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미래에셋생명, MBC와 행복미래설계 공모전

(자료제공=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이 총상금 5000만원 규모의 공모전을 개최한다.미래에셋생명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MBC 라디오와 공동으로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2일부터 6주간, 자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매주 목요일 사연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한다.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부터 기존 ‘은퇴설계수기 공모전’이란 이름을 대신해 지난 1월 미래에셋생명이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슬로건을 변경한 것에 맞춰 ‘행복미래설계 공모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공모전은 웹과 SNS, 두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웹 부문은 ‘10년 후 나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행복한 미래 준비에 대한 자유 작품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를 클릭해 작성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며,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해피 트립’ 해외여행의 특전을 제공한다.SNS 부문은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미래에셋생명 SNS를 통해 퀴즈를 풀고 행복 댓글을 남기면 총 500명에게 케이크,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부문장은 “은퇴설계를 넘어 전 생애에 걸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한다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고객의 행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중들이 행복한 미래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추억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수상자는 4월 29일 미래에셋생명과 MBC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입상작은 책으로 발간해 비매품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2 11:16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보육원서 봉사활동 펼쳐

알리안츠생명은 임직원 20여명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지온보육원을 찾아 이삿짐 나르기와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재단의 협력기관인 지온보육원은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새 건물을 짓기 시작해 올해 초 완공했다. 알리안츠생명 임직원들은 매년 2회씩 지온보육원을 방문해 김장 나눔, 아이 돌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고 최근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앞둔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다.알리안츠생명 임직원들이 지난27일 서울시 강서구 지온보육원을 찾아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알리안츠생명)임직원들은 이삿짐 나르기와 건물 대청소, 정리 작업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블라인드를 후원하고 이를 숙소에 설치하기도 했다. 3년 째 지온보육원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한 직원은 “아이들의 이사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내 작은 도움으로 아이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쁘다. 앞으로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꾸준히 돕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알리안츠생명은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국내 주요 복지기관 3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내 기부 프로그램인 ‘Make a Donation(메이크 어 도네이션)’을 도입해 매월 임직원들과 설계사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모인 금액에 회사가 1대 1 매칭해 기부하고 있다. 또 임직원과 설계사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연중 봉사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한층 강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2 11:02 이나리 기자

보험협회장들, 퇴직할 때 수억원 전별금 받아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보험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임기 후 ‘공로금’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전별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고위 경제관료 출신들로 이들에게 지급된 공로금은 협회가 지급한 뒤 회사별로 분담액을 채워넣는 규정상 없는 비공식적 금액이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서 2011년까지 생명보험협회장을 지낸 이우철 전 회장은 퇴직금과 별도로 업계로부터 3억5000여만원의 전별금을 받았다. 앞서 남궁훈 전 생보협회장도 2005~2008년 임기 이후 2억2000여만원을 받았다.이 전 회장은 옛 재무부 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한 ‘모피아’ 출신이다. 남 전 회장 역시 옛 재무부 과장과 재경부 세제실장을 지냈다.손해보험협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0∼2013년 회장을 지낸 문재우 전 회장과 2007~2010년 회장을 지낸 이상용 전 회장도 업계로부터 퇴직금과 별도로 2억~3억원을 받아갔다. 문 전 회장은 옛 재경부 과장과 금융감독원 감사를 지냈다. 이 전 회장은 옛 재무부 과장, 재경부 국장과 국세심판원장을 역임한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다.협회 한 관계자는 “회장 등의 퇴직금이 다른 협회나 금융회사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에 재임 기간 역할을 평가해 공로금을 지급해 온 것”이라며 “명문화하지는 않고 업계의 의견을 모아 관행적으로 지급해 왔다”고 설명했다.억대 퇴직금을 받는 여타 금융기관과 달리 이들 기관의 회장 퇴직금이 수천만원에 지나지 않아 별도의 공로금을 지급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억대 공로금은 사실상 비공식적인 전별금”이라며 “그동안 회장에는 3억원, 부회장에는 2억원이 지급돼 왔다”고 말했다.생보협회는 작년 세월호 사건 이후 ‘관피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전별금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작년 12월에 규정을 급하게 바꿨다. 공로금을 없애는 대신 퇴직금을 기존의 3.5배로 늘려 작년 12월 임기가 끝난 김규복 전 회장에게 3억여원을 지급했다. 김 전 회장은 옛 재경부 국장과 실장까지 지낸 인물이다.손보협회는 지난 1월 임기가 끝난 금감원 국장 출신의 장상용 전 부회장에게 최근 1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퇴직금과는 별도 금액이다.고위 관료 출신인 이들이 재임 중 수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도 모자라 수억원대의 전별금을 받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생명보험협회장 등 보험 기관장의 연봉은 3억5000만원 수준에 이른다.2010∼2013년 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강모 보험개발원 원장은 퇴임 후 2억원대의 전별금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임기 동안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퇴직금과 별도로 왜 수억원을 받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런 관행이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2 09:34 이나리 기자

