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4월 코로나19·고령화 영향 사망자 역대 최대…인구 30개월 연속 자연감소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연합)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를 나타내는 등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가 30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11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6명(-7.0%) 감소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소치이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명 줄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경우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계속 이어졌다.반면 사망자는 크게 늘었다. 4월 사망자 수는 3만66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619명(46.3%) 증가했다. 4월 사망자는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많았고 증가폭도 가장 컸다. 또 지난 3월(4만4487명)에 이어 모든 달과 비교해서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8.7명으로 전년 동기(5.9명)에 비해 2.8명 증가했고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가 고령층 건강 관리에 위험 요인이 된 부분이 있었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부분도 합쳐져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4월은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음에 따라 인구는 1만5573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한편 정부는 오는 24일 인구위기대응 TF 회의를 갖고 새정부의 인구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15:02 이원배 기자

노동부, 특고·프리랜서 최대 200만원 지급 신규 6차 지원금 23일부터 접수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에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접수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접수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특고·프리랜서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6차 지원금은 기존 1~5차에서 한 번도 지원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가 대상이다. 지난해 10~11월 중 고용보험 미가입자가 대상이며 예술인 또는 노무제공자 고용보험 가입자의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만 근로자 고용보험과 이중으로 가입된 경우는 제외된다. 고용보험 가입자여도 지난해 10~11월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20일 이하면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또 올 3월 또는 4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에 비해 25% 이상 감소해야 한다. 노동부는 자격과 소득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 후 8월말 최대 200만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신청 희망자는 특고·프리랜서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하고 자격 요건과 소득 감소 요건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이 어려운 사람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분증과 통장사본, 증빙서류 등을 갖고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현장 접수 처음 이틀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로 운영한다. 노동부는 부정 수급의 경우 해당 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한다. 이번 신규 6차 지원금의 자세한 자격·소득 요건, 증빙 서류 등은 노동부 홈페이지나 전담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동부는 기존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지원 대상자 총 63만명에게 20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12:00 이원배 기자

B급 과채로 착즙 주스 생산 '연두팜' , "경북을 넘어 세계시장 간다"

영농조합법인 연두가 생산하는 착즙 주스 제품들.사진제공=대구대학교지난해 말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영농조합법인 연두(이하 연두팜, 대표 이두현)는 100% 국내산 농산물로 착즙 주스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지난 2016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창업한 회사는 현재 직원 6명 중 5명이 김천,구미 지역 출신일 만큼 향토색이 짙다. 연두팜이 직접 수매해 착즙하는 과일과 채소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연두팜 이두현 대표가 경북에서 과수(사과)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가업 승계를 위해 귀농을 결심하였으나 단순 과수 농사로는 수익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설립했다.이 대표는 ‘신선/건강/정직’이 기업이념이라고 강조한다. 100% 국내산 신선농산물을 수매해 우수한 품질의 착즙 주스를 생산하며, 합성첨가물(설탕, 색소, 보존료)을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 그대로 100% NFC 착즙하는 방식이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직유통 방법으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이런 이념이 녹아든 ‘아빠의 주스 시리즈’, ‘N 시리즈’, ‘Health-care 시리즈’ 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2016년 설립 첫해 46백만원 매출을 시작으로 2017년 4억 93백만원, 2018년 18억 49백만원에서 코로나 사태로 건강음료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2020년 31억 30백만원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를 발판삼아 수출판로 확대에도 힘을 쓰고 있다. 2021년 호주에서만 양배추즙, 사과즙 등 8개 제품으로 32천 달러를 판매했다.연두팜의 출현은 지역 농가에도 희소식이다. 그동안 B급으로 분류돼 폐기해야 했던 과일과 채소를 연두팜이 착즙 주스용으로 수매함에 따라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연두팜의 성장 비결은 과수 농가와의 협력체계 확대를 발판으로 점차 판로를 넓힌 데 있다. 국내 온라인 판매가 2017년 5곳에서 2021년 스마트스토어, CJ몰, 쿠팡 등 23곳, 국외 온라인 판매는 2020년 시작해 지난해 이베이(미국), 쇼피(싱가폴, 필리핀), 타오바오(중국) 4곳으로 넓혔고 2024년에는 10곳으로 확대가 목표다. 오프라인 판매도 중소기업명품마루(서울역점), 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6차 산업매장, 김천시 로컬푸드행복장터 등 지난해 10곳으로 확대했다. 매년 10% 이상 신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경북지역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연두팜의 성장에는 각종 정부지원 사업도 힘이 됐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은 소상공인 온라인 입점지원, V-커머스, 할인 쿠폰 지원, 상품개선 컨설팅, 전담셀러, 라이브커머스 등 매출이 즉각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수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성장촉진 프로그램 중 홈쇼핑 방송에 출연함으로써 브랜드 홍보와 단기 매출 급증효과를 얻었다. 또한, 수출바우처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진출을 위한 인증,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아마존 진출 등에 도움을 받아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지역기관의 도움도 컸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마케팅/판매 지원과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경북세일페스타, 소상공인 온라인 희망마켓, MD 초청 품평회 등 오픈마켓 입점과 온라인 해외 유력 바이어 상담, 외국어 홍보 동영상 제작,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의 기회를 얻었다. 김천시도 경상북도청 상품 전시, 명절 박람회 참가 등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 홍보 지원과 SNS, 기관 내 제품 홍보 등을 지원했다.일 평균 3만 팩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두현 대표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농산물 자체로 수출하기 보다는 가공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유리하기 때문이다.”며 “해외수출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지만 한 단계씩 과정을 거치다 보면 성공적인 수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0:33 김동홍 기자

