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한국화재보험협회 독거노인 화재예방교육 실시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전국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종사자 1485명을 대상으로 총 16회에 걸쳐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국 각 시도에서 이뤄지는 이번 화재예방교육은 독거노인 화재안전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KFPA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독거노인 사랑 잇기 MOU’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마련됐다.이 교육은 독거노인 특성 및 주거환경 문제점, 화재원인과 예방법, 화재 및 자연재해시 대처요령, 안전생활수칙 등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사항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KFPA 직원 및 전문강사들이 교육장소에 방문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KFPA 관계자는 “고립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은 노후화된 전기, 가스 및 난방설비를 사용하고, 화재안전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이 부족해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화재 등 유사시에도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독거노인 화재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KFPA는 2012년부터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안전 책자 및 자석스티커, 휴대용 구급함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2013년에는 2826명, 2014년에는 1200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2 12:22 이나리 기자

금융위, 복합점포서 보장성보험 판매 방안 추진

은행과 증권 중심의 금융사 복합금융점포에서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방카슈랑스 25% 룰도 손볼 예정이다. 이런 규제 완화는 금융업권별 칸막이를 사실상 완전히 허물어버림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시장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지만 4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이 불가피해 험로가 예상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개혁 일환으로 은행과 증권사 칸막이를 없앤 금융사 복합점포에 보험사도 입점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상품을 한 점포에서 상담 받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 금융소비자들은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상품별로 창구 또는 점포를 이동하면서 상담·가입해야 했다. 최근 일부 복합금융점포가 생겼지만 이는 은행과 증권사 상품으로 판매 범위가 제한됐다.다만 금융위는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것은 보험설계사 일자리 문제와 관련돼 있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서히 추진할 계획이다.이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국내 금융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분석된다. 임 내정자는 국내 금융사는 글로벌 금융사보다 수익구조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복합점포로 금융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임 내정자가 농협금융회장 재직시절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는 올초 은행·증권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복합점포를 금융권 최초로 출범시킨 바 있다. 은행과 증권사가 출입문과 상담 공간을 함께 쓰는 구조다.이와 함께 기존의 방카슈랑스 25%룰을 손볼지도 검토중이다.복합점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그동안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하지 못했던 보장성보험도 팔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또 복합점포에 입점한 보험사를 활용해 자회사 상품 비중을 100%로 끌어올려도 마땅한 감독 수단이 없는 점도 문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방카 룰 등 기존 규제 체계를 재검토하고 보험업계를 설득하는 등 과제를 수행하면서 보험사 입점 문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03-12 08:40 유승열 기자

보험약관 설명 안하면 3개월내 계약 취소 가능

앞으로 보험 계약을 맺을 때 보험사는 약관을 서류에 기재할 뿐 아니라 가입자에게 관련 설명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가입자는 3개월 안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개정 상법 ‘보험편’이 오는 12일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개정 법률은 보험사에 보험 약관을 명시하도록 의무화한 기존 규정을 보강해 가입자에 대한 약관 설명 의무를 추가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렸다.개정 법률은 또 ‘의사능력이 있는 심신박약자’를 생명보험 가입 대상자에 새로 포함했다.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 일부도 관련 보험상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정이다.가입자가 가족이 저지른 사고로 피해를 봤을 때에 대한 보험금 지급 규정도 손질했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가해자 격인 가족에게 되물어 달라고 요구할 수 없도록 조문으로 명시한 것이다.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는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보험사 보험료 청구권 소멸시효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그 밖에 개정 법률은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 영업행위 범주를 구체화해 계약이나 보험금 수령 과정에서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단체보험 수익자 요건 등을 구체화해 회사 등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보험의 수혜가 법인이 아닌 사원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이번 상법 ‘보험편’ 개정은 2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2개 조문이 손질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1 18:04 이나리 기자

