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만난 김현준 국세청장 "세무조사 기간 연장 안하고 부가세 조기환급할 것"

김현준 국세청장 (연합)김현준 국세청장이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세무조사 기간연장을 지양하고 부가가치세를 조기에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3일 경기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비정기 조사는 축소하는 등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세무조사 기간 연장이나 범위 확대는 제한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기한 연장이나 범위 확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기업이 성실히 협조해 추가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조기 종결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모범납세자가 실질적인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모범납세자에는 세무조사 유예나 공항 출입국 우대 등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김 청장은 매출액이 급감한 사업자에는 법정 기한보다 부가세 환급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신고기한 이후 30일까지 부가세를 환급해 주게 돼 있으나 이를 20일까지 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중소기업들은 또 현재 5000만원인 납세담보 면제 기준금액을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납세담보는 기업이 세금 납부 유예 등을 신청할 때 거는 담보로, 현재 세액 5000만원까지는 면제된다.김 청장은 이에 “납세담보 면제 기준금액은 10년 전 설정된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수출기업의 신고 편의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김 청장은 소개했다.수출기업이 부가세를 신고할 때 수출실적명세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관세청에 신고한 자료를 홈택스로 연계해 수고를 덜어주는 방안이다.김 청장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제한, 국내 주요 산업의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열심히 기업을 경영하며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으로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19-07-23 16:28 이원배 기자

동서발전, ‘피카소 앤 큐비즘’도록 143권 울산도서관에 전달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관계자들이 도록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3일 500만원 상당의 ‘피카소 앤 큐비즘(Picasso Cubism)’ 전시 도록 143권을 울산도서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피카소앤큐비즘은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회로 입체주의의 대가인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해 조르주 브라크, 로베르 들로네, 폴 세잔 등의 진품 90여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했다.이번에 동서발전이 전달한 도록에는 파리시립근대미술관 책임 큐레이터 자크린느 멍크(Jacqueline Munck)의 에세이와 함께 전시회에 소개된 입체주의 미술의 역사와 작품 전체가 담겨있어 전시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전달한 143권의 도서는 울산도서관을 포함한 지역 내 작은도서관 곳곳에 배부될 예정”이라며 “직접 경험하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전시회를 간접적으로나마 지역 주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2000여 권을 ‘행복에너지 북트리’ 행사를 통해 울주군 및 동구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전달했으며, 올 11월 경 울산화력사택 상가건물에 지역주민 공유형 ‘작은 도서관’을 신설하는 등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3 14:44 양세훈 기자

전기안전공사, 사옥개방 ‘썸머 페스타’ 성황

전기안전공사 본사 ‘썸머 페스타’에서 가족단위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지난 22일 전북 혁신도시 본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한여름 물놀이 축제 ‘썸머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행사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 10여 개의 물놀이 시설이 운영되고, 수박 빨리먹기, 미꾸라지 잡기, 물풍선 던지기 등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펼쳐졌다.물놀이 행사에 참여한 전북혁신도시 주민은 “문화 체험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에서 아이와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조성완 사장은 “공공기관 시설을 개방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공사를 찾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공사는 행사장 내에 전기안전 체험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이 가상현실(AR) 기반의 색칠놀이를 통해 전기안전 요령을 익히도록 했다.매년 개최하고 있는 어린이 대상 전기안전 교육 행사 ‘전기안전아, 놀자’의 일환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콘센트 안전마개와 색연필 등 기념품도 제공했다. 물놀이 축제는 26일까지 펼쳐지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3 14:20 양세훈 기자

