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플랫폼

삼성전자, 지난해 5G 스마트폰 670만대 판매 … 점유율 53.9%

자료=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삼성전자가 지난해 5G 스마트폰을 약 670만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70만대의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5G 스마트폰 시장의 53.9%로 절반 이상의 비중이다.지난해 4월 처음으로 갤럭시S10 5G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같은 해 하반기 갤럭시노트10 5G와 중가 갤럭시A90 5G,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 등 순차적으로 5G 제품을 선보였다.올해 1분기는 세계 최초 5G 태블릿인 갤럭시탭S6 5G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5G 태블릿이다. 이 제품은 고품질 화상 회의를 비롯한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온라인 게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올 1분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LTE와 5G 모델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가성비 중심의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도 5G 모델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삼성전자가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카테고리에 5G를 도입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3.9%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에 불과했던 5G 스마트폰이 2020년 18%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넬리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3GPP 표준 기여, 반도체·모바일 기기에서 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로 이어지는 5G 제품을 통해 2019년 5G 시장 개발을 촉진했다”며 “향후 10년간 삼성전자에게 매우 큰 5G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갤럭시 5G 기기의 속도, 성능, 보안을 더 강화해 5G 혁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영화, TV, 스포츠를 보며 친구, 가족과 교류하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4 16:06 김상우 기자

안랩, 2020년 사이버 보안 위협 ‘TOP 5’ 발표

안랩은 3일 ‘2020년 사이버 보안 위협 TOP 5’를 발표했다. 다섯 가지 주요 항목에는 △타깃형 랜섬웨어 공격 본격화 △클라우드 보안 위협 대두 △특수목적시스템 및 OT 보안 위협 증가 △정보 수집 및 탈취 공격 고도화 △모바일 사이버 공격 방식 다변화 등이다.타깃형 랜섬웨어 공격 본격화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기업과 기관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이 본격화됐다. 국내에서도 ‘클롭 랜섬웨어’가 발생해 다수 기업과 기관에 피해를 줬다. 이러한 공격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20년에도 랜섬웨어 위협은 특정 타깃을 정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지능형 지속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의 형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타깃형 랜섬웨어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고도의 사회공학기법과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없이 컴퓨터에서 악성코드를 직접 실행하는 ‘파일리스 공격’이 대표적인 공격 방법이다.클라우드 보안 위협 대두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비즈니스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공격자의 관심도 클라우드 환경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이미 미국 금융 업체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발생했다. 올해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외부 공격은 물론 클라우드 시스템 자체의 기술적 결함이나 이용자의 설정오류 등에 의한 보안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특수목적시스템 및 OT 보안 위협 증가2020년에는 POS(Point of Sales)기기와 ATM(Automated Teller Machine, 현금자동입출금기), 산업시설의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환경 등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 국가들은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때문에 POS나 ATM과 같이 직접적인 금전 거래가 발생하는 지점이 공격 타깃이 되고 있다. 앞으로 ICT 기반의 4차산업혁명 가속화로 스마트팩토리가 본격화되면 발전소와 산업시설의 ICS(Industrial Control System, 산업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정보 수집 및 탈취 공격 고도화시스템에 침입해 사용자나 조직의 중요 정보를 수집 및 탈취하는 전통적인 사이버 공격은 올해에도 여전할 전망이다. 공격자가 노리는 정보의 범위는 아이디(ID)나 비밀번호(Password)에서 개인정보, 기업 내부 정보까지 광범위해지고 있다. IT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정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공격 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모바일 사이버 공격 방식 다변화모바일 사이버 공격이 사용자를 속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방식에서 앱 공급망 자체를 겨냥한 방식으로 다변화될 전망이다. 최근 공격자들은 모바일 앱 개발 업체도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로 악성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를 제작해 유포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바일 앱 개발업체가 무심코 해당 SDK를 사용한다면 본래 의도와 상관없이 악성앱을 제작해 유포까지 할 수 있다. 즉 공격자들이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악성 행위를 수행하는 앱을 유포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악성 앱은 구글 플레이 등 정상적 앱 스토어를 통해 유통될 수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돼 사이버 공격의 파괴력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안랩은 초연결 시대의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보안 솔루션과 연구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3 14:43 김상우 기자

