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더 빠르고 정밀하게…KT-삼성서울병원, 5G 스마트병원 구축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5G 싱크캠을 장착하고 수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T)KT가 미래형 스마트병원 상용화 시기를 앞당겼다.KT는 삼성서울병원과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5G 디지털 병리 진단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5G 수술 지도 △병실 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케어기버 구축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성해 시범 운영했다.먼저 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용량 병리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져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졌다.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는 의료진이 CT나 MRI 등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기존에는 파일을 다운받아 교수 사무실과 양성자 센터 간 1㎞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5G를 통해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또 KT는 ‘5G 수술 지도’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개발, 5G를 이용한 싱크캠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한정적인 수술실에서 벗어나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이번 검증에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 수술 교육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5G 의료기술을 고도화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수술실 5G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수술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다. 수술 시에는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이 반복적으로 대량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5G 자율주행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비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된 물품을 사람이 옮기다 침습적인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2, 3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부족한 인력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의료 업무에 효율적으로 로봇을 배치할 수 있다.병실에 구축한 AI 기반 환자 지원 시스템 ‘스마트 케어기버’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엔진을 기반으로 입원 환자가 음성만으로 병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또 환자의 동의 하에 몸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해 갑자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료진이 즉시 대처할 수 있다.앞으로도 KT와 삼성서울병원은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4 10:19 정길준 기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진출 꿈꾸는 스타트업 모집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입주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구글 스타트업 입주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성장 단계의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에게 입주사 전용 공간의 무료 제공부터 구글 제품과 네트워크,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올해 4년째 진행되는 구글 스타트업 입주 프로그램의 모집 방식과 지원 조건에 변화를 줬다. 매년 2회에 걸쳐 4~6개의 입주사를 선정했던 모집 방식을 올해부터 상시 지원 체제로 변경했다. 입주사마다 최대 6개월까지 입주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스타트업이 필요한 일정에 맞춰 사무 공간에 입주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지원 자격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한 10인 이하 규모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현재 해외 진출을 했거나 향후 1년 안에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신청 조건을 추가해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관련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추후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스타트업들의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입주 시기를 정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특히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구글 스타트업 입주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4 10:15 김상우 기자

네이버웹툰, AI 스타트업 ‘비닷두’ 인수… 네이버 D2SF 통해 발굴

네이버는 기업형 액셀러레이터(CVC) D2스타트업팩토리(이하 D2SF)를 통해 성장한 ‘비닷두’(V.DO)를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D2SF로 발굴된 스타트업이 인수된 사례는 이번까지 총 세 번이다. 앞서 네이버에 인수된 ‘컴퍼니AI’와 쏘카에 인수된 ‘폴라리언트’ 등이 있다.비닷두는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서울대 석·박사 출신들이 주축 멤버로 자리하고 있다. 창업 이전인 2016년부터 D2SF 대학(원)생 기술 창업팀 공모전에서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또한 CVPR, Kaggle, DARPA와 같은 글로벌 기술 챌린지에서 다수 입상해 기술력 고도화를 이뤄가고 있다. 창업 이후에는 네이버 D2SF가 투자,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사업 피드백, 홍보·마케팅 등의 각종 지원에 나서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멀티 코드 인식 △골프 자세 분석 △멀티 CCTV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네이버웹툰은 비닷두 인수를 통해 AI·비전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웹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창작 원동력을, 독자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간 네이버웹툰은 콘텐츠와 기술 접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AI는 물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의 최신 기술들을 웹툰 콘텐츠에 접목하려 노력해왔다. 특히 AI 기반의 ‘자동채색’, ‘펜선 따기’ 기술로 NIPS, 시그래프 아시아 등 국제적인 학술대회에서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불법 복제 웹툰을 빠른 시간 내 감지하는 ‘툰레이더’의 경우 작가들의 창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기술 접목 결과물이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기술로 새로움에 도전하는 인재들은 물론 스타트업들과 함께 웹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5년 설립한 D2SF는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이자 국내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 전략 투자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4 10:05 김상우 기자

삼성전자, 美 5G·LTE 기업 인수…글로벌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가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1위 수성을 목표로 점유율 확장에 속도를 낸다.삼성전자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대량의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 설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해준다.삼성전자는 인수를 완료한 뒤에도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경영진들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600~800㎒ 저대역, 2.5~4.9㎓ 중대역, 24~39㎓ 초고주파수대역 등 이동통신에 활용되는 주파수와 기지국이 다양해지고 망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망설계·최적화 기술이 5G 커버리지 확보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텔레월드 솔루션즈 셜빈 제라미 CEO는 “텔레월드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4 08:51 정길준 기자

'적자의 늪' LG 스마트폰, 혁신은 언제쯤?