보니앤코,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홈쇼핑까지 마케팅 확대'

보니앤코가 생산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용 책가방.(사진제공=대구대학교)어린이 교통안전 책가방을 생산하는 보니앤코(대표 이진선)가 지난해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회사의 마케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백화점 신학기 팝업스토어 매장과 쇼핑몰 판매에서 창업도약패키지 선정으로 홈쇼핑까지 마케팅 영역을 넓혔다.보니앤코는 자체 개발한 안전 원단을 이용해 어린이 책가방에 적용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재귀반사 재질 원단이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반사해 300m밖에서도 운전자는 가방을 맨 보행자 인지가 가능하다. 일반원단보다 7000배 높은 반사율로, 야간 초등학생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턴, 칼라를 디자인에 접목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확보했다.보니앤코는 고급화 및 차별화를 지향하는 키즈 산업에 적합한 스타트업이다. 또 교통안전 예방 효과가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함으로써 키즈와 교통안전이 융합된 상품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다수의 기관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보니앤코의 제품 업그레이드, 마케팅, 유통확대(b2c,b2b) 등을 기아리브리드, 청년창업사관학교, 소상공인공단 등이 지원했다.4000억원 규모의 초등 책가방 시장에서 20% 점유, 일상 안전 제품군 확장으로 키즈 시장 5% 점유가 목표라는 이진선 대표는 “보니앤코는 아이들이 자주, 쉽게 사용 가능한 교통안전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 책가방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제품군에 안전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키즈 토탈 브랜드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2-06-22 10:33 김동홍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누리호 발사 성공… 세계 7대 우주강국 '우뚝'

◆누리호 발사 성공… 세계 7대 우주강국 '우뚝'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졌다. 지난 2013년부터 12년 동안 추진해온 끝에 얻은 결실이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尹정부 첫 부동산 대책…‘전·월세 안정화’·‘분상제 개선’윤석열 정부가 첫 부동산 정책으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임대차 시장에 있는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분양가 상한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노동계, 최저임금 19% 오른 1만890원 요구…사용자측 “과도하다”노동계가 내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 보다 약 19% 오른 1만890원을 요구했다. 한국·민주노총 등 소속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으로 시급 1만890원, 월급 환산(209시간) 227만6010원을 제시했다.◆경총 “지역·산업·기업규모별 규제영향평가제 도입해 과잉법률 양산 막아야”지역별·산업별·기업규모별 규제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원입법을 포함한 규제가 사회 후생을 증대시키는지, 소수를 위한 것인지를 모니터링해 과잉법률 양산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윤 대통령 “경제 위기, 정부 모든 역량 결집을… 이권 카르텔 폐습 단호하게 없애야”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가 왔다”고 진단하며 위기 극복에 “정부 부처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혁신을 위해 “이권 카르텔의 폐습을 단호하게 없애야 한다”고 주문 했다.[오늘의 인기기사]▶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을 기능성 수지로… 그린 미러클▶"휴가철, 해외여행객 잡아라"…은행·카드사, 여행 마케팅 열기 '후끈'▶수지의 두 얼굴, 쿠팡플레이 '안나'에 있다▶SF9 인성, 육군 뮤지컬 '블루헬멧' 합류…"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2022-06-22 08:44 정미영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신고 2건…질병청, 진단 검사 진행 중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연합)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신고 2건이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지난 21일 2건 신고 돼 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신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표할 계획이다.질병청 관계자는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 브리핑을 개최해 조치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해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렀다.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가봉과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콩고공화국,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했다.하지만 지난달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국내 유입가능성도 점차 증가해 정부는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염 시 치료 및 격리 의무를 부여했다.상용화된 특이치료제는 없으며 감염된 사람은 격리입원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된다. 국내에는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돼 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리비리바트를 도입할 예정이다.지난 21일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 국가는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레바논 등 45개 국가로 모두 2677명이 확진됐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2 00:40 이원배 기자