두나무 증권플러스, ‘2020년 새해 부자되기’ 이벤트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신년을 맞아 ‘2020년 새해 부자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참여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증권플러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 완료’를 입력하면 된다. 이벤트를 공유하고 같이 참여할 사람을 소환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참여자 중 5명을 추첨해 ‘허영만의 6000만원’ 웹툰 단행본 1, 2권 세트를 증정한다. 1등 한 명에게는 허영만 화백의 친필 사인본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오는 10일 증권플러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허영만의 6000만원은 지난해 4월부터 증권플러스를 통해 단독 연재 중인 웹툰이다. 허 화백의 실제 주식 투자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허 화백은 다섯 명의 투자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과 함께 직접 주식에 투자하며 매주 수익률과 주식투자 노하우를 전달한다.주식투자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추천 종목 정보, 시황 분석 등 투자자를 위한 실용적 지식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담아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8월에는 단행본 1권을 출시했다. 11월에는 2권을 출시하며 주식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허영만의 6000만원에서 투자 전문가들은 ‘투자 원칙은 지키되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가지라’고 조언한다”며 “이들의 조언처럼 2020년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올해 출시 6주년을 앞둔 증권플러스는 국내 최초의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로 다양한 증권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허 화백의 생생한 투자 이야기를 담은 허영만의 6000만원은 증권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만나볼 수 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3 13:59 김상우 기자

넥슨,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일 본선 개막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이미지 (넥슨 제공)㈜넥슨(대표 이정헌)의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하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4일부터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4일 오후 6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 ‘XQUARE’와 ‘Oz Gaming’이 대결하는 팀전 8강 1·2경기와 이재혁 선수를 포함한 개인전 32강 A조 경기가 펼쳐진다.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을 거머쥔 두 강팀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맞대결은 물론 개인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이재혁 선수도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개막전부터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8개 팀과 32명 선수가 출전해 3개월간 카트 레이싱의 최강자를 가린다. 특히 팀전 8강 진행 방식이 전체 풀리그로 바뀌면서 본선 경기 수가 총 19회차로 대폭 확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또한 리그를 직관하는 유저들이 경기장에 보다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모든 본선 경기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반 회차 경기는 옥션티켓에서 1천 원에 예매할 수 있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와 스포티비 게임즈,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0-01-03 11:17 지봉철 기자

네이버, 동영상 뉴스에 AI로 입힌 자막 선봬

(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가 방송·뉴스 콘텐츠에 인공지능(AI) 기술 플랫폼인 클로바 엔진을 활용한 ‘자동자막생성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이용자들은 PC·모바일 웹 및 네이버TV앱에서 방송 뉴스(지상파 3사·종편 4사·보도채널 2사)를 시청할 때 뉴스 영상과 인공지능 엔진이 생성한 자막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와 같이 음성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 환경에서도 동영상 뉴스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이용자들은 기사에 포함된 동영상 플레이어 우측 하단의 ‘자막’ 기능을 간단히 설정해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는 클로바의 STT(Speech to Text) 엔진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STT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음성검색이나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이 음성 정보를 매개로 활용하는 서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이번 기능은 네이버 웹(PC, 모바일) 및 네이버TV앱 환경에서 우선 적용됐다. 향후 1분기 내에 네이버앱을 통한 동영상 뉴스 시청 시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뉴스만이 아닌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에도 해당 기술을 통한 자막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3 11:12 김상우 기자

