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한국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신규 규격 출시

한국타이어의 스마트플렉스 AH51 신규 규격 출시 및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한국타이어 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형 카고 및 덤프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의 신규 규격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국타이어가 이번 ‘스마트플렉스 AH51’ 상품군에 새롭게 선보이는 규격은 245/70R19.5, 265/70R19.5 등 2개로, 기존 ‘스마트플렉스’ 상품군에 적용된 히든그루브와 3D 사이프의 깊이, 넓이, 형상을 19.5인치에 최적화해 칩앤컷 및 불규칙 마모를 최소화했다.스마트플렉스 AH51은 한국타이어의 최신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인 ‘스마텍’으로 다양한 운행조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마모 진행에 따라 트레드 형상이 변화하는 ‘히든 그루브’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마모된 상태에서 젖은 노면 제동거리 성능이 기존 자사 상품 대비 크게 향상됐다.또한 톱니 모양으로 설계된 블록이 맞물려 블록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주는 ‘풀-3D 사이프’ 기술 등 적용으로 기존 자사 상품 대비 내마모 성능이 대폭 향상돼 최상의 마일리지 및 견인 성능을 구현한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신규 규격 출시를 기념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의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179개 TBX멤버십 매장에서 기존 회원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 2매를 지급한다. 쿠폰은 회원 간 2매까지 주고받을 수 있어 최대 4매까지 사용 가능하다.특히 행사 상품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워크 등 한국타이어의 카고·덤프트럭용 타이어 18개 상품 13개 규격이며, 해당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같은 기간 신한카드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2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타이어 구매 비용 및 정비 공임 등을 포함해 신한카드로 50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원과 2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2 10:08 김상욱 기자

기아, '더 2025 레이' 출시…고객 선호 사양 기본 적용

더 2025 레이. (기아 제공)기아가 ‘더 2025 레이’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더 2025 레이는 기아의 대표 경차 레이의 연식변경 모델로, 고객 선호가 높은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레이 EV 승용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 패키지와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가 적용된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전 사양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레이 EV 승용 에어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전진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I’ 패키지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도 기본화해 안전사양 보강과 함께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기아는 이처럼 레이 EV의 기본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와 함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레이 가솔린 승용 모델의 경우 고객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고자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모드를 기본화 했다.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하고 기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에 자전거 탑승자 인식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스타일 패키지 선택옵션에 포함시켜 기본 트림인 트렌디부터 선택이 가능하도록 반영했다.이 밖에도 기아는 레이 전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장착하고 클락션 소리를 무게감 있게 개선한 듀얼 혼을 적용했다.여기에 고객의 디자인 선택 폭을 넓히고자 ‘어드벤쳐러스 그린’을 신규 외장색상으로 추가하고 루프와 A필러에 그레이 색상 필름을 부착하는 ‘그레이 투톤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기아 관계자는 “더 2025 레이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트림별로 선호도가 높은 주요 사양을 기본 제공했다”며 “새로운 외장 컬러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2 09:22 김상욱 기자

데뷔 무대 옮긴 현대차… ‘아이오닉9-타스만’ 해외서 최초 공개 “왜?”

(상단) 기아 타스만, (하단)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그룹 제공)국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오닉9’와 ‘타스만’ 실차가 해외에서 처음 공개된다.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대형 전기SUV 아이오닉9을 미국에서 선보이며 ‘LA 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은 이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모습을 공개한다.현대차의 아이오닉9은 국내 공장은 물론 미국 조지아주에 야심차게 준비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청신호가 켜졌다.현대차가 아이오닉9 대뷔 무대로 미국을 지목한 것은 EV9의 높은 판매량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첫 공개한 EV9은 국내보다 미국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아에 따르면 올해 1~8월 EV9의 미국 판매량은 1만3874대로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 1478대의 9배 넘어 선다.기아는 야심차게 브리사 이후 50년여 년 만에 내놓는 픽업트럭 타스만으로 중동, 호주 등 픽업트럭 활용이 높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KG모빌리티 차량과 맞대결까지 예고됐다. 이미 토레스 EVX 출시 등으로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선 KGM은 전기 픽업트럭 O100 출시까지 준비중인 상황에서 타스만의 등장이 달갑지만 않은 상황이다. 기아는 타스만 가솔린·디젤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2026년 전기차 모델까지 내놓는 만큼 두 업계간 중동을 사이에 두고 픽업트럭 경쟁이 불가피하다.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 공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회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공개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2 06:34 김상욱 기자

