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 확대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9-12-29 11:26 수정일 2019-12-29 11:26 발행일 2019-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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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 5G 스트리밍 게임

KT는 자사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일 서비스 출시 후 9일만이다.

이번에 회사가 선보인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이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를 추가 5000명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가 각각 44%, 45%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의 비중은 86%로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과 일치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세인츠로우4,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메트로 시리즈와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이었다. 킹오브파이터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전통적 시리즈 게임들의 인기도 상당했다.

KT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50종의 게임을 모두 다운로드 받을 경우 240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데,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대작 게임을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KT ID를 활용한 간편한 로그인, KT 5G 스트리밍 게임 전용 미니 조이스틱 등 편리한 이용 환경도 큰 역할을 했다.

KT숍에서 진행됐던 미니 조이스틱 무료 이벤트는 1월 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3월 서비스 시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더 좋은 게임 타이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료 체험 기간 중 고객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