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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어디로… 결국 표대결 후 분리 수순?

한진가의 갈등이 ‘남매의 난’에 이어 ‘모자의 난’으로까지 번지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우에 따라선 내년 3월 주주총회 직전까지 우호지분 확보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모친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 이명희 고문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고 집안 물건을 부술 정도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언쟁의 발단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발표한 입장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이 “가족 공동경영의 선대 유훈을 어기고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 조 회장이 선친의 뒤를 이어 그룹 총수에 앉았고, ‘물컵 갑질’의 장본인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사건 14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조 전 부사장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애초 지난달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막상 공개된 명단에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없었다. 이후 조 회장은 자신의 측근으로 ‘물갈이’ 인사를 단행, 그룹 경영권의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조 전 부사장의 입지가 좁아졌다.이 과정에서 이 고문이 큰 딸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이 고문은 지분 5.31%를 보유하고 있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조 회장은 어머니가 누나의 ‘공격’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접한 후 사실 여부를 따져 물었고 감정이 격해지며 말다툼에 이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거실에 놓인 유리병 등이 파손돼 이 고문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동으로 업계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주주총회에 즈음해 남매의 난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경우 창업자 조중훈 전 회장 별세 이후 ‘형제의 난’으로 계열 분리가 이뤄진 것처럼 삼 남매가 계열 나눠 갖기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은 각각 6.52%와 6.49%로 0.03%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막내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6.47%로 지분은 남매들간 큰 차이 없이 균등하다. 한 관계자는 “주총까지 불과 3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남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한 데다 모자간의 갈등까지 표출된 만큼 총수 일가 내부의 갈등이 봉합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당분간 한진가 지배구조를 둘러싼 싸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고 조양호 회장이 생전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견고하게 만들어 놓은 만큼 계열회사를 분리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조 회장의 입장에서도 우호 지분의 이탈을 막고 외부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누나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주총 전에 누나를 경영에 복귀시키고 가족 간의 단합을 꾀하는 모양새가 유리하다. 현재 ‘강성부 펀드’(17.29%)와 반도건설(6.28%) 등 외부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은 상황에서 남매간 분쟁이 지속될 경우 자칫 조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9 15:56 지봉철 기자

[이슈&이슈] 구현모 사장, 지긋지긋한 'CEO 리스크' 털어낼까

KT CEO 내정자 구현모 사장.(사진제공=KT)KT가 장고 끝에 내부 경영인을 차기 수장 자리에 앉히는 결단을 내렸다. KT와 KTF가 합병한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30년 넘게 회사에 몸담은 만큼 경영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없다. 하지만 각종 비리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황창규 회장의 라인에 구 사장이 속해 있어 ‘CEO 리스크’ 해소는 중장기 선결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29일 KT에 따르면 구현모 CEO 내정자는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는 구현모 사장이 황창규 회장과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지난 1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회장과 구 사장, 맹수호 전 사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대관부서인 CR부문을 통해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4억379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11억원을 조성,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의원 1인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넘지 않도록 29명의 임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KT가 유료방송 합산규제(시장 점유율 33.33% 제한)와 경쟁사 인수·합병,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관련 현안에 대해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도움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후원을 했다고 판단했다.앞서 이석채 전 KT 회장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황창규 회장은 정치권 인사와 고위 공직자 등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부정 위촉해 고액의 급여를 주고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최근까지 조사를 받았다. 황 회장의 측근인 구현모 사장이 참고인으로 불려가기도 했다.CEO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KT의 숙제다. 유료방송에서는 SK텔레콤과 티브로드, LG유플러스와 CJ헬로 등 경쟁사의 몸집 불리기 싸움 속에서 KT만이 합산규제에 발목 잡혀 속앓이를 하고 있다. 5G 점유율도 3위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무서운 속도로 KT를 추격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12-29 15:55 정길준 기자