LIG손보 육성팀장 17명, 퇴직금 청구소송 패소

LIG손해보험이 보험설계사의 퇴직금 청구에 대한 부담을 벗게됐다. 법원이 신입설계사들을 교육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육성팀장을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LIG손보 육성팀장 출신 17명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소송을 보험설계사 교육과 관련한 ‘육성팀장 매뉴얼’ 및 보험사와 설계사간의 위촉계약서 등을 볼 때 육성팀장을 근로자성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보험설계사 신분이라는 탓에 퇴직금을 받지 못한 LIG손보 육성팀장 출신 17명은 지난해 4월 3일 서울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육성팀장으로 근무했던 이들은 각자 주소지 관할 노동청에 퇴직금을 청구했으나 LIG손보 측이 이들에게 보험설계사 신분이라 근로자로 인정될 수 없다는 이유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런 회사의 방침에 반발한 LIG손보 출신 육성팀장들은 집단소송에 돌입했지만 결국 법원이 이들을 LIG손보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판결문에 따르면 LIG손보 ‘육성팀장 제도’는 신인보험설계사들에 대한 원활한 교육과 보험실적 증대를 위한 기술적 조치로 육성팀장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보지 않았다. 또 육성팀장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LIG손보에 대한 종속성 여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당 육성팀장들이 LIG손보에 소속된 정규직원들과는 달리 취업규칙 등의 적용을 받지 않았고,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했으며 4대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점을 들어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과거에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으나 보험설계사가 승소한 적은 없다. 2010년 6월 교보생명 트레이너(육성팀장)가 회사를 상대로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갔지만 패소했다. 이 판례를 계기로 보험사들은 그동안 설계사에서 지급했던 소정의 위로금(퇴직금)을 주지 않고 있다.따라서 LIG손보는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LIG손보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 교보생명도 퇴직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대법원 판례까지 나왔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대법원 판단에 따라 이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이미 예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반면 이번에 패소한 LIG출신 육성팀장들은 법원의 판단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번 소송에 참여한 한 육성팀장은 “그동안 육성팀장으로서 업무를 담당하면서 회사 측으로부터 교육시간과 장소의 구속을 받았고, 매월 일정한 고정급여가 보장된 수수료를 지급받아 왔다”며 “이는 LIG손보의 감독하에 신인 보험설계사들의 교육 관리라는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이 정한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며, 이에 항소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1 16:10 이나리 기자

“보험사 투자용 부동산 적용 대상 확대 필요”

