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 ‘67조원’… 상반기 53% 집행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2-03-02 13:54 수정일 2022-03-02 14:11 발행일 2022-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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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차관,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회의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공기관들이 올해 67조원 상당의 투자 집행에 나선 가운데, 이들 기관은 집행 속도를 최대한 가속화 해 조기에 투자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투자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67조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계획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상반기 집행률은 53.0%(35조5000억원)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투자 효과를 조기에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금액은 3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 창릉 등 제3기 신도시 용지매입비를 집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30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 분야에 16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선 5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투자실적은 6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목표(64조8000억원) 대비로는 99.8% 집행률이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