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석유공사·한국환경공단, ESG 경영 강화 위해 맞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16일 ‘ESG 경영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석유공사 박현규 비축사업본부장, 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는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대기오염과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유발요인으로 알려진 유증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알뜰주유소 사업장에 회수설비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양사 간 접점이 있는 ESG 사업 부문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공사는 환경공단과 함께 알뜰주유소의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작업에 힘쓸 예정이다. 알뜰주유소 사업주를 대상으로 회수설비 설치 권장과 운영제도 개선도 담당한다. 환경공단은 회수설비에 대한 안전 인증 및 각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석유공사 박현규 비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양사 간 ESG 경영 협력이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은 “대기 오염물질·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영세 주유소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양사는 이외에도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확대 등 신재생 에너지 전환사업, 환경보호 실천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2-06-16 17:21 도수화 기자

한전, 6조 원 규모 자구책 추진…부동산·해외발전소 매각 나선다

(연합뉴스)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7조 원 이상의 역대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고강도 자구책을 추진한다.6조 원 규모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출자 지분 및 부동산 매각과 해외사업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한전은 지난달 18일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출자 지분 매각, 부동산 매각, 해외사업 구조조정, 긴축경영 등을 통해 6조 원 규모의 재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6월 현재 한전은 출자 지분 일부와 부동산 3곳을 매각 완료해 총 1천300억 원을 확보했으며, 강도 높은 지출 감축으로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이연·절감했다고 설명했다.한전은 특히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전기요금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질없이 재무 개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한전은 재무 개선 목표 달성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 조직(가칭 비상경영추진실)도 신설해 자산매각 등을 관리하고,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등에 대비해 부채 관리와 후속적 노력에 힘쓴다는 방침이다.또 출자 지분 매각을 통해 8000억 원을 마련한다는 목표 하에 한전기술 지분 14.77%를 4000억 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신안태양광 출자 지분의 경우 유상감자를 통해 125억 원의 투자비 회수를 완료한 상태이며, 한국전기차충전 매매계약을 체결해 28억 원을 확보했다.이와 함께 한전은 해외 석탄 발전소와 광산 등을 정리해 1조9000억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필리핀 현지 전력회사(SPC)와 함께 세부 지역에 구축한 화력발전소는 매각 주간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또한 발전사가 보유한 해외 석탄광산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기 위해 공동 매각 협의체를 구성했다.기타 해외 석탄발전 사업의 경우 사업·금융계약상 지분 매각 제한 조항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경영권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가스발전사업 지분 일부도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전은 보유 부동산도 조기에 매각해 7000억 원을 마련한다. 경기 의정부변전소 잔여 부지 등 즉시 매각이 가능한 3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15개소 중 2개소를 84억 원에 매각 완료했으며, 10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1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한전기술 용인사옥은 1000억원에 매각을 완료했으며, 사택과 유휴 부지 등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이밖에도 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과 안전 확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건설 사업 등의 투자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지출을 축소해 2조60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현재 6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 이행 시기도 미룬 상태이며, 연말까지 1조 원 규모의 투자비 조정을 추진한다. 사옥 신·증축과 변전소 옥내화 사업, 사내 업무시스템 교체 사업도 이연하기로 했다.한전은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기준과 주기를 개선하고 무인·원격 진단체계를 갖추는 등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상 경비를 절감해 7000억 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긴축 경영으로 연말까지 1조5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정부 및 발전사와의 협의를 통해 유연탄 공동 구매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연료비 절감에도 나선다.또한 한전은 비상장 지분의 유동화를 통한 자금 확보, 공공성 유지목적 보유 지분의 타기관 양도, 사채발행한도 확대 관련 한전법 개정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2-06-16 10:57 도수화 기자

SR, 환경의날 맞아 친환경 트레블 키트 출시… “굿즈 받아 가세요”

