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김용진 연금공단 이사장 "글로벌 기금관 준공 계기로 기금 1000조 시대 향해 '비상'"

7일 전주 만성동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송하진 도지사, 김용진 이사장,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수 및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lt;제공=전라북도gt;국민연금공단이 '기금 1000조 시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국민연금공단은 7일 공단 야외 잔디광장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용진 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성주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해 국민연금 100조 시대 조기 달성을 응원했다. 김용진 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를 조성하고 특히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최근 기금 규모와 수익률 등 운용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에  힘쓰고 이와 관련한 우수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200만 명, 적립기금액 855조 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속에서도 금융 부문에서만 무려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금관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향한 공단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22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만389m2, 건축면적 3782m2 상당 규모다.공단 관계자는 "기금관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이후 뛰어난 운용실적을 나타내 지역경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7년 2월말 이전 당시 564조5000억 원이던 기금 규모는 2021년 1월말 현재 855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4년 만에 무려 290조8000억 원이 순증한 것이다.운용수익률도 2017년 7.26%에서 2018년 마이너스 0.92%로 떨어졌다가 2019년에 11.31%, 2020년에도 9.70%로 높은 수치를 보여 최근 2년 동안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운용전문인력도 2016년 말 226명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지역 이전 후 20%나 늘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2021-04-07 14:26 한성천 기자

‘순손실 3000억’ 발전 공기업…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이중고

탈석탄 정책으로 발전 공기업의 경영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이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계속 늘려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발전 공기업은 지난해 일제히 당기순손실을 내며 총 3081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발전사별 당기순손실 규모는 남동발전이 14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부발전 1090억원, 동서발전 442억원,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은 각각 74억원, 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정부의 탈석탄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 전력 도매가격(SMP) 인하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들 발전사는 모두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한 남동발전은 2019년 1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2000억원 줄어든 7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동서발전과 서부발전도 각각 850억원, 6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남부발전은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5개 발전사가 지난 1년간 줄어든 총 영업이익은 약 7000억원에 달한다.올해 실적 전망은 더욱 어둡다. 발전 5사는 적자 폭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남동발전은 3500억원, 중부발전은 2633억원, 남부발전은 2521억원, 동서발전은 2460억원, 서부발전은 23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발전 공기업들은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탈석탄 정책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더욱 늘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 판매수익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면서 향후 실적 악화는 가팔라질 전망이다.발전사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올해 1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364억, 2023년 395억으로 해마다 투자가 증가할 예정이다.동서발전 역시 해창만 수상태양광, 영덕 해맞이풍력, 북평레포츠 연료전지에 올해 416억원을 투자한다.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에 이미 지출한 금액을 제외하고도 761억원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들 발전 자회사가 신재생발전소와 전력망 구축 등에 투입하는 예산은 무려 약 20조원에 이른다.업계 한 관계자는 “탈석탄 정책으로 발전 공기업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고 있다”라며 “적자는 누적되는 데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한다면 재정난 심화는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06 13:57 윤인경 기자

가스공사, 올해 LNG 선박 12척 국내 조선소에 입거수리 위탁

현재 삼강Samp;C에서 입거수리 중인 한국가스공사 국적 18호선 K.Jasmine호.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5일 자사 보유 LNG 선박에 대한 정기 입거수리를 국내 조선소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기 입거수리란 안정적인 LNG 수송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육상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한다.가스공사는 그동안 인건비가 저렴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사에 입거수리를 위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입거수리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에는 약 84억 원을 들여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 7척에 대한 입거수리를 진행했다.올해 국내에서 수리 예정인 LNG 선박은 총 12척이다.가스공사는 이번에 경상남도와 삼강SC, 성동조선 등 국내 조선소와 협력해 수리 설비 보강 및 관련 기술 전수 등 설비·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LNG 선박 수리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입거수리를 계기로 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리비 외화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조선업 육성을 위해 수리 수요를 지속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4-05 10:39 윤인경 기자

