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GS건설, 외국인근로자와 소통 돕는 AI 번역 ‘자이 보이스’ 개발

‘자이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GS건설 직원. [GS건설 제공]GS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Xi Voice)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자이 보이스는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음성을 인식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0여개 언어 텍스트로 변환한다.기존 번역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던 건설 전문 용어도 사전에 학습시켜 오류를 최소화했다.GS건설은 지난 4∼6월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사용 경험을 토대로 일부 기능을 보완·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음성 인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자판으로 입력하고, 조회 시 사용되는 자료의 번역 기능 등이 담겼다.GS건설은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추진한다.현재는 텍스트 형태로만 번역되나 언어별 음성 출력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자이 보이스를 개발한 GS건설 디지털혁신(DX)팀 관계자는 “자이 보이스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과 협업해 개발 중”이라며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09-24 10:45 채훈식 기자

LH, 올해 1조1000억 규모 캠퍼스 혁신파크 공사 착공

12월 착공 예정인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 조감도. (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를 대상으로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하여 각종 기업· 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대학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등이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9년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1차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는 총 359억원 규모로 오는 10월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당초 선정된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LH는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하여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10월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정보기술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2만2285㎡,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2021년 2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와 전남대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지자체, 대학, LH가 모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성·건축공사가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다.총 381억 원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경북대는 의료, 전기, 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두고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한편,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에 따라 건립될 산학연혁신허브는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밝혔다.특히 산학연혁신허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창의적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 입주기업의 소통 창구이자 기업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용회의실, 컨퍼런스홀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24 09:48 장원석 기자

LH, 울주군 지역 농가 활성화 지원

LH·울주군-울산원예농협 업무협약 체결. (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울주군청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울주군 배 품종 다변화와 지역 농가 활성화를 목표로 울주군, 울산원예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LH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울주군 내 스마트 묘목센터를 건립하여 울주군 배 품종 다변화를 통한 지역 농가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최희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LH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자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총 2억5000만 원 상당의 스마트 묘목센터 건립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울주군은 묘목센터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업무와 신품종 판촉 등 홍보를 지원하며, 울산원예농협은 직접적인 사업 수행기관으로 묘목센터 건립, 신품종 묘목 생산 및 관내 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지난 2018년부터 LH는 총 30억 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농어촌 복지증진 사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 발전 및 활성화에 힘을 보태왔다.최희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기금사업으로 울주군 배 생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여 지역 농가 주민분들의 어려움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협력과 농어촌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23 13:11 장원석 기자

