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프란치스코 교황, 의전차로 고급 세단 대신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최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타고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2일부터 12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방문했다.특히 관심을 끈 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이동수단으로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는 점이다.평소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교황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가 제공하려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에서 많이 이용되는 다목적차량(MPV)를 이용해 화제를 모았다.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가 생산한 것으로 아이오닉5의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약 380㎞ 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다. 약 5분 충전으로 88㎞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편의성도 갖췄다.현대차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2023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11월에 준공식을 개최했다.이곳은 현대차그룹이 지능형ㆍ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교황이 탄 아이오닉5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고된 차량은 지난해 477대, 올해 8월까지 448대다. 최근에는 아이오닉6를 추가로 생산하기 시작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15 17:40 천원기 기자

이래서 픽억 본고장 하는 구나…포드 SUV·트럭 두바이 사막 질주

혹독한 사막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포드 트럭과 SUV. (포드코리아 제공)뜨거운 여름 태양이 내리쬐는 두바이 사막은 한낮 기온이 섭씨 60도를 넘나든다. 미국 포드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사 트럭과 SUV 한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인간은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날씨이나, 자동차 내구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이 중요한 임무는 포드의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지야드 ‘Z’ 달랄라와 2009년 설립된 그의 제품 개발팀이 책임지고 있다.달랄라와 그의 팀은 포드의 오프로드 트럭과 SUV가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주로 평가한다. 이들의 혹독한 테스트 메뉴에는 사막 지대와 더불어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이 포함돼 있는데, 혼잡한 도심의 느린 교통 흐름이 파워트레인 냉각과 대기 제어 시스템을 평가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와 산악 주행은 차량 및 차체와 섀시, 핸들링 성능을 분석하는 데 유리하다.물론 테스트의 핵심 무대는 사막이다. 뜨거운 여름 모래 위 주행은 도로 주행과 비교해 더 많은 열과 저항을 발생시켜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해 차에 더 큰 부담을 준다. 도로 주행에 비해 속도가 느려 냉각 시스템이 열을 발산할 충분한 공기 흐름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막 테스트에 대해 달랄라는 “깊고 부드러운 모래에서의 운전은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무게를 끌 때 느껴지는 저항감이 사막에서 차량을 운전할 때 마주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사막의 모래 위에서 주행 중인 포드 오프로드 트럭. (포드코리아 제공)달랄라의 팀은 엔진을 끄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1시간 이상 차량을 햇볕에 방치한 후 에어컨을 최대 설정으로 가동해 차량 내부의 대기 제어 시스템의 성능을 모니터링한다. 이 과정에서 기록된 최고 온도는 섭씨 72도였다. 달랄라는 “두바이, 더반, 다윈 어디서든 기후 제어 장치를 섭씨 16도로 설정했을 때 그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전세계 포드 개발팀은 컴퓨터 지원 설계(CAD)와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차량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며 차량, 시스템, 부품이 사용자 요구 조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달랄라의 팀이 진행하는 실전 테스트는 이러한 작업을 보완하는 역할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15 14:53 천원기 기자

현대차·기아, IDEA 디자인어워드서 금상 3개 포함 총 12개 수상

기아 EV9.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주관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를 포함해 모두 12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980년 시작된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북미 최고 디자인 대회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올해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가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히 EV9은 iF 디자인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금상까지 수상했다. 이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EV9은 미래지향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의 전동화 SUV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오닉5 N은 고성능 감성을 부각하며 차별성을 둔 디자인 적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포니 헤리티지 캠페인도 현대차의 브랜드 우수성을 알리며 브랜딩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이와 함께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XR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입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도 역동적인 우아함에 기반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이밖에 현대차·기아는 패키징과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헤리티지 매거진, 아웃도어 부문 등에서도 입상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13 13:19 천원기 기자

'돌아온 특근의 계절', 완성차업계 '한 대라도 더…'