쉐보레, 10월 ‘쉐보레와 함께하는 가을 드라이브’ 프로모션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쉐보레 제공)쉐보레가 10월 ‘쉐보레와 함께하는 가을 드라이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 원 현금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30만 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제공)을 포함해 최대 100만 원 혜택까지 제공한다.‘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 원을 지원한다. ‘경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을 실시해 배기량 1600cc 이하의 경소형차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 경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은 중복 혜택 적용이 안된다.쉐보레는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0만 원의 현금 지원과 함께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의 경우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콤보 할부 프로그램과 중복 불가),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블랙체리, 스털링 그레이 등 특정 색상을 구매할 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타호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콤보 할부 프로그램과 중복 불가). 특히 쉐보레는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이달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 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 타호 또는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16:08 김상욱 기자

사우디 인재 양성 나선 현대차, 미스크 재단과 스마트시티 협력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 미스크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회장, 오마르 나자르 부회장.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Misk(미스크) 재단과 손잡고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스크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MOU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미스크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회장, 오마르 나자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연사로 나선 미스크 글로벌 포럼(MGF)에 참석한다. MGF는 미스크 재단이 첫 개최했던 2016년 이후 15만명 이상이 참여한 현지 최대 규모의 청년 중심 플랫폼으로 꼽힌다.이밖에 현대차그룹은 미스크 재단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협업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이재용 상무는 “사우디의 미래 리더들을 육성하는 허브인 미스크 재단과의 협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미스크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한편 사우디의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01 10:54 천원기 기자

한국타이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의 단독 추천을 받아 올해의 우수 교육 기업으로 참가해 대·중견기업 부문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특히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는 RD 인재 육성’을 주제로,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교육 성과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 기업 역량, 훈련과정 설계, 훈련과정 운영, 훈련 성과, 사후관리 및 활성화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타이어는 신입연구원부터 수석연구원까지 직급 및 역량 수준별 맞춤형 RD 인재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 입사자 입문교육, 타이어 기술 직무 교육, 디지털 교육, 소규모 학습 커뮤니티 등 사내 교육과 국내외 우수 대학 연수, 기술정보 세미나 등 사외 교육이 고루 갖춰진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09:56 김상욱 기자

제네시스 ‘나의 여행 스토리 사진 공모전’ 개최…수상자 제네시스 시승 기회

제네시스 ‘나의 여행 스토리 사진 공모전’.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프로젝트 ‘제네시스 로드트립’과 연계한 ‘나의 여행 스토리 사진 공모전’을 오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제네시스 로드트립은 ‘여행’을 테마로 자연과 제네시스를 함께 담아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제네시스가 선사하는 다양한 여행 경험’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보완했다. 제네시스는 리부트 프로젝트의 의미와 방향성을 담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제네시스 로드트립’ 콘텐츠를 제네시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제네시스 로드트립 스페셜 필름’도 선보일 예정이다.대상 1명에게는 제네시스가 숙박플랫폼 ‘스테이폴리오’ 기프트카드 100만원권 및 제네시스 차량 7박 8일 시승권을 제공한다.또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코리아 특집기사 인터뷰와 함께 ‘제네시스 로드트립 스페셜 필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대상 수상자와 제네시스가 함께 떠난 여행의 순간들을 담아낼 스페셜 필름은 올 12월 제네시스 SNS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우수상 2명에게는 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2인 이용권 및 제네시스 차량 3박 4일 시승권이 제공되며 장려상 3명에게는 제네시스 컬렉션 경량 풀카본 장우산 및 제네시스 차량 2박 3일 시승권이 제공된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09:49 김상욱 기자

로봇이 군인 재활 돕는다…현대차그룹, ‘10M 행군’ 영상 공개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이 나왔다.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보행 재활을 지원하며,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해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09:32 김상욱 기자

