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기아차,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사업 1억원 기부

지난 20일 케이-모빌리티 케어 사업비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서비스사업부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사업인 ‘케이-모빌리티 케어’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09개 복지관의 노후차량 339대의 차량 수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 5월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전국 사회복지관의 5년 이상 노후차량 88대에 대해 최대 15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한다.이날 기아차는 차량 수리를 위한 지원금 1억원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정비 지원 대상 노후 차량 88대 외에도 전국 모든 사회복지관 차량이 지정된 ‘오토 큐’ 사업장(전국 116개 지정 협력사)에서 차량정비를 받으면 1년에 1회에 한해 정비 공임료의 20%를 할인해준다.기아차 관계자는 “5년간 진행된 케이 모빌리티 케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관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1 10:55 이재훈 기자

기아차, UEFA 유로파리그 마케팅 본격 실시

지난 3월 스위스 인터컨티넨탈 제네바 호텔에서 진행한 기아차와 UEFA 유로파리그 파트너 조인식. (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는 UEFA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개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유로파리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이하 UEFA)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유럽의 명문 축구클럽 대항전으로, 이번 2018-2019 시즌은 20일(현지시간) 본선 조별리그, 내년 2월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내년 5월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결승전이 진행된다.특히 올 시즌에는 첼시, 아스널, AC밀란, 레버쿠젠 등을 비롯한 총 27개국 48개의 유럽 명문 클럽이 오는 12월까지 본선 조별리그를 진행하게 되며, 본선을 통과한 24개 팀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합류하는 8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결선을 치러 대망의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앞서 지난 3월 조인식을 통해 오는 2020~2021 시즌까지 3년 동안 UEFA 유로파리그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 기아자동차는 매 시즌 평균 약 10억명이 중계 시청을 하는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유로파리그의 개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이에 기아차는 유로파리그 최초로 ‘공인구 전달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기간 동안 공인구를 전달할 어린이를 선발한다. 유로파리그 참가 클럽이 속한 국가의 8~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205명을 선발, △시승고객 △온라인 이벤트 △현지 유스축구 클럽 연계 등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아울러 대회가 열리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티켓 이벤트를 진행, 5000명 이상의 고객들을 경기에 초청한다.또 기아자동차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로파리그 결선 토너먼트 경기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 ‘유로파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유로파리그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더해 온라인 축구 게임 ‘UEL 데일리 판타지’ 독점 프로모션 운영을 통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진행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거두고 싶은 가장 큰 성과는 시즌마다 얻게 될 6000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가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과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축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아자동차를 알리고, 더 나아가 고객들의 삶과 함께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FIFA월드컵 및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및 라파엘나달 선수 후원 △미국프로농구협회(NBA) 후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후원 △한국프로야구협회(KBO) 후원 등 주요 지역과 종목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1 10:54 이재훈 기자

한국타이어, 2019 닛산 알티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2019 닛산 알티마에 장착될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제품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는 닛산알티마의 6세대 모델인 ‘2019 닛산 알티마’에 최첨단 기술력이 접목된 초고성능 타이어 ‘키너지 GT(Kinergy GT)’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한국타이어 관게자는 “북미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인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최신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데 이어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 알티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체결했다”라며 “미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키너지 GT는 다양한 주행환경에 따라 강력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계절용 초고성능 타이어(UHPT)다. 특히 장마철 젖은 노면과 겨울철 결빙된 눈길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과 저소음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이번 2019 닛산 알티마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VC-터보 엔진(가변 압축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주행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압축비가 적용돼 높은 연료 효율과 함께 강력한 출력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또 인텔리전트 4륜 구동 AWD(Intelligent All-Wheel Drive) 시스템도 적용돼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1 09:45 이재훈 기자