LG V60 씽큐 후면 케이스 유출 이미지.(사진=슬래시리크스)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등 차세대 폼팩터(구성·형태) 제품의 출시를 잇달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조만간 베일을 벗는 LG전자의 후속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20분기 연속 적자’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현실화된 만큼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혁신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V와 G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 회사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방식대로 국내에는 V50 씽큐와 V50S 씽큐의 후속작인 V60 씽큐를, 해외에는 LTE 모델인 G9 씽큐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IT 관련 유출 정보를 다루는 슬래시리크스에 업로드된 LG V60 씽큐 후면 케이스 이미지를 살펴보면 LG전자는 신제품에 4개(쿼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아이폰의 인덕션 형태가 아닌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하는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고사양 카메라를 여러 대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1인 미디어 시대에 급증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독자노선을 지속해서 걷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폼팩터 시장 초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비롯해 화웨이 메이트X 등 디스플레이 힌지(접는 부분) 품질 결함으로 수차례 제품 출시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이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품질 개선 작업과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작의 스펙을 대부분 계승하면서 일부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그쳤던 V50S 씽큐와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V60 씽큐의 성공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지난해 4분기 LG전자는 증권가의 예상치(2500억원대)에 크게 못 미치는 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어닝쇼크’다. 업계는 해당 기간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확대된 26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고 듀얼 스크린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로 인한 마케팅 출혈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한 데 이어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등 생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혁신적인 제품 없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힘들 전망이다.권봉석 LG전자 CEO는 최근 막을 내린 CES 2020에서 “2021년 모바일 턴어라운드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4 06:00 정길준 기자

업비트, 이더리움 입출금 서비스 재개 … 거래 정상화 수순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이더리움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580억원대 이더리움을 탈취 당한 사고가 발생한 뒤 대대적인 웰렛(지갑)보안 시스템 강화에 나선지 약 2개월 만이다.앞서 업비트는 사고 직후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즉각 중단했고 지난해 12월 4일부터 비트코인 입출금만 지원해왔다. 이달 9일부터는 라이트코인과 리플, 이오스 등에 대한 입출금 지원을 재개했다. 해킹 사고 여파를 뒤로 하고 거래 서비스 정상화에 순차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업비트는 1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이더리움 입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더리움 입출금 재개와 함께 지갑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기존에 쓰던 이더리움 입금 주소는 삭제됐다.이더리움 입출금을 이용하려면 새로운 주소를 발급받아야 한다. 새로운 이더리움 주소를 발급받는 방법은 ‘업비트 로그인 → 입출금 → ETH 선택 → 우측 입금주소 탭 선택 → 입금 주소 생성하기 클릭’으로 진행하면 된다.업비트 측은 “개인지갑 혹은 타 거래소에 등록된 기존 ETH(이더리움) 입금 주소는 삭제하고 절대 사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업비트는 최근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이더리움 탈취 수량인 34만 2000 이더리움을 업비트 자산으로 모두 충당해 100% 복구했다고 밝혔다.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업비트는 이용자가 맡긴 자산 대비 암호화폐와 예금이 각각 100.83%, 144.45% 보유하고 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3 16:14 김상우 기자