정주영부터 정의선까지 3대 이은 '뚝심'… 현대차,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문용문 노조 지부장(앞줄 왼쪽 첫 번째), 1억 1번째 생산 차량 인수고객 김승현 씨(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30일 울산 출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및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차 기념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으며,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10년 뒤인 1996년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의 눈부신 질주,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3대의 뚝심…현대차 57년만에 1억대 생산 달성 쾌거정주영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으며,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이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 수출됐다.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EV 전용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100만대 생산 능력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누적 1억 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를 출시한 뒤 ‘쏘나타’(1985년), ‘그랜저’(1986년), ‘엘란트라(현재 아반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1996년에는 현대차 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347만㎡ 규모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000만대, 2019년 8000만대, 2022년 9000만대 생산을 넘어섰고, 2024년 9월 누적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대)였고, 엑센트(10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및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현대차의 글로벌 1억 1번째 생산 차량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도전과 혁신의 역사…품질엔 타협 없다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오랜 시간 현대차를 신뢰하고 지지해 준 고객이다.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2001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품질과 관련된 세계 각국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또한 불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해 글로벌 생산 공장마다 전수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04년 J.D.파워의 품질 조사에서 ‘뉴 EF쏘나타’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간판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제네시스는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및 수익성을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네시스는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8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N 차량은 2017년 첫 모델 ‘i30 N’ 탄생 이후 지난 8월까지 ‘벨로스터 N’, ‘i20 N’, ‘아반떼 N’ 등 모두 13만537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차는 2011년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 기술 개선과 적용 차종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25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EREV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현대차 제공)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2013년 수소전기차 ‘ix35 Fuel Cell’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 전용 승용 모델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상품성이 개선된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부문 수소차량 성장세도 견조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독일 및 스위스, 이스라엘, 미국 등 11개 국에 진출했다.2023년 현대차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연구 및 실증한 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혁신적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적극 도입되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30 13:37 천원기 기자

[시승기]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이렇게 달라졌다

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2년여 만에 마주한 토레스의 실내를 살펴보곤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하나로 실내 분위기를 확 바꿨기 때문인데, 기존 다소 올드했던 느낌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KG모빌리티의 전천후 SUV ‘더 뉴 토레스’를 시승했다.이번에 시승한 더 뉴 토레스는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당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감이 컸다. 당시에도 패밀리 SUV로 이만한 차가 없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꽤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시승한 토레스는 블랙에디션 모델로 대부분의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가격은 3550만원이다. 크기로만 보면 토레스는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사이인데 개인적으론 크기나 가격적으로 중형 SUV가 다소 부담스러운 고객층에 토레스가 제격이다.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실내 변화는 가장 드라마틱하다. 특히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압권이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3분할이 가능해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고 시인성도 좋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계기판 그래픽도 세련됐다. 전자식 기어로 바뀌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은 별도의 수납공간까지 갖춰 큰 물건도 편리하게 수납 가능하다. 옷걸이 형태의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등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도 장거리 여행시 쓰임세가 좋다. 변화가 크게 없는 외모는 여전히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다.공간적인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충분히 실을 수 있는 703리터(ℓ)의 트렁크 적재용량을 제공하고 2열을 폴딩하면 1662ℓ까지 확대된다.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주행 성능은 무난하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인 e-XGDi 150T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힘을 내는데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요즘 8단 자동변속기가 대중화되면서 6단 변속기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성능적인 면에서도는 충분했다. 급가속 시에도 부드럽고 빠르게 속도가 상승했고 연비효율 측면에서도 6단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레스의 복합연비는 ℓ당 11㎞ 안팎으로 연비 운전을 하면 이보다 훨씬 좋게 나온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아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 시 요금의 최대 6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승차감은 부드럽다. 다소 무른 서스펜션과 딱딱한 시트의 궁합이 좋다. AWD는 도로 상황에 맞게 후륜에 구동을 배분하면서 주행 안전성을 높여줬고 고속에서도 한 손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아도 될 만큼 안전성이 뛰어났다. 전반적인 주행 느낌은 패밀리 SUV로 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장거리 운전시 요긴하게 쓰인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도 부족함이 없다. 음성으로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명령할 수 있고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인포콘 상담센터가 자동으로 연결돼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30 06:59 천원기 기자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 띄운 르노코리아, 시승차 전진배치·총력 마케팅

(상단)르노 그랑 콜레오스 특별 고객 시승 행사 현장 사진, (하단)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르노코리아가 명운을 건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전국 대리점에 전진배치하고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업 최일선부터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서는 등 올 하반기 대대적인 반전을 위한 판매전 채비를 마친 것이다.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전국 모든 전시장에 그랑 콜레오스 시승차를 배치를 완료했다. 이달 초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졌지만, 노조 파업 등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고객 시승차가 이제서야 각 대리점에 입고된 것이다. 그동안 시승차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각 대리점들도 활기를 되찾고 본격적인 고객 유치전을 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시승행사를 시발로 과거와 확실하게 달라진 고객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면서 “이 전략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먹혀 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 중에서도 SNS를 활용한 고객 소통이 눈에 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에 그랑 콜레오스 시승 배너를 띄우고 고객들과 한층 타이트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실제로 시승 신청과 시승 장소, 시승 일정, 구매 등을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업계 안팎에서는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체험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가 작심하고 만든 모델인 만큼 상품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시승을 마친 고객 중 92%가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성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르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당시 시승에 나섰던 한 고객은 “차량 승차감도 좋고 내부 디자인도 훌륭하다”면서 “정말 좋은 차를 타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앞서 그랑 콜레오스 출시 전 마케팅 부문에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르노코리아는 시승차 100% 배치를 바탕으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자’는 각오로 고객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올 1~8월 국내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1만4032대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계약 대수는 이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누적 계약 대수 1만7000대에 달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를 자동차 성수기인 올 연말까지 이어가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우리나라 펜싱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오상욱 선수를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부드럽고 빠르고 강력한 펜싱과 그랑 콜레오스를 동일시 시켜 이미지화 한다는 전략이다. 오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펜싱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일반 가솔린 모델과 E-Tech(테크)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먼저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최고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동급 중에서 가장 길다. 모든 트림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이 적용됐고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도 기본 탑재됐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30 06:19 김상욱 기자