조폐공사, 지자체에 상품권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상품권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조폐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역상품권 부정유통(속칭 ‘깡’) 수법이 교묘해지고 일부 지역에선 조직적인 부정유통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상품권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정유통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 시스템에는 ‘이상거래 탐지기능’이 탑재, 지류(종이) 및 모바일 상품권의 모니터링, 추적 관리 등을 통해 부정유통을 예방 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소비자의 지역상품권 구매와 결제, 가맹점주의 환전 등 거래 전반에 대해 빅데이터를 수집, 거래 데이터를 패턴화함으로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최근 지역상품권 부정유통 주요 사례로는 허위 가맹점을 만들어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불법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실제 매출보다 거래내역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품권을 불법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을 꼽을 수 있다.한편 조폐공사는 지류, 모바일(QR형), 카드형 지역상품권,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 등 ‘지역상품권 종합 솔루션’을 구축해 지자체에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조기 극복 노력에 동참, 오는 6월까지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에 최소 서비스 수수료율(0.3%)을 적용중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지역상품권의 국내 유일 종합 솔루션 제공 기관으로, 부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5 17:14 곽진성 기자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사이버발전소 구축…'원전 안정성' 높인다

신고리 5·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증강현실(VR·AR) 시스템 이미지.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증강현실(VR·A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사이버발전소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실제 발전소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가상현실 발전소다.4D 시뮬레이션, VR 워크다운시스템, VR 주요기기 설치·분해조립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해 시공 공정 최적화, 설계오류 및 시공간섭 등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 건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이버발전소 구축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관련 원전 안전 건설운영대책 이행 항목이다. 지난 2018년부터 한수원 주관으로 한국전력기술, 율시스템, 포미트, 한전KDN과 협업해 사이버발전소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한국형 디지털뉴딜 사업의 하나인 사이버발전소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원전 건설 품질과 운영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원전 4차 산업혁명기술 확보로 해외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3-25 14:26 윤인경 기자

조폐공사, 창립 70주년 기념 ‘대국민 영상공모전’ 개최

한국조폐공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대(對)국민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조폐공사에 따르면 기업 이미지, 경영전략, 제품·기술, 화폐박물관 및 ‘오롯·디윰관’ 홍보 등 조폐공사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모션그래픽, 광고, 패러디, 뮤직비디오, 1인 방송 등 자유 형식으로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5인 이하)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해선 대상 1명(팀) 400만원, 최우수상 2명(팀) 각 150만원, 우수상 5명(팀) 각 50만원, 장려상 6명(팀) 각 20만원 등 총 14명(팀)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응모작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14일이다. 신청은 조폐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메일로 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완성도(구성 및 전개 등 작품의 완성된 정도), 전달력(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 정도), 창의성(소재 및 아이디어의 독창성), 활용성(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가능성) 등이다. 당선작 발표 예정일은 5월 26일이다.조페공사 관계자는 “수상작은 조폐공사의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되며, 당선자 중 일부는 조폐공사 영상 홍보대사 ‘KOMSCO 프렌즈 3기’로 선정돼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4 10:37 곽진성 기자

가스안전공사, 국내 가스안전 정책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과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오른쪽)이 교육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교육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자원을 활용한 교육 훈련 역량 강화와 직원교육 내실화 등 교육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은 △교육 훈련 과정 설계 및 운영에 관한 협력 △교육 훈련 운영제도 자문, 컨설팅 및 정보교환 △교수요원 및 교육 훈련 공간ㆍ시설의 활용 등이며, 공사 내 전문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2021년 간부 리더십 향상 교육 설계와 운영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에 의뢰해 국내 가스안전 정책 전문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양 기관이 축적한 역량을 공유해 가스안전 분야 교육의 질적 제고와 함께 국가 가스 안전관리 정책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은 “과학기술 인재성장 종합지원 기관인 KIRD와 함께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분야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KGS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3-23 15:53 윤인경 기자