서부발전, ‘인권경영 순회교육’으로 직장내 괴롭힘·갑질 근절 나서

서부발전 본사에서 기업 인권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본사는 물론,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 등 전체 사업소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WP 인권경영 순회교육’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근로기준법’이 개정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사내외 갑질 근절’ 등 직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조정센터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순회교육은 개정법률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 선포식’을 통해 인간존중의 경영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이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인권경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위원회는 김병숙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경영 추진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위원회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내위원 5명과 이보다 한 명이 더 많은 6명의 사외위원을 뒀다.위원회 구성 초기단계에서는 인권경영지침을 제·개정하고 인권침해 구제절차를 신설하는 등 위원회의 운영기반을 닦는데 초점을 뒀으나, 현재는 협력사로 하여금 소속직원에 대한 인권보호 책무이행을 강제하는 등 그 활동범위와 인권보호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1월 인권센터를 개설하고 담당변호사를 배치해 소속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의 인권보호는 물론, 공기업 최초로 인권침해 구제절차를 명문화한 매뉴얼을 통해 침해발생시 실질적인 피해구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매뉴얼은 인권경영 선도 차원에서 타 공기업에 전파해 공유하고 있다.김병숙 사장은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지역주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인권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인권보호의 중요성에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3 14:08 양세훈 기자

세계 청소년들이 제시하는 국제표준…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25일 미래사회의 표준을 이끌고 나갈 인재발굴을 위해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태평양지역표준화총회(PASC)에서 표준교육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다. 각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중등부 24개 팀 및 고등부 25개 팀이 한국에 모여 국제표준화 역량의 자웅을 겨루는 본선을 치르게 된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페루, 케냐, 베트남 등 10개국 학생들이 자국 예선을 통과해 참여했다. 학생들은 본선에서 제시된 과제에 대해 창의성, 논리성, 보편타당성을 토대로 국제표준문서를 작성하고 다른 나라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이 대회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표준교육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참여국가도 증가하고 있다.부대행사로는 4차 산업혁명의 밑거름이 되는 표준에 대해서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강연(세종대학교 문승빈 교수)이 기획됐다. 또 신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에 있어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드론 비행쇼, 드론 및 로봇청소기 체험관을 준비했고, 국내외 참가자들의 친교의 장으로 케이팝댄스 배우기, 참가국별 전통춤·장기자랑 공연 등이 진행된다.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유일의 표준분야 경진대회인 만큼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미국국립기술표준원에서 심사위원을 파견했으며, 국내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학생들이 제안한 표준안이 실질적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예정이다.본선대회 입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1팀(대상, 200만원), 산업부장관상 4팀(금상, 100만원), 교육부장관상 2명(중·고등부 각 1팀의 지도교사), 국표원장상 4팀(은상) 등 상장과 상금 및 부상품을 대회 최종일(25일)에 수여한다.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도 사무총장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며, 이 시대의 주역들에게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높여주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표준의 중요성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표준의 미래사회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의 진행과정은 산업부 소통채널(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국제표준올림피아드의 역대대회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3 11:00 양세훈 기자

중기 근무 기혼 직장인 10명 중 7명 "맞벌이중"…소득수준 만족도 낮아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기혼 직장인 10명중 약 7명이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으며, 현재 소득 수준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는 지난날에 이어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기혼 직장인 1,887명의 ‘맞벌이 현황’ 조사에서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7명에 달하는 65.9%가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자녀가 없는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74.7%)이 자녀가 있는 직장인(64.5%)보다 소폭 높았다.중소기업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은 통계청이 집계한 맞벌이 가구 비율(2017년 기준) 44.6% 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장인 대비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 된다.또한 부부 모두 중소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직장인의 가계소득은 월 평균 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외벌이 직장인(평균 292만원)의 소득보다 175만원 높은 수준이다. 비율로는 두 배가 아닌 1.6배(160%)에 그치는 수준이다.현재 가계소득에 대한 중기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 모두 낮았다. ‘현재 가계소득은 적당한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6%가 ‘적다’고 답했다. 맞벌이 직장인 중에는 79.9%가, 외벌이 직장인 중에도 87.7%가 ‘현재 가계소득이 적다’고 답했다.‘현재 가계소득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맞벌이 직장인 중에는 18.1%였고, 외벌이 직장인 중에는 10.1%에 그쳤다.중기 기혼직장인들의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558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직장인이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평균 608만원으로 현재(평균 467만원)보다 30% 높은 수준이며, 외벌이 직장인이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평균 459만원으로 현재(평균 292만원)보다 57% 높은 수준이다.한편, 미혼 직장인 중에는 결혼한다면 ‘맞벌이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9-07-23 09:54 박종준 기자