현대차 울산공장.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대라도 더 생산하기 위한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내수·수출·생산 등 ‘트리플 감소’ 위기 속에서 주중·주말 특근을 재개하며 경기 한파를 정면으로 뚫겠다는 각오다. 특히 노조 파업으로 4만대가량의 생산차질을 빚었던 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특별연장근로까지 검토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3공장은 임시공휴일인 내달 1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3일, 12일, 19일, 26일 등 다음달에만 5일간의 주말 특근을 계획했다. 울산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와 코나, 투싼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울산공장 5개 공장 중 가장 많은 특근이다. 아반떼, 코나, 투싼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울산3공장이 글로벌 차원의 생산량 대응에 나선 것이다.현대차 모델 중 올해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싼타페가 생산되는 울산2공장도 내달 1일과 3일 특근에 나선다. 싼타페는 올 1~8월 국내에서만 5만728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9% 증가했다. 하반기 신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신형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등의 생산 라인도 차질없는 양산을 위해 휴일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기아의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은 이달에만 특근 6회가 잡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니발은 이달에만 1만3000여대가 생산된다. 올해 5만7452대가 판매된 카니발은 작년보다 판매량이 14% 늘면서 물량이 딸린다.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어서 못 팔 정도여서 신차를 받는데만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한국지엠은 부평공장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 62시간 근무가 가능한 특별연장근로를 검토 중이다. 올해만 2번째로 노조가 동의하면 고용노동부에 즉각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를 위해 질주하겠다는 의지에 불타 있다. 이달에도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21일부터 이틀 연속 특근을 계획했다.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1위 모델이지만 노조 파업에 생산 차질이 빚어진 만큼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에만 수출이 반토막 났다. 올해 전체에서 수출 4위를 기록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7월까지 10만6365대가 수출됐다.각각 그랑 콜레오스와 액티언 등 신차를 출시한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신차효과’ 극대화를 위해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혼류 생산이 가능한 만큼 신차 생산 비율을 높여 대응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10대 중 8대는 그랑 콜레오스일 정도다. KG모빌리티도 이달에만 특근 6일을 계획했다.올초만 하더라도 기세등등 했던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곳곳에서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4.7%나 감소했고 수출과 생산량도 5.8%, 0.3% 각각 뒷걸음질 쳤다. 자동차 부품은 가장 타격이 커 이 기간 수출액이 17.1%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부진 지속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꺾이고 있다”면서 “일부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13 06:32 천원기 기자

예고없이 콜로라도 시승행사 방문한 한국지엠 사장…"정통 아메리칸 픽업"

12일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시승행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차량을 시승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프리미엄 모델로 변신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의 시승 행사장 현장을 방문해 프리미엄 픽업 트럭으로 완전히 새롭게 포지션한 올 뉴 콜로라도를 직접 시승했다.비자레알 사장은 12일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진행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의 시승 행사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도심과 오프로드 시승을 직접 해보고 참가자들과 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승 이후 비자레알 사장은 올 뉴 콜로라도의 탁월하고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트럭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는 도심 및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픽업트럭으로 완전하게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라며 “완전변경을 통해 보다 뛰어난 성능과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춘 올 뉴 콜로라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 헤리티지와 정통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풀체인지를 거치며 3세대로 진화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도심과 오프로드에서 모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쉐보레의 대표 중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다양한 픽업트럭 특화 옵션과 전문적인 트레일러링 기술, 고급 편의안전사양을 탑재하며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올 뉴 콜로라도는 지난 7월 국내 출시 하루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12 16:43 천원기 기자

‘주요소 자리에 전기차 충전소’…BMW, 충전인프라 확대 전력투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 충전중인 BMW 차량. (사진=김상욱 기자)주유소였던 공간이 전기차 충전소로 완전히 탈바꿈됐다.BMW코리아는 12일 그룹 내 세계 최초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서울 중구에서 공식적으로 열었다.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 (사진=김상욱 기자)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은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차징 허브 라운지는 충전과 휴식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로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코리아의 최신 차량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충전 공간이다.그동안 전국 각 지역 랜드마크와 인기 명소 그리고 생활 반경 등에 설치한 충전공간과는 달리 올해 처음 도심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복합 충전 공간’ 컨셉으로 구성된 것이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 공간 일부.(사진=김상욱 기자)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급 6기의 급속충전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됐다.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미니의 다양한 한정 에디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됐다.BMW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까지 전부 갖췄다. 이른바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빈틈 없이 안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충전소 바로 옆에 위치한 AVD 소화기와 소화포. (사진=김상욱 기자)BMW 차징 허브 라운지의 구축과 운영에는 GS그룹 및 LG그룹이 함께 나선다. 먼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담당하는 GS 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곳에 설치된 6기의 급속충전기는 전부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이다.특히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여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로 PnC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위치한 충전 공간. (사진=김상욱 기자)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충전소는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BMW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해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이용객에게 한층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BMW코리아는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집계된 기준으로 16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누적 2100기의 충전기 확보를 염두한 만큼 단 500기의 설치만 남은 상황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6:22 김상욱 기자

