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효성중공업,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 10월 분양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이 대전 서구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를 10월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149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전용 84~182㎡, 총 3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월평 일대 최고 35층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된다.타입별로는 △84㎡A 183가구 △84㎡B 61가구 △115㎡ 87가구 △142㎡A 2가구 △142㎡B 2가구 △182㎡ 1가구 등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 84㎡ 위주로 구성되며 중·대형 타입까지 구성해 폭 넓은 선택지를 마련했다.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는 대전 중심지인 유성과 둔산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리에 들어선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갑천역 초역세권 입지로 둔산권역의 시청역과 정부청사역을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1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유성온천역은 대전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월평초등학교는 물론, 인근 중·고교 및 대전 명문학원가인 둔산 학원가도 가까이 있는 안심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NC백화점 등 유성 인프라와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CGV 등 둔산 인프라까지 두 곳의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여기에 대전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갑천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쾌적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 세대에서 갑천뷰 또는 공원뷰가 가능할 예정으로 향후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해링턴 플레이스만의 특화설계로 높은 상품 완성도도 갖출 전망이다.특히 가구당 주차공간을 1.64대로 설계해 입주민들은 주차난 걱정없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커뮤니티 시설로는 도서실, 카페, 피트니스, 어린이집, 공동 커뮤니티 공간 등 가구수 대비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해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는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과 도안을 모두 누리는 입지의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며 “갑천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대전 주요 도시로의 편리한 이동여건 뿐 아니라 월평동 최초의 35층 최고층 단지라는 상징성까지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2 15:52 장원석 기자

서희건설, 2분기 영업이익률 15.63%…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숙제

서희건설 CI.지역주택사업 강자 서희건설의 2분기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5%를 넘겨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포트폴리오가 아파트 건축에만 집중돼 있어 비중을 낮추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앉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서희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076억원으로 전 분기에 3648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다.이번 분기 뿐만 아니라 서희건설은 분기별로 꾸준히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추세를 보면 △지난해 2분기 4364억원 △지난해 3분기 3652억원 △지난해 4분기 4193억원 △올해 1분기 3648억원을 보이고 있다.서희건설의 영업이익은 올해 637억원으로 전 분기 487억원에 비해 30.8% 늘었다.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394억원 △지난해 3분기 397억원 △지난해 4분기 1001억원 △올해 1분기 487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230억원으로 순이익률 5.64%에 이른다.서희건설의 실적이 외형 뿐만 아니라 내실에서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영업이익률에 잘 나타난다. 올해 2분기 서희건설의 영업이익률 15.6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11.39% △지난해 3분기 10.86% △지난해 4분기 23.87% △올해 1분기 13.36%를 보이고 있다.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온 건설경기 침체로 중견건설사들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희건설은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75.69%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되게 관리되고 있으며 차입금 의존도도 7%로 낮아졌다. 여기에 1년안에 현실화될 자산인 유동자산이 1조472억원으로 1년안에 빚이 될 부채인 유동부채 5965억원의 약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다만, 숙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서희건설의 사업은 건축, 토목, 플랜트 기타 사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 2분기 기준 건축 부문의 비율이 89.94%로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나머지 사업은 토목 7.44%, 플랜트 0.03%, 기타사업 2.59%로 미미하다. 매출 포트폴리오가 아파트 공사 등 건축 부문에 집중돼 있으면 사이클을 타는 건설 경기의 특징을 감안하면 자칫 재무적으로 위험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서희건설도 자체적으로도 아파트 건축에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편중된 매출 구조를 탈피하는 것이 과제라고 보고 폐기물 처리 등 사업 다각화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분야는 업계 우위의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 지속적인 원가 절감노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도 “당사는 건설공사 매출이외에도 생활폐기물처리, 음식물처리시설, 임대관리업, 의약품 도소매업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2 13:37 장원석 기자