삼성전자, 2월 ‘클램셸 폴더블폰’ 출격 전망… 이통사 조율 중

삼성전자 클램셸 폴더블폰 추정 이미지.(사진=왕벤홍(王奔宏) 중국 웨이보 갈무리)삼성전자의 또다른 폴더블폰이 내년 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내년 2월 중 ‘클램셸 폴더블폰’ 출시를 목표로 조율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11일이나 18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11, 갤럭시 버즈 신제품과 차기 폴더블폰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폴더블폰은 조개 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다.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공개 이후 출시까지 다소 오랜 시일이 걸렸지만 차기 폴더블폰은 최대한 빨리 출시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소비자 관심도가 고조된 상황에서 곧장 제품 출시를 단행해 판매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폼팩터 혁신의 대표 주자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특히 모토로라 폴더블폰이 내년 1월 미국에 선출시되며,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폰 메이트Xs가 내년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서 공개되는 점도 감안했다.차기 폴더블폰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일각에선 갤럭시 폴드 후속작이기보다 새로운 라인업의 개척이란 관측이다. 내년 8∼9월 갤럭시 폴드 후속작을 내는 것에 무게가 쏠리면서 다른 이름을 쓸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외신에서는 이번 클램셸 폴더블폰에 대한 렌더링 이미지 등 각종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유출 정보를 종합하면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는 형태다.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깝고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펼쳐지는 등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갤럭시 폴드에 플라스틱 필름이 들어간 것과 달리 초박막유리(UTG)가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울트라씬글라스’, ‘삼성 UTG’ 등 상표 등록에 나선 것과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UTG 가공 국내 업체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 등극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유리 소재를 적용하면 고분자(polymer) 보호막을 사용한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 주름과 안정성 문제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이밖에 중앙 카메라를 남기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 적용, 후면 듀얼 카메라 탑재, 100만원대 중후반대의 낮은 가격대가 점쳐진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19-12-29 13:37 김상우 기자

빗썸, 803억 세금폭탄 … 法 없이 세금 징수 ‘암호화폐 씨말리기’

국세청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803억원의 세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세금을 물린 것이다. 관련 업계는 향후 전 거래소에 확대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이라 ‘적색경보’가 들어왔다는 인식이다. 빗썸홀딩스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지난 27일 기타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내고 국세청이 외국인 고객 소득세 원천징수와 관련한 803억원의 세금 부과 사실을 밝혔다. 빗썸홀딩스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모회사다.국세청은 세금 부과가 빗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소득의 원천징수 의무라는 설명이다. 원천징수제란 소득을 지급하는 자가 소득을 얻은 사람(납세의무자)을 대신해 실제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제도를 말한다. 빗썸코리아는 국세청 과세가 법적 근거가 없는 조치라며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소득세 부과에 대한 법적 조항은 없는 상태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암호화폐 과세안을 마련 계획을 전한 바 있지만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발표되지 않았다.더욱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 발판이 될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지위 인정이 핵심으로 과세 방안은 담고 있지 않다.업계 일각에선 국세청의 세금 부과가 무리수임을 알면서도 우선 강행하고 보자는 심리적 측면이 깔려있단 해석이다. 실제 몇 년동안 이어진 세입예산대비 초과세수는 올해를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걷힌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7000억원 줄어들었다.문재인 정부는 세수확보를 위해 대기업 쥐어짜기로 일컬어지는 ‘3000억 초과 구간’ 과세표준을 신설해 법인세 최고세율 25%를 적용했다. 그럼에도 세수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의 세금 징수는 세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니냔 말까지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2017년 말 암호화폐 열풍 당시 정부는 거래소 폐쇄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시장을 초토화시켰다”며 “이런 상황에 법적 근거 없이 세금 강행에 나서겠다는 건 시장을 더욱 옥죄겠다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국세청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서 징수 명분을 찾을 것으로 보이나 법적 뒷받침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마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어 생존 위기에 놓인 상황인지라 이번 세금 징수는 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19-12-29 13:11 김상우 기자