MS ‘윈도7’ 기술 지원 종료 … “그냥 썼다간 그냥 털려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기술 지원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윈도7 사용자들의 보안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 MS는 오는 14일부터 윈도7, 윈도 서버 2008의 자동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윈도7 PC를 사용하는 이들은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더라도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특히 MS가 지난 2018년부터 윈도7 기술 지원 종료를 알렸지만 윈도7 OS(운영체제) 변환 속도는 더딘 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윈도 PC의 21.8%가 윈도7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36.3%보다 14.4%p 줄어든 수치나 전체 PC 5대 중 1대꼴로 윈도 7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보안 업계에선 윈도7 기술 지원 종료에 적극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난 2017년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재현도 간과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당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사태 발생 15일 만에 전 세계 150개국 30만대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2014년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윈도XP 사용 PC들이 주된 표적이었다.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심는 크립토재킹이나 암호화폐 월렛 프라이빗키(개인열쇠) 탈취를 목적으로 한 해킹이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 윈도7을 쓰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보안 업계는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다른 OS 교체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는 진단이다. 일반 백신만으로는 해킹 위협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 MS는 윈도7 사용자들에게 기존 PC를 윈도10이 설치된 새 PC로 바꿀 것을 권장하며 보상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윈도7이 탑재된 PC를 반납하면 이에 대한 가치를 포인트로 환산해 윈도10이 설치된 PC 구매에 쓸 수 있도록 해준다. 관련 행사는 올 6월까지 진행된다.MS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윈도10을 버전에 따라 20~30만원대 가격에 판매 중이다. 다만 초·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거쳐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업계 일각에선 MS의 독점 횡포라는 인식에 아예 다른 OS로 교체하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대체 OS로는 국내에서 개발한 ‘구름’, ‘티맥스’, ‘하모니카’를 비롯해 ‘맥’, ‘레드햇’, ‘페도라’, ‘타이젠’, ‘우분투’, ‘리눅스 민트’ 등이 꼽힌다.그러나 애플의 맥 OS의 경우 맥 PC로 교체해야하는 비용 부담이 뒤따르며, 나머지 OS도 기존 윈도 PC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 호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윈도 OS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타 OS 사용이 크게 불편할 수 있어 확실한 대안이라 보기 힘들다.한편 과기정통부는 KISA에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종합상황실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 후 발생하는 악성 코드 등 사이버 위협을 집중 관리한다. 악성 코드 발생 시 백신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공급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7 기술 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3 12:51 김상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0’ 실물 사진 유출 … 인덕션 쿼드 카메라 눈길

갤럭시S20+5G 추정 제품 사진(사진=XDA 디벨로퍼스 갈무리)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할 예정인 차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의 실물 추정 사진이 유출됐다. IT기기 개발자 커뮤니티‘XDA 디벨로퍼스’의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품을 받았다는 설명과 함께 삼성전자의 미출시 스마트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품의 전원을 켠 상태의 전면 사진 1장과 초기 부팅 사진 1장, 후면 사진 1장 등 총 3장이다.사진 속 제품에는 ‘갤럭시S20+ 5G’가 새겨져 있다. 그간 차기 플래그십 모델을 두고 S11과 S20 중 어떠한 네이밍을 쓸지 관심이 집중된 만큼 S20으로 최종 네이밍을 정해 2020년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했다.제품 후면에는 ‘기밀’(Confidentia), ‘사진촬영 금지’(No photo allowed), ‘판매금지’(Not for sale), ‘정보유출 금지’(Do not leak info)라는 스티커 문구도 붙어있다. 맥스 웨인바흐는 내부 직원용으로 지급된 시제품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이라 확신했다.사진에서 화면 앞면은 펀치 홀, 뒷면은 인덕션 모양의 쿼드(4개) 카메라 장착이 부각된다. 전문가들의 기존 예상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차기작은 크기에 따라 갤럭시 S20(6.2인치), S20 플러스(6.7인치), S20 울트라(6.9인치)로 예상된 만큼 3가지 종류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후면 사진의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S20의 최대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에 코드명 ‘허블’을 부여한 바 있다. 나사의 인공위성형 우주망원경인 허블을 빗대 대대적인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것이다. 4개의 쿼드 렌즈 중 기본렌즈는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갤럭시 S20+부터는 4800만 화소의 망원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 기능을 갖춘 ‘스페이스줌’이 추가될 것이란 관측이다.이밖에 디스플레이는 엣지 부분이 전작보다 더 평평해졌으며, 베젤도 더 얇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계에선 갤럭시S20이 799달러(한화 약 92만8000원), S20 5G모델은 999달러(약 116만원), S20 울트라 모델은 1099달러(약 127만6000원)의 가격대가 책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를 정식 공개한다. 여기에 ‘갤럭시 Z플러스’(가칭)로 불리는 폴더블폰 차기작도 첫 선을 보인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3 11:01 김상우 기자