[이슈&이슈] 한국지엠, 철수설 논란 지우기도 전에 '노사' 갈등에 다시 휘청

한국지엠 노조는 20일 서울 김앤장 법률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 법인분리 규탄’을 알리는 시위를 하고 있다.(한국지엠 노조 제공)경영난과 판매 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지엠이 이번엔 사측과 근로자들의 불협화음으로 법정 다툼을 겪고 있다. GM의 한국철수설 논란을 해소한 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사측과 근로자들의 갈등이 심화되다 보니 소비자들에 대한 신인도 추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과 근로자와 다툼은 정규직 노조원은 물론이고 비정규직 근로자 양쪽 모두에서 벌어지고 있다.한국지엠 정규직 근로자들은 현재 사측의 생산공장 및 RD 법인 분리를 규탄하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20일 서울 김앤장 법률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자 고용생존권 파탄내는 김앤장 및 한국지엠’을 주장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7월 20일 사측이 법인분리 계획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사측의 행위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GM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법인분리를 완료하기 위해 10월 초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를 통해 생산공장 및 RD 법인을 분리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국민혈세 8100억원을 투입한 한국지엠의 법인분리는 한국에 연구개발만 하는 RD 법인을 남긴 채 궁극적으로 생산공장은 해외이전하거나 군산공장처럼 폐쇄하려는 획책”이라며 “법률적으로 돕고 있는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 김앤장 역시 규탄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원에 한국지엠의 법인 분리를 막기 위해 주총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한국지엠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사측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미 고용노동부는 군산과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원청인 한국지엠이 직접 고용할 책임이 있다며 약 1500명 상당에 대해 직접 고용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은 협력업체에 대한 근로지위를 원청이 할 책임이 없다며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소송은 현재 인천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법원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선고를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며 반발, 고용노동부가 확인한 직접고용을 법원에서도 확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국지엠 관계자는 “RD 분리 법인은 글로벌 GM에 대한 한국지엠의 역할을 더 키우기 위한 투자이고, 비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의무가 없다”며 “국내법 취지에 맞춰 경영을 하고 있을 뿐 근로자들의 오해가 크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5:30 이재훈 기자

기아차 ‘BEAT360’, IDEA 디자인상 수상…“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

BEAT360(기아차 제공)BEAT360(기아차 제공)BEAT360(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 ‘BEAT360(비트360)’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과시했다.기아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공간’과 ‘디자인 전략’ 두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총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BEAT360은 올해 2월 iF 디자인상, 4월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에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입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BEAT360은 지난해 6월 개관한 기아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으로 기아차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의 외관 디자인을 갖춘 1907㎡ 규모의 건물 안에 카페, 가든, 살롱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 공간이 조합돼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이 세 가지 테마 공간은 ‘K-모뉴먼트’라는 매스구조물과 바닥의 원형 트랙으로 이어져 있어 고객들이 트랙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BEAT360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랙 위에 전시된 기아차 제품 라인업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기아차는 BEAT360에서 각종 신차 런칭 행사는 물론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2017년 6월 말에 개관한 BEAT360은 올해 8월까지 누적방문객 13만명을 돌파하며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나아가 기아차는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018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IFAB) 서울’을 BEAT360에서 개최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5개 차종을 테마로 한 패션쇼 및 패션 아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기아차의 창의성과 고객과의 소통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BEAT360은 ‘모든 상상과 영감의 공간’이라는 공간 철학을 기반아래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4:12 이재훈 기자

현대차, ‘싼타페·코나·넥쏘’ IDEA 디자인상 은상…“역대 최고 등급”

싼타페(현대차 제공)코나(현대차 제공)넥쏘(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에서 역대 최고 등급의 디자인상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현대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 코나, 넥쏘 3개 차종이 동시에 ‘은상(Silver)’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총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이번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3개 차종이 은상을 수상해 자동차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내역 중 역대 최고 등급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전시체험공간이 지난해 레드 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과 올해 3월 iF 디자인상의 실내 건축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제품 디자인 중에서는 2016년 아반떼(AD)가 IDEA 디자인상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이 기존의 최고 성적이었다.또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현재 주력 차종인 싼타페, 코나와 미래 주력 차종이 될 넥쏘가 모두 역대 최고 등급의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2월 4세대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의 글로벌 중형 SUV 싼타페는 한층 커진 제원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넓고 안정적인 스탠스 등으로 웅장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현대차의 차세대 SUV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로서 미래지향적 느낌의 컴포지트 라이트와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코나는 올해 2월과 4월 각각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넥쏘 역시 올해 4월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SUV 라인업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3개 차종이 나란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판매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세단 G70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지난해 G80 스포츠의 IDEA 파이널리스트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럭셔리 차급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4:09 이재훈 기자

