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5G 스마트폰 670만대 판매 … 점유율 53.9%

김상우 기자
입력일 2020-01-04 16:06 수정일 2020-01-04 16:06 발행일 2020-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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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삼성전자가 지난해 5G 스마트폰을 약 670만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70만대의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5G 스마트폰 시장의 53.9%로 절반 이상의 비중이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갤럭시S10 5G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같은 해 하반기 갤럭시노트10 5G와 중가 갤럭시A90 5G,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 등 순차적으로 5G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1분기는 세계 최초 5G 태블릿인 갤럭시탭S6 5G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5G 태블릿이다. 이 제품은 고품질 화상 회의를 비롯한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온라인 게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 1분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LTE와 5G 모델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가성비 중심의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도 5G 모델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삼성전자가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카테고리에 5G를 도입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3.9%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에 불과했던 5G 스마트폰이 2020년 18%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넬리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3GPP 표준 기여, 반도체·모바일 기기에서 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로 이어지는 5G 제품을 통해 2019년 5G 시장 개발을 촉진했다”며 “향후 10년간 삼성전자에게 매우 큰 5G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갤럭시 5G 기기의 속도, 성능, 보안을 더 강화해 5G 혁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영화, TV, 스포츠를 보며 친구, 가족과 교류하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