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협약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2-27 17:09 수정일 2015-02-27 17:21 발행일 2015-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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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식
2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상임이사(좌),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유성 병원장이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협약을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약병원은 68곳으로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서유성 원장, 변동원 진료부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보재단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어려운 여건에서 투병중인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생보재단은 올해 의료비 12억9000만 원 등 총17억3000만 원을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250%이하 가구다. 선정된 가구엔 1인당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입원 및 수술비, 외래치료비 및 검사비, 희귀의약품 구입비가 지원된다.

지원질환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질환 142종과 미지원 질환 274종이다. 상담은 전국 68곳의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재단과 병원의 협력을 통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보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8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과 협약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2276명 환자에게 약 45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