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일 에너지공기업 소식]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간소화 外 가스공사·전력거래소 등

한국전력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을 간소화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의 공동 이용 소식을, 전력거래소는 ‘직접전력거래 표준계약서’ 배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3일 에너지공기업들의 새소식을 모아봤습니다.◇한전 “공공마이데이터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간소화”(사진=연합)한국전력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간편하게 신청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독립유공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5·18민주유공자 등 복지할인 대상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시 필요한 8종의 행정정보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공공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해 필요한 구비서류 정보를 한 번에 묶어 제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신청자가 한전:ON 사이트 또는 한전:ON 애플리케이션에서 복지할인을 신청할 경우, ‘본인 행정정보 제3자 제공 요구’에 동의하면 최대 8종의 행정정보가 행정안전부 본인정보제공시스템에서 한전 보안저장소(PDS)로 전송된다.신청자는 본인이 신청할 수 있는 할인유형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행정정보가 자동 입력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복지할인 신청이 가능하다.한전은 기존에 본인이 복지할인 정보를 직접 입력했던 방식을 개선해 본인 인증을 하면 복지할인 자격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지할인 신청 접수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김용호 한전 ICT기획처장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 신청으로 많은 국민들이 복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전도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스공사,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 공동 이용 추진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의 공동 이용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이용 신청을 이달 초부터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자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50%를 직수입자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최근 지속적인 직수입 발전 사업자 증가로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진행했다. 당진 LNG 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직수입자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을 보유한 가스공사는 제조시설을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천연가스 생산·공급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탱크 증설에 따른 추가 제조시설 제공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력거래소, 직접PPA 계약 편의 위한 ‘표준계약서’ 배포전력거래소가 직접PPA 계약 편의를 위한 표준계약서를 배포했다.(사진제공=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는 직접PPA제도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직접전력거래 표준계약서’를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직접PPA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원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제도다.지난달 30일 공개된 표준계약서는 재생에너지전기 공급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 법령 간의 합치 여부 등이 고려된 계약기준 제시를 통해 계약 당사자 간의 분쟁 예방은 물론, 직접PPA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는 게 전력거래소의 설명이다.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은 “이번 표준계약서는 직접PPA 계약 당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안정적인 직접PPA 생태계를 조성하고 RE100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7-03 15:44 도수화 기자

한수원, 수력 부문 외부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한수원이 30일 원활한 수력,양수 발전소 사업추진을 위한 외부전문가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탄소중립 시대 원활한 수력·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수력 부문의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수원은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수자원, 연구개발, 설비운영, 환경 등 8개 분야, 4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현안 공유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김은수 한국수력산업협회 부회장이 ‘양수발전의 현재와 미래’,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이 ‘수력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각 분야별로 한수원의 수력 및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주원구 연세대학교 교수는 “4.7GW의 양수발전소를 포함해 총 5.3GW, 국내 최대 수력발전설비를 운영하는 한수원이 우리나라 수력산업 발전에 앞장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면서 자문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수력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당면한 과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많은 고견과 따가운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6-30 17:14 도수화 기자

도로공사, 3억 달러 규모 해외 ESG 채권 발행…2년 만의 포모사본드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사옥 전경(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는 3억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2021년 이후 2년 만에 발행하는 포모사본드이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ESG 채권은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포모사본드 채권 금리는 일별 미국 국채금리(변동) 대비 1.03%를 가산한 수준이다.이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고정)에 0.83%를 가산한 금리와 동일하며 최근 만기가 유사한 한국공기업물이 0.8%대 중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면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이자비용을 절감한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또 이번 ESG 채권은 아시아지역 공기업 최초로 산업안전 분야를 포함한 채권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도로공사는 덧붙였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고속도로와 탄소중립숲, 스마트물류센터 등의 그린분야와 현장노동자의 산업안전 및 교통안전분야 등에 활용된다.도로공사 자금팀 관계자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희소한 ESG 채권 형태의 포모사본드가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며 “매년 해외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3-06-28 10:29 이원배 기자