현대글로비스,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협업…“IT 물류 신사업 추진”

구형준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가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플랫폼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물류 거점과 최종 소비자를 잇는 고객 접점 단계의 물류·유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은 구형준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전무)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이륜차 물류 플랫폼의 라스트 마일 네트워크와 서비스 노하우를 자사 물류·유통 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라스트 마일’이란 상품이 물류 거점에서 소비자에게 배송될 때의 마지막 접점인 최종 구간(1마일 이내)을 말한다. 고객 입장에서의 배송 품질에 주안점을 둔 용어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최근 관련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의 ‘빠른 배송이 최우선’이란 사고 방식에서 탈피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비롯한 무형의 배송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강점인 물류·유통사업의 ‘퍼스트미들 마일’ 역량에 메쉬코리아가 지닌 라스트마일 노하우를 더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스트 마일과 비교되는 퍼스트·미들 마일은 각각 원자재 조달에서 생산, 완제품이 물류 거점 및 판매점으로 배송되는 구간을 뜻한다. 기업 간 거래가 이어지기에 대형 물류 거점 및 화물차, 자동화 등의 투자가 생산성 향상에 필수 요소다.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메쉬코리아와의 첫 사업으로 현재 수행 중인 유통업체의 소비재 물류에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접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추석 명절 기간 중 소비자가 유통업체 등에서 주문한 상품(선물세트)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메쉬코리아의 이륜차 물류 서비스 ‘부릉(VROONG)’을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통업체와 실시간 주문을 관리하는 동시에 메쉬코리아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활용해 배송을 추적 관리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메쉬코리아는 고객사의 시스템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관리되는 ‘부릉 TMS(통합 물류관리 솔루션)’로 주문·운송 제반 서비스를 원스톱 관리하고, 실시간 관제에 의해 배차 효율성과 최적의 이동경로를 산출하는 등 IT 기반의 경쟁력을 보유한 신생 물류 기업이다.현대글로비스는 소비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유통하는 주요 상품을 메쉬코리아 ‘부릉스테이션’에 사전 보관하고, 당일 긴급 배송하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예측 물류 구현 차원에서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유통업체 물류센터와 부릉스테이션 간 간선운송 네트워크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메쉬코리아가 이륜차 배송기사들의 휴식공간 겸 운영 인프라인 부릉스테이션을 전국에 100여곳 이상 구축하고 있어 라스트 마일 물류 사업 활성화에 최적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유통업체의 회수(반품)물류 부문에도 메쉬코리아의 부릉스테이션 활용을 검토 중이다. 메쉬코리아의 이륜차 서비스로 고객의 반품 상품을 회수하고 부릉스테이션에 보관한 뒤, 현대글로비스가 대형차량을 이용해 밀크런(순회 집하) 방식으로 수거, 물류센터에 대량으로 반납하는 형태다. 메쉬코리아의 물류망을 간선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물류 효율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향후 현대글로비스는 메쉬코리아와 라스트 마일 사업 역량을 높이고 협업 가능한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의 이륜차 물류 네트워크와 자산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정비용 A/S 부품 긴급 운송, 중고차 평가사 방문 경로 최적화 등 자동차 산업군 내에서 발굴할 수 있는 유관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노하우가 결합되면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성을 활용해 물류·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2:01 이재훈 기자

현대차그룹,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 면담…“빅데이터 협력 강화”