건설경기 힘들지만… 추석 맞아 상생 나선 건설업계

(사진=연합뉴스)건설업황 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건설업계가 올해도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경영’에 나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의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에 나섰다.포스코이앤씨는 중소 협력사 970곳의 거래대금 89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최대 열흘가량 앞당긴 것으로 거래액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중흥그룹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에 나섰다.이번 중흥그룹의 공사대금은 약 1300억원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이번 공사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전국 40여 개 공사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호반그룹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40억원의 공사 및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매년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 지급을 통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물품 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5일가량 앞당겨 지급했다. 현대건설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에 나섰다.공공기관과 건설관련 단체도 추석을 맞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추석 명절 근로자들이 걱정 없는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근로자 임금 및 공사대금(자재·장비) 등의 지급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금과 자재·장비 등의 대금 지급 현황을 살폈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중앙회 및 13개 시·도회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양육시설·장애인지원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1억3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추석을 맞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우리 주변의 아동양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후원을 더욱 확대해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12 11:04 문경란 기자

HUG, ‘2024 국가공헌대상’ ESG경영 부문 환경부 장관상 수상

HUG CI.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12일 ‘2024년도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가공헌대상’은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 및 ESG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국가 지속가능역량 확보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HUG는 ‘환경과 사람, 내일을 함께 여는 주택도시금융 파트너’라는 ESG 비전을 설정하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별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환경(E)문제 해결을 위하여 △친환경건축 인증 주택(장수명주택,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분양보증료 할인 △한국형 RE100 가입 및 신재생에너지 구매 목표 100% 달성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등을 진행하였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S)을 다하기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앞장선 바 있다.신뢰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G)을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 △준법 ·윤리경영 체계고도화 △부패위험 예방 활동 강화 활동을 진행했다.유병태 HUG 사장은 “ESG경영에 대한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공사는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2 10:24 장원석 기자

LH, 심의·심사 분야 ‘페이퍼리스’ 시스템 마련해 업무 효율화

LH 단지 분야 심의 시스템 구축현황 및 절차도.(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단지 분야 심의 전과정에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여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종이 기반 업무 관행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비용 부담을 덜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지 업무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LH는 자재·공법 공모, 평가 등을 위해 마련된 기술혁신파트너몰에 설계VE, 기술심의 업무 기능을 추가해 단지 분야 심의 전(全)과정을 디지털화한 ‘단지 분야 심의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이를 통해 단지 분야 심의위원은 설계도면, 내역 등 설계도서를 종이 서류가 아닌 전자파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자료 검색 및 정렬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또한 심의위원의 설계VE 아이디어나 심의 의견을 설계자가 시스템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조치계획 등록 및 관리도 가능해 편의성 향상과 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LH는 올해 설계VE 등 4개 분야에서 총 581건, 13조5140억원 규모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기신도시 등으로 심의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이와 같은 여건에서 마련된 ‘단지 분야 심의 시스템’은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뿐 아니라 충분한 심의 검토 시간 부여로 설계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3기신도시 등 정부정책 사업의 신속한 수행과 증가하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H는 QR코드를 활용한 하자보수 신청접수 서비스, 임대주택 청약 시 서류 제출을 줄이는 마이마이 서비스 등 모바일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2 09:25 장원석 기자

LH,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LH-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예방 업무협약 기념사진. (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산업·건설 현장에 건설안전 신기술을 보급하고, 확산시켜 보다 안전한 건설근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구체적으로 △공공 주택건설·택지조성 공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추진 △건설안전 신기술 공동개발과 연구성과 공유 및 건설현장 보급·활용 지원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과 전상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영기획이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LH는 안전보건공단과 건설안전 신기술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하는 것은 물론 안전신기술 보급·확산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건설 근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LH는 연내 안전보건공단의 안전신기술을 공공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시범적용 성과분석 및 신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산업 무재해를 목표로 안전보건공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건설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건설 근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1 14:25 장원석 기자

세계경영 피 흐르는 대우건설, 해외 건설 진출에 ‘진심’