외국계 보험사, 구조조정 광풍에도 흔들림 없는 이유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시작된 구조조정 광풍이 손보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외국계 보험사는 구조조정의 무풍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보험사들이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인력이 많다는 이유에서다.11일 AIG손해보험과 PCA생명, 라이나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내년 초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거나 새로운 팀을 신설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차세대 시스템이란 보험사 상품개발부터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고객 응대 등 보험사에서 이뤄지는 업무 전 과정의 모든 시스템을 리뉴얼하는 것으로 주로 전산 IT 분야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이다.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으로 인해 이들 보험사는 회사 내 일부 직원들을 차출한 상태다. 따라서 인력부족로 인해 전체적인 업무 강도가 세져 구조조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는 것이다.AIG손보는 올해 12월 도입을 목표로 ‘미래로’라는 차세대 시스템에 450억원을 투입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G손보는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보험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신속하게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기존방식보다 업무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IG손해보험 관계자는 “AIG손보뿐만 아니라 외국계 보험사들 대부분이 현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느라 오히려 내부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구조조정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라이나생명 역시 지난해 차세대 추진부를 따로 신설하고 이강호 상무를 책임자로 선임하는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 등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2016년 도입을 목표로 실질적인 구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의 업무효율화와 보험 가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이에 따른 인력과 비용도 여러 모로 소요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PCA생명은 300억원을 들여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데이터 암화 솔루션 등의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PCA생명 관계자는 “현재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위해 TF팀을 만들어 매진하고 있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1 17:42 이나리 기자

은퇴 후 당신이 궁금해야하는 8가지, 그 해답은?

은퇴한 다음날,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뭘까. 먼저 매달 들어오던 월급 대신 그동안 모은 자산으로 생활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게다가 건강보험료같이 생각지도 못한 비용과 대출 상환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이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자 교육과 상담을 통해 은퇴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8개 항목을 30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제시한 ‘은퇴와투자 42호’를 11일 발간했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퇴직급여, 개인연금, 보장성보험, 실업급여, 부채 등 항목을 추려내고, 그 답을 제시했다.Q. 퇴직급여, 일시금과 연금 중 어떻게 받는 것이 유리한가?A : 퇴직급여의 수령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선 퇴직급여 세금과 사용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세법 개정으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변경된 세법의 연금소득세는 무조건 퇴직소득세의 70%만 납부하면 된다. Q. 목돈을 맡기고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나?A : 연금저축은 최소 저축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지금 가입해서 바로 연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목돈을 한꺼번에 넣고 다음 달부터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의 즉시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45세부터 가입 가능하고 수령방식에 따라 종신형, 상속으로 나뉜다. Q. 국민연금 당겨 받을 수 있나?A : 본래 60세가 넘어야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노령연금 제도를 활용하면 연금 개시시기를 길게는 5년까지 앞당길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이 넘는 등 몇가지 자격을 갖춰야 한다. Q. 은퇴하면 건강보험료 얼마나 내야 하나?A : 직장을 그만뒀다고 해도 건강보험료는 계속 납부해야 한다. 다만 직장가입자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에 지역가입자로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 이외에도 재산(전·월세, 자동차포함), 생활수준, 경제활동 참가율을 참작해 보험료를 부과한다. Q. 소득 없이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나?A : 기본적으로 소득증빙이 있어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득에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의 공적 연금 수령액도 포함된다. 대출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총부채상환비율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소득증빙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소득도 없고 받고 있는 공적연금도 없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꼭 필요하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자녀 명의로 대출을 받고 본인 집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Q. 보장성 보험 납입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어떡하죠?A :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으면 감액완납제도와 자동대출납입제도를 활용해 보험계약 유지가 가능하다. 감액완납제도는 기존 보험기간과 보험금 지급 조건은 바꾸지 않으면서 보장금액만 낮추는 제도다. 자동대출납입제도는 해약환급금으로 장래 보험료를 대신 내는 구조로 해약환급금이 있는 만기환급형 보장성 보험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Q. 담보대출이 있어도 주택연금 받을 수 있나?A : 많은 은퇴자들이 은퇴 시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전액 상환하지 못한다.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수시인출한도를 설정하면 일정금액을 인출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후 남은 금액에 대해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시인출한도를 넘는 대출금액은 다른 방법을 통해 미리 상환을 완료해야만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Q. 정년퇴직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A : 실직하기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장을 그만둔 상태에서 근로 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에 나설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사표를 썼다고 해도 임금 체불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1 17:12 이나리 기자

