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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탄소 중립' 맞춰 조직 개편…최연소 본부장 탄생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공사(한전)가 탄소 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에 본격 속도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혁신에 나섰다.한전은 전력 업계의 동반 성장과 탄소 중립을 견인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의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력 분산화·지능화·탈탄소화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력 계통의 유연성과 탄력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한전은 기존에는 분산돼 있었던 △분산·재생 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 운영 전략 수립 △탄소 감축 기술 개발 △ESG 경영 확산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 핵심은 ‘전력 혁신 본부’ 신설이다. 전력 혁신 본부는 탄소 중립 전략 수립 및 정책 조정을 전담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전력 혁신 본부 산하는 ‘지속 성장 전략처’와 ‘탄소 중립 전략처’로 구성된다.지속 성장 전략처는 전력 공급 방식은 물론 고객 서비스 등까지 각종 제도를 혁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해당 처는 ESG 전략 수립 및 실행,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확대 등의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탄소 중립 전략처는 분산 및 신·재생 전원 확대에 대비해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관련 체계를 혁신하는 한편, 탄소 감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전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체제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이외에 한전은 송변전과 배전 기능 간의 협업 조직인 ‘재생 에너지 대책실’도 새로 설치했다.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분산 전원이 전력망에 원활하게 연결되고, 재생 발전원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현재 과제로 꼽히는 전력망 이용 효율 향상과 재생 에너지 거래 제도 개선 및 계통 접속 지연 해소 등을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수요 관리처’와 ‘에너지 신사업처’는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됐다. 기존의 ‘관리 본부’는 ‘상생 관리 본부’로 바뀌어 산하의 ‘상생 발전처’를 통해 동반 성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한전은 조직 개편과 함께 젊은 부서장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했다.핵심인 전력 혁신 본부장에는 53세의 최현근 전력 시장 처장이 임명됐다.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이다. 조직을 컨트롤하는 역할의 지속 성장 전략처장에는 49세의 주재각 기획처 예산 실장이 선임됐다.한편, 한전은 탄소 중립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2030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 전략’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전략은 수소 및 해상 풍력 확산과 신·재생 에너지 수용 확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운영, 지능형 변전소 개발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 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하에서 전력을 포함해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의 기술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사장은 “먼저 전력 산업 생태계 전반이 강해져야 한다”며 “한전은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다음은 한전의 이번 보직 인사 명단이다.◇ 부사장‧본부장▲해외원전부사장 임현승 ▲미래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박헌규▲전력혁신본부장 최현근 ▲상생관리본부장 이정복 ◇ 본사 처(실)장▲전력시장처장 정학준 ▲탄소중립전략처장 오현진 ▲지속성장전략처장 주재각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재천 ▲KENTECH지원단장 전찬혁 ▲상생발전처장 최명호 ▲에너지신사업처장 이경윤 ▲수요관리처장 박우근 ▲해외사업기획처장 은상표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홍재 ◇ 지역 본부장▲부산울산본부장 이경숙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2021-07-15 17:22 박민규 기자

가스공사, 글로벌 본드 8억 달러 조달 성공…공기업 역대 최저금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8억 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4억5000만달러와 10년 만기 3억5000만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0.375%포인트, +0.65%포인트로 발행금리가 결정돼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한 데는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한 점,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이미지를 홍보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로드쇼에서 기존 천연가스 사업의 안정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유통전담기관 선정 등 향후 수소 생산·공급·유통을 아우르는 ESG 기업으로 변모하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전달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가스공사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 발행을 통해 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가스공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역시 확인했다고 전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 모멘텀이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이어져 큰 폭의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7-12 16:22 윤인경 기자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빼돌린 직원 4명 직위해제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불거진 내부 직원들의 삼다수 횡령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삼다수를 무단으로 빼돌린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4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다수 무단 반출이 일부 확인됐다”면서 “오늘 오전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 조치했다”고 밝혔다.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초 내부 제보를 받은 후 특별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관련 직원들이 2리터짜리 삼다수 6912병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400만원 상당이다.범행에 관련된 직원은 생산팀, 물류팀, 설비자재팀, 사회공헌팀 등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명의 직원들이 제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주도개발공사 자체 감사 진행 중에 2명이 추가로 드러났다.김 사장은 “특별감사 진행 중 확인된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삼다수 무단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 조치를 했다”며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사법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조직 내부 혁신과 기강 확립을 통해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실제적으로 공사 윤리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임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윤리 가치가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삼다수에서 물 횡령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다수 완제품은 QR코드로 생산 일자와 유통 경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파손품은 삼다수 사내에서 직원들이 마실 수 있도록 제공되거나 폐기물 처리 업체를 거쳐 폐기된다. 관련 직원들은 이 같은 파손품은 추적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무단 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07-05 17:32 박자연 기자