[人플루언서] 대도서관 "게임 탓하기 전에 아이들 상처부터 보듬어야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아이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에 어른들이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CJ ENM)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면서 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게임이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1인 미디어 생태계에도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게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아이들의 심적 탈출구가 게임뿐인 우리나라 사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맞벌이 부모로 인해 홀로 남겨진 아이가 짧은 시간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게임뿐입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단순히 게임 때문에 우리 아이가 잘못됐다고 몰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성인이 돼가는 과정에서 게임을 하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성취감을 줄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으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그는 방송을 하지 않을 때도 게임을 즐긴다. M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을 주로 플레이한다.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 에피소드로는 FPS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의 ‘노 러시안’을 꼽았다.“직접 테러리스트로 변장해 학살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철학적인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요즘의 게임은 영화에 버금가는 기획력을 자랑합니다. 총싸움으로 치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비약이 있죠.”그도 군대를 전역한 뒤 고졸인 상태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추천으로 이러닝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회사가 합병이 되면서 대기업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가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방송을 매개체로 삼아 1인 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주력 콘텐츠는 게임 생방송입니다. 그 전에도 한 시간 가량 수다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방송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요일은 정기 휴방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 2~3편씩 생방송 하이라이트 위주로 업로드하고 있으며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는 비정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스트리머들은 방송을 저녁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대도서관은 방송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별도 일정이 없는 경우 오후에는 작곡 수업 등을 듣기도 한다.약 1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현재 콘텐츠 회사 엉클대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소속 크리에이터는 자신과 부인인 윰댕(본명 이채원)이다. 이 밖에도 편집자, 기획자 등 13명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편집·기획자들의 커리어를 보장하고 더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며 주 4일 근무제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벤처를 설립해 재미있는 사업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1인 미디어와 관련은 있지만 뭔가를 파는 것은 아닙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그는 예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유튜브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꾸준함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소통, 일관성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팬덤을 다져나가야 합니다. 히어로 콘텐츠가 터졌을 때 연쇄 반응을 통한 채널 성장을 노려야 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는 유튜브 채널 개설을 위해 수백만원씩 장비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선정적·자극적인 콘텐츠의 양산으로 하락한 1인 미디어의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선 크리에이터들이 자체적으로 정화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콘텐츠의 재미 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비속어는 허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사회적인 선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인 미디어는 유통 혁신의 글로벌 사업”이라며 “세계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방탄소년단처럼 본인이 콘텐츠를 수준급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12-29 12:26 정길준 기자

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 확대

KT는 자사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일 서비스 출시 후 9일만이다.이번에 회사가 선보인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이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KT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를 추가 5000명에게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가 각각 44%, 45%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의 비중은 86%로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과 일치했다.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세인츠로우4,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메트로 시리즈와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이었다. 킹오브파이터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전통적 시리즈 게임들의 인기도 상당했다.KT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50종의 게임을 모두 다운로드 받을 경우 240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데,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대작 게임을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KT ID를 활용한 간편한 로그인, KT 5G 스트리밍 게임 전용 미니 조이스틱 등 편리한 이용 환경도 큰 역할을 했다.KT숍에서 진행됐던 미니 조이스틱 무료 이벤트는 1월 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3월 서비스 시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더 좋은 게임 타이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료 체험 기간 중 고객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12-29 11:26 정길준 기자

LGU+ 로밍 서비스, 개편 4개월만에 이용자 20% 증가

LG유플러스 인천공항 로밍센터 전경.(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로밍 요금제 개편 이후 4개월만에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상품 개편을 시행하며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4개월만에 사용량이 4배 늘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이에 고객은 총 91억 상당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며,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보장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무료다.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를 이용하는 활동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개편과 함께 신설된 제로 라이트 4GB(3만9000원)가 장기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기 해외여행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부터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국에서 78개국으로 확대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기준 국내 최다 수준으로, 출국률 99%를 커버한다. 내년에도 제공 국가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12-29 09:16 정길준 기자