코이카,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개최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단체 사진‘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컨설팅 모습‘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전경 (사진=코이카)코이카는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그 시작으로 코이카는 지난 24일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울산 롯데호텔에서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을 열었다.부산, 울산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사업 조달 참여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ODA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코이카 조달 유형과 참여 방안 설명 △민간기업의 원조 사업 참여 경험 공유 △글로벌 ODA 시장 진출 전략 소개 △기업 대상 1:1 컨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코이카는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기관은 기업에 해외 ODA 조달시장 상위 공급사를 연결하고 입찰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특히 2023년 CES 혁신상을 받은 국내 기업 ‘라메디텍’ 측이 해외 진출 우수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코이카 관계자는 “‘ESG 중심 혁신 경영’은 코이카의 ‘중장기 경영 목표(2022~2026)’ 중 하나”라며 “국민 소통과 상생 협력을 위해 비수도권 기업의 코이카 사업 참여 확대와 해외 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이카는 충북, 광주 등의 비수도권 지역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이어 간다. 오는 31일에는 충북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쓸 예정이다.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

2023-05-25 11:22 정유리 인턴기자

환경부·국방부·수자원공사 ‘군 상수도 개선사업 본격 추진’…관계기관 실무협의회 개최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군 상수도 개선을 위해 환경부·국방부·한국수자원공사가 손을 맞잡는다. 환경부는 국방부, 수자원공사와 함께 10일 오전 세종보사업소에서 군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중점 협력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실무협의회에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 2021년 12월에 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과 환경관리 개선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듬해 6월에는 군 수도정비계획 수립 등 13개의 협력 추진과제를 담은 군 상수도 개선 이행안(로드맵)을 확정했다.특히 지난해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수량·수질 문제가 예상되는 13개 군부대 급수시설에 대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관계기관 합동 시설 진단을 실시해 즉시 보수가 가능한 염소투입 시설 등을 긴급히 개선하기도 했다.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설은 맞춤형 전문 진단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했고, 먹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비상식수용 병입 수돗물 26만 병을 지원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군 상수도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각 기관이 그간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급수취약시설 기술지원, 지능형 물관리 확대와 급수시설 분야 전문교육 등 6개 중점 협력과제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날 협의 이후 환경부는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과 급수시설 진단 등 기술지원계획 총괄, 중장기 적으로 지자체 수도정비계획 내 군부대 용수 적정 공급대책을 반영 지원 등 군 상수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국방부는 단기적으로 군 급수시설 개선 소요 지속 발굴과 협력 필요사항 제시, 중장기 적으로는 군부대의 지방상수도 보급 확대와 급수시설 개선 추진 등으로 군 장병들의 건강과 위생안전을 확보한다.수자원공사는 단기적으로 전문적 기술진단 및 긴급 시설개선, 급수시설 운영관리 전문교육 실시, 중장기적으로 정기적 기술진단 체계 확립과 지능형 물관리 구축 확대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급수정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군 자체 인력의 물관리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환경부 관계자는 “각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이번 군 상수도 개선 중점 협력과제를 적기에 추진해 군부대 특성을 고려한 급수체계 구축으로 군부대에 안정적인 먹는물 공급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3-05-09 12:01 곽진성 기자

수자원공사와 19개 투자기관 협력…‘물산업 펀드’ 본격 시동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공공·민간의 20개 기관, 유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 정기총회와 유망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는 수자원공사와 투자기관이 참여해 물산업 분야 유망기업 투자 확대와 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출범한 협업기구다.최근 참여기관을 12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물 산업 유망기업 정보 공유, 물산업 분야 전문 투자심사역 양성 등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물산업 투자 확대와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협의회 총회와 ‘반도체 초순수의 이해와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물산업 전문 투자인력 양성 방안과 블루오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순수 사업과 관련 혁신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CES 2023에 참여해 CES 혁신상을 받은 비티이와 클로버스튜디오를 포함해 공간의 파티, 멤브레어, 써니웨이브텍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물산업 스타트업 5개사의 투자 연계 IR이 진행된다.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물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민관 협업을 강화하고, 물산업 펀드 등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적 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3-04-20 16:16 곽진성 기자

한전 "전기사용량 줄이면 금전 보상"…에너지쉼표 협의체 발족

(왼쪽부터)전력거래소 김상일 본부장,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 이영기 한국전력수요관리 협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지난 13일 서울 전력기금사업단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가 요청할 때 전기사용자가 평소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에너지 절감과 국민 편익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일환이다.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자에게 킬로와트시(kWh)당 약 1300원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참여고객에게 금전·포인트 등으로 보상하게 된다.한전은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이 구축된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DR(수요반응)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데이터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DR 활성화가 가능한 핵심 지구를 선정,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DR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5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협의체는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전국민적 ‘에너지절감 붐 조성’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4-17 10:00 도수화 기자

가스公 "이달 청구되는 2월 도시가스 요금, 가구당 3만7100원 줄어"