조폐공사, 조선시대 문화재 ‘해학반도도’ 기념메달 출시

해학반도도 기념메달(한국조폐공사)미국 데이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문화재 ‘해학반도도’를 주제로 한 기념메달이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28일 정부대전청사 문화재청 회의실에서 해학반도도 기념메달 출시에 앞서 실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해학반도도 기념메달은 지폐형 디자인으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로열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조폐공사는 이날 메달 공개와 함께 지난해 맺은 후원 약정에 따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해학반도도 메달 앞면은 그림의 중심 주제인 바다와 학, 복숭아 일부분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로 재디자인해 예술성을 높였고 ‘2021’ 숫자와 ‘해학반도도 海鶴蟠桃圖’ 문자를 새겼다. 메달 뒷면은 해학반도도에 대한 국·영문 설명을 넣었고 조폐공사와 데이턴 미술관의 CI를 하단에 표시해 두 기관 간 협력관계를 표현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기념메달은 금(순도 99.9%, 중량 20g)과 은(순도 99.9%, 중량 10g) 두 종이다. 금메달은 900개, 은메달은 5000개 한정 수량 제작한다. 국내와 함께 데이턴 미술관에서도 판매한다.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은 개당 264만원, 은메달은 11만원이다. 조폐공사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과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NH농협은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에서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예약 판매한다.해학반도도는 궁중 장식화로 추정되며 불로장생 등을 상징하는 바다와 학, 복숭아를 그려 넣고 바탕을 금박으로 처리한 대형 병풍이다. 20세기초 대한제국 황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으로 넘어가 1941년 데이턴 미술관의 소장품이 됐지만 손상이 심해 그동안 전시된 적이 거의 없었다.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 유네스코 기록유산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중 일부(1억원)를 해학반도도 보존처리 비용으로 후원했다. 보존처리된 해학반도도는 미국 유출 90년만인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조폐공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데이턴 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해 해학반도도를 메달로 출시했다.올해 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해학반도도는 데이턴 미술관 소장 아시아 미술품 톱10에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미술전문 매체인 아트 뉴스에도 소개됐다.대형 병풍 그림 전면을 금박으로 장식한 해학반도도 사례는 현재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소장품을 포함해 두 점만이 확인됐다.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의 후원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조선 왕실 장식화 해학반도도를 기념메달로 제작,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문화재 지킴이 공기업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1-06-28 17:55 이원배 기자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오류발견… 10개 기관 등급 수정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오류발견...10개 기관 등급 수정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과정의 오류를 뒤늦게 확인해 경영평가 결과를 일주일 만에 대거 수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0개 공공기관의 종합등급이 조정됐다.기획재정부는 25일 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경영평가 결과를 수정・의결했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과정에서 발견한 오류를 재점검한 결과, 사회적가치 지표의 배점 적용 오류와 단순 평가점수 입력상 오류 등 2건의 오류가 확인됐다.이에 기재부는 오류를 정정 후 등급을 재산정해 10개 기관의 종합등급을 수정했다. 전체 131개 평가대상 기관 중 양호(B등급)기관은 3개가 감소하고, 보통(C등급) 기관은 5개가 증가하고, 미흡(D등급), 아주미흡(E등급)은 각각 1개씩 감소했다.세부적으로는 한국가스안전공사(D→C), 한국산업인력공단(D→C), 한국연구재단(B→A), 한국기상산업기술원(D→C), 한국보육진흥원(E→D) 가 한 등급씩 올랐다.반면 공무원연금공단(B→C), 국민건강보험공단(A→B),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B→C),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B→C), 한국과학창의재단(C→D)은 한 등급씩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이번 평가오류 사태에 책임이 있는 준정부기관 평가단 관계자에 대해 엄중한 인사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준정부기관 평가단장, 담당 간사 및 평가위원은 오류 발생의 책임을 물어 해촉하기로 결정했다. 오류 발생 관련 평가단 관계자는 향후 경영평가위원 위촉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점에 대해 경영평가를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기재부는 공정성·객관성 확보와 보안 유지를 위해 평가단이 전권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경영평가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 사태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안 차관은 "경영평가의 전반적 책임은 평가 업무를 총괄하는 기재부에 있다. 그런 부분에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도 개선 노력에 전념하면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2021-06-25 19:41 전소연 기자