IRP 선택시 이것부터 따지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사 중 원리금 비보장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익률 1위(금감원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공시 기준)를 달성했다.IRP는 연말정산 대란 이후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근로자의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퇴직연금(DC형, IRP계좌)에 본인이 추가로 자금을 납부할 경우 개인연금저축 납부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P계좌의 연간 적립한도는 1200만원이다.미래에셋생명은 다양한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중 실속 있는 IRP 선택하려며 우선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높은 회사 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각 사업자가 결정하는 제시 금리(공시이율)에 대부분 연동되므로 금융사별 운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 상품을 선택하는 좋다고 제안했다. 현재 금융사별로 공시되는 IRP 수익률은 회사 적립금 규모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조원 이상 규모의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동시에 수익률도 양호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펀드 관리 역량은 특정 기간별, 이슈별로 펀드를 리모델링하는 시스템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따라서 어떤 자산의 수익률이 좋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 자동으로 지속적인 펀드 관리가 가능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유평창 평생자산관리연구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전망이 양호한 펀드로 3개월 마다 자산을 리밸런싱 해주는 ‘미래에셋생명 퇴직플랜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수익률(연 5.37%)을 관리해 왔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1 15:42 이나리 기자

한화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한화손해보험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수상자와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연도대상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앙지역단의 주토탈대리점 이정우 대표(54)가 ‘보험왕’ 자리에 등극했고, 140여명의 설계사와 대리점 대표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보험영업 32년 경력인 주토탈대리점 이정우 대표는 자동차보험 계약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등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소득은 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바쁜 영업활동 일정을 쪼개 사내 혁신 마케팅 강사로 활동하며 정도영업과 완전판매 기법을 동료 FP들에게 전파하고 있다.창원지역단 문명옥 FP와 부평지역단 이혜옥 FP가 나란히 본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부천지역단 박백운 FP, 대전지역단 김남용 FP가 각각 신인상과 도입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치열한 영업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자기극복과 도전정신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영업가족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고객 가치 혁신 활동을 통해 한화손해보험만의 자랑스런 영업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1 12:38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 구조조정 규모 확정…떨고 있는 손보업계

메리츠화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지난해 대형 손보사들의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는 손보사에서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보험업계에 확대되고 있다.10일 메리츠화재는 임직원 2570명의 약 15.8%인 406명이 희망퇴직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의 후속작업으로 메리츠화재는 기구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적 재배치의 최적화를 도모한다는 개획이다. 조직개편 방향은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메리츠화재의 희망퇴직 규모가 확정되자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이 대형사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앞서 MG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신청을 받았다. 총 30여명의 직원이 올해 1월자로 회사를 떠났다. MG손보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당시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손보사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삼성생명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많은 수의 생명보험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과 연관해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또한 MG손보로 시작된 구조조정이 실제 메리츠화재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합병이나 통합 이슈가 걸린 손보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0 18:54 심상목 기자

메리츠화재, 희망퇴직 406명 확정…조직개편 단행

메리츠화재가 희망퇴직자를 406명으로 최종확정하고 기구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메리츠화재는 ‘단순화, 전문화, 효율화’를 주요 골자로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조직을 개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임직원 2570명의 약 15.8%인 40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보름간에 걸쳐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바 있다.메리츠화재는 또 대면영업 채널의 지원조직 단순화를 위해 기존 지역본부→지역단→영업지점의 3단계를, 지역본부→영업지점으로 슬림화해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존 ‘7본부 40지역단 38신인육성센터 232지점’이 ‘11본부 39신인육성센터 220지점’으로 개편된다. 통합고객센터도 3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객지원파트를 신설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더불어 법률리스크 대응력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소비자보호파트에서 준법감시파트로 이관해 수행한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인력 효율성 제고를 위한 희망퇴직에 이어 현장과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을 조기에 시행했다”며 “영업조직을 포함한 회사 조직 전반의 조기 안정화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업무 몰입도와 이익창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10 10:55 이나리 기자