한수원-중진공, 스마트공장 중소기업 지원…협력기업에 최대 10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연합뉴스)한국수력원자력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23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설비 고장·결함에 대한 복구와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의 활용도 및 효율성 제고를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중진공 지원사업도 연계해 지원한다.한수원은 중진공의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에 선정된 한수원 유자격공급사 등 협력 소기업의 기업 분담금을 지원해 기업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긴급복구형(사업비 1000만원)의 경우 기업분담금의 80%인 최대 400만원까지, 성장연계형(사업비 4000만원)은 기업 분담금의 50%인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공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들에 이번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이 시의성 있는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 온 한수원과 중진공 양 공공기관이 민간과 상생협력 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3-23 10:26 윤인경 기자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도담~영천 복선전철 방문

국가철도공단은 김한영 이사장이 22일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중 지난해 12월 운행선 변경된 영주~안동 철도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현장과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 복원 현장을 방문해 기존 중앙선 철거현황을 점검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임청각 복원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함은 물론 안전한 건설현장 문화를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북내륙지역의 철도서비스 향상과 남부방향 내륙지역을 통과하는 일괄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4조1046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중앙선 전 구간 개통 시 청량리역∼영천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3시간 54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2시간 4분 단축돼 이용객 편의 개선 및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이사장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최고품질의 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2 13:56 곽진성 기자

전기요금 7년 만에 인상하나…한전, 22일 2분기 요금 발표

한전이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발표한다. (연합뉴스)한국전력이 오는 22일 2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소폭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지난달까지 연료비 상승분이 전기요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17일 한전에 따르면 작년 12월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3개월 단위 연료비 변동분(작년 12월∼올해 2월)을 반영한 2분기 전기요금이 22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된다.연료비 연동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지난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와 LNG 가격의 상승분이 반영되는 2분기 전기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2분기에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지난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오르는 것이다.지난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60.89달러로, 작년 11월 평균인 배럴당 43.42달러보다 40% 가량 올랐다. LNG 가격도 연초 100만BTU당 24달러선까지 치솟은 바 있다.다만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을 방지하는 소비자 보호장치가 마련돼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정부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1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1회당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기별로 1kWh당 1원 이내 변동이 발생하면 요금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3-17 13:01 윤인경 기자

한수원, 이집트 원전사업 수주 본격화…현지 파트너와 협력 체결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현지시간 16일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본격화한다.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현지시간 16일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해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 요건(현지화 비율 20~35%)을 충족해야 한다. 한수원이 현지 선도 건설사이면서 공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을 추진한 배경이다.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 및 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검증된 원전 건설사업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페트로젯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건설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선도 EPC 기업 중 하나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인 JSC ASE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 VVER-1200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된다.ASE는 이 사업의 2차 측 분야(터빈건물·옥외 시설물 등) EPC를 발주할 예정이며, 한수원은 이를 수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3-17 12:42 윤인경 기자

수자원공사, ESG 녹색채권 발행으로 500억 투자금 유치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2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으로부터 5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ESG 채권은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이름 그대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투자에 한정해 사용하는 채권이다. 용도에 따라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나눈다.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녹색채권으로 규모는 500억원이다. 금리는 시중금리 대비 0.1%포인트 낮으며 만기는 2024년 3월 12일, 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환경부 가이드에 따르면 녹색채권은 발행 자금을 환경 개선 목적을 위해 녹색프로젝트에 사용하고 녹색채권 핵심요소 네 가지인 자금사용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수자원공사는 유치 자금을 물환경 개선을 위한 상수도 노후관 개량 및 확충 등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투자자금의 추적 관리를 위한 녹색채권 관리 체계를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의 사용 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충실히 게시한다는 방침이다.한국기업평가는 수자원공사의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계획과 수돗물 생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0으로 줄이는 탄소중립 추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해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최근 ESG 경영이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기업의 ESG 채권발행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59조원으로 발행 규모는 크지 않다. 대부분이 사회적채권으로 녹색채권은 1조원에 불과한 수준이다.현재 1군 공기업 중에는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총 3000억원 가량의 녹색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지난해 기후위기 경영 선언과 올해 ESG 경영 도입에 이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기후위기 시대의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녹색전환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1-03-17 11:38 이원배 기자