[비바100] 지구를 지키는 '클린 에너지'… 친환경 바람 거세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국내 발전 공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규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과 국내 추가 석탄발전소 허가 금지 등을 거론하면서 석탄발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여기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발전사들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 비율(RPS)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하면서 발전사들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PS 상한을 10%에서 25%로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공포, 오는 10월 21일부터 시행한다.정부의 탈석탄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내 발전 공기업들은 국내외 할 것 없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달 일제히 취임식을 한 발전 공기업 5곳의 신임 사장들은 모두 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 먹거리 모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등을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설 자리가 줄어들면서 지속가능한 사업구조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전력공기업인 한국전력은 6개 발전자회사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전력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RE3020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1.2GW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사업 개발을 추진, 기후 위기 극복과 전력 분야 탄소 감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한전은 현재 전남 신안 1.5GW, 전북 서남권 1.2GW 등 총 2.7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해상풍력 관련 43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뿐만 아니라 해외 신재생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 준공한 89.1MW 규모의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해 사업 개발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이외에도 멕시코 태양광(294MW)과 미국 괌 태양광(60MW)을 건설 중이다. 해외 가스복합 발전소로는 필리핀 일리한(1200㎿), 요르단 알카트라나(373㎿), 멕시코 노르떼2(433㎿),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S3(1600㎿) 등 다수를 운영 중이다.발전공기업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발전산업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한전 등 시장형 공기업에 두 종류 이상의 전기사업을 허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사업법 일부개정안이 현재 국회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에서 석탄 발전량이 차지하는 기준은 36%로 가장 높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는 6%, 풍력·태양광 발전은 3.8%에 그쳤다. 이에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도 LNG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서발전은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입해 충북 음성군에 LNG 복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 및 수소 산업에 2025년까지 약 7조461억원을 투자하는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 계획’도 지난해 확정했다. 동서발전은 당진에코태양광,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수소연료전지(50㎿급), 국내 풍력 1호 주민참여형 사업인 태백가덕산풍력(43.2㎿)을 준공한 데 이어 동해가스전 인근에 2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전력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정암풍력단지 전경.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위한 ‘신재생 3025 로드맵’을 수립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611만2000㎾를 달성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78%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9조3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장흥풍력(18MW), 합천댐수상태양광(40MW), 이원호수상태양광(45MW), 새만금육상태양광(99MW)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국내 최대 규모인 경기 안산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공동으로 스페인 까스띠야 라 만차에 150MW 규모의 태양광을 건설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그룹사 최초로 스페인에 진출, 프리메라 태양광 사업을 통해 스페인 3개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30년 동안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총 사업비 2000억원 규모의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60㎿급)의 건설과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해 말 텍사스주에서 130㎿의 엘라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보한 바 있다.국내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남동발전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재생에너지에만 약 820억원을 투자해 고흥호·해창만 수상태양광과 새만금 육상태양광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과 더불어 벼농사와 전력 생산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발전에 이어 4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남부발전은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풍력발전 생태계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풍력 기자재·시공사와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태백(18㎿), 창죽(16㎿), 평창(30㎿) 국산풍력단지에 이어 정암풍력단지 준공에 성공함에 따라 총 96.2㎿(46기) 규모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남부발전은 청사해상풍력(40MW)과 대정해상풍력(100MW)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5-26 07:00 윤인경 기자