저금리 시대에 보험사의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험사가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용 부동산의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박선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국내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는 2013년 기준 운용자산대비 3~4%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험사들이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보험회사 총자산과 운용자산 증가로 인해 운용자산대비 부동산 투자비중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왔다. 특히 국내 보험사의 제한적인 부동산 투자는 과거 개발 시기에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를 투기제한 목적에서 접근한 감독정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실제 1990년 재무부의 금융기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 지시로 2122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한 사례가 있다.반면 미국·영국은 보험사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어 보험사들이 다양한 부동산 수익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일찍부터 부동산 투자가 비교적 활발했던 미국 보험업계의 경우 부동산 직·간접 투자를 통한 보험사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2013년 기준 6658억달러(한화 약 732조원)에 이르고 있다.박 연구위원은 “각종 자본규제 및 건전성 감독 강화로 은행들의 자금 공급이 주춤한 가운데 보험사가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자금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부동산 직접투자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 이후 매각차익 실현목적(3.3%)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수익목적(45.4%)이 전체 투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박 연구위원은 수익성 제고와 대체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국내 보험사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용 부동산의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보험업법 시행령 제 49조를 보면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는 업무시설용과 투자사업용으로 엄격하게 구분돼 있다”며 “투자용 부동산도 사실상 공공성 사업으로 제한돼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규제시 적용되는 위험계수는 부동산 직접투자는 6%, 부동산 간접투자는 주식과 동일한 12%가 반영되고 있어 간접투자를 저해할 여지가 있다”며 “채권수익률에 준하는 안정적인 장기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투자 목표 수익률과 물건별 특성에 따른 차등화된 위험계수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1 11:37 이나리 기자

생보재단,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협약

2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상임이사(좌),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유성 병원장이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협약을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약병원은 68곳으로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서유성 원장, 변동원 진료부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보재단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어려운 여건에서 투병중인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생보재단은 올해 의료비 12억9000만 원 등 총17억3000만 원을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250%이하 가구다. 선정된 가구엔 1인당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입원 및 수술비, 외래치료비 및 검사비, 희귀의약품 구입비가 지원된다.지원질환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질환 142종과 미지원 질환 274종이다. 상담은 전국 68곳의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재단과 병원의 협력을 통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생보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8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과 협약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2276명 환자에게 약 45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7 17:09 이나리 기자

라이나생명,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방지교육

시니어로 구성된 시그나 금융사기 전문위원들이 보수교육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나생명)라이나생명은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시니어 강사진 20여명을 대상으로 시그나타워 8층 대교육장에서 금융사기방지교육 강사진 보수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사기방지교육은 지능화 및 조직화되고 있는 금융사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예방법을 금융취약계층에게 알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해 지난해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243회를 개최했다.서울시와 노인복지관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하는 2015년 금융사기방지교육은 우수 금융사기방지교육 시니어 강사진(시그나 금융사기방지 전문위원)을 전국 각지에 파견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고령자 및 일반시민 등 약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점점 진화하는 금융사기 유형의 이해 및 피해 예방법,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 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방법, 피해 구제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또한, 올해 금융사기방지교육의 커리큘럼에는 해마다 급증하는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보험사기예방’에 대한 교육 내용이 추가됐다. 보험사기에 휘말리기 쉬운 고령자들에게 이의 심각성을 일깨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일반 시민들이 금융사기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적합한 교육을 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시니어 강사들이 심도있고 유익한 강의로 일반 시민들에게 금융사기에 대해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15년 금융사기방지교육 일정은 시그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그나사회공헌재단 교육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20인 이상인 단체나 기관에서 금융사기방지교육을 요청할 경우 강사를 무료로 파견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7 14:53 이나리 기자

KB국민·롯데·농협카드 3월부터 SMS서비스 '유료'

KB국민·롯데·농협카드 등 정보유출 카드 3사가 내달부터 문자알림서비스(SMS)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문자알림 무료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하고, 내달부터는 서비스 이용시 월 300원을 청구하기로 했다.문자알림서비스는 고객이 카드 사용시 내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이들 카드사의 문자알림서비스 유료 전환은 1년2개월 만이다.KB국민·롯데·농협카드는 2013년 말까지 SMS서비스에 대해 월 3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작년 1월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또 KB국민·롯데카드는 당초 지난 1월부터 유료 전환을 계획했다가 서둘러 무료서비스를 끝낸다는 지적이 나오자 2개월 연장했다.현재 해당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SMS 서비스를 받지 않으려면 고객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월 300원의 이용료가 청구된다. 포인트가 있는 고객은 30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이들 카드사는 카드 사용 건당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는 다른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신청하면 무료로 SMS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이들 카드 3사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들도 SMS 서비스에 대해서는 월 200원~300원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대부분의 카드사가 월 300원으로 이용요금이 동일하다. 신한카드는 작년 6월 사용분부터 300원에서 200원으로 내려 요금이 가장 낮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7 11:41 이나리 기자