현대건설, 노약자·외국인 배려한 지하 주차장 특화 디자인 개발

히어 앤 섬웨어 적용 이미지 현대건설은 정보의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여 길 안내를 돕는 특화 디자인 ‘히어 앤 섬웨어’(Here Somewhere)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히어 앤 섬웨어는 성별, 연령, 국적, 장애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색약자도 구분하기 쉬운 색상을 배색하고,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서체를 사용해 노안이나 저시력자를 고려했다. 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했다.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했다.색상 디자인뿐만 아니라 서체 및 픽토그램 등 디자인 전반의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도입하는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어둡고 시인성이 낮은 지하 주차공간에 히어 앤 섬웨어가 적용되면 입주민들의 위치 인식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안전 배색이 적용된 비상벨, 소화전 등으로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히어 앤 섬웨어가 다양한 입주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힐스테이트 거주민 모두를 고려한 섬세한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09-23 13:03 채훈식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체코서 지역 상생활동 이어가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오슬라보우 소방서 마틴 크루파 사령관(오른쪽에서 4번째)이 소방차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9일 원전 예정지인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시공 주간사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순조로운 원전 계약을 위한 지역협의체의 응원을 부탁했다.대우건설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후 정 회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는 트레비치 시 인근에 있는데, 해당 지역에는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대우건설은 지역협의체인 ET(Eergetick T eb sko·트레비치 지역주민 협의체)요나쉬 협회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정 회장은 이날 두코바니 및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우건설이 글로벌건설사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년간 완수해 낸 500여 개의 해외실적을 부각하며, 적기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또 시공사 대표로서 원전지역 주민들과 상생협력을 다시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원전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5, 6호기 예정부지를 방문했다.다음날인 20일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부, 외교부, 국토부, 과기부 장관, 한수원 사장 및 재계 및 원자력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여했다.체코의 정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현지 원전관련 주요 산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MOU 추가 체결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로 예정된 발주처-한수원 간 계약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해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23 09:48 문경란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전경. (사진제공=부영그룹)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2024/2025 동계시즌을 맞아 9월20일부터 10월4일까지 1차 특가 스키 시즌권을 판매한다. 시즌권은 스키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올해는 고객들의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시즌권 종류가 다양해졌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주중, 주말 스키곤도라 이용이 가능한 통합권Ⅰ과 주중에만 스키곤도라 이용이 가능한 통합권Ⅱ 중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통합권Ⅱ는 시즌권 특가 판매 기간에만 구입이 가능하며, 특가 판매 기간 후에는 통합권Ⅰ만 구입할 수 있다.또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과 부영그룹이 강원도 태백에서 운영중인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주·오투 통합 시즌권도 판매한다.시즌권을 구입하면 △60세 이상 시니어와 청소년(13세 이상~24세 이하)을 위한 특별할인 △대인 시즌권 구매 시 미취학 자녀 1명 시즌권 무료제공 △ 3인 이상 가족이 패밀리권 구매 시 총 금액의 10% 추가할인 △ 연속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만5000원까지 추가할인 제공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이 외에도 시즌권 구매 고객에게는 시즌 오픈일부터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호텔 객실 할인권, 관광곤도라 할인권, 눈썰매장 할인권, 스키·보드 장비 대여 할인권, 직영 식음업장 및 사우나 할인권, 시즌 락커 할인 등 다양한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객실 우대권과 관광곤도라 할인권은 2025년 6월30일까지 이용기간도 넉넉해 스키 시즌이 끝난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무주·오투 통합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시즌권 혜택에 오투리조트 객실 우대권, 리프트 40% 할인권, 렌탈 50% 할인권, 눈썰매 20% 할인권, 곤도라 50% 할인권을 각 4매씩 제공하며, 시즌 락커 구매시 30%의 할인과 시즌권 구매자 우선 배정의 혜택도 주어진다.특히 이번 동계 시즌에는 국내 최고 경사도를 자랑하는 레이더스 상단을 포함한 최상급자용 슬로프들을 오픈, 총 23면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용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키 전용 슬로프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20 16:10 문경란 기자

포니정재단,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 선정

HDC현대산업개발 제공.포니정재단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등단 이후 국내는 물론 외국 독자의 공감대까지 불러일으키는 흡인력으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여온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정몽규 이사장은 “한강 작가는 1993년 시 ‘얼음꽃’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이듬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문단에 본격적인 이름을 알렸다. 이후 30년간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여왔다”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강 작가는 등단 이후 지속해서 폭력이 빚어내는 삶의 비극에 대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냄으로써 독자에게 커다란 감정의 진폭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부커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서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몰입하며 언어와 소재의 한계로 변방에 불과했던 한국문학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세계문학의 주류로 당당히 편입됐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에 발간한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작품이다.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지식 없이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가 오히려 세계적일 수 있다’라는 가능성과 더불어 작가의 문학성과 주제 의식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들으며 부커상에 이어 지난해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09-19 10:19 채훈식 기자