현대차그룹은 19일 오후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와 대표단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그룹 중국사업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 귀주성 상무청 청장 지홍, 귀주성정부 부비서장 마닝위, 귀주성위 부비서장 안지우슝, 귀안신구 당공위 부서기 쑨덩펑, 귀주성위 서기 쑨즈강,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 중국사업본부장 이병호 부사장, 귀주성 화신직접회로산업투자유한공사 오우양우가 남양연구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은 19일 오후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와 대표단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그룹 중국사업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귀주성위 서기 쑨즈강,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이 풍동시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오후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와 대표단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그룹 중국사업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방한한 쑨즈강 서기 일행은 현대차그룹, 삼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세종시 등 정부기관 담당자를 만나며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이번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방문 행사에는 안지우슝 구이저우성위원회 부비서장, 마닝위 구이저우성정부 부비서장, 지홍 상무청 청장 등이 동행했으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 중국사업본부장 이병호 부사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이날 현대차그룹과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대표단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했다.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중으로,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중국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정식 개소 이후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당사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으로, 이번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7년 9월 구이안신구 디지털 경제산업원에 설립된 현대차 중국 빅데이터 센터는 중국 시장·상품성 분석 및 RD·품질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서비스 현지화 개발, 중국 ICT사(社) 협력 고객 분석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발굴하고 미래 자동차 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석 업무를 지원 중이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1:55 이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美 상무장관·USTR 대표 회동…“車관세 협조 요청”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현대차그룹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설득전을 벌였다.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한 정 수석부회장은 18~19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잇달아 면담하며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최대 25%)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정 부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호혜적 조처를 해줄 것을 건의했다.특히 정 부회장은 미국 공장 운영을 통해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요한 일원으로 노력해 온 점과 현지 판매 현황에 대해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대외 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미 행정부 수반과의 면담을 마친 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방문해 신형 싼타페 등의 생산라인 등을 점검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월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 미국 중간선거인 11월께 미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1:48 이재훈 기자

현대차, 스위스 ‘H2에너지’에 수소전기 대형트럭 1000대 수출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2018)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이하 H2E)와 수소전기 대형 트럭 1000대 공급 계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 부사장, H2E 롤프 후버 회장.(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수소전기 대형 트럭 총 1천대를 유럽 시장에 공급한다.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 트럭을 앞세워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유럽의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 2013년 투싼ix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세계 최고 기술력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 등으로 더욱 강화된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이 상용 부문으로 확장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2018)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이하 H2E)와 수소전기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트럭 공급 계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람회장 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 부사장과 H2E 롤프 후버 회장, 필립 디트리히 CEO, H2네트워크협회의 요르크 아커만 사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양해 각서 체결로 현대차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차량을 공급하며, 최종적으로 1000대의 수소전기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트럭을 H2E사에 납품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수소전기 트럭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H2Energy와 MOU 체결을 통해 현대차의 대형 수소트럭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발판으로 앞으로 유럽 시장 내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2018)에서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이하 H2E)와 수소전기 대형 트럭 1000대 공급 계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상용Ramp;D전략실 마이크 지글러 이사, H2E 롤프 후버 회장,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이인철 부사장, 상용해외신사업추진TFT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현대차 제공)H2E 롤프 후버 회장은 “H2Energy가 구성하는 수소 생태계에서, 수소 트럭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현대차의 수소트럭, 스위스 H2네트워크협회 등 전략 파트너들과 함께 스위스의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H2E는 스위스 내 수소 생산 및 공급 등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올해 5월 출범한 ‘H2네트워크협회’의 사업 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H2E는 친환경 물류 혁신을 추진 중인 ‘H2네트워크협회’의 7개 회원사(주유소 업체 4곳, 식료품 체인 3곳)를 대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 트럭을 리스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가 공급하게 될 수소전기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트럭은 기존 대표 대형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승용 넥쏘에도 들어가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고성능 모터, 고효율 배터리 등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들이 들어간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400㎞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운전석이 있는 캡과 냉장밴 사이 공간 등에 약 8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장착할 예정이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1:31 이재훈 기자

기아차, 사내하도급 1300명 추가 특별고용

기아차 광주공장(연합)기아차 노사는 지난 19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기아자동차는 2015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을 고용 완료했고, 이날 추가로 2019년까지 1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해 사내하도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까지 13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경우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돼 공장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어지게 된다.이번 기아차 노사의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적극 부응할 뿐 아니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내하도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접근, 그 해법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생산하도급 추가 인원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며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 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간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시, 2017년까지 6000명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영고용에 더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 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1:23 이재훈 기자