삼성전자 QLED TV, ‘화재 위험 줄이는 설계’ 인증 받아

화재 원인 방지 설계 인증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2020년형 QLED 65형·75형의 ‘화재 원인 방지 및 위험성 감소 설계 구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TUV 라인란드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500개 지사에서 품질, 안전, 환경, 성능 등의 분야에서 시험, 검사, 인증,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이다.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전 모델을 대상으로 확대해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TUV 라인란드는 이번 인증을 위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구조 검증, 제품 검증, 품질 시스템 검증 등 총 3개의 항목을 통해 QLED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했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화재 원인을 방지하는 보호소자 적용, 재질별 난연 설계 수준, 과전압, 고온, 물리적 충격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가학 환경에 견디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또 QLED 제품 생산라인과 품질경영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검증이 이뤄진다.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제품 기술력은 물론 안전에 관해서도 업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3 09:18 정길준 기자

[신년사] 최진환 SKB 사장, "미디어 플랫폼 1위 사업자 될 것"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자”고 강조했다.이날 최 사장은 “우리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일을 하는 회사”라며 “B tv가 많아질수록, 그리고 잘할수록 대한민국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사업모델과 역량을 가진 회사”라며 “여전히 TV는 가장 강력한 매체이며 SK브로드밴드는 경쟁사들보다 고객가치 향상 여력이 크고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최 사장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는 우리에게 장점”이라며 “웨이브를 중심으로 전개할 콘텐츠 시너지와 SK ICT 패밀리 간 제휴 네트워크의 확장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이어 ‘혁신’과 ‘확장’을 올해 경영전략의 키워드로 제안한 가운데,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마무리되면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빠른 시간 내 미디어 플랫폼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PTV 서비스의 콘텐츠와 UI·UX, 마케팅 모두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밖에도 최 사장은 “‘공유와 공감’, 그리고 ‘관심과 배려’가 기업문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다함께 회사를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9:33 정길준 기자

[신년사] 박정호 SKT 사장, "AI로 비즈니스·업무 혁신…듀얼 OS로 시장 선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사업 및 업무를 혁신해 미래 변화의 최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제공=SK텔레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일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MNO(이동통신)와 뉴 비즈(신산업)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큰 변화에 대한 과실을 거둘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먼저 박 사장은 “AI·DT(디지털 전환)·5G 등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AI와 DT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 및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또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고령화 사회와 같은 사회적 난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ICT 혁신을 통해 해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고령화에 따라 노동시간, 경제활동인구 등에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며, 기업 역시 내적·외적으로 솔루션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정호 사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회사 조직을 최적화했다고 전했다.그는 “지금까지 만든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 조직에 ‘듀얼 OS’를 도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뿐 아니라 AI, 모빌리티, 광고·데이터 등 사업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조직 개편을 통해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에 더해 신산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성과를 극대화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박 사장은 “올해 5G가 가져올 혁신은 훨씬 더 깊고 풍부해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초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3년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ICT 복합 기업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듀얼 OS를 통해 각각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AI·DT 기술 등으로 제반 인프라를 고도화해 2020년을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6:25 정길준 기자

LG유플러스, 경자년 '꼴찌의 반란' 이뤄낼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TE 시절 만년 꼴찌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LG유플러스가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로 경쟁사를 추격하고 나섰다. 5G 상용화 초기 중국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도입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5G 속도와 고객 만족도 등에서 SK텔레콤과 KT를 일부 앞서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194만명(44.6%)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2만명(30.4%), 109만명(25.0%)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MVNO(알뜰폰)를 제외한 LTE 가입자 수도 SK텔레콤 2415만명(43.6%), KT 1504만명(27.1%), LG유플러스 1246만명(22.5%)순으로 집계됐다.5G 상용화 초기 LG유플러스는 KT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2위 경쟁자인 KT가 5G 서비스 출시 첫 달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깜짝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만 월 평균 유치 가입자(17만명)를 훌쩍 뛰어넘는 27만명의 고객을 모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LG유플러스는 월 평균 5G 가입자 15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점유율 구도를 이전의 5:3:2로 굳혔다. 5G 시장 초기 4:3:3 점유율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타 경쟁사 대비 마케팅 출혈이 적었던 LG유플러스의 입장에서는 선방한 셈이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전문 조사기관과 소비자단체에서 평가한 5G 품질에서도 LG유플러스는 예상 밖 성적으로 업계에 충격을 줬다.최근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5G폰 이용자 약 3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통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5G 데이터 속도 △5G 데이터 품질 △5G 데이터 전반적 만족도에서 근소한 차이로 SK텔레콤과 KT를 앞질렀다. LTE 데이터 만족률이 SK텔레콤 59%, KT 49%, LG유플러스 47%로 조사됐던 것과는 정반대다.여기에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한 5G 속도에서도 LG유플러스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426.4Mbps로 600MB의 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데 12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86.9Mbps, 163.0Mbps의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올해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12.44%에서 24.72%로 끌어올렸다. CJ헬로가 보유하고 있던 알뜰폰 사업도 흡수하면서 후불 가입자 기준 알뜰폰 시장 점유율 역시 42.4%에서 63%로 확장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5:08 정길준 기자