호반그룹 봉사단,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에서 대청소 및 탁아 봉사

호반그룹은 13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호반그룹)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이 추석 명절을 맞아 복지시설에서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호반그룹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했다.애란원은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따라 서울시에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로 지정한 복지시설로, 현재 위기임산부와 출산모, 아기 등 약 4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8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애란원의 개관을 후원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호반사랑나눔이는 애란원의 시설 정비와 함께 탁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근 산모와 아기가 거주하는 공간에서 도배와 누수 공사가 이루어진 후, 봉사단이 직접 대청소에 나서며 환경을 쾌적하게 정리했다.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엄마들이 학업이나 직업훈련, 병원 방문 등의 개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기들을 돌보며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특히, 호반사랑나눔이는 추석을 맞이해 송편을 전달하며 명절의 정을 나누었으며, 노후시설 추가 개보수를 위한 지원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호반그룹이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에 도움을 주신데 이어, 이번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청소와 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애란원의 가족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그룹은 올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9-18 10:20 문경란 기자

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완판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덴건설)롯데건설이 분양한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275-3번지 일원의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정당계약 시작 후 3개월여만에 100% 계약을 이뤘다.‘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교통, 교육, 문화, 생활편의시설 등 최적의 주거 입지를 갖춘 광명뉴타운에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하는 교통편의성을 자랑하며, 인근 KTX광명역을 이용해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각종 학원이 집적돼 있는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단지는 평지 위주의 아파트로 설계돼 산책 및 보행하기에 편하고, 서측에는 걷기 좋은 목감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너부대 근린공원을 비롯해 개봉공원, 개웅산공원, 도덕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광명뉴타운의 미래가치까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완판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며, “롯데캐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기대해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 39~84㎡, 총 150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 시기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15:32 장원석 기자

2031년 지하철 5호선 개통...더블역세권 기대되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사진=대우건설)2031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일대에 들어서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풍무역 주변에 형성된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총 5179가구)에서도 풍무역이 가장 가까운 제일 앞자리에 조성되는 역세권 입지와 함께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인기의 이유로 분석된다.실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수도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계약자는 분양가의 5%에 해당하는 금액만 내면 입주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분양관계자는 “여기에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더 줄이고자, 계약자에게 계약축하금도 전달하고 있다. 이 역시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혜택”이라며 “또한 단지는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김포시 풍무동 8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64~82㎡ 총 288실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단지는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만큼 편리한 교통환경과 뛰어난 서울접근성이 눈에 띈다. 특히 이를 이용할 경우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 풍무역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은 상당하다는 게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정부는 최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일단 대광위의 조정안에 맞춰 본 사업으로 전환하고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이 노선을 오는 2031년 준공 및 개통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김포시 풍무동 A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풍무역은 김포시, 인천시, 정부가 내놓은 조정안 중 어떠한 노선이 채택되더라도 5호선 연장 노선이 통과하고 정차할 예정이어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정부가 2031년 개통 목표를 발표하면서 단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이와 함께 뛰어난 정주여건도 돋보인다. 김포 신풍초등학교와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해 김포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녹지시설과 문화시설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여기에 대우건설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특히 실 내부에는 실별온도제어시스템, 센서식 절수기 싱크수전, 욕실바닥난방과 같은 설비와 빌트인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옥상정원, 테라스정원 등을 비롯해 공개공지에 조경공간을 배치해 쾌적함도 더한다는 계획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10:00 장원석 기자

코오롱글로벌, ‘2024 건설기술 공모전’ 개최

코오롱글로벌 2024 건설기술 공모전 포스터.코오롱글로벌이 ‘2024 코오롱글로벌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건설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우수 기술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국내 벤처, 중소, 중견기업 및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건설분야 신공법, 신기술과 관련해 △건설 시공,공정,품질,원가 개선 기술, 건설자동화, OSC, 디지털기반 사업관리, 스마트 관제,안전 기술 등 △스마트건설 기술, 풍력, 수소, 수처리, 바이오가스화 기술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이며 실증화 단계 또는 건설현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한다.접수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내부심사를 거쳐 10월에 수상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일정, 접수 방법 등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코오롱글로벌 홈페이지 내 홍보센터(공지 및 뉴스) 또는 팝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술은 코오롱글로벌의 현장에 시범 도입하여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술에 대해 사업화 및 공동개발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종 3개 기술을 선정하고,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2024 코오롱글로벌 건설기술 공모전’을 통해 건설분야 전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발굴하여 코오롱글로벌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업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09:42 장원석 기자

