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LH, 하반기 토지주택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

하반기 LH토지주택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 포스터.(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토지주택박물관의 대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토지주택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물관대학 주제는 “다양성의 세계, 동남아시아”로, 우리와 가깝지만 낯설었던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강의는 오는 9월 24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주차별 강의 주제는 △동남아시아 문화사(1강) △동남아시아 상업의 역사와 화교(2강) △문화교류가 빚어낸 동남아 도자이야기(3강) △태국의 역사, 언어와 문화(4강) △문화유산에 담긴 동남아시아 이야기(5강) △동남아시아 불교와 불교미술(6강) △태국의 음식, 예술, 한류, 다문화세계(7강) △한-태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8강) 이다.수강 신청은 오는 9월 2일 오전 9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일반 시민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학기 일정은 9월 24일 개강 후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에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 원이다.LH는 아울러 일반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과정 심화 학습을 위한 해외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간 태국 주요 도시인 치앙마이, 수코타이 등을 방문해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별도 접수하면 되며, 답사 관련 비용은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상반기 과정 수료자 강윤석씨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가르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매주 화요일 훌륭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를 기대하며 보낸 10주가 벌써 지나가 아쉽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정나리 LH 토지주택박물관 관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지역인 동남아시아를 깊게 알아보는 유익한 강연을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주제의 매력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 인문소양 함양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6 13:50 장원석 기자

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가 충북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SK에코플랜트는 26일 하나은행 등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약정에 따라 금융 주선·자문은 하나은행이 맡고,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서 사업 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수행한다.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OFC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이는 작년 기준으로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으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이번 금융 약정 체결로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 및 사업화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SK에코플랜트는 강조했다.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낙찰된 19개 프로젝트 중 첫 자본 조달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이번 금융 약정으로 SK에코플랜트는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내년 6월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작년 말 금융 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 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됐다”며 “이 같은 결과가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6 13:49 장원석 기자

한양, 주택·에너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원가율 관리로 견조한 수익성 확보

한양이 추진중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계획안. (사진=연합뉴스)한양이 안정적인 원가율 관리를 바탕으로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율이 낮아지고 재무건전성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출 중 주택과 에너지가 균형잡힌 실적을 보이며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779억원,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3.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6.1%나 급증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 228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원인은 원가율 관리에 성공한 덕택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4779억원 중 매출원가는 4172억원을 나타내 원가율 87.3%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체 매출 5166억원에 매출원가 4574억원으로 원가율 88.5%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1.2% 낮아졌다.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체적으로 원가율 관리 비상에 돌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양은 올해 상반기 기준 1년안에 현실화될 유동자산은 7812억원인데 비해 1년안에 갚아야할 부채인 유동부채는 7316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약 500억원 가량 많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2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69억원보다 384억원 늘었다.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36.8%로 지난해 말 140.8%와 비교했을 때 4.0%p 낮아졌다.이같은 한양의 견조한 성장은 주택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중견 건설사와 달리 기존 사업인 주택부문과 신사업인 에너지부문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한양은 아파트, 주상복합 건설을 하는 주택부문의 매출 비중이 56.03%, LNG허브터미널, 태양광 등의 에너지 분야 매출은 23.54%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수익 9.87%, 임대수익 0.32%, 기타 관리운영 등이 10.24%를 나타내는 등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지난 2022년에는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72.7%, 76.4%에 달했으나 올해는 의존도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반면 인프라 매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한양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와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원가율 관리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김포북변4구역재개발 등 신규 현장 착공에 따른 매출 증가 예상되는 등 선별적 양질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6 08:45 장원석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 출시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가을전경. (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가 가을 시즌을 맞아 고품격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무주덕유산CC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과 맛있는 식사가 포함된 골프 패키지로 품격 있는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무주덕유산CC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덕유산 국립공원 해발 900m 청정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 돌과 나무,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설계해 골퍼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청정고원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있다.가을 골프 패키지는 숙박과 조식,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18홀 패키지와 숙박과 석식, 조식, 1일차 18홀, 2일차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36홀 패키지로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패키지에 포함된 숙박은 알프스 풍의 고품격 숙박시설인 티롤호텔과 넓고 편안한 가족호텔 중 선택 할 수 있고, 석식 또한 고급스러운 티롤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요리와 탁 트인 야외에서 편안하게 캠핑 느낌으로 즐기는 만선한식당의 바비큐 요리 중 이용 고객들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패키지를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관계자는 “맞춤형 혜택이 제공되는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패키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수준 높은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골프 예약은 해당일 21일 전부터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0:31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에너지 절감 위한 ‘작은 실천’ 캠페인 실시

