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및 신기술 공개

(왼쪽부터) 푸조 E-308, E-308SW, E-5008 SUV, E-3008 SUV, E-2008 SUV, E-208.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푸조는 내달 14일(현지시간) 열리는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6종과 양산차에 적용될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순수 전기 패스트백 세단 뉴 E-408을 공개한다. 뉴 E-408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타일과 뛰어난 효율성을 겸비한 모델로, 역동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외관을 자랑한다.혁신적인 차세대 아이-콕핏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콘셉트카 ‘푸조 인셉션 콘셉트’도 파리 모터쇼를 찾을 예정이다. 2023년 공개된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룬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컨트롤을 적용했다.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컨트롤은 고전적인 스티어링 휠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차세대 푸조 아이-콕핏으로 2026년부터 출시되는 푸조 전 차종에 기본으로 적용된다.이외에도 푸조는 최근 SUV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E-3008 SUV’ 모델을 비롯해 ‘E-5008 SUV’, E-208’, ‘E-2008 SUV’, ‘E-308’ 등 총 6종의 전기차를 전시한다.6종의 전기차 외에도 푸조는 최신 모터스포츠 정신을 담은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푸조 9X8)’를 전시한다. 푸조 9X8은 푸조 모터스포츠팀에게 총 3회의 르망 24시 우승컵을 안겨준 ‘905’와 ‘908’의 유산을 이어받았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6 16:04 김상욱 기자

전기차 캐즘에…SK온, 비상경영에 이어 창사 첫 희망퇴직 실시

(사진=연합뉴스)SK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오는 30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로, 신청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SK온은 자기개발 무급휴직도 진행한다. 학위 과정(학·석·박사) 진학 시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하고, 직무와 관련 있는 학위 취득 후 복직 시에는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희망퇴직은 적자 경영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출범 후 11개 분기 연속 적자 상태인 SK온은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 2분기에만 4601억원의 적자를 냈다.지난 7월에는 흑자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임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기도 했다.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영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에게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온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는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단 각오다. 실제 내달부터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전기차 탑재용 배터리 양산에 나서며 연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재무구조 내년 2월을 목표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 SK엔텀과 합병을 추진한다. 3사 합병을 통해 매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26 16:03 강은영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위해 소방청과 협력체계 구축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EV-Drill Lance(관통형 방사장치)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되어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EV-Drill Lance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6 10:55 김상욱 기자

기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연계 장애인 야구 경기 관람 초청 이벤트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야구 경기에 초청된 인원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기아 제공)기아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문화·여가 생활 증진에 앞장섰다.26일 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해 광주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야구 경기 관람 초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매표소 및 전용 좌석, 40여개의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갖췄으며 △실시간 중계 음성 청취를 위한 단말기를 지원해 시각 장애인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친화형 구장이다.기아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및 광주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들을 통해 전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기아 타이거즈’의 홈 최종전 경기에 총 240명의 장애인 및 보호자를 초청했다.이날 기아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광주광역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초청 인원별 장애 유형에 적합한 안전한 입장 동선 안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주요 시설 위치 사전 안내 등을 통해 쾌적한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아울러 초청 인원 전원에게 식음료비와 응원 도구를 증정했으며, 별도로 관련 기관을 통해 30인을 선정해 모자, 응원 타월, 사인볼이 들어 있는 기프트 박스를 증정했다.이 밖에도 기아는 지역 NGO 자원 봉사자들과 연계해 장애인 및 보호자들의 안전한 입장 및 관람, 귀가를 도왔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초청 이벤트를 통해 장애인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에 기아의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장애인들의 문화·여가 생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6 09:15 천원기 기자

배터리 내재화 나선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제조 공법 개발 협력

현대차·기아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 정순준 상무(사진 오른쪽), 현대제철 선행개발실 임희중 상무(사진 왼쪽),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담당 서준원 전무.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26일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LFP 배터리 양극재 제조 시 전구체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제로 4년 간 진행된다.일반적으로 LFP 배터리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한다.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직접합성법은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Fe)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 또한 절감이 가능하다.직접합성법을 통한 효율적인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한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활용해 직접 합성 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이 공법을 활용한 LFP 양극재는 성능향상을 통해 저온에서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함께 급속충전 기술 구현도 가능하도록 현대차·기아는 개발하겠단 목표다.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FP 배터리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양극재 전구체의 대부분은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직접합성법을 적용하면 국내 생산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도 가능하다.이번 협력은 배터리 소재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이차전지-제철’ 등 각기 다른 산업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배터리 기술 개발과 효과적인 재료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요 기술을 내재화해 국가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6 09:10 천원기 기자