수자원공사, 물관리에 AI 첨단 기술 도입…AI연구소 열어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 12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 연구원에서 인공지능(AI) 물관리 선도 및 디지털 전환의 체계적인 발판 마련을 위한 AI 연구소를 열고 개소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적용하기 위해 미국 애플사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협력을 추진한다. 1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케이웨터연구원에 ‘AI연구소’를 열었다. 수자원공사 AI연구소는 물관리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물관리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정립과 공통 요소기술 확보, 효과적인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AI 연구소) 설립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AI 연구소 또 수량과수질 및 재해 대응 등 분야별로 산재한 문제해결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하나로 통합한 단일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재 댐-유역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및 국가과제를 추진 중이다.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의 정수장 유입농도 예측 알고리즘, 국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지역 홍수에 대응하기 위한 홍수 재해관리 고도화 시스템 개발 등도 우선 추진한다.이어 외부 전문가·학계·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AI 필요 수준과 현재 역량 분석을 통해 기술 확보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역량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대표적으로 재미과학자인 애플 시리연구소 조민식 박사(수석연구원)와 미국 남일리노이대, 일본 교토대 연구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물산업 분야의 AI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특히 애플 시리연구소에 재직 중인 조민식 연구원과 물관리 분야 AI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IBM 왓슨연구소 등을 거친 AI 최신 기술 보유자로 수자원공사의 협업 제안해 고민 끝에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조 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온라인세미나, 컨설팅 등 연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12일 열린 개소식에는 조 연구원을 비롯해 남일리노이대학 AI 연구실 등 해외 연구기관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또 국토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시 물연구원, 빅데이터서비스학회, 고려대학교 창의연구단 등 국내 기관도 참여했다.수자원공사는 이날 자체 개발한 물관리 시뮬레이션 패키지인 K-series를 AI 음성인식과 연동해시연하는 Lab(연구실) 개방행사와 인공지능과 물관리를 주제로 한 산·학·연 전문가 심포지엄도 진행했다.심포지엄에는 서울시 미래전략연구센터 차동훈 센터장과 원자력연구원 유용균 실장, UNIST 조경화 교수, 인천대 송창근 교수, 국토안전관리원 성주현 센터장,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고영혁 대표 등이 참여해 물 인프라와 연계된 AI 기술의 공통 활용 및 협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AI 연구소 출범은 공사가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1-05-13 17:45 이원배 기자

공공기관 2023년부터 전기·수소차 100% 의무구매 해야

산업부가 지난해 공공부문 저공해차 및 친환경차 보유 현황과 구매 실적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을 현행 80%에서 2023년 100%로 상향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0일 2020년 공공부문 저공해차 및 친환경차 보유 현황과 구매 실적을 발표했다.현행법상 저공해차는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배출허용기준에 맞는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 등이 해당된다. 친환경차에는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만 포함된다.공공부문 의무구매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상기관 609개 기관은 지난해 7736대의 신규차량(임차 포함)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저공해차는 6060대로 78.3%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구매 실적은 5494대다.지난해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 100%를 달성한 곳은 국가기관 30개, 지자체 139개, 공공기관 253개 등 422개 기관에 그쳤다.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국가기관 20개, 지자체 112개, 공공기관 55개 등 187개 기관이다. 이 중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공포일인 지난해 3월31일 이후 실적을 반영한 120개 기관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한편, 정부가 1538개 전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이 보유한 저공해차는 2만993대(17.3%)로 집계됐다.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보유비율은 1만75대(8.3%)로 국내 전체 차량의 전기·수소차 비중인 0.6%보다 13배 이상 높았다.정부는 앞으로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전기·수소차를 보급하도록 ’공공부문 의무구매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올해부터 공공부문은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 80%를 적용받는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을 2023년 100%로 올리고, 기관장의 업무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이 친환경차 구매 의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며 “5톤 수소청소차 등 상용차의 친환경차 출시 지원을 통해 차종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5-11 11:46 윤인경 기자

발전공기업 5사 신임 사장 취임…脫석탄 가속화에 ‘생존전략 고심'