공공 간병보험 도입… 보험사 "민간보험료 오를 것"

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간병보험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부모나 가족이 아파서 간병이 필요할 때 자식이나 가족이 그들을 부양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고령화 가속화 및 핵가족화로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바뀌게 되면서 민간 보험사에서 내놓는 간병보험이 각광받고 있다이에 발 맞춰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도 국민건강보험 일부개정 법률안(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내놓고 국민건강보험에 간병보험을 추가로 신설해 국가 차원에서 공공 간병급여 지급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그러나 간병보험을 판매중인 손해보험사들은 이 법안의 도입을 놓고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에 간병보험을 추가하게 될 경우 민간 간병보험의 보험료가 오르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민간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간병보험이 국민건강보험에 포함돼 급여항목이 되면 보험사들이 정확한 급여항목 데이터를 따져보고 보험료를 산정할 수 있게 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또 기존 간병보험과는 차별화된 고급화된 간병보험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법안이 추진되면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간병이 필요할 경우 간병인이 공동간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민간 보험사의 간병서비스보다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이에 보험사들이 공공보험과 차별화를 위해 질 높은 간병보험을 내놓게 된다는 것이다.결국 민간 간병보험이 일부 특권층 만을 위한 보험으로 전락, 간병 서비스의 양극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다.업계 관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간병보험 서비스가 시행되면 민간보험사의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보험사들은 오히려 공공보험보다 더 좋은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간병보험을 출시하는 등 고급화를 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7:56 이나리 기자

"경증치매자 보호 위해 치매신탁 도입해야"

경증치매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치매신탁상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화 가속화로 치매와 정상의 중간수준인 경도인지장애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래 치매발병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6일 정봉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증치매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의 치매신탁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보험회사에 경증치매자 보호를 위한 치매신탁의 도입 필요성과 도입방안을 제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의 자연경과를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중증치매→고도치매→종말기치매로 분류했을 때 치매와 정상인의 중간상태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 중 28%로 약 178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10~15%가 매년 경증치매로 전환되고 있다.그러나 치매 발병시 경증치매자 중 일부만 치매특별등급(등급외 A자)으로 인정받아 보호받고 있을 뿐 나머지 등급외자는 장기요양보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연합)정 연구위원은 “경증치매를 보호해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맞벌이 가정의 증가나 주수발자의 고령화(평균 61.3세)로 가족 수발도 여의치 않다”며 “가족 수발 중에 경증치매자 배회와 실종, 학대와 방임, 치매살인 및 자살, 수발을 위한 근로단축 또는 근로상실, 높은 비용부담으로 병원입소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 경증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험회사에 치매신탁상품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그 구조는 경증치매기의 요양비 소요액을 치매신탁에 위탁해 두고 치매발병시 신탁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신탁교부금을 지급받아 치료·요양하는 방식이다.그는 “경증치매 발병으로 신탁수익자인 본인을 인지저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치매신탁계약 체결시 임의후견인을 선임해 두었다가 발병 시 임의후견인을 통해 신탁교부금을 정확히 수령하고 치료·요양 등 신상보호에 활용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신탁기간은 경증치매 유병기간을 감안할 때 4∼9년이 적절하며, 치매발병 후 중도해약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며 신탁금 지급은 일본의 후견제도지원신탁과 같이 원금훼손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정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방문판매 중심이므로 경도인지장애자의 발굴이 용이하다”며 “보험사 설계사가 적극적으로 신탁투자권유대행인 자격을 취득해 고객발굴 및 이용권유에 나선다면 경증치매에 보호수단이 없었던 보호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4:25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 고객정보 70만건 인터넷 노출