대우건설,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실시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지난 10일 토목사업본부 임직원들이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청년주거문제 개선과 무주택 가정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충남 천안에 2층 단독주택이 총 18세대가 경량 목조주택으로 건축되며, 저소득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가 입주 대상이 된다.지난 9월 3일에는 32명의 플랜트사업본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완료했고 10일에는 36명의 토목사업본부 임직원이 참가해 희망의 뜻을 이어나갔다. 향후 10월 8일에는 30명의 지원본부 임직원들이, 16일에는 37명의 주택건축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라는 악조건에서도 총 13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 무주택 청년과 신혼 부부 세대를 위해 직접 집을 짓는 활동에 기꺼이 참가해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 “남은 봉사활동도 무사히 완료되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우건설은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서울시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을 수행해 사회적 소외계층에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09:35 장원석 기자

부영그룹, 추석 맞아 군부대 위문품 전달…25년 연속 선행

부영그룹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사진=부영그룹)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1조18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이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군부대 5곳에 2500개의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부영그룹은 이달 초 육군 1군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등 육·공군 군부대 총 5곳에 2000만 원 상당의 과자 2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째 9만9천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금액으로 따지면 7억 원이 훌쩍 넘는다.지난 3일 육군 1군단을 방문한 부영그룹 윤택훈 비상계획관은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로 장병들이 더욱 풍족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명절에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용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부영그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만에 가족·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날인 만큼 국민 분들께서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영그룹은 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기적 위문 활동과 전역 후 사회복귀를 위한 취업 지원을 돕고 있다. 이번 위문품 수령 부대 중 하나인 22·25사단과 지난 1997년 첫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육군 8군단(1997년), 공군방공관제사령부(2010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고 민·군 협력 관계를 공고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부영그룹은 기업과 군부대가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민과 군의 교류를 강화하는 ‘1사 1병영’ 캠페인에도 동참해 군에 취업·문화·교육·복지를 지원하는 등 민·군 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 6·25 전쟁 참전국 용사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용산 전쟁기념관에 2.7m 높이의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젊은 세대들의 올바른 안보의식과 역사관 인식을 위해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를 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한 ‘우정체’ 형식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 1000만권 이상을 군에 보급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09:31 장원석 기자

SM그룹 SM스틸 건설부문, 1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

SM그룹 SM스틸 건설부문, 1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사진=SM그룹)SM그룹의 계열사 SM스틸 건설부문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SM스틸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전체 현장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상시 전달하는 한편, 매달 1회 이상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하는 안전보건 점검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성낙원 대표이사가 경기 안성시 공도읍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상황을 두루 점검했다.이에 앞서서는 폭염에 따른 응급상황 대비와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모든 근로자들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실시 순서가 표기된 스포츠타월을 지급하기도 했다.성낙원 대표이사는 “매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체계가 자리잡으면서 특히 작년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체계가 더욱 확고하게 뿌리내려 중대재해 제로(ZERO) 기록이 매년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한편 SM스틸 건설부문은 노동자 1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 0.0?(퍼밀리아드)를 기록 중이고, 안전보건경영체계 국제규격(ISO 45001) 인증도 획득해 구축한 시스템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아울러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활동 실적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분양보증 발급 시 보증료 5% 할인과 건설자금보증 보증료율 0.1% 감면 혜택도 받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09:28 장원석 기자

삼표그룹, 사회복지의 날 맞아 사회복지 종사자 격려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 종사자.(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응원 프로젝트 ‘SPoon UP!’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7일이다.삼표그룹 사회공헌단은 연중 진행하고 있는 응원 프로젝트 ‘SPoon UP!’ 대상자로 지난해 동대문구에 이어 올해는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선정했다.지난 10일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지원하고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애쓰시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원해주신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분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9-13 09:25 장원석 기자