(사진=SR)SRT 운영사 SR이 오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리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한다. 또 3~10일까지 SRT 동탄역에서 ‘SRT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SR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내 깨끗하게 씻은 캔이나 투명 페트병, 뚜껑을 가져와 ‘SRT AI 자원재활용기’에 투입하면 재활용품 1개당 1포인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30포인트를 모아 SRT 동탄역 역무실을 방문하면 리사이클링 굿즈로 바꿀 수 있다.리사이클링 굿즈는 페트병 뚜껑을 녹여서 ‘베른키’ 형태로 특별 제작한 키링으로 캠페인 기간 이후에는 SRT 굿즈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이어 3일부터는 대나무섬유 칫솔, 스머지 스틱, 고체 치약, 올인원 조각비누, 섬유향수 등이 파우치에 담긴 제로 웨이스트 트레블 키트도 판매한다.제로 웨이스트 트레블 키트는 SR과 사회적 기업인 코이로, 삶의 대안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대안생활’이 기획했으며 파우치는 여성 인권상담소 ‘소냐의 집’에서 자활교육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키트의 재료비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소냐의 집에 기부된다.이와 관련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철도 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을 넘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국민기업 SR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SRT 트레블 키트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SRT 굿즈’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2-06-02 16:04 이정아 기자

한수원,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하는 정부 제도 참여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경주 한수원 본사에 구축한 ‘신재생e 통합관제센터’에서 발전량 예측제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이‘신재생e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발전량 예측제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제도다. 20MW 이상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 오차율 8% 이내로 이행할 경우 정산금(kWh당 3~4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도입됐다.지난해 한수원은 보유한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통합·관리하는‘신재생e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서는 전국에 분산된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를 만들며, 이달부터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앞으로 한수원 자체 설비뿐 아니라 외부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용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발전소 시스템 운영능력 향상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중개사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2-05-30 10:28 도수화 기자

'역대 최악 영업손실' 한전, 경영위기 타개 위해 비상대책 추진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최근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한전은 경영 위기 상황에 놓였다. 한전은 지난해 5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연간 적자를 뛰어넘는 7조 8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력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한전의 적자가 최대 3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에 한전은 현재 상황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회사별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 등 비상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그 결과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전력그룹사는 약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발전연료 공동구매 확대, 해외 발전소 및 국내 자산 매각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정승일 한전 사장과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간 해결하지 못하였던 구조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다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2-05-18 16:57 김아영 기자

국민연금,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3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점수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이다.국민연금은 이번 평가에서 90.8점을 받아 2019년 이후 ‘3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45개 공공기관 평균 점수인 85.7점보다 5.1점 높은 점수다.조사항목별로는 직원의 ‘친절도(95.7점)’, ‘서비스 품질(92.2점)’, ‘전반적 만족도(91.1점)’을 받았다.국민연금은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CS 컨설팅을 실시해 고객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휘한 것 같다”며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기 위해 공단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2022-04-14 15:49 전소연 기자

철도공단, ‘계약제도 혁신 TF’ 올해 개선과제 본격 추진

국가철도공단은 ‘계약제도 혁신TF’ 개선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계약제도 혁신TF’는 중소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안전사고와 근로자 생명과 직결되는 운행선 인접공사 등에 대한 입찰참가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TF는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공단이 지난해 4월 발족했으며, 올해는 관련 협회로 구성된 ‘고객소리반을’ 추가해 실효성 있는 개선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공단은 동반성장 실현, 기술력 제고, 공정계약 정착 등 ‘계약제도 혁신TF’의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세부 개선과제 36건을 선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기술 개발품 참여기회 증대 등 일반공사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해 다수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을 적극 지원한다. 또 열차운행선 인접공사 등 안전관리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사의 경우 입찰참가 요건을 한층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과 건설근로자 안전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개선과제를 신속히 완료해 국민들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철도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4-05 13:51 곽진성 기자