메리츠화재 고객 통화내용 수십만건이 한동안 인터넷상에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메리츠화재 측은 협력업체의 잘못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서버를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26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장기보험금 지급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은 H사의 고객 상담 통화내용 파일들이 보관된 백업서버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노출됐다.해당 서버에 담긴 고객과의 인터넷전화 파일은 총 7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리츠화재가 경위를 파악한 결과 이 서버에 숫자로 구성된 인터넷 주소인 IP주소가 비정상적으로 설정돼 있었으며, 이 때문에 총 200건 정도의 외부 접속이 이뤄졌다.이 IP주소는 검색사이트나 링크를 통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은밀히 정보를 공유하는 유료사이트에 얼마 전부터 공개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H사에 업무를 위탁하면서 고객 통화 녹취를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H사가 자의적으로 저장해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원래 이런 백업서버에는 IP주소 설정을 하지 않아 외부에서의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아두는데, 이번에 어떤 원인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사고대응사무국을 개설한 뒤 다른 협력업체들을 전수조사해 비슷한 형태로 고객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만약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0:24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 IMF 이후 두번째 희망퇴직 시행

메리츠화재가 중장기 사업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사업비 절감을 통한 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장기 인보험 등 핵심 사업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희망퇴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6일부터 신청 받을 예정이고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 및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 및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 지원,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약 20% 수준을 삭감해 고통분담에 동참할 계획이다.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2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 노조는 큰 마찰 없이 희망퇴직자들의 위로금 수준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반드시 노조와 합의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노조와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보상안에 도달했고, 노조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4년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 상황 속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5.8% 성장한 5조 2000억원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FY2013(2013년4월~12월) 기준 9개월 수준에도 못 미치는 11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근본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지난해 연말 대대적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의 절대 수를 축소하는 등 1차 효율화 작업을 시행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 직급·고 연령의 인력구조 속에서 인건비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 개선 없이는 본질적인 사업구조 경쟁력 확보나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며 “임직원들과의 상생, 지속경영가능성, 산업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극복을 전제로 노동조합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6:20 이나리 기자

"자살보험금 지급하라" 판결에… 생보사들 '더 지켜보자'

서울중앙지법이 삼성생명보험에게 자살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리면서 생명보험업계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박모씨 등 2명이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특약에 따른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지난해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판결로 같은 약관을 사용한 다른 보험사들도 미뤄왔던 자살보험금 지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그러나 생보사들은 ‘타 보험사도 이미 진행 중인 관련소송이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생보사들은 자살보험금 지급논란의 화두가 된 ING생명이나 삼성생명 등에서 먼저 소송 결과를 확정 짓고, 생보사들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궁극적 근거를 마련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생명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어서 자살보험금 지급에 관한 법원의 판결은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로 남게 됐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여론이 더 커지고 있어 생보사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삼성생명이 항소하는 등 대법원까지 가서 판례를 만들어 주기를 타 보험사들은 바라고 있고, 이러한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10개 보험사는 자살보험금 지급에 소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고,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회사는 현대라이프와 에이스생명뿐이다.생보사들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2179억원에 달하고, 보험금을 늦게 지급함에 따른 지연이자까지 더해지면 보험사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4:53 이나리 기자