(사진=연합)이달 청구되는 2월 난방요금이 전월보다 가구당 약 3만7000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 동절기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시 판매물량에 대한 3월 주택용 총 청구금액은 전월 대비 약 1635억원 감소했다. 가구당 약 37100원 감소한 것이다.이는 가스공사의 서울지역 5개 도시가스사 판매실적 잠정치다.가스공사는 “‘난방비 대란’ 이후 각 가정에서의 소비절감 등으로 인해 2월 서울시 주택용 판매물량이 1월 대비 약 27%(15만톤)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서울시 주택용 소매요금은 메가줄(MJ)당 19.6910원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시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 물량은 전년 동월과 유사했으나, 난방비 대란 이후인 2월에는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6% 줄었다.이번 동절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전국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총 12만톤(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동절기 천연가스 구입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89억원 줄면서 무역수지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가스공사는 기대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 효율 혁신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3-28 18:37 도수화 기자

재무 위기에 자구책 내놓은 가스공사…"14조원 규모 고강도 대책 시행"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가 고강도 자구대책 마련에 돌입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 급등에 따라 국민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고 재무구조 위기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2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9조원에 육박한 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은 올해 3월 말 12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입 및 국내 공급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가스공사는 ‘재무구조개선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재무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사업 수익 8000억원과 동절기 수요 감축 6000억원을 통해 2조7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달성했다.올해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8000억원 조달 및 해외사업 수익 1조원 창출 등 2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은 수익 창출 노력을 확대하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약 14조원 규모의 전 방위적인 자구 노력을 추진한다.특히 해외청정수소 사업 등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투자 사업은 조정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며, 보유 자산은 금융 기법을 활용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2조6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해외사업에서는 생산 증대 및 마케팅 개선 등 적극적인 수익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5조4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공사-민간기업 협업 모델을 구축해 천연가스 산업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조직 1처 7부 축소 및 전국 관리소 중 30% 무인화 추진 등으로 102명의 인원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또 앞으로 경제적인 원재료 구매방안을 수립하고 취약한 자본 구조 개선을 위해 3조8000억원의 강도 높은 경비 절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가스공사는 가스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에너지 가격 변화 및 국내외 경기 변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인상의 폭과 속도를 적절하게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 LNG 시황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 사업자와의 공동구매를 통해 협상력을 제고함으로써 보다 낮은 가격과 좋은 조건으로 LNG를 도입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해 가스공사의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3-02-22 11:45 도수화 기자

직무급 도입 대상,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우수기관 인센티브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연합)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직무급 도입 대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도입한 기관에는 경영평가 상 가점을 주고 총인건비도 늘린다. 공공기관 통합공시제도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ESG)개선 부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기획재정부는 3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을 확정했다.우선 직무급 도입 추진 기관을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경영평가 과정에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서만 직무급 도입 실적을 점검·평가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무 부처가 평가하는 기타공공기관에도 같은 기준을 준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현재 직무급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공기업·준정부기관 130곳 중 35곳으로 정부는 내년까지 공공기관 100곳, 2027년까지 200곳에 직무급을 도입할 계획이다.직무급을 도입한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는데 직무급 도입·확산 노력·성과에 가점(+1점)을, 총보수 중 성과급 비중을 늘리는 경우와 평가등급에 따른 성과급 차등액을 확대할 경우 가점(+1점)을 주는 것이다. 직무급 도입 우수 기관에는 총 인건비도 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한다.정부는 2007년 공공기관 공시제도 도입 이후 16년 만에 통합공시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5개로 나뉜 대항목을 ‘기관운영, ESG운영,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 등 4개의 대분류로 바꾼다. 중분류도 기존 10개에서 15개로 세분화한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 항목을 늘리고 장애인 고용률 등 사회(S) 항목, 비상임이사 활동내용 등 지배구조(G) 항목을 신설한다.ESG 경영 현황은 ESG 경영보고서 형태로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는 자율공시, 2025년부터는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한다. 남녀 근로자 임금 비율과 복리후생 자체 점검 결과 등 공시 항목을 새로 만들고,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만 공시 대상이던 경영평가는 기타공공기관까지 전체 공공기관이 공시하도록 한다.이번 개편안은 4월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공공기관이 결산서를 기재부·주무 부처에 제출하는 날짜를 현행 2월 말에서 3월 15일로 연장한다. 국회 제출일은 8월 20일에서 7월 30일로 당기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으로, 공공기관 회계감사인에게 충분한 감사기간을 주고 국회의 결산 심사기간도 넉넉하게 하기 위해서다.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2023-02-03 14:45 김성서 기자