DL이앤씨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올여름 폭염 장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가적인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위기가 떠오르자, 전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임직원이 사무실은 물론 일상생활과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다.우선 DL이앤씨는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쿨(COOL)한 복장 입기 △PC 절전모드 전환하기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차단하기 △미사용 조명 소등하기 등을 안내했다. 이어 생활 속 실천 방안으로 △저층부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경제운전 생활하기 등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가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인 △자연 해동 후 전자레인지 사용 △비데 온열 기능 끄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전기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등을 소개한 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력 수급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작은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L이앤씨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20년부터 자율복장 근무제 실시에 들어갔다.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법인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22년에는 연간 약 62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종이컵 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임직원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0:10 장원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아동·청소년 환경친화공간 ‘심포니 교실 숲’ 조성

서울 태릉초등학교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 개관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뒷줄 왼쪽에서부터 서은경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서울북부사업본부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정용훈 서울태릉초등학교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은주 교감, 김소영 교무부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태릉초등학교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했다. 지난 22일 서울 태릉초등학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용훈 태릉초등학교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을 비롯해 태릉초등학교 아동 숲 지킴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개소식은 지난 4월 말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가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사는 태릉초등학교와 동작구 성로원 등 두 곳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 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협약을 통해 공간을 함께 꾸며나갈 아동 숲 지킴이단을 모집, 운영함과 동시에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일일 환경 강사로 어린이 환경교육 진행도 계획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는 올해 2개소에 더해 연속성을 갖고 매년 심포니 교실숲을 꾸준히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첫 공식활동으로 지난 6월에는 태릉초등학교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성로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의 친환경 교육 봉사를 통해 분야별 환경오염 사례와 기후변화, 탄소중립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협약을 통해 모집된 아동 숲 지킴이단을 통해 교실숲 조성을 위한 의견도 수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서울 성로원에 아동 숲 지킴이단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첫 번째 심포니 교실 숲 공간을 준공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 심포니 교실 숲에서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심포니 교실 숲처럼 지속적이고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37 장원석 기자

SK에코플랜트, 수처리·소각 시설 레벨3 수준 자동운전 AI 적용

AI 솔루션 적용한 SK에코플랜트 수처리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소각로·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AI를 적용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AI가 설비를 직접 조작하는 이른바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소각로 및 수처리시설에 적용한 AI 역시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 없다. AI가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 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존 AI는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다.새로운 AI 적용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수처리시설은 수질정화용 미생물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송풍기로 산소를 공급한다.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송풍기 강도를 매번 조정하기 어려워 상향 출력해 과잉 운영되는 경우도 많았다. 수처리 업계에 따르면 송풍기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의 양은 수처리시설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30~40%를 차지한다.이러한 문제 개선을 위해 SK에코플랜트는 하루 최대 7만㎥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생물 반응으로 폐수를 정화하는 생물반응조와 폐수에 부유물질을 약품과 반응시켜 제거하는 가압부상조에 해당 AI를 적용,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여간 자동운전을 시행했다.그 결과 AI를 적용하지 않았던 2021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2년 8개월 기간과 비교해 평균 송풍기 에너지사용량이 약 37.2%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AI가 송풍기 운전 설정값을 제공하고, 이를 참고해 사용자가 운전을 한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 약 20%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약품 투입량도 유의미한 절감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AI 적용 전 데이터 약품 투입량 대비 AI 자동 운전 후 약품 투입량은 25.3% 줄었다.폐기물을 태울 때 소각로 내 온도 편차를 줄여 불완전연소로 유해물질 발생량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AI 기술이 활용된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량의 폐기물을 투입하거나 송풍량을 조절하는 식이다.기존에 폐기물 투입 여부를 가이드하던 AI는 이번 고도화로 운전자가 폐기물을 소각로 호퍼 위에 가져다 두기만 해도 스스로 판단해 폐기물을 투입한다. 소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송풍량 조절도 스스로 조작한다. 현재 SK에코플랜트 산하 자회사 소각시설 1곳에 AI를 적용했고 연내 추가로 1군데에 더 적용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적용으로 소각시설의 주요한 제어 기능인 폐기물의 투입 여부와 송풍량 조절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에너지 생산량 증대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러한 AI·DT(디지털전환) 중심의 환경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환경사업 매출액은 77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AI 기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반도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환경사업 고도화를 통해 축적된 AI 기술과 함께 반도체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져 AI 중심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담당 임원은 “자동차만큼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34 장원석 기자