현대모비스, 국내 최초 ‘후측방 레이더’ 독자개발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후측방 단거리 레이더 (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가 장착된 자율주행 테스트카 엠빌리(M.Billy)에 탑승해 시험 운전하고 있는 모습.(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순수 독자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용 단거리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독자개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로, 기존 수입품 보다 성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수입품이나 합자 개발품에 의존하지 않은 국내 순수 기술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고해상도 단거리 레이더를 2020년부터 국내 완성차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거리 레이더는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BCW)의 적용되는 첨단 기술이다.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을 뒤따라오는 뒷 차의 위치와 속도를 인식하고 위험상황을 알려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다.현대모비스의 레이더는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한 것이 장점이다. 해외 경쟁사 레이더 대비 속도는 2배,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최소 거리는 1.5배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무게도 절반 정도인 120g으로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레이더를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함에 따라, 그 동안 해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현대모비스는 단거리 레이더 기술 확보에서 나아가 올해 안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4종을 모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고성능 전방 장거리 레이더 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일 레이더 설계사 2곳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장거리 레이더 1종, 중거리 레이더 1종, 단거리 레이더 2종 등 총 4종의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탐지거리로 구분되는 레이더의 모든 제품 군에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레이더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레이더 부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북미와 유럽의 소수 업체들이 독점해 온 자율주행 센서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관련 제품의 수주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용 레이더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 가는 것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차량용 레이더 시장은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하며, 오는 2023년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포트폴리오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레이더를 비롯한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기술을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별로 독자개발과 함께, 글로벌 전문협력사들과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 기술 개발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통신기술(V2X), 딥러닝 기반 센싱 등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인공지능 기반 센서개발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전에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은 카메라로 차량과 보행자, 도로 표지판을 정확히 인식해 내는 차세대 완전 자율주행의 대표 기술이다.현대모비스 DAS담당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격과 성능을 갖춘 첨단 센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 레벨 최종 단계를 목표로 각종 센서정보를 통합하는 센서퓨전과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역량강화를 위해 현재 부품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10%로 늘리고, 이 중 50%를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인력, 인프라 확대와 함께 글로벌 전문사와 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20 11:23 이재훈 기자

현대차 ‘반값연봉 광주공장’ 설립 무산 위기…“양대 노총, 불참 선언”

한국노총 광주본부 관계자들이 19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불참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현대차가 참여하는 ‘반값연봉 광주공장’ 설립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노총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불참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광주시와 현대차 양자 구도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며 노동자의 참여가 없거나 반대할 경우 사업 추진이 힘들다는 전제를 한 상태라 향후 광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노동자 반대에도 불구 현대차와 함께 사업을 강행할 경우 시민사회는 물론 노동단체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한국노총 광주본부는 19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광주형 일자리를 왜곡하고 변절시킨 광주시의 투자협상을 규탄한다”며 “광주시민을 모두 비정규직보다 못한 일터로 몰아넣고 최저임금에 허덕이게 하려는 광주시의 투자협상과 관련된 모든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광주시와 현대차는 광주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자기자본 2800억원, 차입금 4200억원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입해 1000㏄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연간 10만대 양산하는 내용의 ‘광주형 반값연봉 자동차 공장’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봉은 현대차의 반 정도인 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이날 한국노총의 사업 불참 선언에 앞서 노동계의 또 다른 한축인 민주노총은 아예 광주형 일자리의 노사민정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한국노총 관계자는 “직원 연봉이 평균 4000만원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안에서도 1~3차 협력업체로 나뉘어 차별적인 임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동자에 대한 배려 없는 사업 추진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광주시는 사업을 중단하지 않은 채 노동계의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근로자 임금 협의 등 현대차와 추가 협의를 한다는 방침이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19 16:06 이재훈 기자