[창간 10주년] 체코 원전 발판 북미·유럽으로… K건설, 해외개척 '진군'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건설업계가 올해 해외에서 굵직한 사업 수주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K건설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고 있다. 해외건설 텃밭인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올초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와 북미·태평양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올해 해외 건설 누주 수주액 ‘1조원’ 돌파 가능성에 힘을 실고 있다.해외건설협회의 ‘올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실적’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234개 사가 79개국에서 296건, 총 155억8000만달러(약 21조23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상반기 수주액의 일등 지역은 여전히 중동이다.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수주액만 100억3000만달러(64.4%)를 기록하며 작년 한 해 중동 수주액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뤄진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총 73억달러 규모 공사가 중동 수주액 급증을 견인했다. 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60억8000만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는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다만 중동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는 수주액이 감소했다. 북미·태평양 수주액의 경우 국내 제조사의 신규 발주가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 실제 수주액 22억7000만 달러 중 국내 제조사 발주 공사가 21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14% 비중을 차지한 아시아는 토목과 산업설비 공사 수주 감소 등 영향으로 2년 연속 수주액이 줄어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결국 상반기 전체 수주액이 지난해 상반기 172억9000만 달러보다 10% 감소한 결과를 내놨다. 시장에서 정부가 목표한 연내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올해 목표 400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 이유다. 특히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큰 기대를 걸었던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사업 등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당초보다 축소된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며 K건설에 대한 우려는 나날이 커졌다.◇힘들어도 묵묵히 ‘K뚝심’ 성과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지역의 가스플랜트 시설 전경. (사진제공=GS건설)그러나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K건설의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5·6기 등 신규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건설기술이 중요한 사업이다.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EPA 연합)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 K건설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 그리고 뚝심이었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리스트가 큰 중동에 쏠린 상황에서 유럽 원전 시장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등 예정된 유럽 시장 원전 수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도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기본설계(FEED)에 미국, 일본 등 글로벌 5개 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7월 24일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로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는 30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루마니아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K원전’ 골든타임 잡아라팰리세이드 원전 유휴 부지에 첫 도입예정인 SMR-160 모델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국내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국내 최다 원전 건설’, ‘해외 첫 원전 수출’ 등의 이정표를 세우며 해외에서 대한민국 원전사업을 이끌어 왔다.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수주로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을 통해 인정받은 역량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 수주 성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등과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홀텍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에 착수하고 15개 이상 국가에 공동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에 집중하며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해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등 신시장 진출 지원 기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DL이앤씨도 원자력 영업파트를 ‘원자력·SMR사업팀’으로 격상하고 정선교 전 한국원자력연료 기술본부장도 영입해 조직규모를 두배로 늘렸고, GS건설도 원전 조직을 확대해 기술 확보에 나섰고, 2022년 만들어진 ‘RIF Tech(Research Institute for Future Technology)’ 산하에 소형원전 Lab을 신설했다. 이 외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니지어링, 포스코건설 등도 박사급 인력을 투입시키는 등 원전 분야에 대한 조직을 확대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업계에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선 그린 에너지 확대 등의 질적 성장을 동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그간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온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발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창출해가면서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자 나서고 있다.◇‘신시장 개척’ 오너까지 발벗고 나섰다지난 5월 대우건설 정원주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업계에선 리스크가 커진 중동 시장에 대한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면서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다각화된 신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너까지 직접 나서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중흥그룹 편입이 완료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15개 국가를 방문해 9차례 현지 정상과 자리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정 회장의 노력에 기여해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에 이어, 지난 8월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의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을 받으며 해외도시개발사업 확대 전략의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끼엔장 신도시’ 조감도 (사짅제공=대우건설)전문가들은 현재의 해외 건설을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단계라고 평가했다. 국토연구원의 ‘해외건설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이 평가하며 “해외건설 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1조 달러 시대에 대한 대비를 넘어 2조 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중·장기적 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건협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지만 북미나 유럽 등 프로젝트 다각화 면에서 중·동부 유럽 중심의 에너지 독립성 확보를 위한 물류·에너지 인프라 사업 발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9-13 06:00 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