넷마블, 웅진코웨이 득템…사상 초유 ‘IT+렌털’ 과감한 실험

넷마블 방준혁 의장게임 개발업체 넷마블이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 웅진코웨이의 인수가격을 확정하면서 게임과 렌탈 업체라는 뜻밖의 이종 산업간 시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의견과 함께 장기적으로 사업 다각화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웅진씽크빅이 보유 중인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25.05%)를 1주당 9만40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총인수금액은 1조7400억원이다. 이는 넷마블이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제시했던 가격(1조8300억원대)보다 9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이다.넷마블은 30일 웅진코웨이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지급할 예정이다. 수순대로 진행되면 내년 초 인수가 완료되면서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게 된다.넷마블은 “게임 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자사가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IT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넷마블은 웅진코웨이가 플랫폼 사업자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1위 생활가전 렌탈기업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정보기술(IT)을 웅진코웨이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전기나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장치, 보안기기 등 집안의 모든 것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이고, 구독경제 비즈니스는 매달 일정한 사용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렌털서비스의 진화된 개념이다.이와 함께 넷마블은 강력한 ‘자금줄’도 얻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웅진코웨이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7073억원, 영업이익 519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업계는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웅진코에이는 넷마블의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IT 기술과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결합하는 넷마블의 과감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8 10:23 지봉철 기자

‘배출가스 부정인증’ BMW코리아, 과징금 불복소송 승소…583억원 취소

배출가스 인증 서류를 변조하거나 변경보고를 하지 않아 수백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BMW코리아가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BMW 코리아가 환경부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과징금 583억여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BMW코리아는 2017년 배출가스 인증 서류를 변조하거나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인증 취소 및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바 있다.실제 BMW코리아는 2012∼2017년 국내에 판매한 수입 차량 중 28개 차종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변조해 인증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 3종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인증 내용이 바뀌었는데도 변경 인증 또는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28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 인증을 취소하고 583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3종 차량의 변경 인증 및 보고를 안 한 데 대해서는 44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하지만 BMW코리아는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환경부가 과징금을 부과한 근거로 삼은 법 조항이 BMW코리아의 사정과 들어맞지 않으므로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환경부가 과징금을 매긴 근거 법률은 구(舊) 대기환경보전법이다. 이 법은 ‘인증을 받지 아니하고 자동차를 제작·판매한 경우’와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판매한 경우’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정인증을 이유로 부과된 과징금과 관련, BMW코리아의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28개 차종에 대한 과징금은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받은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내려진 것인데, 피고(환경부)가 근거로 삼은 법령의 ‘인증을 받지 아니하고’라는 문언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받은 경우’가 당연히 포함된다고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대기환경보전법은 2016년 12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관련 인증 또는 변경 인증을 받은 경우’를 과징금 부과 대상에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며 “이는 기존 규정으로는 그러한 경우를 처벌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어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부정인증 사실이 드러난 BMW코리아에 583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면서 ‘부정인증’이었을 때 적용할 법조항이 아니라 인증을 아예 안 받았을 때 적용할 법조항을 근거로 삼았으므로 과징금 부과가 잘못됐다는 취지다. 다만 재판부는 부정인증과 별도로 BMW코리아가 3종 차량에 대해 변경 보고 의무를 어긴 데 대해 부과된 과징금 44억원에 대해서는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8 09:30 지봉철 기자

KT, 차기 회장 후보에 구현모 부문장 확정…'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변경

KT 차기 회장 후보 최후의 1인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올랐다.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 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뒤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과정에서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고, 최종후보자는 이를 수용했다.먼저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춘다.또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인다.KT 이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개정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자군을 심사해 지난 12일 9명의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어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12-27 18:25 정길준 기자