LH,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 개최

LH 뉴홈 인테리어 공모전 시상식.(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인 ‘뉴:홈’ 정책 출범 2주년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오늘의집’과 협업 추진됐다.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2~30대 청년층이 공모에 대거 참여해 총 304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뉴:홈의 주 타겟층인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을 알리고자 했던 취지에 부합한 성과였다고 LH는 밝혔다.지난 2일 진행된 심사에는 인테리어·건축설계 분야 전문가 등 외부 평가 위원 5명이 참여했으며, 평면 컨셉 부합성, 창의성, 조화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평면별 2건씩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46㎡ 평면에서는 1인 가구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표현한 ‘우리집’ 작품이 선정됐으며, 55㎡ 평면은 실제 신혼부부인 수상자가 신혼생활 로망을 담아 표현한 ‘신혼부부와 반려묘의 동거 라이프’ 작품이 선정됐다.가장 큰 84㎡ 평면은 가족 구성원 4명의 개성과 취미를 조화롭게 가족 공간에 담아낸 ‘으른 둘에 얼라 둘‘ 작품이 선정됐다.이한준 LH 사장은 “정책 수요자인 청년, 신혼부부들이 직접 뉴:홈 주택을 원하는 주거 공간으로 꾸며봄으로써 입주자 맞춤 특화 주거공간을 갖춘 뉴:홈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졌기를 기대한다”라며 “청년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그려 갈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14:29 장원석 기자

신재생에너지 시장 잡아라… ‘풍력’에 꽂힌 건설사들

제주 해상풍력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풍력 발전시장에 국내 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기술력과 자금력 면에서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 등도 후발주자로 맹렬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 경기가 깊은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풍력 1위 기업인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조달에도 숨통을 틔우게 됐다.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국내 풍력발전 부분에서 가장 앞서가는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이렇듯 건설사들이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인 풍력 사업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택경기가 부진해지면서 건설사들로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풍력 분야에서는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와 한화건설 등이 강점을 가지고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관련 특허를 내는 등 새로운 강자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6월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MBW)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대우건설이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상 기후 현상이 늘어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우건설 역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제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주택경기 부진에 따라 신사업에 목말라 있는 건설사들은 앞으로도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눈을 돌려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이했을 때는 매출의 70%가 주택부문에서 나와도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과 같은 불황일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고민에 빠진 여러 건설사들이 몇 년 전부터 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신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13:37 장원석 기자