가스안전공사 수소콘텐츠운영부장에 김호산 전 고촌재단 전시기획팀장… '국민추천제' 통해 임용

김호산 가스안전공사 신임 수소콘텐트 운영부장(사진=인사혁신처)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개방형 직위인 수소콘텐츠운영부장에 김호산(49·사진) 전 종근당고촌재단 전시운영팀장을 임용했다고 인사혁신처가 24일 밝혔다.김 부장은 쇳대박물관 학예사, 동숭아트센터 박물관사업부 학예실장, 종근당고촌재단 전시운영팀장 등으로 재직했다.김 부장은 가스안전공사에서 수소안전뮤지엄 전시, 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 대국민 수소 안전 홍보콘텐츠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김 부장은 인사처의 ‘국민추천제’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임용된 사례다.김 부장은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를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수소 콘텐츠 마련을 통해 수소안전뮤지엄이 올바른 수소 안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난해 신문에서 지자체 개방형 직위에 국민추천제를 통한 민간 전문가 임용 기사를 접했고,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가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돼 이를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인사처가 운영하는‘국민추천제’는 국민이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추천하는 제도로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국민추천제 누리집’을 통해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된 인재는 기준에 따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수록돼 정부의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 임원 등 뽑을 때 인재풀로 활용하게 된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24 14:48 권규홍 기자

수협, 신년 임원인사 실시… 배현두·김기성 부대표 임명

(사진=수협중앙회)수협중앙회 지도부대표에 배현두 현 회원지원부장이 신규 임명됐다. 기획부대표에는 김기성 전 지도부대표가 자리를 이동했다.수협은 이런 내용의 신년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배현두(55) 신임 지도부대표는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을 졸업하고 어선안전조업본부장, 연수원장, 조합감사실장, 회원지원부장을 역임했다.배 신임 대표는 앞으로 회원지원부, 어업양식지원부 등 4개 부서를 담당하고 15만 조합원·91곳 회원조합 지도·관리, 일본 원전 오염수·해상풍력 등 수산현안 대응, 어선 안전조업 관리, 국내외 선원 수급 등 전국 회원조합과 어촌 및 어업 현장 전반에 대한 업무를 총괄한다.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2년간이다.김기성(56) 기획부대표는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총무부장, 어선안전조업본부장, 기획부장,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지도부대표로 근무해왔다.김 신임 기획부대표는 예산 및 업무계획 수립, 인사·자산 관리, 수협 계통조직 교육 훈련, 종합 홍보계획 마련 등 중앙회 경영지원 업무를 기획·조정하게 된다.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2023-01-02 11:08 이정아 기자

가스공사, 인사 개편 및 의사결정 절차 혁신 단행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인사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의사결정 절차를 혁신적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공사 핵심역량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최연혜 사장은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전문성과 능력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신속·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임직원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변화와 도전에 능동·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번 인사 개편의 핵심을 ‘균등한 기회부여 및 전문성과 직무 이력에 따른 적재적소 인력 배치’에 뒀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누적됐던 무보직과 겸직을 최소화하고 간부 직원들의 희망 보직을 전수 조사해 반영했다.신속·정확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실천을 강화하고자 CEO 보고체계와 임원회의도 전면 개편한다. 복잡하고 불분명한 보고 체계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업무 완결성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형식적인 전략임원회의는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CEO 중점 지시사항 및 경영현안을 공유하는 경영임원회의와 전국 사업소의 안전경영을 점검하는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지원 한다는 계획이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사 및 조직 운영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선했다”며 “이번 인사 및 조직 정상화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해 나가자”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2-12-27 18:54 도수화 기자

가스公, 로봇산업진흥원·석유공사 손잡고 감사 역량 키운다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석유공사와 ‘감사 역량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및 내부통제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맨 왼쪽 남영주 가스공사 상임감사)(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석유공사와 ‘감사 역량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및 내부통제 강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감사 인력 및 경험을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 문화를 적극 확대해 기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특히 △공동 워크숍 및 실무자 협의회 등 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 감사 역량 강화 △교차 감사 등 각종 활동 시 전문 인력 지원 △내부통제 및 감사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을 둘러싼 ESG 경영 확대 및 재무 건전화 요구 등 내·외부 환경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남영주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3개 기관은 그간 축적해온 감사 관련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상호 활용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구현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2-12-27 14:28 도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