구현모 사장, KT 새 CEO로 내정…12년만 첫 내부승진 (종합)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를 이끌 수장으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이 내정됐다. 2002년 민영화가 된 KT의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내부 인사가 선정된 것은 2005년 취임한 남중수 전 KT 사장 이후 처음이다.KT 이사회는 27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뒤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CEO 후보로 구 사장을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합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전날 1차 관문을 통과한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구 후보의 임기는 2020년 3월 열릴 주주총회 선임때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 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인물”이라며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구 후보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구 후보는 KT에서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지낸 내부 인사다.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사인 나스미디어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에 대한 능력도 인정 받았다. 황창규 현 회장 취임 직후에는 황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 조직 내에서는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특히 구 후보자는 전날 면접 과정에서 KT 이사회가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제시한 요구 사항들을 수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KT는 앞으로 ‘대표이사 회장’이 아닌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변경된다. KT 이사회는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사장’ 직급으로 변경하는 안을 구 부문장에게 제안했고 구 부문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급여 등 처우도 이사회가 정한 수준으로 낮춰진다.또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구 부문장이 황창규 현 회장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김종구 의장은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지 1년이나 지났는데도 수사 착수가 안 되고 있고 행위 자체도 본인이 주동적으로 한 행위가 아니라고 본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KT 일각에서는 구 회장 선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취임 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 KT 새노조는 이날 입장을 통해 “KT 이사회가 혁신이 아닌 적폐경영의 연속을 선택했다”며 “황창규 회장 체제와의 단절과 혁신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7 18:20 지봉철 기자

두나무앤파트너스, 혁신 스타트업 지원 속도낸다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블록체인 솔루션 스타트업을 비롯해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3년 동안 약 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최근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퓨처플레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에 약 100만달러(약 12억원) 투자를 단행했다.빌드블록은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해외에서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경험이 없으면 쉽게 엄두를 내기 어려운 해외 직접투자의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실제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 직접투자 시 필요한 신고사항, 미국 현지 투자법인 설립 및 투자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 등 투자자들이 한국과 미국 양국을 오가며 처리해야 할 업무들을 지원하고 있다.빌드블록은 노후한 집을 찾아 리모델링해 시장가격에 되파는 ‘플립’(Flip) 형식과 차고 및 마당의 주택을 확장하는 방식의 부동산 개발 사업인 ADU(Accessory Dwelling Units) 형식의 부동산 운용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적절한 매물을 찾는 것부터 공사 예산과 스케줄, 각종 금융업무와 인허가 업무까지 모든 업무를 도와 투자자 수익의 극대화를 제시한다.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 8월에 급여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의 운영사 푸른밤에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푸른밤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전국의 8만 사업장이 이용하고 있는 IT 기반의 출퇴근 관리 및 급여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을 운영 중이다.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600억원의 투자에 나섰다. 투자에 나선 스타트업들은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이 유망한 분야, 핀테크 등 미래 기술을 지향하고 있다.주요 투자사로는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 혁신을 추구하는 ‘테라’를 비롯해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 운영사 ‘레이니스트’,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리듬게임 ‘슈퍼스타’ 개발사 ‘달콤소프트’,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온라인 종합여행사 타이드스퀘어, 중소사업자 매출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 핀헤이븐,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다.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규모와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로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19-12-27 11:40 김상우 기자

WCG, 서태건 공동대표 신규 선임…“e스포츠 페스티벌 도약 기대”

서태건 WCG 신임 공동대표(주)WCG(대표 이정준)는 글로벌 최고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서태건 前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원장을 이정준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취임하는 서태건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 콘텐츠/게임그룹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원장 등 게임과 문화 콘텐츠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이다.WCG는 서태건 대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재직 중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를 초기 단계부터 주도하여 현재의 글로벌 게임쇼로 성장시킨 주역이라는 점에서, WCG를 글로벌 최고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이번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WCG는 이정준 대표와 서태건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각 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이정준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 강화 및 스폰서십 등 대외협력 부문에 집중하고 서태건 대표는 WCG의 전반적인 기획과 대회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이정준 대표는 “올해 6년만에 부활한 WCG가 시도했던 다양한 변화들에 전세계 많은 이스포츠팬들이 화답해 주셔서 WCG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 이에 서태건 대표의 합류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진화된 WCG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서태건 공동대표는 “지난 7월에 개최된 WCG가 세계를 향한 한국의 이스포츠 자존심을 다시 세워감과 동시에 기존 게임 중심의 이스포츠를 넘어 뉴호라이즌, 콘퍼런스, 코스프레 뮤직 페스티벌 등 게임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 된 스포츠 산업의 미래상을 성공적으로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이정준 대표와 함께 WCG가 글로벌 최고의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7월 ‘WCG 2019 시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WCG는 WCG 2020을 위해 개최지 및 종목 선정 등의 준비에 한창이다. WCG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7 08:52 지봉철 기자