[신년사] 김기만 사장, "2020년은 코바코 재도약의 해…낡은 규제 해소할 것"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코바코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김기만 사장은 “광고 영업부문에서 미디어솔루션이 넘치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민간부문보다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나자”며 “공적가치를 지켜가는 공익사업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코바코 임직원들에게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주문사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당부가기도 했다. 올해가 쥐띠해인 만큼 미키마우스가 월트 디즈니사에 대박을 안긴 것처럼 2020년을 코바코 대전환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자며 임직원들에게 비장한 각오를 주문했다.이 밖에도 낡은 규제의 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통위와 국회의 협조를 적극 구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지상파 방송광고 위주의 대행으로 모바일 인터넷 광고 부분에 대한 공적 역할 수행이 막혀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코바코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2019년 국정감사에서 크로스미디어렙 제도 시행을 통해 코바코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한편 이날 코바코는 신입직원 10명을 신규로 임용하고 방통위원장상 3명 및 사장상 6명 등 지난해 유공사원에 대해 시상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4:30 정길준 기자

[신년사] 홍원표 삼성SDS 대표, “글로벌 사업 통한 성장동력 확보”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진=삼성SDS 제공)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삼성SDS는 지난 2018년부터 ‘혁신시너지’와 ‘플랫폼성장’이라는 4대 경영키워드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이 토대 위에서 올해 경영방침은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올해 경제환경과 정보기술(IT) 시장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핵심 경영방향을 선정했다”며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기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업별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현지 회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도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성SDS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 참석해 처음으로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업용 블록체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사례를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2 13:35 김상우 기자

2020년 ‘생존 절벽’ 마주한 암호화폐 거래소, 버티기 들어간다

사진=픽사베이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인해 2020년 생존을 위한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 장기 침체는 물론 불안정한 규제 환경이 심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이 빗썸 외국인 회원을 대상으로 소득세 원천징수 803억원을 부과한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세금 부과를 두고 상급기관인 기획재정부는 과세 기준이 없어 소득세 부과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 국세청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빗썸 측은 세금을 낸 뒤 권리구제에 나설 방침이다.지난달 국회 정무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상됐던 ‘특정금융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도 감감무소식이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으로 인한 국회 파행에 특금법 개정안은 후순위로 밀렸다. 국회가 이달 임시국회 소집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다룰 것이란 전망이지만 20대 국회를 넘겨 백지상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A거래소 관계자는 “특금법 개정안 통과로 규제 불투명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최근 국세청 세금 부과와 같이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며 “12월 연말 특수는커녕 거래량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현재 각 거래소들은 신뢰성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외부 환경 악화는 차치하더라도 자체적인 방안을 모두 동원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다.우선 부실 암호화폐 퇴출에 팔을 걷었다. 업비트는 일명 ‘다크코인’이라 불리는 익명성 중심의 암호화폐를 상장폐지했다. 빗썸도 하반기에만 7종의 암호화폐를 퇴출시켰다. 코인원과 코빗 역시 부실 암호화폐 걸러내기가 한창이다.또한 특금법 개정안에 맞춰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준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심찮게 발생하는 해킹 사건 역시 고객 신뢰를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기에 ISMS, ISO 인증은 물론 다각화된 보안 관리 체계를 만들고 있다.B 거래소 관계자는 “규제 환경의 뒷받침은 시장 신뢰를 구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결국 거래소들의 자체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신뢰 회복의 키가 될 것”이라며 “결국 끝까지 버티는 거래소가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기존 증권 시장과 같이 다각화된 모델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열린 해시넷 블록체인 페스티벌에서 정웅모 디코인 부사장은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 인구수는 1억명 이상으로 결코 적은 시장이 아니다”라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증권 시장과 같이 다각화된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벤처캐피털과 크립토펀드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거래소들은 해당 프로젝트 상장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분석보고서 등 투자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증권 및 자산의 토큰화 등 다양한 파생상품 제공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2 13:14 김상우 기자