LIG손보, 빅데이터 기반 'STAR 청약 시스템' 오픈

(사진제공=LIG손해보험)LIG손해보험이 최근 보험계약시 활용하던 청약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한 ‘STAR 청약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간편하고(Simple), 쉽고(Easy), 똑똑하게(Inteligent)’라는 콘셉하에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그동안 설계사들이 청약설계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상당수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기반) 환경 적용 및 빅데이터 활용까지 도입해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우선 가장 큰 변화는 빅데이터 활용이다. LIG손보를 이용하는 고객의 매월 100만건 누적 청약 정보를 바탕으로 가입자 성별, 연령, 급수별 최적화된 유형을 바로 추천해준다.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설계는 물론 설계사의 설계(업무) 수준도 상향 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새롭게 추가된 ‘네비게이션 기능’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화면 순서만 따라가면 누구나 쉽게 설계가 가능하도록 동선이 정리됐다. 또한 불필요한 버튼과 팝업을 삭제하고, 쉽게 틀릴 수 있는 오류들을 직접 해결 가능한 ‘문제해결 마법사’를 도입하는 등 설계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김강현 LIG손해보험 장기보험담당 상무는 “청약설계 시스템은 회사가 아닌 설계사와 고객이 이용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항상 사용자 관점에서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설계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0:45 이나리 기자

법원 "자살이라도 약관대로 자살보험금 지급하라"

약관에는 자살한 때도 일반사망보험금보다 많은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처럼 표시하고도 일반보험금만 지급해오던 보험사들의 행태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지난해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같은 약관을 사용한 다른 보험사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1단독 박주연 판사는 박모씨 등 2명이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특약에 따른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박씨는 2006년 8월 아들의 이름으로 보험을 들면서 재해 사망시 일반 보험금 외에 1억원을 별도로 주는 특약에 가입했다.가입 당시 약관에 따르면 자살은 재해사망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니다.다만 ‘정신질환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살한 경우나 특약 보장개시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자살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단서 조항이 포함돼 있다.박씨 아들이 지난해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삼성생명은 일반보험금 6300만원만 지급하고,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은 거절했다.박씨 등이 소송을 내자 삼성생명은 자살은 원칙적으로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니며 이 약관도 정신질환 자살만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맞섰다.박 판사는 그러나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이 아니더라도 보험가입 2년 뒤에 자살한 경우 재해사망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약관에서 정신질환 자살과 보험가입 후 2년이 지난 뒤의 자살을 병렬적으로 기재하고 있으므로 두 사안 모두 재해사망보험금 지급대상이라고 보는 것이 통일적이고 일관된 해석이라는 것이다.박 판사는 “삼성생명 주장처럼 정신질환 자살과 보험가입 후 2년이 지난 뒤 자살을 나누는 것은 문언의 구조를 무시한 무리한 해석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또 “특약 가입자들이 이 약관을 보고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거나 이에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특약을 무효로 돌리는 것은 고객에게 불리해 수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번에 문제가 된 약관은 2010년 4월 이전 대부분의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상품에 포함돼 있다.뒤늦게 이를 발견한 보험사들은 표기상 실수라며 약관을 수정하고서 그동안 자살시 일반보험금만 줘왔다. 재해사망보험금은 일반 보험금의 2배가 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대표적으로 ING생명에 제재를 가하면서 자살보험금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미지급 보험금을 주라는 금감원 통보에 보험사들은 소송으로 시비를 가르겠다며 가입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지난해 4월 말 기준 미지급 보험금만 2179억여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보험사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판결문을 받아보고, 검토해보겠지만 최종심까지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09:29 이나리 기자

"IFRS4 2단계 도입… 가용자본에 장래이익 포함돼야"

보험회계기준 개정안(IFRS4 2단계) 도입시 RBC(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 항목에 장래이익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4일 김해식·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 : IFRS와 RBC 연계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4 2단계는 장래손실에 대해 장부에 손실로 즉시 반영하고 있지만 장래이익은 서비스 제공 전에는 이익으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해 손익을 구별하고 있다.이에 따라 IFRS 회계정보를 그대로 보험회사 지급여력평가에 반영할 경우 예상되는 장래이익이 장래손실보다 크더라도 상당수 생명보험회사의 RBC비율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장래손실과 장래이익 모두 계약 만기까지 유지될 경우 예상되는 손익이므로 보험금 지급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IFRS와 같이 장래손실과 장래이익을 다르게 처리할 이유가 크지 않다”며 “보험회사 지급여력평가 시 장래손실을 보전하는 한도 내에서 장래이익도 가용자본 항목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실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기초로 보험회사 지급여력을 평가하고 있는 영국과 호주 등의 해외 사례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장래이익의 가용자본성을 인정하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또 경기변동에 따라 할인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대다수 보험회사의 RBC비율 급락이 불가피하므로 지급여력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할인율 급등락을 조정할 감독수단 도입을 제안했다.그는 “현재 IFRS4 2단계의 할인율 적용을 그대로 따를 경우 할인율 급락에 따른 준비금 급증과 RBC비율 급락이라는 경기순응성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장기계약을 다루는 보험회사의 지급여력평가가 일시적인 경기변동에 따라 급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4 16:24 이나리 기자

