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선택시 이것부터 따지자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3-11 15:42 수정일 2015-03-11 15:46 발행일 2015-03-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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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 높은 회사 상품
적립금 일정규모 이상 운용하는 회사 상품
지속적 펀드관리가 가능한 상품
2015-03-11 미래에셋생명 2014년 IRP 수익률 1위 달성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사 중 원리금 비보장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익률 1위(금감원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공시 기준)를 달성했다.

IRP는 연말정산 대란 이후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근로자의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퇴직연금(DC형, IRP계좌)에 본인이 추가로 자금을 납부할 경우 개인연금저축 납부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P계좌의 연간 적립한도는 1200만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다양한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중 실속 있는 IRP 선택하려며 우선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높은 회사 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각 사업자가 결정하는 제시 금리(공시이율)에 대부분 연동되므로 금융사별 운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 상품을 선택하는 좋다고 제안했다. 현재 금융사별로 공시되는 IRP 수익률은 회사 적립금 규모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조원 이상 규모의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동시에 수익률도 양호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펀드 관리 역량은 특정 기간별, 이슈별로 펀드를 리모델링하는 시스템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따라서 어떤 자산의 수익률이 좋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 자동으로 지속적인 펀드 관리가 가능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평창 평생자산관리연구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전망이 양호한 펀드로 3개월 마다 자산을 리밸런싱 해주는 ‘미래에셋생명 퇴직플랜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수익률(연 5.37%)을 관리해 왔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