대우건설 CI.대우건설이 해외 건설 진출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직접 나서 현장을 누비고 있으며, 조직을 확대해 해외 진출 후방 지원에도 나섰다. 여기에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는 등 세계 경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손잡고 해외사업 동반 확장에 나선다.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나 공항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양사는 ADB(아시아개발은행)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같은 ODA(공적개발원조)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는 정원주 회장의 공이 컸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MOU 추진을 직접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정완 대표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백 대표는 지난 4일 방한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을 만나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 라힘베드리 제프바롭 대외경제은행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원자력 분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대우건설 원자력사업은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원자력 조직은 기존 2팀+2TF(신규원전TF팀, 원자력설계TF팀)에서 3개팀(국내원전팀, SMR팀, 원자력설계팀)이 추가 신설되고 체코원전준비반 조직을 갖춘 5팀 1반 체제로 확대된다.대우건설은 이번 원자력사업단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체코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세계 원전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대우건설은 해외 건설 진출을 위해 기존의 도급중심의 해외사업 외에도 투자를 동반하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다. 특히 역점을 두는 지역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과 북미지역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와 지역확대 전략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1 13:40 장원석 기자

건설사가 커피회사와 만난 이유는? 건설사, 기술 개발·협업으로 이색 서비스 선봬

한신공영 서울사무소 본사(왼쪽)와 경북 경산시 소재 커피명가 본사. (사진=연합뉴스)최근 건설사들이 커피회사·병원 등과 협업하고 인공지능(AI), 로봇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대구의 커피 브랜드인 커피명가와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견본주택과 아파트 단지내 커피 명가 지점을 입점시키는 등 관련 서비스와 공동 상품 개발, 입주민 서비스 제공 등 공동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다.한신공영 관계자는 “해외 커피브랜드의 홍수 속에서도 국내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온 커피명가와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건축과 커피라는 전혀 다른 분야가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중견 건설사 호반건설은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실내배송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및 로봇 기반 특화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로봇 주행에 적합한 설계 환경 표준화를 추진하고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장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실제로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활용한 룸서비스를 시작해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음료와 객실 편의용품 등을 배송할 수 있다.이밖에도 건설사들은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 역세권개발 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개발 사업지의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에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아산병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 진료 및 원격진료 중심의 통합 예방의학 솔루션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와같이 최근 건설사들은 단지 아파트를 짓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종업계를 넘어 이종업계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평범한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건설사들간에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같은 트렌드가 업종간 경계의 벽을 무너뜨려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확대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를 짓고 다리만 놓던 전통적인 사업 방식은 성장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사들의 이종산업 간의 협업과 신기술 개발 노력을 통한 새 서비스 발굴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0 16:10 장원석 기자

SH공사, 추석 맞이 공사대금 지급 현황 검검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마곡 건설공사 현장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추석 명절 근로자들이 걱정 없는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근로자 임금 및 공사대금 등의 지급현황을 점검했다.SH공사는 김헌동 사장이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근로자 임금지급,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현장에 방문한 김헌동 사장은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사전에 수립한 ‘2024년 추석 종합대책’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했고, 연휴기간 중 종합상황실 운영 예정이므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특히 건설공사 현장 내 근로자의 임금 및 하도급대금 등의 지급현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이날 김헌동 사장은 현장 내 건설근로자 편의시설(휴게실, 샤워장, 화장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고, 현장관계자는 근로자를 위해 추진 중인 사항들(건강버스, 빙수트럭 등)을 설명해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직접시공제 및 적정임금제 운영을 통해 향후 건설현장의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 예방 및 건축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적정임금 지급과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0 13:43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채용

