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만명대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스크린에 비행 스케줄이 표시돼 있다.(연합)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16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820만346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만2096명, 해외 유입이 65명이다.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2만4323명(치명률 0.13%)이다. 위중증 환자는 106명으로 전일(114명)보다 8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8일(196명) 200명 아래를 나타낸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8.5%, 수도권 6.7%, 비수도권 13.0%이다. 재택 치료자는 6만8690명으로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21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26명(15.1%)이고 18세 이하는 2203명(18.2%)이다.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7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08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경북 972명, 경남 695명, 대구 671명, 부산 670명, 충남 599명, 강원 539명, 전남 491명, 충북 431명, 울산 426명, 전북 407명, 인천 399명, 대전 396명, 광주 347명, 제주 193명, 세종 11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2161명 나오면서 전일(1만3359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나타냈다.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접종자는 388명, 2차접종자는 1547명, 3차접종자는 3058명, 4차접종자는 1만7631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는 4505만8812명, 2차접종자는 4460만2059명, 3차접종자는 3332만6460명, 4차접종자는 421만1321명이다. 3차 접종률(인구 대비)은 64.9%, 4차 접종률은 8.2%이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29.6%로 전일(29.5%)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09 11:03 이원배 기자

‘양심불량’ 건강보험 체납자 잡는다… 서울지역 고소득자 징수 착수

체납 건강·연금보험료 특별징수 유형별 현황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서울지역에서 건강·연금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고소득·전문직 종사자 등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특별징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연금보험료를 체납한 ‘얌체 체납자’에 특별징수를 착수한 것이다.서울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건강보험을 체납한 가입자는 총 1만2000세대로 체납금액은 308억원이다. 연금보험료를 체납한 가입자는 총 4만8000명으로 체납금액은 2224억원에 이른다.서울강원지역본부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내지 않는 고소득·전문직과 금융·임대소득자 등 체납자에 대해 재산을 추적해 압류하는 등 강제징수를 보다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인적 사항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다만 기초생활수급자·빈곤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결손처분 등을 실시해 수급권 보호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매년 서울지역에서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체납자가 근절되지 않아 특별징수 조치에 들어갔다”며 “체납자의 재산 등을 끝까지 추적해 성실납부자와 형평성을 실현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6-09 11:00 이정아 기자

2023 수능 6월 모평…평가원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9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모평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수능 6월 모의평가가 9일 고등학교, 교육청, 지정학원 등 전국 2000여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이번 모평은 문·이과 통합 체제로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를 적용했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응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평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국어,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 사회·과학탐구 및 직탐, 제2외/한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으며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6월 모평 지원 수험생은 47만7148명으로 고교 재학생은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7만6675명이다.올해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과 문항 수 등이 동일한 이번 모평의 EBS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50%다.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51.1% △수학 50.0% △영어 51.1% △한국사 50.0% △사탐 50.0% △과탐 50.0% △직탐 50.0% △제2/한 50.0% 등이다.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영어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다음달 6일 통보되는 수능 6월 모평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 등이 표기되며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 한국사, 제2/외는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사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됨에 따라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09 09:46 류용환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하반기도 'ESG퍼스트'… 주요 그룹 고삐 조인다