배터리 안전성 자신감 보인 KG모빌리티…전기차 화재 최대 5억 보상

KGM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KG모빌리티(KGM)가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보상하겠다고 12일 밝혔다.KGM이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최근 일부 브랜드들의 전기차 화재로 인해 고객의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KGM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객 피해 금액 최대 5억원의 보상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KGM의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10월, 코란도 EV는 올해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적용한다.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으로 인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최대 5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터리 화재 보증 기간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배터리 보증기간과 같은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 또는 100만㎞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6:17 김상욱 기자

한자연, 제12회 자산어보 행사 개최…‘친환경 소재 기술’ 주제로 교류

제12회 자산어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동향 및 발전 전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한자연은 1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LCA기반 탄소저감 소재 기술’을 주제로 제12회 자산어보 행사를 개최했다. 자산어보 행사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약자로,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의 협업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정기적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다.이번 제12회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으로 자동차 분야의 LCA 정책과 탄소저감 소재 기술 현황 및 발전 전략에 대해 폭 넓게 다뤄졌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각종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도 LCA에 발 맞춰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에서의 산업 구성원 간 교류와 협력으로 LCA 기반 탄소저감을 목표로 소재기술을 개발하고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5:50 김상욱 기자

자동차협회,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 개최…“급발진 문제는 대부분 사람의 실수”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 (KAMA 제공)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를 개최했다.KAMA 강남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제동장치의 작동 원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고기록장치와 교통사고 조사절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 개선 활동이 돼 향후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최된 설명회에서 최영석 원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사고기록장치(EDR)’,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는 ‘브레이크 시스템’, 박성지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급발진 의심사고 분석절차’,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조민제 연구관은 ‘경찰청의 공학적 교통사고 조사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최영석 원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사고기록장치(EDR)는 교통사고를 분석하는 주요 도구로서 해외 및 국내에서 사고기록장치에 대한 신뢰성은 수만 건 이상의 사고 분석의 결과를 통해 검증됐다”면서 “최근 EDR 데이터 분석도를 높이기 위해 저장하는 데이터 항목을 추가하는 기준 개정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신 차량은 각종 제어 장치로 인해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운전자 오조작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오조작 방지 장치 기술 개발 혹은 운전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브레이크 시스템’ 주제 발표에서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는 “자동차의 제동력은 차량 중량 및 속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더 크게 설계됐다”면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통해 제동 신호와 가속 신호를 동시에 보낼 때 제동 신호를 우선하게 돼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동차는 무조건 속도가 감소 및 정차한다”고 강조했다.박성지 대전보건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절차’ 주제 발표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 시 나타나는 흔적 및 육안검사 등 분석 기법을 소개했다. 그는 “급발진 의심 현상은 가속케이블 고착, 플로어매트 간섭, 엔진오일의 흡기 유입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라며 “대부분은 사람 오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조민제 연구관은 ‘경찰청의 공학적 교통사고 조사 및 사례’에서 “경찰에 접수된 사건을 중심으로 사고기록장치(EDR) 분석과 차량 충돌 시뮬레이션 분석, 영상분석, 거짓말 탐지기 분석을 시행해 교통사고의 실체적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5:33 김상욱 기자

포르쉐코리아, ‘제2회 기술경진대회’ 개최

세일즈 총괄 조남현 전무와 기술경진대회 본선 참가 테크니션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제공)포르쉐코리아가 테크니션 기술력 증진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2회차를 맞은 ‘2024 기술경진대회’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크니션에게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 강화의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1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소속 테크니션이 참가해 경쟁했다.지난 6월 포르쉐코리아는 123명의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포르쉐 차량 이해도 및 기능과 기술에 대한 이론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 중 상위 9명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 11일 진행된 실기 테스트에서는 차량에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고장 원인 진단,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올해는 특별하게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 모델을 기념하기 위해 상위 9명을 본선에 선발하고 1위 1명, 2등 1명을 선정했다. 최종 우승한 2명에게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위, 2위를 차지한 테크니션은 독일 본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ItoP에 참가하게 된다.포르쉐코리아 홀거 브란트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포르쉐코리아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0:33 김상욱 기자

오은영 박사 나섰다…현대차그룹 '아이케어 업' 행사 개최

11일 열린 ‘아이케어 업(i-CARE UP)’ 폐회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케어 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아이케어 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직무상 피로감과 이직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담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얻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 상담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참가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아울러 상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사례관리 발표 및 시상 △공감 및 소통 실습 △연사 특강 등을 통해 상담원 간의 업무 교류를 촉진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고민을 함께 듣고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아이케어 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12 10:00 김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