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지자체, 지역 특화분야 인력 키운다

김동홍 기자
입력일 2022-06-08 14:22 수정일 2022-06-08 14:24 발행일 2022-06-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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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 본격화
교육부, 5개 권역 30개 연합체 선정
충북보과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캠퍼스 전경

전문대학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화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 기반의 지역혁신플랫폼(RIS)과 달리 지역내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산업) 밀착형 교육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대학의 향후 역할 변화와 관련해 주목을 끈다.

지난 주 교육부는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청주시 및 주관대학인 충청대학교와 함께 선정된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이차전지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으로 이차전지과(주,야)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체 중심 역량강화를 위해 △전기/소방/설비/자동차신기술 교육과정 운영 △지역주민 밀착형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로스트마스터/카페디저트&브런치/바리스타/KBLS provider 운영 △현장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장애인 취업/재직 직무향상/스포츠지도자 양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인 C&C지원 △장애인 건강 지원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평생직업 고도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충북보과대 송승호 총장은 “대학의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의 미래 주도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건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컨소시엄에 2022년부터 3년간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