[시승기] 르노 아르카나 1.6 GTe, '가성비'와 실용성 겸비한 소형 SUV

아르카나 1.6 GTe. (사진=김상욱 기자)출시 4년여가 지났지만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XM3)’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디자인, 편리함, 연비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때가 없다. 한국에서 만든 유럽차, 특히 판매가격 2000만원 후반대에서 그야말로 ‘강추’할 수 있는 소형 SUV 모델이다.아르카나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자연흡기(MPI)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는데 이번에는 MPI 모델을 시승했다. 배기량 1.6리터 크기의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f·m의 힘을 내는데 일상 영역에선 전혀 부족함이 없다.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연비다. 공인 연비는 ℓ당 13.6㎞지만 실제로 타보니 이보다 훨씬 좋은 ℓ당 16~17㎞ 정도는 나왔다.출시 당시부터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은 아직도 멋스럽다. 차량 가운데 자리 잡은 로장주 앰블럼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쿠페형 디자인은 멋진 외관을 만들어 낸다.르노 아르카나 실내. (사진=김상욱 기자)실내 공간은 군더더기가 없다. 통풍·열선시트가 탑재됐고 직관적인 기어 변속 방식도 편리했다. 파킹브레이크도 변속기 바로 뒤에 위치해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공조장치 조작도 직관적이다. 다이얼처럼 돌리는 형태로 크게 있다 보니 주행중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충분히 조작 가능했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세로로 길어 주행 방향을 미리 확인하기 좋았고 한국인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티맵’이 기본 탑재됐다.르노 아르카나. (사진=김상욱 기자)저속에서 주행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무겁지 않은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괜찮았고 코너링도 밀림 없이 잘 나갔다. 고속에서의 ‘펀치력’은 조금 아쉬웠지만 주행 안정성은 뛰어났다. SUV 임에도 공차 중량이 1300㎏ 밖에 되지 않아 몸놀림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실제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노면 충격 없이 잘 넘어간다. 운전 내내 귀를 즐겁게 했던 보스 스피커는 웅장한 소리가 차량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장르 구분없이 또렷한 음질의 음악을 운전 내내 듣게 했다. 르노 아르카나 1.6 GTe 트렁크. (사진=김상욱 기자)크기는 전장 4570㎜, 전폭 1820㎜, 전고 1570㎜ 등 소형 SUV에 적합한 크기로 주차도 편리했다. 트렁크는 513ℓ로 수치보다 훨씬 넓어 보였고 공간 활용이 수월한 점이 장점이다. 특히 짐을 내리고 실을 때 높이가 적당해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르노코리아는 모든 트림에 만약의 사고 발생 시 구조활동을 돕는 소방관, 경찰 등이 차량의 상세 구조를 QR코드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큐레스큐 코드’를 기본 적용했다. 감전 위험이나 승객 탈출을 위한 자동차 절단 가능 부위 등을 판단할 수 있어 위급 상황 시 매우 유용하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26 06:58 김상욱 기자

“한국지엠 명운 걸렸다”…‘필사의 50만대 생산’

사진 왼쪽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제공)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올 하반기 중장기 계획인 ‘연간 50만대’ 생산 달성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미국 대선 등 국내외 변수가 상존하면서 올해 기필코 이 목표를 달성해야만 본사인 미국 지엠으로부터 내년 사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긴급 생산협의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특별연장근로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할 수 없지만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한시적 주 64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한국지엠의 경우 올해만 두번째 주 64시간 근무 체계에 나선 것으로, 국내 2곳의 생산 공장인 부평과 창원 모두 한 대라도 더 생산하기 위한 이른바 ‘풀특근’에 돌입한다. 특별연장근로 시행을 위해 노조 동의를 구한 한국지엠은 고용노동부 인가를 얻기 위해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한다.과거 군산공장 폐쇄 이후 연간 50만대 생산 달성은 한국지엠이 꼭 넘어야 할 관문으로 평가됐다. 업계 안팎에선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창원공장이 정상화됐던 지난해의 경우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연간 생산량이 약 46만4600대에 그치면서 실패했다. 올해도 노조 파업과 장비고장 등으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지엠이 또다시 특별연장근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미국 지엠이 내년 한국지엠의 생산 물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내년 예상되는 생산 물량은 40만대다. 지엠은 올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이 끝나야 한국지엠에 생산 물량을 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도 이 부분은 쟁점이 됐다. 당시 교섭에서 사측 관계자는 “2025년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엠으로부터 기준선을 공유받았다”면서 “최우선 순위인 물량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북미팀과 협력하고, 추가적 내용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올 1~8월까지 한국지엠이 생산한 차량은 모두 30대4433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이대로라면 올해도 목표 달성은 어려운 처지다. 남은 기간 월평균 5만대 가량을 생산해야 하지만 올해 월평균 생산량은 3만8000대에 그쳤다.그나마 각각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에서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 1위를 기록 중인 트랙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늘어난 17만9325대가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이 조금 줄긴 했지만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 4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두 차종은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6 06:53 천원기 기자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연결된다…현대차-삼성전차, SDV '동맹'

삼성전자 서울Ramp;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자동차 안에서 집 안의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완벽 제어하는 시대가 열린다.2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양사가 ‘동맹’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내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결성이 강화된다.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연결돼 전자제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셈이다.우선, 현대차그룹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도 간소화한다.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6 06:49 천원기 기자

'현대차-삼성' 뭉쳤다…SDV 속도전

삼성전자 서울Ramp;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25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차량 내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강화해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다.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SDV 시대에 발맞춰 차량 이용의 전 과정이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결돼 고객의 이동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우선,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도 간소화한다.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력할 방침도 세웠다.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5 10:48 천원기 기자

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제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현대차그룹은 25~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한다.현대차그룹은 올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첫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HTWO Grid 솔루션을 제시해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5 10:17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