병원이 실손보험 청구… 보험업계 "좋지만 실행 가능할까"

이르면 내년부터 병원이 보험사에 직접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는 제도가 추진되자 보험업계는 누수되는 보험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손해율 악화, 낮은 실행 가능성 등도 지적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실손보험 제3자(요양기관) 청구제 도입을 놓고 보험사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발생한다며 다양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우선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보험금 지급 심사를 하게 되면 보험사는 심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동안 병원들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과도하게 고비용 치료나 검사 등을 환자에게 권유했었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병원 치료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심평원에서 하게 됨으로써 병원의 과잉진료 부당청구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반면 보험금 지급액을 흥정할 수 없게 돼 불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보험금 지급을 놓고 보험사와 개인간에 ‘합의’를 한다는 개념이 강해 동일한 치료를 받더라도 때에 따라서는 A씨는 50만원을 받고, B씨는 100만원을 받는 등 개인차가 발생한다”며 “이처럼 개인과 보험사간의 합의를 통해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기도 했지만 심평원에서 보험금 지급 심사를 맡게 되면 정형화된 기준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올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도 자체에 대한 실행 가능성도 지적됐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병원이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지급 심사를 심평원이 모두 전담하기는 규모나 시스템상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형 보험사의 경우 보험금 지급 심사 인력이 기본 10명이 넘는데,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보험사의 지급심사를 심평원이 맡게 된다면 그 인력은 현재보다 족히 100명은 더 필요하게 돼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일각에서는 보험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개인이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나 병원이 청구하는 것이나 보험사 입장에서 나가는 지급액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17:25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국내 외국계보험사 1위 할 것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지난 6~7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알리안츠생명)알리안츠생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임원 및 부서장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알리안츠생명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국내 외국계 보험사 1위’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어 올해 추진할 4대 전략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 ▲변액·보장성보험 판매비중 70% ▲ 13회차 유지율 80% ▲디지털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고객접점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옴니채널화, 고객중심적 변액·보장성보험 상품 개발, 발빠른 디지털화, 최적의 비용구조 설정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특히 디지털화 부문에서는 모바일 전자청약 도입 및 확산, 고객전용 포털 개설, 제휴사 대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명재 사장은 “알리안츠생명은 저금리와 저성장의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진 시스템으로 알아서 관리해주는 변액·보장성 상품을 개발해 보다 고객중심적인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첫째 날 경영전략을 공유한 후 이튿날 약 2시간 동안 서울 청계산을 등반하며 목표 달성 결의를 다졌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16:40 이나리 기자

실손보험금 병원이 환자대신 직접 청구… 과잉진료 줄어드나

이르면 내년부터 환자가 보험회사에 실손보험금을 직접 청구하지 않고 병원이 보험회사에 청구하는 제도가 추진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보험 제3자(요양기관) 청구제 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체계와 같이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환자가 실손보험을 가입한 보험회사에 병원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은 실손의료보험의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 중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보험금 청구 절차 및 지급 간소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골격을 만든 후 규정화 작업을 할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소비자는 병원 진료를 받고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일일이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현재 소액 보험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보험금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자동적으로 지급받게 되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보험금 지급 심사도 기존의 민영 보험사가 아닌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게 될 경우 지급심사가 공정해지고, 일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연구원이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금 미청구 조사에 따르면 1만원 이하 외래진료비에 대한 미청구 건수 비율은 51.4%나 됐다. 절반이 넘는 경우 보험금을 못 받아 손해를 본 셈이다.미청구 이유로는 ‘금액이 적어서’라는 응답(87.7%)이 가장 많았고 ‘진단서 등 발급비용 지출’에 따른 부담이 7.2%, ‘번거로운 청구과정’은 4.3%였다.업계는 새 제도가 도입되면 심평원에서 실손보험금 청구내역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 과잉진료를 하거나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는 관행도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11:50 이나리 기자