◆하반기도 'ESG퍼스트'… 주요 그룹 고삐 조인다삼성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사외이사 확보 등 지속가능 경영 조직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관련 지표 개발과 그룹 차원의 공식 ESG 보고서 발간 등 ‘성과 중심’의 ESG 경영이 그룹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서울 거래절벽보다 심각한 '분양절벽'… 6월 분양물량 44가구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이달에도 분양에 나서는 단지가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중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내놓으면, 그동안 분양 일정을 미뤄 왔던 단지들이 일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전-美 웨스팅하우스, 원전 공동 수주·수출 방안 논의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사장단이 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원전 공동수주 및 수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지난해 기업 매출 증가율·이익률 '역대 최고'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직전 년 도인 2020년보다 18% 가까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코로나19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수출이 늘고 수요가 일부 회복한 결과로 풀이된다.◆올1분기 성장률 0.6%…年2.7% 성장은 민간소비에 달려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쳤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면서 수출이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향후 주요국 성장세 약화로 수출도 둔화될 가능성이 예상돼 2분기부터 민간소비 회복세가 연간 성장률 전망(2.7%) 달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오늘의 인기기사]▶요즘 시니어, OTT 보고 배달앱 주문도 척척…온라인 소비 큰손 떠오른 5060세대▶이런 완결을 보려고 시즌4를 기다려온게 아닌데!▶‘결혼’을 두고 벌이는 좌충우돌 엄마와 딸의 동상이몽! 국립발레단 ‘고집쟁이 딸’▶영화 '마녀2'의 진짜 마녀는 누구일까?

2022-06-09 08:32 성경희 기자

수협, 예보와 잔여 공적자금 약 7600억 국채 지급 상환 합의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왼쪽 세번 째)과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 네번 째) 등이 8일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협중앙회는 예금보험공사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현재까지 수협에서 상환을 완료하지 않은 잔여 공적자금 7574억원을 국채로 지급해 상환하기 위해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합의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합의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임석하에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이 서명해 개정됐다.수협은 기존 합의서에 따라 수협은행의 배당금을 재원으로 2028년까지 공적자금을 상환해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서 개정을 통해 수협에 투입된 공적자금 1조1581억원 중 현재까지 상환한 금액 4007억원을 제외한 잔여 금액 7574억원에 대해서는 올해 중 국채(액면가 총액 7574억원)를 매입해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상환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27년까지 수협이 지급한 국채의 만기 도래 시 매년 현금을 수령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이번 합의서 개정을 통해 정부와 예보는 수협에 투입된 공적자금 전액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수협은 그동안 수협은행의 배당 가능 재원을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해 왔지만 개정된 합의서에 따라 국채를 지급해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하면 경영자율성을 높이고 수협은행의 배당금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08 18:06 이원배 기자

노동부,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 확산 위해 한국형 O*net 구축 추진

고용노동부가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 확산을 위해 직무·임금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한국형 오넷(O*net)’ 구축에 나선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직무별 임금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이른바 한국형 O*net 구축을 추진한다. O*net은 미국 노동부가 운영하는 직무·임금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이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정보와 연봉 등 임금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해 구직자에 제공하고 있다.노동부는 한국형 O*net 구축 추진 이유에 대해 직무 정보와 임금 정보가 분절적으로 제공됐고 또 현 임금 통계로는 직무별 임금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선 현장에서도 임금 정보의 부족으로 직무급 등 임금 체계 개편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확산을 위해 직업 세분류 단위의 직무 정보와 임금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노동부는 직무·임금 정보 통합 제공을 위해 미국의 O*net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미국은 O*net을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업무 역량 정보와 시장 임금정보 및 고용전망을 제공해 직무·성과 기반의 인사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노동부는 미국의 O*net을 참고해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형 O*net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한국형 O*net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기초 연구에서는 기존 임금통계 연계·확대 방안과 임금·소득·보수 관련 노동부 내·외 행정통계 활용 방안, 새로운 직무별 임금통계 조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한국형 O*net 구축은 신정부의 고용 분야 국정과제와 연관해 추진된다. 신정부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확산을 위해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통한 직무·직업별 임금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임금체계 개편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노동부는 올해는 기초 연구 작업을 하고 내년에는 조사·설계를 진행할 계획으로 한국형 O*net은 일러도 내후년에나 구축될 전망이다.노동부 관계자는 “현재는 직무와 임금 정보를 연계해서 제공하는 시스템이 없고 임금 정보도 일부 직업에 대해서만 공표되고 있어 더 풍부한 시장 임금을 제공해 주자는 취지”라며 “직무 정보가 청소년의 진로 지도와 (구직자의)경력 설계와 연계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임금 결정에 참고할 수 있어 활용도가 넓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08 17:47 이원배 기자