핀업 스탁 , 주식 초보패키지 ‘뭉쳐야 싸다’ 출시…올 한해 베스트 강의 결산

핀업 스탁 이미지핀업 스탁은 연말을 맞아 초보자용 강의 ‘뭉쳐야 싸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핀업 스탁이 고객 감사 이벤트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주식의 입문부터 종목 선정과 시세 공략까지 처음 주식을 시작한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올 한해 가장 인기 있었던 8명의 멘토가 진행하는 10개의 강의를 하나의 패키지로 엮은 특별전이다.특히 이번 ‘뭉쳐야 싸다’ 강의 패키지는 ▲평생 사용할 기법 ▲계좌관리 ▲종목선정법 ▲마인드의 이해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등과 같은 실전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프로그램이 80% 할인 판매된다. 회사측은 “재테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현재 그리고 다가오는 2020년에는 주식재테크를 시작해보고자 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핀업 스탁은 초보자를 위한 스쿨오브스탁, 차트 단타 강의 등 ‘초보 투자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라이브 특강’, ‘투자 아카데미’ 등 수준별 맞춤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배우 유지태가 재테크에 대한 편견을 깨며 등장하는 광고 캠페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12-27 08:50 지봉철 기자

네이버 시리즈온, ‘릴레이7 영화선물’ 이벤트 진행

네이버 시리즈온이 연말연시를 맞아 ‘릴레이7 영화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릴레이7 영화선물은 2020년 1월 5일까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제공하는 인기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인 ‘러브 액츄얼리’ 무료 이벤트가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진행되며, ‘유열의 음악앨범’, ‘사자’, ‘캐롤’, ‘장난스런 키스’, ‘베일리 어게인’ 등 다양한 장르의 7가지의 영화를 일정 기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또한 2019년 인기 방송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눈이 부시게’, ‘멜로가 체질’과 예능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등 올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애니메이션을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이밖에 2019년 인기영화 100대 할인전에서는 ‘하반기 인기 한국영화’,’ 올 타임 스테디셀러’,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등을 최대 반값에 감상할 수 있다. 코미디, 로맨스, 다큐멘터리 등의 작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박수연 네이버 시리즈온 리더는 “네이버 시리즈온을 이용하는 분들이 올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신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작품부터 연인과 보기 좋은 달달한 로맨스, 친구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19-12-26 16:33 김상우 기자

삼성전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 9기 스타트업 모집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C랩(C-LAB) 9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C랩은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스타트업 밀착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다.C랩 9기에 선정되면 △사업화 연계 지원 최대 2000만원 △무상 사무 공간 △기업별 맞춤형 교육 △삼성전자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대구시가 조성한 C랩 전용 펀드를 통해 최대 5억원을 추가 투자받을 수 있다.2014년부터 현재까지 C랩을 통해 발굴된 기업은 123곳이다. 해당 기업들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511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 930억원, 신규 고용 616명의 효과를 냈다.C랩 2기 출신의 ㈜씨엘은 셔틀버스 통합관리 IoT 솔루션 ‘헬로버스’를 출시해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하며 매출 40억원을 달성했다. C랩 3기 출신인 ㈜솔티드도 스마트 신발을 개발해 CES 혁신상 등을 수상하는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올 10월 대구광역시와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C랩 기업에 3년간 투자하고자 120억원의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며 “C랩 기업들이 사업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C랩은 초기 창업 기업이라면 분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9기 기업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2020년 2월 중 최종 선정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와 아이디어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19-12-26 16:22 김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