고려대, '2045 탄소중립 선언식' 개최

(사진제공=고려대학교)고려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더 늦기 전에 2045’ 탄소중립 선언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한정애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목표 실행을 위한 계획 등이 공개됐다.이어 한국환경공단, K-water,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정책 개발 △정보·교육(인력양성) △기술 공동연구 △국제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활용해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탄소중립 문화와 이행을 확산하는 탄소중립이행체계를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화진 장관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의 삶과 문화가 필요하다”며 “거리에는 푸른 번호판의 전기차와 수소차가, 커피를 마시는 손에는 텀블러가, 장바구니에는 친환경 제품이 들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21 18:03 류용환 기자

2023 수능 6월 모평 '오류'…지구과학Ⅱ 14번 문항 '정답 없음'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Ⅱ 14번 문항.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올해 11월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 파악 등을 위해 지난 9일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은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9~12일 수능 6월 모평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 31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를 진행한 결과 30개 문항에 대해선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을 판정했다.그러나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은 ‘정답 없음’으로 판정,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지구과학Ⅱ 14번은 ‘해파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고, 천해파와 심해파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할 수 있다’를 근거로 어느 해파가 심해파에서 천해파로 천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었다.어느 해파가 심해파에서 천해파로 천이되는 과정에서 파장이 짧아져 h₁은 h₂의 10배보다 크므로 제시된 보기 ‘ㄱ’은 거짓이다. 따라서 보기에서 참인 항목은 ‘ㄴ’뿐인데, ‘ㄴ’만이 정답으로 있는 선택지는 없으므로 이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평가원은 결정했다.평가원은 “6월 모평 출제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문항 오류가 발생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어 “출제 단계마다 학문적 엄밀성과 문항의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21 17:39 류용환 기자

노동계, 최저임금 19% 오른 1만890원 요구…사용자측 “과도하다”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날 2023년 적용 최저임금 1만890원을 제시했다.(연합)노동계가 내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 보다 약 19% 오른 1만890원을 요구했다.한국·민주노총 등 소속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으로 시급 1만890원, 월급 환산(209시간) 227만601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최저임금(시급) 9160원에 비해서는 18.9% 인상된 수준이다.근로자위원은 이번 요구안에 대해 최저임금법에 따른 결정 기준과 급격한 물가상승 등 최근의 대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정 기준인 생계비는 기존 비혼단신근로자가 아닌 가구생계비를 기초로 산정한 적정실태생계비(시급 1만3608원)의 80%인 1만890원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율 전망치를 반영한 시급 환산 적정실태생계비로 1만3608원(월 284만4070원)을 제시한 바 있다.근로자위원은 “최근 저성장 고물가의 경제 위기 이후 미래 불평등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최저임금의 현실적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동결 혹은 최소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경영계는 과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최임위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열린 5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 요구안에 대해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생산·소비·투자가 감소하는 트리플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고 있어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며 “(노동계 요구안은)사용자위원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과도하고 터무니없다”고 밝혔다.노동계와 달리 사용자 측은 이날 내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들어 동결 혹은 최소폭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노동계 요구안 18.9% 인상과 사용자의 동결 혹은 최소 인상 사이의 간극이 큰 만큼 향후 논의에 험로가 예상된다. 또 내년 최저임금도 공익위원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1 15:49 이원배 기자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18%·사망자 33% 감소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연합)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전주에 비해 18% 감소하고 사망자 수도 33% 줄어드는 등 감염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12~18일) 일 평균 확진자는 7491명으로 전주(9184명) 대비 18.4% 감소했다. 주간 일 평균 발생률(인구 10만 명당)은 14.5명으로 전주(17.8명)에 비해 3.3명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으로 전주(0.79)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12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50명으로 19.4% 줄었고 사망자는 76명으로 32.7%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7377명, 3822명, 9771명, 9428명, 7992명, 7196명, 6831명, 6070명, 3538명, 9310명이다.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국외 발생은 올해 23주차(6~12일)에 신규 발생 325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1% 증가했고 사망자는 8737명으로 4%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3073건), 해외 유입(239건) 모두 100%로 나타났다.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평가는 지난달 3주(15~21일)부터 5주 연속이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지난 15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현재 유행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주 후 일평균 확진자는 5000~7000명대까지 감소(7개 기관 중 6개 연구진) 예상되나 유행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재원중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2주 후 60명대까지 감소(3개 기관 중 3개 연구진)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무더위 쉼터와 물놀이 시설 등의 이용이 늘고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축제가 재개되면서 여름철 이동량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인구 밀집지역 및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달부터 여름철 고위험군이 감염위험이 높은 무더위 쉼터, 경로당을 비롯해 물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계도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요 지역축제 시, 사전 안전점검 시행, 현장 안전순찰, 질서유지 및 상황관리 등 방역 및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방대본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름 휴가, 지역의 축제들이 많아지면서 밀집도가 올라가고 사람들 간의 접촉이 빈번해져 일상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자발적 거리 두기 등 이런 일상방역수칙 준수와 실내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잘 준수하는 부분이 점검 항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임숙영 단장은 이어 “사람들 간의 접촉이 높아지는 환경에서는 사회적인 거리 두기가 안 되거나 비말 발생이 많아진다”며 “이렇게 생각되는 경우에는 이러한 환경을 피하고 일상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1 12:21 이원배 기자