“돈주기 싫어” 소송남발 보험사, 4월부터 소송현황 공시

보험가입자나 사고피해자에게 소송을 남발한 보험사들. 다음달부터는 각 회사별 소송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보험사들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각 협회 홈페이지에 소송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당국은 보험사가 소송을 남발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보험사들은 또 오는 7월부터 보험계약 단계에서 보험금 부지급, 삭감 사례 등을 상품설명서에 안내해야 한다.권유단계부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적어지는 사례를 알려 고객과의 분쟁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사는 의무적으로 사례를 안내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삭감이 결정된 사례를 주기적으로 취합해 공시해야 한다.지난 2014년 보험가입자와 금융사 간의 보험관련 소송은 총 1112건이었다. 이는 2013년 647건에 비해 71.87% 급증한 것. 이 가운데 보험사가 제기한 소송은 986건으로 전체 887%에 달했다.권역별로는 손보사 관련 소송은 953건으로 이중 880건이 보험사가 제기했다. 또한 생보사 소송은 159건이었으며 이중 106건이 보험사낸 소송이다.업체별로는 동부화재가 163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143건), 메리츠화재(113건), LIG손해보험(79건), 삼성화재(68건), 롯데손해보험(60건) 등이다. 생보사에서는 현대라이프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보생명(12건), 한화생명·ING생명(11건) 순이었다.증가율은 메리츠화재가 769%였으며 롯데손해보험 400%, 악사손해보험 267%, 한화손해보험 185%, 현대해상 160%였다.관련업계에서는 보험 관련 소송 제기가 늘어나는 것은 보험사와 고객 간 이해상충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험사는 보험금을 적게 주려고 하고 고객은 더 많이 받으려 해 소송이 늘어난다는 것이다.보험사는 최근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급보험금을 줄어 회사의 이익을 더 많이 남기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의 분쟁조정은 고객이 이길 확률이 더 많아 당국보다는 법원을 선택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소송으로 가게 되면 고객들은 대형 보험사를 상대하기 힘들고 많은 시간과 금액이 지출되어 중도에 보험사에 합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다음달 국회에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제출된다. 개정안에는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지급 부당행위 금지의무가 담길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고 보험사가 이를 위반하면 건당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금융당국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소송남발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09 09:21 심상목 기자

'시술'과 '수술' 사이… 보험 보장 받으려면 약관 꼭 살펴봐야

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에 걸리더라도 개복이나 절제 등 수술을 하지 않고 스탠트나 복강경과 같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시술은 수술에 비해 상처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술을 받을 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시술은 보험 보장이 안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장기손해보험 등에 가입했다면 시술을 받기 전 보험약관을 통해 보장 여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레이저시술은 장기손해보험 등의 수술비 보장이 대부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위암 환자가 레이저시술을 받고 수술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레이저시술을 수술로 인정해주지 않는 보험사들이 많아 수술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보장 받더라도 수술비를 100% 보장해주지는 않고 일부분만 보장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최신 시술 방법이 생겨나고 있지만 보험사들의 보장 범위가 의료기술의 발달 속도를 못 따라가는 셈이다.반면 개복하지 않고 몸 안에 작은 카메라를 넣어 특수기구로 미세시술을 하는 복강경은 과거에는 시술로 인정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수술로 인정해 수술비를 보장해주고 있다.수술은 치료를 목적으로 절단 등의 조작을 말하고, 시술은 흡인(주사기로 빨아들이는 것)이나 천자(바늘 또는 관을 꽂아 치료) 등의 조치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마다 수술과 시술을 구분하는 기준은 위험률과 상품 특성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들어 수술에 버금가는 다양한 시술이 생겨나면서 이를 수술로 인정해 보험에서 보장해주려는 추세”라며 “그러나 보상을 받으려면 보험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09:00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