지방 분양시장 침체에 원가 상승까지… 보릿고개 넘는 중견 건설사

국내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중인 모습.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올해 상반기 경영 성적표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사업원가 상승 등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 원가율 관리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에 성공한 건설사들은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63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신공영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56.7%나 올랐다.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 회계상 부정적인 요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자체사업 등을 통해 분기별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HL디앤아이한라도 호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918억원으로 전년 동기(7272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0억원에서 295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자체사업을 확대해 매출원가율을 낮추고 분양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HL DI한라의 상반기 기준 원가율은 88.9%로 전년 동기(91%)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이밖에 계룡건설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478억원에서 572억원으로 19.7% 늘었고, KCC건설도 같은 기간 149억원에서 206억원으로 38.3% 증가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33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억원으로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원자잿값·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여파에 지방 미분양 누적 등으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적잖은 건설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데는 원가율 개선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원가율이란 사업을 수행하는데 드는 비용의 비율로, 원가율이 높을수록 사업마진이 줄고 낮을수록 반대인 구조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이 한신공영은 92.6%에서 90.3%로 2.3%포인트 낮아졌고 KCC건설도 96.3%에서 91.3%로 5.0%포인트 감소폭을 나타냈다. HJ중공업은 104.09%에서 97.87%로 감소했다.반면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적자 폭이 커진 중견 건설사도 적지 않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올해 상반기 57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132.6% 감소했다.금호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1조56억원, 영업손실 299억원, 순손실 4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동부건설도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58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진흥기업도 적자 전환(256억원→-87억원)했다.아이에스동서(1804억원→1360억원)는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고, 신세계건설은 적자 폭이 432억원에서 644억원으로 49% 커졌다.업계에선 장기간 이어진 건설사들의 ‘보릿고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회복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A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원가율을 아무리 낮춰도 지방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하면 연내 실적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자잿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여기에 금리인하, 대책 효과까지 더해지면 원가율 감소, 신규수주 확대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2 13:35 문경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집수리 봉사활동

지난 19일(월), 현대엔지니어링 집수리 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원과 당진시 및 시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제공)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들이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충남 당진시 노후주택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간 충남 당진시 일대의 노후주택 26가구를 대상으로 벽지 도배와 장판 시공,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조명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2명과 대학생 47명, 전문 기술자 10명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은 사전실습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조별로 집수리를 진행했다.집수리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한 노후주택 수리 외에 산불, 홍수, 화재 등의 재난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프트하우스로 기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년간 전국 16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38개 동을 지원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지난 해에는 전북 고창군에서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16가구에게 벽지 도배, 장판 교체, 화재경보기 설치 등을 지원하고 모듈러 주택 2동을 기증해 고창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의 역량과 업의 특성을 활용한 대표활동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진출한 해외국가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현장 인근 지역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새희망학교’,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굿윌스토어’ 후원 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집을 보수하기 어려운 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2 13:28 채현주 기자

롯데건설, 전기차 화재예방·확산방지 시스템 개발 나선다

롯데건설 이재영 기전사업실장(가운데)이 이브이시스 오영식 대표이사(왼쪽), ㈜티엘엑스 최종석 대표이사(오른쪽) 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이 이브이시스, 티엘엑스와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방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영 롯데건설 기전사업실장을 비롯해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최종석 티엘엑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전기차 충전 화재 및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설비 1위 업체이자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인 ‘이브이시스’, 배터리 화재 안전소재 전문기업인 ‘티엘엑스’와 전기차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롯데건설은 ‘이브이시스’의 화재 예방 신기술이 적용된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센서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 화재 관련 이상 행동이 감지될 경우 방재실에 알림을 발송하고 충전을 즉각 중지해 과충전을 방지한다.뿐만 아니라,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티엘엑스’의 능동형 방염 촉매 기술 을 활용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를 분사해 소방관 도착시간까지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CCTV 모니터, 화재수신반 등 방재실 내 서버 및 시스템과 연동해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물에 전기차 충전 화재 대응 인프라를 구축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2 13:20 문경란 기자

GS건설, KAIST와 스마트시티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GS건설 CI.GS건설이 KAIST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GS건설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사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와 KAIST 이광형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역량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서 미래도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KAIST에 설립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 함께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신도시개발에 있어 병원, 교통 등 대형 공공시설의 입지 최적화 기술, 도시 단위 교통 시뮬레이션 기술,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 경제 및 주요 인프라 영향성 분석 등의 연구를 통해 신도시 개발 시 도시 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고객지향적 접근을 통해 주민의 필요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된다.GS건설의 축적된 개발사업의 경험과 KAIST 및 해외연구기관의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현재 GS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의 계획, 시공 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 걸쳐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KAIST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질 도시 단위 계획에 필요한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GS건설을 도시 구성원들의 삶의 질의 향상에 중점을 둔 미래 도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2 10:02 문경란 기자