2023 수능 6월 모평…입시업계, 출제 경향 분석·입시설명회 등 마련

이달 9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직후 입시업체들이 수험생의 수능 대비 등을 위한 온라인 풀서비스, 오프라인 입시설명회 등을 마련했다. (연합뉴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실전 경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능 6월 모의평가가 마련된 가운데 입시업체들이 모평 직후 대입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9일 시행되는 수능 6월 모평와 관련해 메가스터디교육, 유웨이, 이비에스아이(EBSi), 이투스, 스카이에듀학원X숨마투스학원, 종로학원, 진학사 등이 온라인 풀서비스, 입시설명회 등을 준비했다.이투스에듀의 이투스는 모평 당일 시험 종료 후 온라인 풀서비스 및 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투스 풀서비스에서는 모평 채점, 영역별 실시간 등급, 예상 수능 성적, 지원가능 대학 예측 등을 다룬다.풀서비스에 이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6월 모평 분석 및 2023 대입 성공 전략 설명회’가 마련됐으며 수능 학습 방향, 입시 설계 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시험 당일 저녁 ‘6월 모평 풀서비스’를 준비한 EBSi는 영역별 난이도 및 고난도 문항 분석, 학습법 등을 제공한다.진학사는 △수시·정시 진단 △개인별 맞춤 대학 추천 △모평 합격예측 리포트 등을, 메가스터디교육은 △채점 서비스 △취약 영역 분석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 등을 풀서비스를 통해 선보인다.모평 풀서비스에 이어 학원가 입시설명회도 진행된다.메가스터디학원은 10~16일 ‘6월 모평 분석 설명회’를 마련했다. 서울·경기 통합학원 등 7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평 영역별 분석, 학습 전략 및 대입 목표설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11일 스카이에듀학원X숨마투스학원은 ‘2023 반수 성공 전략 설명회’를 선보인다. 경기 수원 스카이에듀학원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합격 전략, 단기 고득점 코칭, 심층 컨설팅 등이 제공되며 참석자에게는 입시 자료집 등을 배포한다.종로학원은 12일 문·이과 합격 전망, 수능 전략, 논술 대비, 수시 학생부-수능 점검 포인트 등을 다루는 ‘6월 모평 분석 특별전략 설명회’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개최한다.13일 유웨이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6월 모평 가채점 분석 및 전략 등을 다루는 입시설명회를 준비했다.이투스에듀 계열 학원들도 오프라인 설명회에 나선다. 11일 강남하이퍼학원은 4개 지점 통합 설명회를 통해 최상위권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수능 학습방법을 안내하고, 부천청솔학원은 올해 대입 대응전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08 15:47 류용환 기자

무서운 ‘5월의 오존’…농도 0.051ppm로 21년 만에 최고치

전국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비교(사진=환경부)지난달 오존 농도가 월평균으로는 지난 200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 오존에 지속 노출되면 호흡기 계통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당국이 우려하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오존 원인물질 저감과 더불어 실외활동 자제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42ppm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5월 한 달간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일에 비해 10일이 늘었다.올해 전국의 오존 농도의 상승은 국립환경과학원의 기상 현상 분석 결과 일사량 증가(754.78MJ/㎡), 강수량 감소(5.8mm), 상대습도 감소(57%)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는 것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적으로 오존 농도는 일사량과 기온 등에 비례해 증가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 등에 반비례하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5월 오존 농도가 상승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급증함에 따라,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의 홍보와 오존관리대책(5월~8월)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환경당국의 방침이다.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실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6-08 15:37 곽진성 기자