다음웹툰, ‘해치지않아’ 영화 개봉 기념 9년 만에 재연재

다음웹툰이 웹툰 ‘해치지않아’의 영화 개봉 기념으로 9년 만에 재연재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원작 웹툰은 전 회차 재편집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연재한다. 웹툰이 처음 연재됐던 지난 2011년 당시 대부분 PC로 웹툰을 감상했으나 현재는 모바일 기기 감상이 대세가 됐기 때문에 재편집에 들어갔다.해치지않아는 폐업 위기의 동물원을 살리고자 동물 탈을 쓰고 모형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동물 없는 동물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재 당시 기발하고 신선한 설정과 예측불허 스토리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해치지않아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잘 알려진 훈 작가의 후속작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다음웹툰 관계자는 “해치지않아가 연재되던 때 출판 만화가 PC 웹에 정착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이라 PC 화면 기준으로 웹툰 원고가 제작됐다”며 “이에 현 상황에 맞게 모바일 가독성을 높이고 달라진 문화를 반영하고자 전면적인 재편집과 부분 수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9년 전 해치지않아를 애독했던 이들에겐 그 때의 기분이, 2020년 처음 작품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감동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치지않아는 지난 4일 재연재에 들어갔다. 매주 수, 토요일에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웹툰에서는 20일까지 해치지않아 리마스터링 버전의 1화를 감상하면 1000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3 10:22 김상우 기자

SK텔링크, 모바일팩스 아이폰 버전 출시

‘SK텔링크 모바일팩스 i’ 사용 예시.(사진제공=SK텔링크)SK텔링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팩스 서비스를 아이폰(iOS) 버전으로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SK텔링크 모바일팩스’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팩스를 보내고 가입 시 부여받은 번호로 팩스를 받을 수 있는 생활 편의서비스 앱이다. 가입비나 월정액 요금 없이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곧바로 이용 가능하다. 2020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 누적 앱 다운로드 700만건 이상, 연간 이용량 1억2000장을 기록한 고객평가 1위 모바일팩스다.이번에 iOS를 지원하는 ‘SK텔링크 모바일팩스 i’가 정식 출시되면서 아이폰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에서 ‘SK텔링크 모바일팩스 i’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앨범, 문서 첨부 기능을 통해 필요한 사진이나 문서를 팩스로 내보낼 수 있으며, 설치 시 부여받은 0504 안심번호를 통해 무료로 팩스를 수신할 수 있다.다른 스마트폰 팩스 앱들과 달리 다양한 문서 전송옵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 및 저장문서를 일반팩스 수준의 높은 해상도로 전송할 수 있다. 해외팩스 사용량이 많은 상위 10개국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팩스를 보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SK텔링크 양주혁 기업사업본부장은 “모바일팩스는 비용 부담 없이 개인전용 팩스기기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출시 이후 개인은 물론 청년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 초·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 편의성 개선을 위한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3 09:56 정길준 기자

SKT, 글로벌 5G MEC 협력 체계 구축

SK텔레콤이 5G 핵심기술인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SK텔레콤은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 소속 통신사인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의장사는 SK텔레콤이 맡는다.SK텔레콤은 글로벌 MEC TF에서 싱텔,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게 5G, MEC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사의 역량을 모아 MEC 기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경 없는 MEC 플랫폼’을 위한 표준 규격 제정에도 주도적으로 나선다.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글로벌 MEC TF의 첫 워크샵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다.이번 워크샵에서 SK텔레콤은 약 30명의 TF 관계자들에게 사흘간 회사의 5G 전략, MEC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례 등을 공유하고, 미래 체험관 ‘티움’ 및 종로 ‘롤파크’에 구축된 5G 클러스터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SK텔레콤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5G·MEC 기술도 글로벌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3 09:48 정길준 기자