75세 가입한 보험, 100세까지 갑니다

유병장수 100세 시대,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질병 보유 기간도 늘어나면서 어르신에게 보험은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는 2007년 남녀 각각 약 12만건, 19만건에서 2012년 23만건(95.3%), 32만건(68.7%)으로 증가했다.특히 암보험은 809.1%, 1119.3%씩 폭증했다. 암 등 고위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에 대한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암 환자 생존율도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암 완치 판정 기준이 되는 5년 생존율은 2002년 44%에서 지난해 68%로 올랐다.암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셈이다. 그러나 암 환자 치료비는 연간 평균 3000만원 이상에 달하고 있어 환자와 가족의 치료비 부담도 그만큼 늘고 있다. 질병발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대신하기 위한 보험가입이 절실한 이유다.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거나 병에 걸린 전력 때문에 가입이 어려웠지만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75세까지도 가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암보험이 출시되고 있다.노후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의료비 지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오히려 어르신을 겨냥한 보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어떤 암보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보험가입 체크리스트전문가들은 어르신들이 보험 가입 전 반드시 △가입 연령과 보장 나이는 몇세까지인가 △보장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등도 보장되는가를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보험사마다 선보이고 있는 ‘실버 암보험’의 보장 내용은 비슷하다. 공통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유병자도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으면 5%가량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도 한다.또 고혈압, 치매, 중풍 등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에 대비한 간병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간병보험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그에 정해진 간병비가 지급된다.요즘에는 어르신들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 백내장, 협심증,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간단한 심사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도 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11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전재현 비큐러스 재무설계 전문가는 “과거에는 50세만 넘어도 방문진단을 받거나 보장성 보험의 담보구성도 많지 않아서 보험가입이 어려웠으나 요즘은 75세까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한다”며 “60세 이후에는 비갱신 보험으로 가입을 하면 보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갱신주기가 긴 갱신형 보험으로 저렴하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노후실손보험, 보험료↓ 보장금액↑지난해 8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노후실손보험은 입원시 자기부담금이 종전 실손보험보다 높지만 보험료가 20~30%가량 싸고 보장금액 한도가 높다.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실손보험과 달리 75세까지 보험가입이 가능하다.특히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특약을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부분만큼 의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30%가량 저렴하지만 매년 갱신된다. 따라서 가입자의 연령증가 및 적용 요율의 변동(의료비 상승, 위험률 등)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노후 실손보험은 1년 갱신, 3년마다 재가입해야 한다.또 노후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과 달리 가입자의 지속입원시 365일 보상받을 수 있다.일반 실손보험은 365일을 초과해 계속 입원시 90일간(3개월)의 보상제외기간이 있지만 노후실손보험은 입원에 대한 공제금액이 매 365일마다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노후실손보험의 중복가입은 불가하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8월부터 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수첩’을 발간해 노후실손보험 가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보험수첩을 이용하면 어르신들이 상품의 이해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보험수첩은 상품의 핵심내용만 뽑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언제든지 상품내용과 보험금 청구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 가능한 크기의 포켓북으로 제작됐다. 보험금 산출방법, 자기부담금, 갱신주기, 보상한도, 공제금액 등도 담겨 있다.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보험금을 청구토록 보험금 청구절차 등이 도해 형식으로 설명돼 있으며 구비서류 목록을 안내해 의료기관에 보여주기만 해도 보험금 청구 때 필요한 서류 등도 쉽게 챙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상시 주의해야 할 음식, 약, 운동 등도 기재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도 돕고 있다.◆ '간편심사' 가입 노후실손 주의를이처럼 어르신들에게는 암보험 못지않게 노후실손의료보험도 중요하다. 요양병원과 통원 의료비 및 병실료 일부 등 실제 지출되는 의료실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서다.가입연령은 만 60~75세(일부 80세까지도 가능)까지고 신체검사 등 심사과정이 있다. 이때 질병이 있으면 가입거절을 당하거나 보험료가 비싸지게 된다.반면 간편심사, 무심사 보험도 존재한다. 그러나 무심사 보험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비 대신 주로 사망 보장만 가능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전문가는 “보험가입 당시 병력 고지 등 아무 심사절차 없이 가입이 되고 보험료가 저렴한 무심사 보험은 일정수준 이하의 사망보험금만 보장된다”며 “순수보장형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종료되면 납입보험료를 돌려주지 않고 피보험자가 5년 이상 생존하면 만기환급금 없이 해당 보험은 소멸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4 09:00 이나리 기자