질병청, 원숭이두창 2급감염병 지정…감염 시 치료 및 격리 의무 부여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원숭이두창이 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감염 시 치료 및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Monkeypox)을 8일부터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두창이 이날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이번 감염병 종류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치료 및 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다.원숭이두창은 중증도 등 감염병 특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하는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이에 감염자는 입원 치료의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와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의 다른 제2급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질병청은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 및 질병관리청장이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으로 원숭이두창의 관리·대응 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 고시는 발령일인 8일부터 시행된다,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은 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비풍토병지역 27개 국가에서 78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등으로 전파한다. 또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한 감염원과의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을 보이며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된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 이내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한다.감염을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수칙(손 씻기 등)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 장갑과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방역 당국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당국은 원숭이두창은 위기평가결과 고위험집단 대상에서는 중간으로, 일반인 대상에서는 낮음으로 각각 평가했다.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접종에 대해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감염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등 제한적인 대상에 대한 백신 접종은 국외 동향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08 14:45 이원배 기자

기술지주, 투자 펀드로 창업 이끈다

전남대기술지주회사의 대학창업펀드 빛가람1호 펀드 결성식 장면.(사진제공=전남대학교)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가 유입되는 투자 펀드를 바탕으로 창업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연구개발 선순환구조(연구개발→지식재산권 확보→기술사업화→수익금 환류) 구축에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2008년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출자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21년 4분기 기준 총 77개사가 1244개의 자회사를 확보하고 있다. 77개사의 자본금 총액은 2197억에 이른다.기술지주회사 육성을 통해 대학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마련되면서 정부는 2017년부터 기술지주회사에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벌이고 있다.교육부는 2017년부터 2년간 11개 조합에 445억 2000만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지원했다. 정부 270억 원, 대학·동문 등 민간이 175억 2000만 원을 출자했다. 2019년에는 연세대 기술지주, 전남대 기술지주·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 숭실대 기술지주, 충북대 기술지주·서울과기대 기술지주·벤처박스 주식회사, 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와이앤아처, 부산대 기술지주, 한양대 기술지주 등 총 7개 조합에 202억 원을 선정하는 등 3년간 총 18개 조합 647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2021년에도 186억원 규모의 6개(신규 3개, 지방 4개)를 선정했으며, 최근 발표한 22년 모태펀드 2차정시 출사사업을 통해 경북대학교기술지주·로우파트너스, 벤처박스·전북대학교기술지주회사·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5개 조합을 통해 161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교육부뿐만 아니라 중기부도 지난해부터 기술지주회사에 펀드를 공급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창업 펀드가 학생창업기업 30% 이상 투자 등의 조건이 있는데 반해 중기부의 기술지주회사 전용 펀드는 엔젤 계정으로 투자대상에 특별한 제약이 없다.2021년 2개 조합 80억 원 조성에서 2022년에는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서울대학교기술지주,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4개 기관을 통해 171억 원(정부 100억 원 출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대학 창업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이지훈 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국장은 “전용 펀드가 확대될수록 유망한 대학기술 기반 창업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며 “선두권 기술지주회사만 펀드 결성에 혜택을 받고 있는데 지역 대학에도 가능성 있는 기술을 가진 교원들이 많은 만큼, 기술지주회사 활성화에 더 많은 대학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각 부처는 유망한 대학보유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부의 LINC3.0 기술혁신선도형 트랙과 내년부터 3단계로 진행될 브릿지사업, 2단계 사업을 준비하는 중기부의 기술지주 자회사 RBD지원사업, 과기부의 TMC와 오픈랩 등이 대학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08 14:25 김동홍 기자