발전 5사의 신임 사장 취임식이 26일 일제히 열렸다. (연합뉴스)발전 공기업 5개 신임 사장들이 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에너지 전환과 실적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김호빈 현 기술본부장, 남동발전은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 남부발전은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 서부발전은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취임했다.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1년여 남은 가운데 이들의 과제는 노후 화력발전소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에서 해외 석탄발전 금융 중단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을 선언하면서 신임 사장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며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업계에서는 탈석탄 정책이 가속화하면서 주력사업인 석탄화력발전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발전사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이미 발전사들은 실적 부진을 무릅쓰고 수조원을 투입해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로 전환하거나 신규 LNG 발전소 도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동서발전은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입해 충북 음성군에 LNG 복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25년까지 신재생 및 수소 산업에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5%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충남 보령시와 함께 6조원을 들여 보령 앞바다에 2025년까지 1GW급 발전설비를 갖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남동발전의 그린뉴딜 사업 관련 투자 계획은 2025년까지 5조7000억원, 남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석탄발전 감축,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소비 감소로 실적이 계속 악화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투자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막막하다는 점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수소 산업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한 생존전략 수립이 절실하다”면서 “신임 사장들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면서 재무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묘책을 찾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26 15:59 윤인경 기자

수자원공사, 공공기관 처음 RE100 가입…2025년까지 사용 전력 모두 재생에너지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지난해 11월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다짐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RE100 참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처음으로 글로벌 RE100에 정식 가입해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지난 2014년 시작했다.올해 4월 기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BMW, 이케아 등 30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고 있다.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행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는 이를 공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현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외 물관리 전문기관으로는 수자원공사가 유일하게 RE100에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도 처음이다.수자원공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고 저 에너지형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녹색전환 및 RE100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기준 수자원공사는 국가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6.5% 용량, 발전량의 7.7%를 공급하고 있다.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지난해 기후위기 경영 선언에 이은 글로벌 RE100 등록으로 친환경 물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를 통해 공공부문 탄소 저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1-04-22 17:22 이원배 기자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고소득·전문직 체납 세대 중 6만여 세대 특별징수 추진

체납 건강·연금보험료 특별징수 유형별 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건강·연금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고소득·전문직 종사자 등 가입자 건강 1만5000세대(348억원), 연금 5만1000명(2231억원)에 대해 체납보험료 특별징수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건보공단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보험료를 내지 않는 고소득·전문직 금융·임대소득자등 체납자에 대해 ‘재산을 추적·압류’하는 등 강제징수를 보다 더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올해 2월부터 체납자의 금융기관을 파악해 체납처분을 전면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공단에서는 보험금 채권, 부동산 압류 및 공매 등 강제징수(압류·추심)를 실시함으로써 체납보험료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납부능력 있는 체납자의 재산 등을 끝까지 추적·발굴하고, 강제징수를 강화해 성실납부자와 형평성 실현 및 도덕적 해이를 방지함과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는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빈곤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 결손처분 등을 실시해 수급권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4-22 11:09 곽진성 기자

철도공단, 조직개편 단행

국가철도공단 전경(제공=국가철도공단)국가철도공단은 미래 철도를 준비하는 철도 싱크탱크 기능을 확립하고 철도인프라 관리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설치해 철도정책 개발과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집중 추진토록 했다. 또 시설본부 직제를 상향조정해 철도시설 관리자의 위상을 제고하고 산하에 시설설계부와 통신개량부를 신설해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한다. 한편 철도망구축사업의 지속적인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토목설계처 토목설계3부와 수도권본부 수도권광역사업단을 신설해 신규 철도건설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2월 취임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4대 경영방침’을 공표하며 철도안전 및 철도산업 혁신을 강조했고, 이 조직개편은 이러한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철도공단의 설명이다.한편 공단은 조직개편과 함께 친환경·저탄소 녹색철도 이미지를 반영한 CI도 추가 개발했다. 추가 CI는 기존 CI의 금색부분에 녹색을 적용, 지속가능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단의 의지를 반영했다. 새로운 색상의 CI는 앞으로 기존 CI와 함께 배경색 의미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될 예정이며, 공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김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철도인프라 디지털화 등 미래 교통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철도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4-19 17:49 곽진성 기자

