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형 ‘ES·아발론’ 하반기 하이브리드 공략 뒷심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18-09-19 15:22 수정일 2018-09-19 15:22 발행일 2018-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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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타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코리아 사장이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요타코리아 제공)

올해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가 기대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카(HEV)를 강점으로 내세운 도요타코리아가 하반기 전략 신차로 ‘뒷심’ 발휘에 나선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친환경차는 7만36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경우 5만6149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량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도 우위를 차지했으며,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10만대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예상한다.

이처럼 친환경 차량 인기에 힘입어 도요타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전략 신차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ES’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뉴 제너레이션 ES는 렉서스 ES를 풀모델 체인지한 것으로 이번이 6세대다. ES시리즈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휠베이스가 길어졌고 차체의 전면부터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와 후면부터 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를 줄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뉴 제너레이션 ES 350, 뉴 제너레이션 ES 300h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11월에는 5세대 신형 ‘아발론’을 선보인다. 특히,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도요타 브랜드 이미지를 주도하는 모델이다. 신형 아발론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2.5리터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개선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실현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는 안전사양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10개의 에어백, 사각 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꼼꼼히 지원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BMW 화재 사태 등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집중 전략을 선언한 도요타가 하반기 신차 공세에 나선다”라며 “강력한 신차 투입이 하반기 판매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