'30년 韓 사랑' BMW… 매출보다 車 부품 더 많이 사갔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전기차 충전 공간. (BMW코리아 제공)BMW가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진행해온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 만큼 한국 기업의 부품을 구매, 한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는 데 가교 역할 수행이 대표적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부터 45억 유로(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같은 해 BMW코리아의 매출이 6조1066억원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기여다. 지난해까지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 가격 누적액도 30조7800여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부품 구매사로는 삼성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이 꼽힌다.국내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끈끈하다. 지난 2022년, 삼성그룹이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업무용 10대를 출고했고, 삼성 SDI는 뉴 i7을 비롯해 국내 판매중인 BMW 전기차 11종 중 9개 모델에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뉴 MINI 컨트리맨 역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기업시민으로 한국 사업 기여BMW코리아는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국내 시장을 지킨 것은 물론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비영리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 26만여 명이 이 재단에서 제공한 교육 및 나눔 활동의 혜택을 제공받았다. 올해 1월까지 누적 기부 금액도 약 334억원에 달한다.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만들었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을 포함해 총 900억원을 투입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 또한 24만명에 육박한다.◇돋보이는 한국 내 시설투자BMW는 지난 2017년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 물류 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건립했다. 부품 가용 능력이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 종에 이르고,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 테스트까지 마쳤다. 아울러 2015년 인천에 개소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지난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인증 시험실·전기차 충전기 시험동·연구실 등 테스트랩 포함) 개관하기도 했다.2014년 순수전기차 i3를 출시한 BMW코리아는 전기차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80대의 전기차를 동시 충전이 가능한 국내 단일 공간 최대 충전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소에 이어 9월에는 전국에 1600기 이상의 공공 개방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했다.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한 BMW 그룹 내 전 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충전. BMW코리아는 올해 안에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30 06:00 김상욱 기자

LG엔솔,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 개최…국내 석·박사 우수인재 초청

김동명 LG엔솔 CEO 사장이 지난 27일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엔솔)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in 서울’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LG엔솔은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BTC(Battery Tech Conference)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인재 채용 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RD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동명 LG엔솔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BTC 행사 참석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리더십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는 CEO 외에도 김제영 CTO, 김기수 CHO, 이진규 CDO를 비롯해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등 각 분야의 최고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참석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회사 생활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및 차별화된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 비전과 전략을 들었다. 청인재 연구 분야 발표 및 포스터 발표,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 관련 최신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며 폭넓은 지식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LG엔솔 관계자는 “BTC 행사를 찾은 참석자들의 만족도와 입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9 09:22 강은영 기자

현대차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세계 최대 PR상 수상

2024 아태 세이버 어워즈의 트로피. (현대차 제공)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29일 현대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밝혔다.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으로, 아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각 지역에서 혁신적인 PR 및 마케팅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세이버 어워즈 아태 지역에서는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수상의 영광을 안은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해준 캠페인이다.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높은 투과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이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70여명의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은 뛰어난 냉각 효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나노 쿨링 필름을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는 지역 사회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더욱이 나노 쿨링 필름이라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한 차량에 파키스탄 전통 문양을 담은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효과를 더했다.캠페인은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됐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 자리를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세미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하는 결실도 가뒀다.이어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캠페인 영상을 접한 글로벌 고객들은 댓글로 긍정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현대차의 기술력은 결국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가 엿보이는 캠페인이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 홍보 관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글로벌 PR 전문가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상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버 어워즈 수상은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혁신적인 PR 전략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창의적인 기술 캠페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지난 8월 ‘히트 테크 데이’ 행사를 열고 탑승객의 쾌적함을 높이는 첨단 열관리 기술을 발표하며, 나노 쿨링 필름이 전면 적용된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태양광을 모사한 조건에서 일반 차량과 비교해 최대 20℃가 넘는 실내 온도 차이를 나타내며 미디어의 이목을 끌었다.현대차의 이번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 그룹 ‘케이피알앤드어소시에이츠’ 및 영상 제작사 ‘파울러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9 09:18 천원기 기자