국민은행 3노조, 'LIG손보 고발' 숨은 의도 있나

국민은행 제3노조가 LIG손해보험이 미국법인 손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LIG손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KB금융지주 측도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어 국민은행 제3노조의 LIG손보 검찰 고발에 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노동조합 제3노조(이하 3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김병헌 LIG손보 대표를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미국법인 손실 1200억원을 회계상에 반영하지 않고 KB금융과 매각협상을 진행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윤영대 KB금융 제3노조위원장은 “LIG손보는 미국법인의 손실 1200억원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매각 가격을 부풀렸다”며 “매각계약 체결 전 분기별 실적 공시에서 미리 미국법인 손실에 대한 예상액을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LIG손보는 물론 인수자인 KB금융지주도 3노조 판단과 달리 LIG손보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KB지주와 LIG그룹은 지난해 6월 27일 LIG손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미국법인 손실이 예상되므로 3개월 뒤인 9월에 이부분을 다시 조정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즉 KB금융이 LIG손보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 당시 LIG손보 미국법인에 대한 손실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특히 LIG손보는 미국법인 손실을 숨길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지진·화재·태풍 등으로 인한 지난해 미국법인 예상 손실액은 매매계약 후 확실해 진 것이고, 계약 체결 당시 이에 대한 내용을 이미 알렸다”며 “이번 고발장에서 주장하는 분식회계 등의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윤 노조위원장은 “분기별 공시로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계약서상에만 언급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실제 계약 당시 LIG손보 측이 밝힌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는 257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추정치는 137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현재 KB금융지주은 3노조의 고소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2만여명의 KB 직원 중 3노조 소속은 300~400명에 불과해 KB금융 및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노조라고 볼 수 없고 이번 고발장 제출과 KB금융지주 입장과는 상관이 없다”며 “KB금융지주는 LIG손보가 분식회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이를 전제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현재 KB금융은 LIG그룹에 지난해 6월 인수 계약 시 확정했던 인수금액(지분 19.47%, 6850억원)에서 10%를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계약 이후 미국법인 손실 등으로 회사 실적이 크게 악화돼 인수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서다.업계에서는 3노조의 이번 고발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LIG손보와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는 KB금융지주인데 제3자로 볼 수 있는 3노조가 LIG손보를 고발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즉 3노조가 KB금융 내에서 세를 확대하기 위한 것은 아니냐고 바라보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3노조는 KB금융 노조 중에서도 소속인원이 가장 적은 노조로 실적이 좋지 않은 국민은행 지점장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KB금융 내에서 입지가 좁은 편”이라며 “이번 LIG손보 고발을 통해 3노조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한편 업계에서는 KB금융의 LIG손보 최종 인수계약이 5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3 15:39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