'싱글족에게 안성맞품' SKT, 홈보안 솔루션 '캡스홈 도어가드' 판매 실시

홍보모델들이 ADT캡스의 ‘캡스홈 도어가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ADT캡스가 출시한 홈보안 서비스 ‘캡스홈 도어가드’를 전국 대리점에서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캡스홈 도어가드는 아파트, 연립, 빌라, 다세대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홈보안상품이다. 현관문 앞에 풀HD 카메라와 움직임 감지 센서, 출입 감지 센서를 탑재한 영상 장비 및 SOS 비상버튼과 함께 스마트폰 앱을 포함한 보안시스템을 구축, 현관 앞을 모니터링해 상황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현관 앞에서 인기척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가입자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택배기사 등 방문자가 확인되면 가입자가 집 외부에 있어도 캡스홈 도어가드에 설치된 양방향 대화기능을 통해 방문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또 경비 중 출입자 발생 등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최단 거리에 있는 ADT캡스 보안요원이 신속하게 출동하며, 고객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직접 SOS 비상버튼이나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긴급 출동을 요청할 수도 있다. 실시간으로 현관문 입퇴실 확인이 가능해 가족들의 안전한 외출 및 귀가도 보장받을 수 있다.캡스홈 도어가드는 월정액 1만8750원이다.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와 T캡스로 결합하면 월정액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집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 CCTV ‘뷰가드 미니’를 함께 사용하면 월 2만535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서비스도 T캡스로 결합하면 월 2만280원으로 5000원 이상 저렴해진다.이 밖에도 캡스홈 도어가드에 가입하면 도난사고 발생 시 최대 1000만원, 집안 물건 파손 시 최대 500만원, 화재 손해 시 가입자 주택과 이웃주택 각각 최대 5000만원씩, 최대 1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피해 보상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SK텔레콤은 “앞으로도 ADT캡스와 함께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보안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한편 SK텔레콤과 ADT캡스는 1월 13일부터 2월 29일까지 캡스홈 도어가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청소기, 공기청정기, 무선이어폰 등 경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1월 31일까지 가입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나눠주는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3 09:29 정길준 기자

매쉬업엔젤스, 명상·힐링 오디오 앱 ‘루시드 아일랜드’ 운영사에 투자

‘루시드 아일랜드’ 이미지 (투이지랩스 제공)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명상·힐링 오디오앱 ‘루시드 아일랜드’를 운영하는 투이지랩스(대표 박준민)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3일 밝혔다.투이지랩스는 마음 건강을 위한 ‘일상 속 명상힐링’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회사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짧지만 깊은 휴식을 제공하고자 지난 11월 데일리 명상·힐링 오디오 앱 루시드 아일랜드를 출시했다.루시드 아일랜드는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명상·힐링 오디오 앱이다. 전문 오디오 크리에이터와 함께 검증된 명상 스크립터와 사운드로 제작된 생활 명상, 힐링 에세이, 프리미엄 ASMR 등 다양한 힐링 오디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불안, 분노 관리, 육아, 자존감 키우기, 숙면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의 콘텐츠를 팟캐스트처럼 손쉽게 골라 들을 수 있으며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된다.특히 출시 직후인 지난 12월 앱스토어 최고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기존 명상 서비스에는 없던 ‘눈치보는 사람’, ‘나를 표현하는 단어들’, ‘엄마에게 나는 어떤 딸일까’ 등 사용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힐링 에세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사용자의 기분과 하루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이 있어 일기장처럼 매일의 감정을 짧게 기록할 수 있다.투이지랩스 박준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루시드 아일랜드의 크리에이터 ‘루시디스트’가 더 다양한 힐링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커지고 있는 국내 명상 시장에서 다양한 힐링 오디오 콘텐츠와 편리한 UI로 사용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은 삶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그중 국내외로 명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비트패킹컴퍼니 출신의 박준민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투이지랩스팀의 기획력과 콘텐츠 수급 역량에 기반한 다양한 명상·힐링 콘텐츠가 앞으로 지친 현대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되었으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 90여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0-01-13 09:15 지봉철 기자