DL이앤씨 현장 CCTV 통합 관제센터. (사진=DL이앤씨)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요원 채용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현재 DL이앤씨의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은 20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했으며 2주간의 건설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 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되어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폰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중장비의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전한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의 보고 내용은 본사를 통해 현장에 즉시 전달되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진다.DL이앤씨는 현재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적용 현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더불어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예상보다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불편한 거동으로 취업이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어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0 13:39 장원석 기자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조3086억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함께 사하초·사하중학교 등과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으며, 세계적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건축할 계획이다.길이 500m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9개 테마정원을 비롯해 5.1km 산책길과 17개 라운지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풍경을 제공한다. 특히 서부산 최초로 계획된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는 높이 118m와 길이 105m 공간에서 서부산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인다.또한,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실사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사하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하는 종합 생활인프라시설을 구현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10 13:31 문경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서울아산병원,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MOU 체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 역세권개발 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개발 사업지의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에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 진료 및 원격진료 중심의 통합 예방의학 솔루션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지난달 30일 노원구로부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아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품격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미래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도시 라이프스탈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를 단지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일상이 있는 동네를 만드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으며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09 15:03 장원석 기자

삼성E&A, 플랜트만 고집하지 않는다...친환경·에너지분야 진출 ‘선언’

‘2024 이네이블 테크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남궁홍 삼성EA 사장. (사진=연합뉴스)삼성EA가 친환경 에너지 트랜지션 등의 새로운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선언했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공 플랜트 건설에 강점이 있는 삼성EA가 신사업으로 저탄소, 무탄소, 환경을 3대 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삼성EA는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열린 ‘2024 이네이블(EAble) 테크 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에너지 전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남궁홍 사장은 행사에서 “삼성EA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한다’라는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및 환경 기술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에너지 설루션 분야 교류와 협력의 장을 계속 마련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삼성EA의 최대 강점은 플랜트 건설이다. 그중에서도 화공분야에 뛰어난 시공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당사는 다수의 화공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특히 풍부한 지역 및 상품 경험과 함께 모듈화 등 수행 혁신 적용으로 EPC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역 또는 상품별로 당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업체와 다양한 파트너십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며 “무리한 단독 수주 보다는 특정 지역에서 경험이 풍부한 업체, 특정 상품에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EA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는 전세계적인 에너지분야 친환경 움직임이 점점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EA도 이 흐름에 동참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지난해보다 13단계나 낮은 46위를 기록하는 등 기존 수익처를 다변화하는 등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보인다.이미 삼성EA는 화공 플랜트 부문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 사명에서 엔지니어링을 떼고 에너지와 환경을 뜻하는 ‘E’와 ‘A’를 넣었으며 에너지 전환 신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사업 참여도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대형 건설 경쟁사들이 이미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에 앞서가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EA의 신사업 진출 선언이 업계를 선도하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09 13:26 장원석 기자

대우건설, 원자력 조직 확대… “미래 먹거리 확보”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 조직도. (자료=대우건설)대우건설은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원자력 분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대우건설 원자력사업은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원자력 조직은 기존 2팀+2TF(신규원전TF팀, 원자력설계TF팀)에서 3개팀(국내원전팀, SMR팀, 원자력설계팀)이 추가 신설되고, 체코원전준비반 조직을 갖춘 5팀 1반 체제로 확대된다.대우건설은 이번 원자력사업단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체코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세계 원전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원자력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총 100기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신설된 국내원자력팀은 기존 대우건설이 강점으로 보유한 원자력 생애주기 전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신규원전 영업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방폐장, 연구용원자로,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의 수주영업을 담당한다. 또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SMR팀을 신설했으며, 약 600조 규모의 세계시장을 정조준한다.대우건설은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2012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취득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인 SMART100 개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향후 SMART 원전을 통한 사업진출 시 시공분야 사업우선권을 확보해둔 상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한수원(KHNP)과 함께 체코 원전 계약 및 프로젝트 본격 수행을 위한 준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규원전과 SMR 등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밑그림”이라며 “현재 에너지 안보 위기로 앞다투어 신규 원전을 건설하려는 유럽시장과 UAE 등 중동지역에서도 제2, 제3의 체코원전 수주 쾌거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09 13:12 문경란 기자