조폐공사, 광역 단위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구축나선다

한국조폐공사는 28일 홍성 충청남도청에서 ‘충남 광역플랫폼 구축 및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른쪽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왼쪽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한국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chak(착)’이 기초 지자체를 넘어 광역 자치단체로 확대된다. 조폐공사는 충남도를 시작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광역 단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홍성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충남 광역플랫폼 구축 및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역플랫폼은 기존 기초 지자체 단위로 제공하던 ‘chak(착) 플랫폼’ 서비스를 광역단위로 묶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일컫는다. 충남도와 광역플랫폼 구축으로 조폐공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충남도 내 12개 시·군 주민들은 ‘충청남도 광역플랫폼’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광역플랫폼 구축으로 행정 편의성이 제고될 전망이다.충남도는 관내 상품권 운영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고, 시·군에서는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통계자료 등을 광역플랫폼으로 대체할 수 있어 행정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폐공사는 귀띔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고도화된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조회·전환 등의 기능을 통해 상품권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조폐공사는 지류 상품권의 제조·공급 뿐 아니라, 모바일(QR형)과 카드형 상품권 서비스,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 등 ‘지역사랑상품권 Full Line-up’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충남도를 시작으로 광역플랫폼을 확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반 사장은 “광역플랫폼 구축으로 행정업무 효율성과 사용 안정성 및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지역주민 및 소상공인들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2022-03-29 10:04 곽진성 기자

조폐공사 비상경영 체제 성과… 영업이익 흑자 ‘V자 반등’

한국조폐공사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50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대규모 매출채권 미회수, 코로나로 인한 여권 수요 급감 등으로 매출 5318억원, 영업적자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비상경영 TF를 구성해 경영 개선 활동에 나서면서 V자 반등에 성공했다는 것이 조폐공사의 설명이다.지난해 주요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은행권 및 여권 매출 증가, ICT부문 매출 가시화, 골드바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은행권 1165억원, 주화제품 1143억원, ID 제품 859억원, 보안인쇄 895억원, 골드바 783억원, 면펄프 226억원, ICT사업 174억원, 보안용지 144억원, 정품인증 63억원, 기타 54억원 등이다.조폐공사에 따르면 반 사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 비상경영 TF를 구축해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현안 해결,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각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및 경비 절감 노력과 함께 대외적으로 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폐공사의 주축 사업인 화폐와 전자여권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익 개선효과를 올렸다.비용 측면으로는 대규모 신규 생산설비의 도입으로 감가상각비 등의 압박이 있었음에도,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경상경비를 10%, 재료비를 1.5% 각각 절감했다. 각종 투자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 해 불필요한 현금 유출을 최대한 억제하여 차입금을 최소화해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V자 반등에 성공했다.조폐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ICT 부문의 매출 신장 도전을 본격화한다.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도전 목표를 설정했다. 조폐공사는 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 도래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모바일 신분증,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등 3개 ICT 사업부문을 올해 집중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반 사장은 “경영진과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해 노력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쉽사리 안정되지 않을 전망인 만큼 본원적 사업인 화폐사업 고도화와 차세대 전자여권 생산 안정화에 힘쓰고, ICT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도전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3-15 11:08 곽진성 기자

SH공사, 공기업 최초로 자산내역 공개… 보유 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원

SH공사 본사 사옥 전경. (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SH공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2만8282가구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공개했다.SH공사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3234억원, 건물 약 4조1156억원으로 모두 7조4390억원이다. 가구당 평균은 약 2억6000만원이다.장부가액은 토지가 약 3조3141억원, 건물이 약 2조9153억원으로 모두 6조2293억원이었으며 가구당 평균은 2억2000만원이다.지난해 6월 1일 기준 공시가격으로 보면 토지와 건물은 약 16조5041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5억8000만원, 시세는 약 32조1067억원이다.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0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시세는 2021년도 9월 1일 기준 금액으로 해당 사업지구의 실거래가 중 가장 최신 계약일 기준으로 조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거래시스템,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국민은행시세 조회 이용)한 금액이며, 해당하는 실거래가 없을 경우 해당 사업지구의 인근 아파트 또는 타 단지의 실거래가 금액을 반영했다.SH공사는 이번 자산내역 공개가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서울시 5대 혁신방안과 열린 경영과 투명 경영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장기전세주택 자산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택, 상가 등 건물, 토지 등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자산 공개 대상은 SH가 보유한 자산 중 재산세 부과 대상인 주택과 건물 약 13만건과 토지 약 1만건이다. 주택과 건물의 경우 자치구별 취득가액,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을 공개하며, 토지의 경우 사업지구별 취득가액, 공시가격 등에 대한 자산가액을 공개한다. 매년 12월 공시가격을 반영한 자산가액 변동분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김헌동 SH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덕강일, 오금, 항동, 세곡2지구 등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공개하고 있는 분양원가 내역과 함께 SH공사 보유 자산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2-03-07 13:29 문경란 기자