대우건설,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 추진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월 17일 현지업체인 그린아이파크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만나 끼엔장신도시 개발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타이빈성으로부터 투자자로 승인받은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다.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손잡고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특히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베트남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이 한국의 중소기업 제니스, 베트남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베트남 기업 간 상생 모델을 만들게 됐다.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뤄가고 있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앞으로도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끼엔장신도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의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원주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사업 확대, 그 중에서도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베트남은 정회장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올 정도로 애정을 가진 곳으로 대우건설의 대표적 거점국가로 평가되는 곳이다.실제 지난 7월 17일 정원주 회장은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의 응우옌 밍 흥(Nguyen Minh Hung)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향후 국토교통부의 지원도 이어질 전망으로 대우건설의 해외도시개발사업 확대 전략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1일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간담회를 통해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금융조달 및 투자 등 단계별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대우건설의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는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성장을 노리는 대우건설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미 절대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리비아 등지에서 LNG, 발전, 석유화학플랜트, 신항만, 비료공장 건설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하며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2 10:02 문경란 기자

SM그룹 경남기업,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해피해피 캠페인’ 전개

경남기업의 전남 무안군 영산강 4지구 농업개발사업 현장 근로자들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해피해피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M그룹]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이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과 집중 관리를 위해 이달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해(태양)를 피하면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로, 온열질환 예방 이벤트로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물, 그늘, 휴식 등 기본수칙 준수를 상시 점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남기업은 지난달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한 것이다.경남기업 관계자는 “작년 ‘팥빙수 데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안전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벤트로,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의 캠페인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남기업은 우선 안전보건팀을 통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모든 현장에 당부했다. 또한 카카오톡 안전신문고 창구에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조치하고, 무더위에 따른 어지러움과 두통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작업중지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폭염이 절정인 한낮에는 업무강도와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현장마다 조성된 휴게시설에 시원한 식수와 식염포도당을 지급하는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이처럼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여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현장 방문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경남기업 이기동 대표이사는 “전사의 안전보건경영방침이 ’생명,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인 것처럼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외국인,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동시에 운영하며 현장을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남기업은 전 임직원들이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해 2011년 ‘안전보건시스템(OHSAS) 18001’, 2012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취득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임직원이 활동에 동참하며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09:24 장원석 기자

요즘 부동산 분위기 좋다고?… 지방에선 건설사 부도 줄이어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나타나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역 중견 및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여전한 분위기다. 올해 부도 건설업체 수가 4년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 개선을 진단하기엔 섣부르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인 남광건설은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신청(법정관리)을 마쳤다.1970년 설립된 남광건설은 올해 8월 기준 시공 평가액 949억원(토목·건축), 전국 도급 순위 265위를 기록했다.남광건설은 2014년 7월 법정 관리에 들어가 3년 만에 회생 절차를 마친 뒤 이번이 두 번째 법정 관리 신청이다. 지역 업계에선 남광건설의 경영난 요인으로 그동안 관급 위주 사업에서 뒤늦게 뛰어든 주상 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 건설 사업의 성과가 기대만큼 좋지 못했던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앞서 연초에는 해광건설, 거송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건설이, 지난 6월에는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처럼 지역 중소,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지면서 올해 부도 건설업체 수는 4년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도난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사 7개, 전문건설사 15개 총 2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부도 업체 수(21곳)를 이미 뛰어넘고 24곳이 부도났던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에 1곳의 전문건설사가, 경기도에서는 2곳의 전문건설사가 부도 처리됐다. 나머지 19개 건설사는 모두 지방업체들이다.업계에서는 공사비 급등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 속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인기 지역은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며 물량이 소화되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에 시달리는 등 부진한 분양 실적이 이어지면서 건설업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7만4037가구로 지방이 5만8986가구,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4856가구로 이 중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1965가구로 전체의 80.5%가 지방에 몰렸다.이에 하반기에도 건설업 업황 둔화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지난 6월 기준 국내 건설 수주는 25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공공 토목수주가 지난해 6월보다는 많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민간은 오히려 예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같은 달 건설기성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6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1%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었다.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축 공사가 끝난 사업장이 늘어감에 따라 건설기성과 취업자 수가 함께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사비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도 해결된 것이 없다 보니 업황이 개선된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1 13:43 문경란 기자