가스공사, 2년 연속 국가산업대상 동반성장 부문 대상

한국가스공사가 2021 국가산업대상 동반성장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매년 열리며, 기업별 경영이념과 비전, 최근 3년 활동, 각종 수상경력 등을 토대로 산업·사회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한다.가스공사는 전체 19개 부문에서 30개 기관이 선정된 이번 행사에서 △수소 산업 선도 △지역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KOGAS 상생협력 패키지 △가스 설비 기자재 국산화 사업 등에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동반성장 대상’을 받았다.가스공사는 국가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 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고 현대자동차·발맥스기술 등 대·중·소기업과 함께 전국 수소 인프라(충전소·생산기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 온라인몰 고도화 사업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경북 공공기관 62여 곳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연 매출 90억원)을 육성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와 중소협력사·소상공인을 돕고자 18개 과제로 구성한 2905억 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도 시행했다.가스공사는 협력 중소기업이 개발한 가스 설비 주요 기자재의 신뢰성을 검증해 구매하는 ‘현장 실증(Test-Bed)’ 프로그램 등의 기술개발 협력을 통하여 연간 9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수출확대를 기대하는 가스 설비 국산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한 가스공사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15 14:15 윤인경 기자

한전, 상반기 공채 시작…대졸 신입사원 250명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대졸 수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15일 한전에 따르면 전기, 정보통신기술(ICT), 토목, 건축, 기계 분야 등에서 250명을 채용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 3차 직무면접, 4차 종합면접 순으로 진행한다.한전은 채용 때 고급자격증 보유자나 비수도권 및 본사 이전 지역 인재, 한전 체험형 청년인턴 등을 우대한다.한전은 “코로나19에 대비해 필기 및 면접전형때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등 감염병 예방절차를 시행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변동 등 상황변화에 따라 시험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고지했다.한국수력원자력도 조만간 대졸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4∼5월 중 200명을, 7∼8월 중 160명을 선발한다. 8월에는 고졸 수준 20명을 뽑는다.한수원은 올해부터 대졸 채용 때 ‘사전평가제(서류심사)’를 도입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필기전형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전에 자기소개서, 외국어 성적, 자격·면허 가점, 일반 가점 등을 평가한 뒤 사무직은 100배수, 기술직은 40배수를 선발해 대상자만 필기시험에 응시하도록 할 예정이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15 10:02 윤인경 기자

한국철도, 개통 100일 KTX-이음 ‘새 편의시설’ 주목

KTX-이음 좌석에 설치된 무선충전기에 휴대폰을 넣어 충전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한국철도는 14일 개통 100일을 맞은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이 새로운 편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한국철도에 따르면 KTX-이음은 국민 선호도조사를 거쳐 내·외부 디자인과 편의시설을 확정, 기존 KTX나 KTX-산천에 비해 내부 시설이 크게 개선됐다. 좌석마다 무선 충전기가 있어 별도 케이블 없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모든 좌석에 USB포트와 전원 콘센트를 설치해 배터리 걱정 없이 편리하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KTX-이음은 기존 KTX, KTX-산천과 다르게 개인별 창이 있어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KTX-이음 우등실은 앞좌석 등받이에 터치스크린을 설치,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등실 좌석은 의자등받이를 자동으로 조정 할 수 있다.한국철도는 지난 1월 5일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에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의 운행을 시작했다. KT X-이음은 청량리역부터 양평, 서원주, 원주, 제천, 단양, 풍기, 영주, 안동역까지 주중 하루 14회, 주말 하루 16회 운행한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4-14 17:42 곽진성 기자

한수원,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댐에 수상태양광 준공

청송양수발전소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한수원은 13일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 청송호에 건설한 4.4㎿급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한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용댐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시설이다.저수지 면적의 약 5.7%에 해당하는 2만9450㎡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연간 5900㎿h의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청송군 29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 가량 높을 뿐 아니라 녹조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어, 육상태양광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강화된 수상태양광 설비지침에 따라 친환경·고내구성 수상용 태양광 모듈을 최초로 적용해 수상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것이 한수원 측 설명이다. 또한 환경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관리·운영을 위해 향후 10년 이상 환경 모니터링을 한다는 방침이다.한수원은 발전소 인근 망향의동산을 재정비하고, 포토존과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등 추가 유휴부지를 발굴할 계획이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양수발전시설에 태양광발전을 겸해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인 에너지전환 시대에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그 모범사례”라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총 20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총 8.4GW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13 17:08 윤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