기 시작했다.하지만 제품이 좋아도 마케팅은 또 다른 문제였다. SNS 마케팅과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해 제품 판매를 시작했지만 주 소비층인 50~70대 고연령층을 자사 온라인몰로 유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때 CJ오쇼핑과 대구대 창업지원단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숙면베개 하면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고인돌 모양의 베개를 떠올리게 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을 퇴직하고 이제는 기업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홍 대표는 “많은 현대인의 고민인 불면증을 해결하는 방안이 베개에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었다”며 “우리 베개로 불면증을 해결했다는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당사의 숙면베개를 보급해 전 세계 수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5:26 김동홍 기자

맘스커리어·광명시가족센터, 가족정책서비스 협업 MOU 체결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오른쪽)과 남은정 광명시가족센터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다문화 가정에 층간 소음 없는 알집매트 시공권 전달식도 가져온라인 여성신문사 맘스커리어(대표 이금재)가 21일 광명시가족센터에서 열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와 가족정책서비스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다문화가정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 후원을 연계해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윤지연 센터장, 광명시가족센터 남은정 센터장, 다문화가족 2가정 등이 함께 자리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광명시민을 위한 가족정책서비스 자원 및 연계, 기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사업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및 협력 등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이어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물품 알집매트 전달식가 이어졌다. 유아용 매트는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층간 소음 문제, 아이 낙상 등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문화가정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유아용 알집매트를 전달하고 있다.유아매트 설치 서비스를 받게 된 베트남 출신의 A씨는 “가정에서 3살과 5살 아이들이 뛰어 놀 때 항상 층간 소음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매트 지원 덕분에 이웃에게 불편함을 덜어주고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광명시가족센터 사명과 비전, 지역에서 진행되는 상당 부분이 맘스커리어 비전과 같다”며 “살기 좋은 광명시 가족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은정 광명시가족센터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명시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맘스커리어와 함께 가족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2-06-22 15:06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