LG헬로비전, 은평구 아이들에게 ICT 체험 기회 제공

꿈마을 과학캠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코딩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헬로비전)LG헬로비전은 지난 10일 은평대영학교에서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3회 꿈마을 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ICT 기술 위에서 뛰놀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드론 축구 경기 △업사이클링 로봇 만들기 △오조봇 코딩수업 등 놀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드론 축구 경기’에서 드론 조작법을 배운 아이들은 실제 축구 경기를 하듯 드론을 조종하며 시합을 즐겼다. 또 ‘업사이클링 로봇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의 기본적인 구조와 작동원리를 습득하는 한편, 재활용품을 부품 삼아 각양각색의 로봇을 만들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되새겼다. 오조봇을 활용한 코딩 수업에서는 색과 선을 활용해 코드를 설계, 로봇을 움직이며 코딩의 전반적 논리 구조를 익혔다.이수진 LG헬로비전 CSR팀장은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기술을 가까운 곳에서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꿈마을 과학캠프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ICT 과학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3 09:07 정길준 기자

애플, 中 시장 깜짝 반등 … 가격 낮춘 ‘아이폰11’ 흥행 몰이 성공

애플의 아이폰 11.(사진=애플코리아 제공)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애플이 지난해 말 깜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은 지난해 12월 기준 애플이 전년 동기보다 18%나 아이폰을 많이 판매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중국의 싱크탱크 중국신식통신연구원(CAICT)의 데이터를 분석한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투자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판매한 아이폰 물량은 약 320만대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물량은 270만대 수준이다.CNN은 1년 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 서한을 통해 중국 시장의 판매량 둔화로 실적 전망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 말한 사실을 끄집어냈다. 실제 투자자 서한을 보낸 직후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애플의 중국 매출은 131억7000만달러(약 15조300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약 50억 달러 급감했다.이러한 상황에 연말 판매 상승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 애플의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아이폰 11을 꼽았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 11은 일부 모델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고 첨단 카메라 장착과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등 가성비 전략으로 나섰다.CNN은 애플이 올 3분기 중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다. 다만 아이폰이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봤다.한편 애플이 올 상반기 아이폰SE2와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경우 아이폰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공급한 모바일용 D램 비중이 최대 50%대, SK하이닉스는 최대 40%대로 추정된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2 15:54 김상우 기자

[人플루언서] 치과의사 이수진 "악플은 흥행 신호, '마음 근육'으로 이겨낼 수 있어요"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이수진’을 운영하는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이수진 서울유로치과 대표원장은 독창적인 콘텐츠가 1인 미디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라고 조언했다.(사진=이철준 PD)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동안으로 주목을 받는 치과의사가 있다. 인기에 힘입어 치과 진료 뿐 아니라 현재는 온·오프라인에서 뷰티 전문 컨설턴트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이수진’을 개설해 뷰티 관련 정보는 물론 고민 상담, 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구독자는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이수진 서울유로치과 대표원장이 그 주인공이다.“환자가 늘어 2014년 병원을 확장 이전했을 때 팔이 부러져 3달 가까이 수술을 못한 적이 있어요. 쉬는 동안 우연한 기회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접하게 됐어요. 남들처럼 일상을 찍어 공유하다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사진을 한 번 올렸던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이수진 서울유로치과 대표원장.(사진=이철준 PD)당시 그의 나이를 몰랐던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강남에 병원을 개원했다는 사실만 두고 ‘돈이 많아 성공한 의사’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수진 원장이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의 의사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편견을 갖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티에서 팬으로 바뀌었다. 이수진 원장은 딸과 함께 출연한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당당한 모습에 직접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사람들도 생겼다.지난 2019년 이수진 원장은 청담동으로 병원을 옮겼다. 병원 규모를 줄이는 대신 환자 한 명 한 명을 직접 케어하기로 한 것이다. 또 치과에 모든 역량을 쏟았던 과거의 50년과 달리 앞으로의 50년은 치과 진료 후 남은 시간을 유튜브 활동, 커머스 사업, 책을 쓰는 일 등에 배분할 계획이다.“가로수길로 병원을 확장 이전했을 때 환자의 99%가 물방울 레이저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러 왔어요. 이후에는 라미네이트 교정으로 영역을 넓혀 전문의도 여러 명 영입했죠. 부담감 때문에 주 7일을 일하면서 점심시간 없이 야간까지 진료를 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시골을 벗어나기 위해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에만 전념하고, 의사가 되고 나서는 치과에만 올인했어요. 반백년이 넘어가니까 여유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일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죠.”이렇듯 과감하고 당찬 그에게도 상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 성격은 예상과 달리 내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개원하고 달려야 하는 치과가 빚더미에 앉은 적이 있어요. 이혼의 상처로 세상에 나를 드러내기 싫은 적도 있었죠. 지금도 촬영 전에는 차분한 성격 때문에 관계자들이 방송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곤 해요. 하지만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사회성 버튼’이 켜지면서 텐션이 올라가요. 살아가면서 터득한 저만의 노하우죠.”이수진 원장은 예비 크리에이터들에게 장기적인 안목과 독창적인 콘텐츠가 1인 미디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성공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악플을 보는 순간 흥행에 성공했음을 직감한다.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이다. 악플 정도는 견뎌낼 수 있는 ‘마음 근육’을 길러야 한다”며 “고가의 촬영 장비보다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악플에 꺾이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나만이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2 15:45 정길준 기자