LH,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연장 추진

부천대장 3기신도시 정거장 추가설치 예정 위치도.(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주택착공 정상 추진에 따라 오는 12월 부천 대장지구 내 첫 공동주택(4개 블록, 2505호)을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본 청약을 시행한다. 이에 맞춰 LH는 3기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부천대장 신도시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정거장 설치와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LH는 9일 부천도시공사,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6월 18일 국토교통부와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 체결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로, 부천대장 신도시 내 서측 지역에 정거장(100정거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노선을 연장(1.88km)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 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2·5·9호선 등 지하철 주요 노선 환승이 가능하다.지난 2022년 9월 제3자 민자사업 제안공고 시 대장~홍대선은 부천대장 지구 내 정거장 1개소가 설치되는 연장 18.4km 사업이었으나, LH는 국토교통부, 사업시행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추가 정거장 1개소와 노선 연장(1.88km) 반영을 이끌어냈다.이로써 대장~홍대선은 총 정거장 12개소, 연장 20.03km를 운행할 예정이다. 개통 시 부천대장 신도시에서 홍대까지 3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어 부천대장 신도시의 교통 접근성이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한준 LH 사장은 “부천대장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노선 연장, 정거장 1개소 추가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효율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입주민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09 13:03 장원석 기자

SK에코플랜트, 어센드 엘리먼츠 지분 매각···1316억원 규모

SK에코플랜트 CI.SK에코플랜트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주식 922만 3555주를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에 9823만달러(약 1316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에 총 6084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리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중심으로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IT자산처분서비스(ITAD, IT Asset Disposition)를 육성하는 한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SK테스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 확충에 한창이다. 미국 버지니아에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공장도 운영 중이다. 버지니아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SK테스의 버지니아 ITAD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편입 예정 자회사 에센코어와 SK테스 간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되는데, 에센코어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여기에 활용할 수 있다. 파쇄를 통해 반도체 소재 핵심금속을 추출해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하는 등 사업구도도 예상된다.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는 북미지역에서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구축한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폐배터리에서 나오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 회수율을 고도화하는 핵심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바 있다.이번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구주 매각으로 13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SK에코플랜트 측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실리를 챙겼다”며 “유동성 확보 기반 재무 안정성 제고는 물론 폐배터리를 비롯한 리사이클링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09 09:53 장원석 기자

호반그룹 건설계열,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140억원 대금 지급

호반그룹 사옥 전경. (사진=호반그룹)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40억 원의 공사 및 물품대금을 오는 10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매년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 지급을 통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명절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해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호반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올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부스 지원, 근로자의 날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반그룹은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09 09:52 문경란 기자

“안전 지키면 현금포인트”… DL이앤씨, ‘D-세이프코인’ 제도 도입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근로자가 안전 활동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D-세이프코인(D-Safe Coin)’ 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동기부여를 하자는 취지다.D-세이프코인은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현장 근로자에게 하루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사내 인센티브 제도다. D-세이프코인 1포인트는 1원과 같다.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머니로 전환해 쇼핑몰, 카페,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D-세이프코인은 ‘현장의 위험은 근로자가 가장 잘 안다’는 안전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됐다. DL이앤씨는 2020년 현장의 위험요소 등을 제보하거나 건의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1만2000건 이상의 신고 내용을 분석해 근로 환경 개선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이 늘어날수록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 상반기(1~6월) 부상재해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DL이앤씨는 D-세이프코인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 참여율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실질적인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통해 현장 안전 관리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업거부 요구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근로자의 심리적 장벽을 제도적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안전신문고 알리기’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참여율 신장을 확인했다. 이 기간 총 3730건의 신고가 올라오면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고,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DL이앤씨는 D-세이프코인 시행에 따라 안전신문고 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근로자들은 현장 곳곳의 포스터와 작업자의 안전모, 휴게실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시간과 위치,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제보는 물론 처리 결과 역시 동일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안전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사업장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작업중지 또는 시정 조치가 취해진다. 현장 관리자를 비롯해 본사와 현장 안전 담당자에게 동시에 알림을 전송해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 현황은 실시간으로 수집?축적되고, 안전신문고 상황판을 통해 본사와 현장이 동시에 관제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안전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라며 “D-세이프코인 도입으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09 09:52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