중부발전, 2019 대국민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2019 KOMIPO 대국민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국민의 참신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2019 KOMIPO 대국민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주제는 △중부발전 고유 사업(발전업)과 관련된 코미포형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및 기술 혁신을 활용한 미래혁신형 일자리 △안전·친환경·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포용성장형 일자리 등 중부발전의 업무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방안이며, 중부발전에서 시행가능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중부발전은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주제적합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혁신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 아이디어 1건에 대해서는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우수상 50만원(3건), 장려상 30만원(5건) 등 소정의 상금이 지급 된다. 또 우수한 아이디어는 중부발전의 일자리 창출 사업에 반영해 우리 사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아이디어 응모는 중부발전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양식을 받아 작성한 뒤 내달 16일 18시까지 지정된 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부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3 09:54 양세훈 기자

동서발전, 협력사와 함께한 ‘시원한 복날’

동서발전 및 협력사 직원들이 시원한 복날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2일 중복을 맞아 본사를 비롯한 전 사업소에서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시원한 복날’ 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무더위 속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협력사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사업장 내 동질감을 형성하고 상생의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동서발전 직원 2500여명과 협력사 직원 2000여명이 더위를 피해 함께 삼계탕과 제철과일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과 동고동락한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았다”며 “무더위에 고생하는 직원과 협력사를 위해 말복에도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서발전은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 여름철 발생 가능한 재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동시에 현장 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정규직,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차별받지 않는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7:18 양세훈 기자

중부발전, 생활속 환경보전에 팔 걷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가운데)이 환경보전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지침 제정 및 이행을 선포하고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환경보전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지침 제정 및 이행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최근 1회용품 과다사용으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 냉난방기기 등 에너지사용 증가로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지구를 지키고 공생하는 삶을 위해 1회용품에 중독된 생활속 습관을 고쳐나가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중부발전은 그동안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 1회용품 줄이기, 업무용친환경차량 구매 등 생활 속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 왔지만, 다소 산발적이고 체계화 되지 못해 지속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에너지 세이빙(Energy Saving), 그린 액티비티(Green Activity) 3개 분야로 나눠, 환경보전 10계명을 제정하고 이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사업소별 맞춤 이행계획 수립, 내부 공모전을 통한 실천지침 업그레이드, 주기적인 이행실적 점검 등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전 활동의 체계성 및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그리고, 중부발전은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으로 2015년 배출량 대비 2만1000t 감축(59%), 보령시 하수처리수의 발전용수로 전량 재사용하는 ‘ReWater 100’, ‘전사 유해화학물질 Zero화’, 중소기업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고효율 설비개선사업, 최빈국을 지원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방글라데시 Cookstove(아궁이) 보급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박형구 사장은 선포식에서 “중부발전은 발전소 환경오염 방지설비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교체해 환경오염물질의 원천적 차단과 함께, 조금은 불편해도 전 직원이 생활속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6:40 양세훈 기자

"한국 4차산업혁명 준비,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중·일 협업 필요"

한·중·일 대표 혁신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준비수준이 스위스 등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은석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고문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9 한중일 기업가포럼’에서 “한중일 3국은 고도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력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 분야에서는 추격자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최근 스위스연방은행(UBS)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준비수준 평가’에서 스위스(1위), 싱가포르(2위), 미국(5위)에 비해 한국(25위), 중국(27위), 일본(12위) 등은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김 고문의 전언이다. 이에 재계는 성장한계에 봉착한 제조업을 넘어 4차 산업분야에서의 한중일의 협업, 동북아 역내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목에서 김 고문은 “제조업에서 한중일이 상호 윈-윈-윈 서플라인 체인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이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도 윈-윈-윈 협업플랫폼을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VCNC)’를 운영하는 박재욱 대표는 “스타트업은 일상 속 작은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이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10년 단위로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는 IT 산업의 다음 대상은 모빌리티 시장인 만큼 우리의 선제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AIM의 이지혜 대표가 IT 기술을 활용해 고액 자산가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자산관리를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을 대표해서는 경제미디어 유자베이스(UZABASE)의 나이토 야스노리 대표, 중국에서는 스마트 제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파그룹의 두웨이빈 대표가 참여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9-07-22 15:43 박종준 기자