과기정통부, 5G 망 투자 세액공제 확대…기지국 등록면허세 부담도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이어 글로벌 1등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생태계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를 관계부처와 함께 시행한다.먼저 5G 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한다.수도권 지역의 경우 1%였던 세액공제율을 2020년에는 2%로 높인다. 비수도권은 공제율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2+1%)으로 유지하지만, 세액공제 대상에 공사비를 신규 추가한다.현행 할당대가, 전파사용료로 이원화된 주파수 이용대가 체계는 주파수면허료로 통합한다.주파수 이용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주파수면허에 주파수면허료를 부과하는 한편 국가·지자체 주파수면허, 지상파 방송 및 공공복리 증진 목적 등을 위한 주파수 사용의 경우에는 주파수면허료를 감면한다. 주파수면허료는 대상 주파수, 용도 및 대역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며, 세부 산정방법은 전파법 시행령에서 규정한다.신설되는 5G 기지국에 대해선 등록면허세 완화를 추진한다.통신사 등은 기지국 개설신고 시 지방세법에 의거해 기지국 소재 지자체에 등록면허세를 매년 납부하고 있다. 인구 50만명 이상 시에 4만500원, 그 밖의 시 2만2500원, 군에는 1만2000원을 지급해야 했다.5G는 주파수의 특성상 직진성이 강하고 도달거리 짧아 4G와 비교해 더 많은 기지국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민간에서는 망 투자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해 새로 구축되는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면허세 부담 완화, 5G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정부는 5G 기반의 새로운 단말·서비스에 대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7개소 추가 구축해 총 12개소를 운영한다. 또 5G 기업들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내년부터 수출금융, 수출기업화 등을 지원한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작년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이후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이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5G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3:12 정길준 기자

방통위, 지능정보사회 정책센터 설립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내에 ‘지능정보사회 정책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이 센터는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국제사회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이용자 보호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지능정보시대 이용자 중심의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연구혁신 부문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정책실행 부문 등 두 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연구혁신 부문에서는 지능정보기술이 초래할 사회적·윤리적 이슈와 영향을 예측하는 중장기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또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패널조사 등을 실시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해외의 이용자보호 법제도 정립 사례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지능정보사회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한다.정책실행 부문에서는 이용자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용자, 사업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의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지능정보사회 윤리규범에 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연례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최신 정책·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지식공유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방통위 최성호 이용자정책국장은 “기술의 변화 속도에 발맞춰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연구하고, 이용자 보호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1:38 정길준 기자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은 KT에서 장만하세요"

모델들이 KT의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새해를 맞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에게 스마트폰 요금을 월 최대 1만1000원씩 6개월간 할인해주는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입 기간은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다.Y주니어(월 1만9800원, VAT 포함) 이상 요금제에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가입을 위해서는 가족 중에 월 정액 기준으로 3만3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KT 고객이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부모 또는 가족 회선의 월 정액이 6만9000원 이상일 경우 월 1만1000원 할인되며, 3만3000원부터 6만9000원 미만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일 경우 월 33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은 프로모션에 가입한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제공된다.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Y주니어는 월 1만9800원에 기본 데이터 9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월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4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SNS와 웹서핑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서비스를 지원하며, KT 가입자 중 2개 회선을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이번 프로모션은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1:33 정길준 기자

