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5G MEC 협력 체계 구축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20-01-13 09:48 수정일 2020-01-13 09:48 발행일 2020-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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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핵심기술인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 소속 통신사인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의장사는 SK텔레콤이 맡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MEC TF에서 싱텔, 글로브 등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게 5G, MEC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사의 역량을 모아 MEC 기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경 없는 MEC 플랫폼’을 위한 표준 규격 제정에도 주도적으로 나선다.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글로벌 MEC TF의 첫 워크샵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샵에서 SK텔레콤은 약 30명의 TF 관계자들에게 사흘간 회사의 5G 전략, MEC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례 등을 공유하고, 미래 체험관 ‘티움’ 및 종로 ‘롤파크’에 구축된 5G 클러스터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5G·MEC 기술도 글로벌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