올해 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 ‘67조원’… 상반기 53% 집행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공기관들이 올해 67조원 상당의 투자 집행에 나선 가운데, 이들 기관은 집행 속도를 최대한 가속화 해 조기에 투자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투자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67조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계획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상반기 집행률은 53.0%(35조5000억원)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투자 효과를 조기에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금액은 3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 창릉 등 제3기 신도시 용지매입비를 집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30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 분야에 16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선 5조7000억원을 투자한다.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투자실적은 6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목표(64조8000억원) 대비로는 99.8% 집행률이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3-02 13:54 곽진성 기자

LH, ESG경영 기반 자재·공법 선정 연간계획 공개

(LH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2022년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LH는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 및 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에는 109개 토목·조경 공사에 적용할 391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으로, 전년도 대상공사 건수 대비 175%, 선정건수 대비 230%로 선정 규모가 대폭 늘었다.한편,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견적을 공개·공모하고, 위원들에게 보유한 자재와 기술을 직접 설명한다. 설명회는 기업명 등을 비공개로 전환·진행돼, 자재 및 기술에 대한 내실 있는 평가가 이뤄진다.아울러, 올해부터는 ESG 경영체계를 자재·공법 선정 과정에서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환경(E) 분야에서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해 자원 낭비를 줄인다. 사회(S) 분야에서는 올해 심사 시 안전 평가를 의무화하고, 건설업계의 의견 등을 반영해 자재 및 기술 성능평가 비중을 조정하는 등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또한,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수시로 참여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재·공법선정위원회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LH의 ESG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청취해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2-02-22 09:42 채현주 기자

전기안전公, 24시간 고객응대 챗봇 서비스 ‘미리봇’ 시행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상담 가능한 챗봇 서비스 ‘미리봇’을 오픈했다. (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가 21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24시간 전기안전상담 챗봇 서비스 ‘미리봇’을 오픈했다.챗봇의 명칭인 ‘미리봇’은 공사의 캐릭터인 ‘미리’와 챗봇의 ‘봇’의 합성어이며 전기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미리 해결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묻는 질문 9개 유형에는 전기안전상식, 법령 및 기준, 일반전기설비 관련, 확인증 출력, 통합자료실, 신재생에너지, 수수료 안내, 일반문의, ESS 관련 질문과 답변이 등록되어 있다. 챗봇으로 해결되지 못한 궁금증이 있는 경우 홈페이지의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면 관련 담당자가 답변한다.기존에는 단순한 문의도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미리봇’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의 간단한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사업을 담당한 최병우 사업운영처 처장은 “미리봇이 전기안전 종합 정보채널로서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향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속적으로 인기 키워드와 질의 유형을 분석해 챗봇 응답률을 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정교화 하는 등 고객의 궁금증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2-02-21 13:52 김아영 기자

조폐공사,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 기업을 뛰어 넘어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 서명 전문기관으로 한 ICT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 적용 확대와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 서명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해 조폐공사 업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폐공사에 따르면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 되며 디지털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 모바일 상품권, IoT 보안모듈 사업 등 ICT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 중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서울·대전을 중심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시범사업을 거쳐 7월부터 발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올해 최소 100만건 이상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폐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폐공사는 현재 국세청 등 50여개 정부 기관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110여개 공공 웹사이트로 늘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조폐공사는 지역사랑 상품권 플랫폼 ‘착’을 광역단위 통합플랫폼으로 확장 구축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한편 조폐공사는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ICT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국내 굴지의 IT 기업 출신 전문가를 상임이사로 전격 영입했다. 신규투자의 상당 부분을 ICT에 집중했다.반 사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작은 성공사례들을 끊임없이 발굴, 위대한 기업,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2-08 11:20 곽진성 기자