기아,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플랜트' 구축

광명 이보 플랜트.(사진=기아)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이보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6만㎡(1만8000평) 부지에 총 40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준중형 세단 EV4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두 모델로 향후 1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춰 기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광명 이보 플랜트의 이름은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합쳐져 만들어졌다.기아는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와 수출용 스토닉·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개조해 광명 이보 플랜트로 탈바꿈시켰다.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적으로 재건축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기아는 전했다.광명 이보 플랜트.(사진=기아)이보 플랜트의 준공에는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도 큰 역할을 했다.이보 플랜트가 들어선 기아 광명 오토랜드는 경기도와의 협력으로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도권 최초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첨단 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수용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 등을 제공하는 지구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도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그린벨트라는 환경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주제를 적용했다.이 밖에도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주축으로 공정별로 새로운 특성을 부여했다.차체 공정은 무인운반차량(AGV)인 지게차를 도입해 물류 첨단공장으로 조성했고, 도장 공정은 기존 유성 3C2B 공법에서 친환경 수성 3C1B 공법으로 바꿨다. 의장 공정은 고전압 배터리, 휠·타이어 자동 장착 등으로 작업자를 최우선으로 해 설계됐다.광명 이보 플랜트는 지난 6월부터 EV3 양산을 시작했고, 준공식 이후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은 브랜드 리론칭 이후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자리”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에서 “이보 플랜트는 기아와 같은 선도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기아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7 14:44 김상욱 기자

기아 노사, 사회복지시설·교육기관에 레이 복지차량·장학금 전달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에서 기아 노사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복지 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내오너십사업부장 최진기 상무, 문은주 정비지회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유진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사진=기아)기아 노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13곳 및 교육기관 2곳에 레이 복지 차량 총 14대와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에게 의료·직업·심리 등 종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를 비롯해 충주 성심 맹아원, 바비두지역아동센터 등과 초등학교, 고등학교 각 1곳이 지원 대상이다.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에서 열렸다.기아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그간 노사는 레이 84대와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교육기관에 전달해 왔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노사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7 10:19 김상욱 기자

현대차·기아, 美 예술대학 RISD와 파트너십 강화…미래디자인 연구 협력

현대차·기아가 미국 유명 예술대학인 RISD와 디자인 연구에 참여한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뉴욕 기후 주간’에서 RISD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한 바 있다.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경영자와 정책수립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모여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 총회와 국제 비영리기구 ‘기후그룹’이 공동 개최한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개편 방안을 설명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지난해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이라는 주제로 갈대류 통기 구조와 한국 온돌 시스템을 결합한 건축물 구조,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등의 산학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올해 가을학기에는 생체 모방 세미나와 파견 연구 등이 포함된 ‘재생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생체 모방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생체 모방 전담 교수진도 별도 배치된다.이상엽 부사장은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7 09:42 김상욱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IPO 발판으로 인도 시장 만년 2위 격차 줄이나

이미지 생성 AI ‘뤼튼’을 통해 생성한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이미지.현대자동차가 인구 최대국 인도 자동차 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추격전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 승인을 받았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제출한 예비서류가 승인됨에 따라 최종 IPO 승인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는 IPO 승인을 발판 삼아 인도 내에서 41%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 추격에 나선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가 합작한 회사 ‘마루티 스즈키’가 인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대차는 10% 중후반의 점유율인 2위로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격차는 아직 크다. 다만 IPO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인도 증시에서 30억 달러(약 3조99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어 점유율 반전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전동화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인도 맞춤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해 본격적인 인도 전동화 시장 출사표를 던진다.당장 올해 말 첸나이 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게 되면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또한 생산 체제 구축, SUV 리더십 강화, 인도 문화를 고려한 사회적 책임 활동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현재 세계 자동차 판매 시장 3위인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현대차는 푸네 지역에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최근 MOU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GM으로부터 지난해 인수했다.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이 적용되면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과 푸네 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는 가성비를 앞세운 인도 맞춤 소형 SUV 크레타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이미 증명했다. 이달 인도 시장에 인도 전략 모델인 알카자르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출시해 인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6 17:29 김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