도요타 신형 ‘ES·아발론’ 하반기 하이브리드 공략 뒷심

타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코리아 사장이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요타코리아 제공)올해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가 기대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카(HEV)를 강점으로 내세운 도요타코리아가 하반기 전략 신차로 ‘뒷심’ 발휘에 나선다.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친환경차는 7만36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경우 5만6149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량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도 우위를 차지했으며,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10만대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예상한다.이처럼 친환경 차량 인기에 힘입어 도요타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전략 신차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먼저,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ES’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뉴 제너레이션 ES는 렉서스 ES를 풀모델 체인지한 것으로 이번이 6세대다. ES시리즈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을 라인업에 추가했다.휠베이스가 길어졌고 차체의 전면부터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와 후면부터 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를 줄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뉴 제너레이션 ES 350, 뉴 제너레이션 ES 300h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11월에는 5세대 신형 ‘아발론’을 선보인다. 특히,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도요타 브랜드 이미지를 주도하는 모델이다. 신형 아발론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특히, 2.5리터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개선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실현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는 안전사양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10개의 에어백, 사각 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꼼꼼히 지원한다.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BMW 화재 사태 등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집중 전략을 선언한 도요타가 하반기 신차 공세에 나선다”라며 “강력한 신차 투입이 하반기 판매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09-19 15:22 이효정 기자

[이슈메이커] 美서 고군분투하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현대차그룹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승진 후 첫 해외일정으로 서슬 퍼런 눈들이 주시하는 美행정부 고위 관료와의 만남을 택했다. 대통령 방북 동행 요청이 있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폭탄 엄포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현대·기아차를 살리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쩌면 현대·기아차를 살리기 위해 그룹을 책임지는 오너로서의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예외 조치를 얻어내기 위해 설득전을 벌인다. USTR 대표가 한국 기업 경영자를 개별적으로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은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차에 최대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대통령이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수입차 관세를 밀어 붙일 것이란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 정 수석부회장 역시 급히 미국을 찾아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에 이어 USTR 대표까지 만나는 등 한국산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날 만나는 라이트 하이저 대표는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한국 기업의 생사를 결정할 핵심 인물이다.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 부과나 면제 대상 국가를 선정하는 역할을 하고, 이후 USTR이 이 결정을 받아들일지를 최종 결정하는 곳이어서 사실상 한국 수입차는 물론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의 목줄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 수석부회장은 라이트 하이저 대표를 만나 현대·기아차가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미국에 향후 4년간 3조5000억원이 넘는 현지 투자를 하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하는 미국 내 고용을 늘리는 데 적극 협조한 기업이라는 점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현지공장 및 판매업체 등을 운영하기 위해 약 5만여명에 가까운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다’는 점. 이것 하나만 제대로 설득시킨다면 평양공동선언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 기회로 미뤄도 후회스럽지 않을 법하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19 15:15 이재훈 기자

폭스바겐, 미래 전략 발표…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최초 공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폭스바겐 제공)폭스바겐은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이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개시하게 된다.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모두가 e-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기반인 MEB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최초로 선보였다.토마스 울브리히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울브리히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라며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09-19 13:29 이효정 기자

볼보트럭, ‘2018 연비왕 세계대회’ 성료

‘2018 연비왕 세계대회’ 참가자 모습. (볼보트럭 제공)볼보트럭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볼보트럭 본사 소재지인 스웨덴 고텐버그에 위치한 볼보트럭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2018 연비왕 세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총 33개 국가 1만2000여명의 고객들이 지역 예선전에 참가했으며, 국가별 최종 우승자 33명이 세계대회에서 경쟁을 펼쳤다. 올해 세계대회는 볼보 FH 및 FMX 두 개의 모델로 연료 효율성·생산성·안전성 세 가지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는 두 개의 트랙에서 진행했다. 각각 다른 트랙에서 달성한 기록을 합산해 최고의 평균 점수로 평가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폴란드의 고객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한국 대표로 참가한 최의환 고객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숙련된 주행 스타일을 선보여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비왕 대회는 볼보트럭코리아에서 2007년 최초로 개최한 고객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연비 관리법과 주행 노하우를 전수하고 고객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올해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최의환 고객을 비롯한 볼보트럭의 많은 고객이 효율적인 연비 관리 방법과 다양한 노하우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볼보트럭은 고객 차량의 업타임을 향상시키고 연비 효율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도로 위에서 안전한 주행이 되도록 하기 위해 연비왕 대회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09-19 12:40 이효정 기자