수자원공사, 지속가능 국민 물 안전·복지위해 ‘물특화 ESG경영’ 선포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경기 과천에서 기후변화 인플루언서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기후변화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이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해법이 될 ‘물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김미경 강사의 진행으로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김도현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토크 콘서트에서 조천호 박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미경 강사와 타일러 라쉬는 이제는 선언이 아닌 정부와 국민이 함께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박재현 사장은 홍수와 가뭄,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물재해 예방과 수상태양광, 기후탄력도시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책임지는 수자원공사의 역할과 포부를 밝혔다.계속해서 윤덕찬 대표는 물의 가치로 특화된 수자원공사의 ESG경영이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한국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청소년 기후행동의 김도현 학생은 영상으로 미래세대를 대표해 기후위기 극복에 수자원공사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수자원공사는 노사 공동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며 국민 물안전·물복지의 혁신과 한국 물관리의 미래 도약을 약속했다.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 측면에서는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며 RE100을 달성하고 탄소중립 물관리 전환과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사회 차원에서는 스마트검침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서의 물복지 향상을 추진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사업 발굴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에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익을 사회적 가치로 돌려주는 노력을 국내·외에서 지속하기로 했다.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유역상생협력위원회, 주민참여형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 등을 통해 국민과 협력하고 이사회 내 ESG경영을 정착시켜 실질적인 ESG 3.0 달성을 목표로 했다.박재현 사장은 “물을 책임지는 수자원공사에게 지난해 기후위기경영 선언에 이어 ESG 경영 도입은 기후위기 시대의 소명이자 기업 생존과도 직결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물의 가치를 특화한 ESG 경영으로 국민 물안전·물복지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1-03-16 17:16 이원배 기자

조폐공사, 보안기능 대폭 강화 새 주민증 서비스

새로운 주민등록증 이미지(사진=한국조폐공사)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99년 일제 갱신 이래 20년만인 올해 1월부터 육안으로도 위·변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이 대폭 강화된 새 주민증을 국민들에게 서비스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국가 신분증을 제조하고 있는 조폐공사에 따르면 새 주민증은 열과 충격에 강해 쉽게 훼손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로, 보안요소가 강화된 게 특징이다. 비닐 소재인 PVC 대신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 개인정보를 레이저로 인쇄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특히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는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돋움처리가 돼 있어 임의로 변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또 왼쪽 상단에 추가된 태극문양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수잉크가 적용됐다. 왼쪽 하단의 렌즈 모양 디자인엔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과 생년월일이 다르게 나타나는 다중레이저 이미지를 적용,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뒷면의 지문에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부정 사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이 적용됐다.최광언 조폐공사 ID사업처장은 “새 주민증을 OECD 회원 37개국 신분증과 비교해본 결과 보안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잠깐 시간을 내 새 주민증으로 바꾸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15 14:51 곽진성 기자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전’ 개최

한국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스티븐 윌셔, 핑리안과 같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들도 있다. 이 전시회에는 조폐공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추진한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 사업의 모티브가 된 원작과 메달이 함께 전시된다.‘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은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가 12개의 별자리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작품을 제품화한 것이다. 앞면에는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등 12개의 별자리를, 뒷면에는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비춥니다’라는 뜻의 ‘We always shine on You’ 글자를 새겼다.‘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중으로, 판매금액의 5%는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될 예정이다.이강원 화폐박물관 차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디자인한 ‘지갑속 아트메달’도 전시된다”며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천사들의 특별한 재능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11 17:56 곽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