에이서, CES 2020 통해 울트라슬림 노트북 ‘스위프트 3’ 2종 공개

사진=에이서 제공대만의 PC 제조사 에이서가 CES 2020을 통해 ‘스위프트 3’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에이서는 스위프트 3의 주된 특징으로 울트라슬림 노트북에 고사양과 높은 휴대성, 메탈 바디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우선 스위프트 3(SF313-52/G)의 두께는 0.63인치(15.95mm)에 1.19kg 무게다. 스크린대 바디 비율은 83.65%며, 슬림 베젤과 SRGB 색영역 100%를 지원하는 13.5인치(34.29cm)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또한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제품으로 인텔 10세대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최대 16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와 30분 충전에 최대 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이밖에 지문인식기를 통한 윈도 헬로 기능, USB 타입C 포트/썬더볼트 3/USB 3.1 Gen2 포트/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통해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또 다른 신제품인 스위프트 3(SF314-42) 역시 1.2kg 무게와 15.95mm 두께의 울트라슬림 노트북이다. 여기에 7nm 공정과 젠(Zen) 2 코어 아키텍처를 핵심으로 삼은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한다.최대 16GB LPDDR4x 램과 최대 512GB SSD가 탑재돼 더욱 빨라진 실행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윈도우 헬로와 웨이크 온 보이스(Wake on Voice) 등 첨단 편의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12 15:02 김상우 기자

딜라이브, '유료방송 M&A 시대' 올인원 전략으로 몸값 높인다

딜라이브 올인원 플랫폼.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은 2020년을 맞아 올인원 복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한다고 12일 밝혔다.유료방송과 OTT 플랫폼, 생활편의 서비스를 딜라이브를 통해 모두 해결하는 올인원 전략이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무기다. 또 딜라이브라는 브랜드를 가치 있게 만들어 고객들이 딜라이브를 찾아오게 만드는 ‘밸류업’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딜라이브는 올해부터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둔다.신규가입자 유치 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방송-인터넷-VOD-OTT-홈서비스’ 5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로 인한 매출 상승과 가입자 유지 효과를 노린다.고객들이 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함을 빠르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미리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함을 예측해 사전에 차단하는 활동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지난 2019년 70억원을 투자해 서버와 망 품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50억원을 조기 투자, 선제적인 망 개선을 통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올해 말까지 셋톱박스 교체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체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작년 말 기준 누적 판매 42만대를 돌파했다. 넷플릭스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무료 제공이라는 차별화로 201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현재 14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만5000여편의 무료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앞으로는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킬러콘텐츠와의 협업으로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딜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딜라이브는 조직 시스템도 효율화 및 고객중심으로 재편했다.영업, 마케팅, 기술 등 딜라이브의 모든 조직을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 편성했다. 신성장전략본부를 신설해 기존 홈서비스와 OTT의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한다.16개 지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10개로 통합해 운영하며 딜라이브 중앙지사, 우리지사, 경동지사 등 고객들이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지사명은 종로중구·서대문지사, 경기북부지사, 경기동부지사 등 알기 쉽게 구분했다.기존 딜라이브 홍보모델인 배우 조보아와 함께 1세대 아이돌 그룹 지오디의 가수 박준형을 새로운 딜라이브 모델로 영입했다.딜라이브는 올인원 문구가 들어간 새로운 B.I도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케이블방송사가 아닌 생활에 밀접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임을 강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2 14:50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