두산건설, 건축부문 매출이 83.2% 압도적…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숙제

두산건설 CI.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 뿐만아니라 신규 수주액도 1조를 넘어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닦았다. 여기에 수주잔액도 10조원에 육박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다만 전체적인 매출 비중이 주택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본격적으로 사업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상반기 수주금액은 1조2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2~3년간의 먹거리인 수주잔고도 약 9조원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두산건설은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산건설의 수주잔액은 △지난해 2분기 8조3361억원 △지난해 3분기 7조9981억원 △지난해 4분기 9조1368억원 △1분기 8조8452억원 △올해 2분기 9조29억원으로 꾸준히 8~9조원의 잔액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기본도급액 6876억원 우암재개발과 도급액 4061억원의 김해율하아파트개발형, 도급액 3584억인 장림 1구역, 도급액 2918억 여의구역 등 18개 현장의 주택과 토목관련 수주를 기록해 현재 공사중이다.더구나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6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33억 원으로 꾸준한 영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상반기 매출과 수주에서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다만, 문제는 포트폴리오가 아파트 건설 등 건축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산건설의 사업 부문은 건축, 토목, 기타사업으로 나뉘어진다. 건축부문은 우리가 흔히 아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설 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토목부문은 철도, 지하철, 터널,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기타부문은 부동산 임대사업을 한다.그러나 건축부문의 편중이 심한 편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공사 종류별 매출실적을 보면 국내 건축부문이 83.2%로 압도적으로 높다. 다음 토목 부문은 14.3%, 해외건축이 1.6%, 기타 부동산 임대 없이 0.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같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 건설에 편중돼 있으면 최근과 같은 주택경기 부진때 직격타를 맞을 수 있다. 건설업은 기본적으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회사로써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때문에 최근 두산건설은 사업 다각화의 시동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연료전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장치다. 이밖에도 두산건설은 도로, 철도, 지하철,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두산건설은 반기보고서에서 “최근 당사는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및 글로벌 사업기회 확대, 중장기 경쟁력 요소들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사업분야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1 13:35 장원석 기자

롯데건설, '정보보호 자율 공시' 통해 정보보호 강화

롯데건설 CI.롯데건설이 정보보호 책임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 공시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정보보호 투자활동, 인력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롯데건설은 의무공시 대상기업이 아님에도 ESG 경영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공시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정보보호 관련 △투자 현황 △인력 현황 △인증 현황 △이용자의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등을 비롯한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했다.또한, 롯데건설은 ‘정보보호 공시제도 투자 우수기업 인증’도 함께 획득하게 됐다. ‘정보보호 공시제도 투자 우수기업 인증’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하거나 정보보호준비도 평가에서 A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 중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2022년 개인정보 관리 영역까지 확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획득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고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아파트 월패드 해킹을 예방하고,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4-08-21 10:55 문경란 기자

‘신재생 슈퍼사이클’ 올라탄 DL이앤씨… 영동양수발전소 수주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건설된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앞서 이란 카룬 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다른 시설물보다 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사고가 나면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같은 맥락에서 공사 수행능력과 시공 계획 등을 기준으로 한 기술점수 가중치는 80%였다.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된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치다.바로 직전인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이번 수주는 당시 현장 실무자들과 입찰 전담조직이 함께 구성한 ‘원팀’의 역할이 컸다. 생생한 시공 노하우를 전수해 수주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DL이앤씨의 혁신 기술과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의 수직터널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아파트 약 143층과 맞먹는 높이다. DL이앤씨는 암반에 약 0.3m의 구멍을 만들어 커터(칼날)이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삽입하고, 이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유도선 역할을 하는 작은 구멍을 똑바로 뚫으려면 수직 굴착 기술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DL이앤씨는 구멍을 뚫을 때 장비를 수직으로 세워주는 ‘자동수직유지장치’로 이를 구현했다. 구멍이 한쪽으로 쏠리는 ‘편심(偏心)’을 막기 위한 조치다. DL이앤씨는 앞서 준공한 예천양수발전소에도 이 공법을 적용해 작업 정밀도를 높였다.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자 양수발전도 덩달아 중요해졌다. 밤낮 또는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려면 ‘전기 저장 능력’을 갖춘 양수발전이 필수로 요구된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75GW(기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 안정성 등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한수원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만으로도 DL이앤씨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1 09:21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