수자원공사 안전보건경영헌장 선포… ESG 책임이행 박차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전보건경영헌장 선포하는 등 ESG 책임이행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27일 대전 대덕 본사에서 일반 시민과 종사자의 안전 및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K-water 안전보건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대 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중대 재해 근절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선포식에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체계적인 안전보건시스템 구축·운영 노력을 인정받아 안전보건분야 국제기구 공인기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A등급 달성 및 우수기관에 선정됐다.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은 ‘중대 재해 Zero’를 목표로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모든 업무수행에 있어 안전·보건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노력하고,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 파트너로서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을 다짐했다.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예정”이라며 “2022년 안전보건경영 목표 완수 및 안전선도 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1-27 17:52 곽진성 기자

한전 "2021 부패방지 시책평가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

한국전력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이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2017년 이후 4년만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부문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주관으로 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2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주요 내용으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과 부패취약분야 개선노력, 반부패 추진계획 이행성과, 청렴문화 확산활동 등 4개분야 19개, 소지표를 기준으로 정량 및 정성평가가 진행됐다.특히 한전은 국민감사관과 청렴 매니페스토 제도 등 기관의 특색에 맞춘 새로운 청렴시책을 도입해 불합리한 제도·규정의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부패예방 활동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법령교육과 사례 중심형 교육을 통해 교육 실효성을 강화하고, 직급·직위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 다각적인 청렴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청렴의식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영호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의 성과를 거둔 것은 한전의 고객인 국민들께서 청렴 한전을 구현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한전 측은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에 맞춰 전 직원 인식수준 향상과 다양한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입장이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2-01-19 13:01 김아영 기자

한국가스公, 주배관 건설 입찰 담합 손배소 승소…짬짜미 철퇴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자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19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배상금 총1160억원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1심 판결했다.19개 건설사는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대한송유관공사, 삼환기업, 풍림산업 등이다.가스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29개 공구에 대해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및 관리소 건설 입찰 과정에서 해당 건설사들의 담합 징후를 포착하고, 이를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이에 공정위는 2015년 가스공사 신고 및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27건의 공사를 담합한 건설사들에게 총 17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뒤이어 가스공사는 2016년 4월 해당 건설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약 6년에 걸친 법정공방 끝에 1심 판결에서 승소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입찰 담합과 같은 부정행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소송 결과를 통해 건설업계 입찰 담합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담합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입찰 질서를 확립하고자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입찰 담합 징후를 분석하고 있으며, 청렴계약 조건을 개정해 담합으로 인한 이익보다 손해배상 예정액이 크도록 담합 유인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2-01-17 13:53 김아영 기자

조폐공사 신입사원들에게 사장이 전한 ‘직장 생활 5계명’은?

반장식 한국조페공사 사장이 10일 ‘CEO 신입사원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한국조폐공사는 본사 대강당에서 올해 새롭게 입사한 신입직원 대상으로 ‘CEO 환영특강’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날 강사로 나선 반장식 조폐공사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직장 생활 5계명을 전했다.반 사장이 소개한 첫 번째 자세는 ‘상사와의 마찰은 상처로 남을 수 있기에 갈등을 피하라’라는 조언이다. 두 번째 덕목은 선견·선행이었다.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해야 자신의 업무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 사장은 “은행생활을 하면서 고시공부를 했던 자신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서 늘 먼저 생각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행동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세 번째 덕목은 즐거움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 아는 사람은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즐기면서 일할 것을 주문했다. 네 번째 덕목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다. 다섯 번째 덕목은 남이 나에게 신세를 지도록 하면서 직장생활하라는 것이다. 부서간 업무 협의.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잠시 손해 보더라도 그것은 저축이며 향후에는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반 사장은 “조폐공사가 디지털 서비스업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주인인 만큼 ‘퍼스트 펭귄’이 돼달라”고 당부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2-01-10 17:08 곽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