만도, 전자식 브레이크 ‘MGH-100(무궁화)’ 양산…“정몽원 한라 회장, 자율주행시대 선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 열린 ‘MGH-100 양산’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만도 제공)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식 브레이크(EBS) 신제품 ‘MGH-100(무궁화)’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MGH-100’을 양산하는 평택 브레이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만도 제공)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식 브레이크(EBS) 신제품 ‘MGH-100(무궁화)’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MGH-100’ 양산 1호 제품에 기념사인을 하고 있다.(만도 제공)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식 브레이크(EBS) 신제품 ‘MGH-100(무궁화)’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ABS’이다. 이 제품은 현재 만도가 생산하고 있는 ESC, IDB 등 전자식 브레이크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핵심 모듈로 모든 자율주행차에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만도는 올해 3월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MGH-100 양산에 들어가 현재까지 무결점 양산을 이어가고 있다. MGH-100은 동남기차 등에 약 2만여대 넘게 공급됐다. 이 외에도 상해 GM, 지리자동차, 장안기차, 쌍용차 등 국내외 완성차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만도는 MGH-100에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40여가지의 고객 편의사양을 부가기능으로 장착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제어하는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운전자가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떼지 않고도 안정된 속도를 제어하는 차간 거리유지 시스템(ACC)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MGH-100은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사소한 실수도 고객의 안전에 직결된다는 철저한 품질 원칙을 준수하고 이를 단계별 시험과 검증 절차에 적용해 기존 제품의 사소한 결점까지 혁신적으로 개선된 제품이다. MGH-100은 스웨덴,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연간 2회 이상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철저한 성능검증을 거쳤다.만도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EBS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MGH-100을 올해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2019년 브라질과 맥시코 등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이 힘입어 전체 EBS 글로벌 생산량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00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전세계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공급한다는 비전이다.만도는 지난 1999년 ABS의 독자모델인 MGH-10을 국내 최초로 양산, 해외부품사로부터 수입에만 의존했던 기존 부품시장에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가능케 했다. 또한 만도는 차간거리와 속도 자동제어 기능이 탑재된 ESC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브레이크 시장을 주도, 1999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글로벌 EBS 누적생산 6000만대를 달성했다.이와 함께 만도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력 제동장치인 IDB 개발에 성공, 지난 7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 증가에 대비해 약 400여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30만대 수준의 생산라인을 2019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지역에서 이미 자동차 회사로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수주해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계기로 미국, 유럽에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정몽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신기술로 승부하는 ‘뉴차이나 프로그램(New China Program)’에서 MGH-100과 IDB는 만도의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며 “‘품질’은 생명이고, ‘제품’은 존재다.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품질제일주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19 12:39 이재훈 기자

쌍용차, ‘2019 티볼리’ 광고영상 SNS 이벤트 실시

쌍용자동차가 ‘2019 티볼리’ 광고영상 SNS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참여 마케팅을 통한 신모델 알리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가 ‘2019 티볼리’ 광고영상 SNS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참여 마케팅을 통한 신모델 알리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전시장 방문객 대상으로 진행 중인 ‘쌍용스타그램’에 이은 두 번째 SNS 인증 이벤트로, 새로워진 2019 티볼리의 광고영상 인증샷을 찍어 SNS에 해시태그 (#IAMME, #IAMTIVOLI)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SNS 계정이 없다면 이벤트 페이지에 직접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다음 달 9일까지 참여 가능하고, 당첨된 참가자들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5만원 10명),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2매(100명), 롯데리아 버거세트 교환권(300명)을 지급한다. 다음 달 19일 쌍용차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2019 티볼리 출시 광고는 로드FC 아톰급 초대 여성 챔피언인 함서희와 레게헤어 아티스트 칼리(CALLI), 국내 최정상 힙합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J-Black)이 출연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산하는 3가지 색깔의 티볼리 유저를 표현했다.2019 티볼리는 생동감과 젊음을 상징하는 오렌지팝과 세련된 실키화이트펄 색상이 신규 적용되는 등 디자인과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2019 티볼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이나 인증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이나 쌍용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새로워진 티볼리의 광고영상은 전국 롯데시네마와 TV방송, 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소통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워진 티볼리를 효과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2018-09-19 12:24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