원아 50~99명 사립유치원 '학교급식법' 적용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 관리가 강화되고 교육시설 안전사고 발생 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교육부는 △학교급식법 △특수교육법 △교육시설법 등 3개 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개정에 따라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 사립유치원의 범위가 원아 수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넓혀졌다.이에 원아 수 50~99명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두어 영양관리, 위생·안전, 식생활 지도 등 급식 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재난 발생으로 학교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경우 교육감이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식재료를 학생의 가정에 배송하거나, 보호자에게 식재료를 구매·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 또는 교환권을 지급하게 된다.특수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기준 등이 구체화됐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는 장애의 유형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중복된 장애’를 추가하고, 중도중복장애와 시청각장애를 지닌 사람을 ‘두 가지 이상 중복된 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하도록 했다.대학의 장은 ‘화면해설’, ‘폐쇄자막’ 또는 ‘한국수어 통역’을 제작해 수업 중 활용하는 영상물에 포함하거나 지원인력 배치, 학습보조기기 등으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교육시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시설의 소방시설 설치 및 소방자동차 진입로 확보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는 교육부장관과 소방청장이 합동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교육시설안전사고로 발생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 등 지원 대상은 정신적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이용자뿐만 아니라 그 이용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로 확대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6-21 11:21 류용환 기자

안전보건공단, 데이터 기반 안전보건 서비스 전환 목표

21일 오전 열린 안전보건공단 ‘데이터 기반 안전보건 선도기관 선포식’에서 안종주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공단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안전보건공단은 21일 오전 울산광역시 공단 본부에서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기반의 안전보건 서비스 디지털 대전환을 목표로 데이터 안전보건 선도기관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 기관장 주관 하에 데이터 비전인 ‘디지털로 소통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이 선포됐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공단은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고 활용하는 안전보건 서비스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안전보건공단은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운영 실태 공유·점검과 데이터 기반 안전보건 서비스 3대 추진전략과 행동 방침 선포 등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은 향후 3대 추진전략인 데이터 경영체계 구축과 데이터 인프라 확충, 데이터 품질 고도화를 중점으로 데이터 기반의 안전보건 서비스 대전환을 위해 주요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단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일하는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이어 간부직과 직원 데이터 교육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의 미디어를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조합하는 개인의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기로 했다.계속해서 중·장기적으로 안전보건 마스터 데이터 구축과 조직 등 관리체계 정비, 데이터 신뢰성과 무결성을 유지하는 지속적인 품질 활동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고품질·고가치 데이터를 생산·제공할 계획이다.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지금은 데이터가 핵심 동력이 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라며 “앞으로 공단은 실효성 높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품질 개선 활동과 투명한 공개로 기업의 자율안전보건 활동과 새로운 안전보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산재예방 정책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2-06-21 11:09 이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