한국은행, ‘CBDC’ 발행 검토… 손바닥 뒤집은 사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대한 진지한 접근에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CBDC 연구 전담조직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기술 발전으로 지급결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급결제의 중추기관으로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개선하고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감시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급결제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와 CBDC와 관련한 연구 전담조직의 구성, 전문인력의 보강, 국제기구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지급결제의 근간이 될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사업도 금년 중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전했다.한은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결제은행(BIS)이 각국 중앙은행에 CBDC 도입을 권장하고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CBDC 활시위를 당긴 뒤로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CBDC 프로젝트를 공언하고 나섰다.지난달 19일(현지시간)에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통해 이슬람 국가들을 위한 암호화폐를 만들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달러 패권을 막기 위한 유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달러 패권을 간접적으로 견제하고자 CBDC 발행에 나섰다는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편 한은은 그동안 CBDC 발행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2018년 1월 발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보고서’에서 CBDC 발행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해 2월에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CBDC가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비판까지 가했다.그러나 세계 각국이 CBDC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자 기존 입장을 전면 선회한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와도 비슷하다. 지난해 1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에 나섰으며, 같은 해 5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가상통화(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불법행위·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투자 금지를 간접 압박했다.그러다 그해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자 정부는 현재 암호화폐 제도권 수용안 마련에 나서는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정부와 한국은행 모두 암호화폐나 CBDC를 탐탁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뒤쳐진다는 비판을 의식해 하는 흉내만 낼뿐 이도저도 아닌 실효성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0-01-02 11:27 김상우 기자

유튜브도 TV로…티브로드, 안드로이드 OS UHD STB 출시

티브로드 직원들이 신규 출시한 안드로이드 UHD STB과 리모컨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티브로드)티브로드는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가 적용된 UHD STB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신규 안드로이드 UHD STB는 최신 안드로이드TV OS 9.0 (파이)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스펙으로는 브로드컴 쿼드코어 1.6㎓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DOCSIS 3.0 케이블 모뎀, 8GB 내장메모리, 2GB 램 등으로 최신 안드로이드TV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화면의 명암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기능도 적용했다.이번 STB는 유튜브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한다. 기존 티브로드 UHD 셋톱박스는 OCAP + HTML5 기반으로 앱 서비스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TV OS에서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약 5000여개의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4K와 유튜브 키즈로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플레이 스토어, 구글 게임과 영화, 구글 음성 검색이 가능해 추후 AI 서비스 확장, AI스피커 연동 및 STB 내 AI 플랫폼 탑재가 가능해졌다.또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한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을 도입, TV시청에 필요한 메뉴와 방송 채널의 안내, 채널 이동과 볼륨 조정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도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하고 함께 탑재했다. 음성안내 서비스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기술 표준 개발 및 시범서비스를 거쳐 방송사업자들이 적용, 확대하고 있는 서비스다. 디지털케이블TV와 VOD서비스 등이 확대돼 TV조작이 복잡해 유료방송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의 요구를 반영했다.안드로이드 UHD STB과 함께 안드로이드 리모컨도 개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구글 버튼도 따로 만들었다. 신규 리모컨의 경우 VOD와 구글, 음성검색, 문자검색과 관련된 핫키 기능을 도입했다. TV다시보기, 키즈, 시니어, 무료영화, 최신영화 메뉴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VOD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UHD STB이 포함된 UHD팩은 3년 약정 시 디지털방송 요금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된다.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방송 신규 고객에 한해 월 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티브로드 이승춘 영업부문장은 “신규 UHD 셋톱박스를 통해 향후 티브로드 방송 서비스와 연동된 AI 서비스, 고객 분석을 통한 타깃 광고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02 11:26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