인제대, 기술이전 수입 '전국 30위권' 진입

인제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지역혁신기관 및 10개 전담 특허사무소와 워크숍을 개최해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제대학교)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각종 기술사업화 촉진 활동에 힘입어 기술이전 수입이 2021년 기준 71건, 9억 6000만 원을 달성하며 전국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인제대의 기술사업화 실적 향상은 먼저 정부의 산학연 촉진 사업이 힘이 됐다. 2020년 경남김해강소특구 지역특화성장지원사업, 2021년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 대학 Open-Lab 육성지원사업 등을 수행했다.특히 지역 특화산업인 의생명의료기기 육성을 시작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사업화에 탄력을 받기 시작해 2019년 3억 7000만 원 수준이던 기술이전료 수입액이 2020년 8억 3000만 원대로 221% 늘며 주변 대학을 놀라게했다.‘경남김해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 지정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인제대 기술사업화에 기름과 같았다. 특구 내 의생명 의료기기 기업 204곳, 연구소기업 23곳이 위치해 있으며 이들 기업과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산업연계 오픈랩(Open-Lab)사업’은 대학원 실험실을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만들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하게 했다.김희철 교수(AI융합대학) 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3건의 기술을 9000만 원에 이전했다. 양진홍 교수(헬스케어IT학과)는 마이크로 서비스상에서의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방법기술 2건을 2억 원에 이전했다.정옥찬 교수(의용공학부)가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콘텍트렌즈를 개발해 기술 2건을 1억 4000만 원에 이전했고, 김형규 교수(의과대학)는 해양 천연물 유래 심장기능 증진 및 질환 예방 물질을 개발해 2건 4000만원에 이전했다.박진한 교수(의과대학)는 폐의 냉동 생검을 위한 지혈용 삽입관 유닛 제작, 이제원 교수(나노융합공학부)는 중주파 플라즈마 장치 및 실용화 기술 개발해 각각 2000만 원에 이전하고 학생도 기술이전한 회사에 취업했다. 기술사업화 향상을 위해 인제대 산학협력단이 도입한 각종 지원 제도도 주효했다.인제대는 ‘발명인터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망기술 발굴위원회를 운영해 조기 사업화 기술을 선정하고, 후속 사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 특허 장려 지원 제도를 통해 국내특허 등록 50만원, 해외특허 등록 100만원을 지원한다.2021년 국내 특허 112건, 해외 특허 5건을 등록했다. 현재 바이오 기술 108건, 의료기기 분야 165건, IT·기계 127건, 소재부품 분야 24건이 유망 특허로 평가받고 있다.‘교원 창업 활성화’ 제도를 통해 다양한 교원 창업 지원 정책도 펼친다. 교원 창업 워크샵, 교원 창업 온라인 교육 매뉴얼 배포 등으로 교수들의 창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바이오 10개, 의료기기 6개, 헬스케어 IT 3개, 교육·나노 소재 4개 등 24개 교원 창업기업이 자라고 있다.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2018년 설립한 기술지주㈜ 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제대 기술지주는 자본금 총 11억 7000만 원(산학합력단 총 3억 출자)으로 ㈜영메디칼 등 2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5개 백병원은 인제대 기술사업화에 큰 자산이다. 임상교원 623명 (전임교원 989명)과 총 3767병상의 병원기반 인프라는 인제대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대변한다.손원일 인제대 기술사업화실장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자립형 기술사업화 선도대학이 비전”이라며 “유망 기술 발굴, 특화형 기술사업화 지원, 자립형 운영 체계 확립, 대학 수익환류 성과 창출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동반성장하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08 14:24 김동홍 기자

전문대·지자체, 지역 특화분야 인력 키운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캠퍼스 전경전문대학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화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사업이 시작됐다.이 사업은 광역지자체 기반의 지역혁신플랫폼(RIS)과 달리 지역내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산업) 밀착형 교육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대학의 향후 역할 변화와 관련해 주목을 끈다.지난 주 교육부는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청주시 및 주관대학인 충청대학교와 함께 선정된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이차전지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으로 이차전지과(주,야)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산업체 중심 역량강화를 위해 △전기/소방/설비/자동차신기술 교육과정 운영 △지역주민 밀착형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로스트마스터/카페디저트브런치/바리스타/KBLS provider 운영 △현장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장애인 취업/재직 직무향상/스포츠지도자 양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인 CC지원 △장애인 건강 지원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평생직업 고도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충북보과대 송승호 총장은 “대학의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의 미래 주도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건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 컨소시엄에 2022년부터 3년간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08 14:22 김동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