가스公, 지역 상생협력 사업에 45억원 기탁

왼쪽부터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2일 대구시청에서 2019년 대구지역 상생협력 사업비 45억원을 대구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 후 지역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 왔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7억원을 대폭 증액했다.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역사회의 핵심 일원으로서 대구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역 밀착형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생기 넘치고 온정이 가득한 행복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스공사는 사회적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복지 증진, 미래세대 육성 등 업(業) 특성과 연계한 지역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창업문화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구시 합동 창업경진대회와 안심 팩토리 사업, 취약계층·사회복지시설 대상 열효율 개선사업, 노숙인·쪽방촌 주민 대상 건축 아카데미 사업, 취약계층 고교·대학생 대상 온누리 장학사업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상생협력 사업 시민보고회’를 열어 지역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분기마다 지역 전문가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상생협력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5:11 양세훈 기자

[새문안길 錢카페] “월정액만 내면 끝”…금융도 구독 서비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정액을 선불로 지불하고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다. 잡지나 신문을 받아 보던 전통적인 구독 서비스에서 확장돼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구독경제의 유형은 정기배송, 무제한 이용, 고가품 장기렌털로 나뉜다.구독경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은 ‘커피 구독’ 서비스를 출간했다. 일본에선 월 3000엔만 내면 술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가게가 인기다. 주류 멤버십 서비스업체인 국내 스타트업 데일리샷도 월 9900원을 내면 하루에 한잔 마실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미국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와브는 자사 로드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서비스를 월 정액 방식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다. 투자 자문업 최초의 구독 서비스다.월 정액을 내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온라인에서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의 위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자산 관리를 해주고, 설계 전문가가 의견을 제공한다.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서비스의 경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영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찰스 슈와브는 수수료 방식보다 단일 가격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와 같다. 넷플릭스의 유료 이용자 10명 중 4명은 20대(49%)다. 30대(28%)까지 합하면 77%나 된다. 찰스 슈와브는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기존 자산관리 시장에서 소외된 이 세대를 포섭한다는 전략이다.프랑스의 핀테크 기업 샤인은 프리랜서나 1인 기업을 대상으로 월정액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들의 목표는 프리랜서들이 자사의 앱 하나만으로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프리랜서들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켰다.프리랜서의 법인세·판매세 등을 챙겨주고 가입자에게 국제 은행 계좌번호를(IBAN)을 발급해 자사 앱에서 현금 인출 및 온라인 지불도 가능하게 했다.사업 규모에 따라 월 4.9~7.9유로를 지불하면 프리랜서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책임져 주는 1인 금융비서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샤인을 이용 중인 프리랜서는 2만5000여 명에 달한다.국내에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의 ‘토스 프라임’이 있다. 월 2900원을 내면 멤버십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다. 내 계좌 간 송금 무료, 전국 ATM 무료 출금, 신용등급 상승 솔루션 제공 등이 혜택이다.구독경제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소유’보다 ‘경험’에서 얻는 만족을 중요하게 여긴다.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2015년 4200억달러(약 470조원)였던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 5300억달러(약 59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19-07-22 14:47 노연경 기자

동서발전, 발전6사 출자사업 워크숍 개최

이승현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에서 발전6사 출자회사 담당자들과 함께 ‘출자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발전회사별 출자사업 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출자사업에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전 6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참석자들은 그간의 출자회사 운영 성과 및 효율적인 출자회사 성과관리 체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공정책분야 전문가의 특강을 비롯해 각 사별 출자회사의 규모와 성격에 대한 발표 및 우수사례에 대한 토론을 거쳐 시사점과 개선방안을 공유했다.향후 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 6사는 출자회사들이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고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출자회사의 합리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가치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3:25 양세훈 기자

'사의 표명'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일침…"방송·통신 컨트롤타워 부재 아쉬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제4기 방통위 2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정길준 기자)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2일 방송·통신 규제 업무의 이원화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이날 이효성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4기 방통위의 2년간 업무성과 보고 자리에서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이 바로서기 위해선 바로 잡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며 “주파수 배정, 사업자 인허가, 시장질서 확립, 시청자·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규제다. 모든 규제 업무는 방통위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2012년 방송과 통신 업무가 두 쪽으로 갈리는 퇴행적 조처가 이뤄졌다. 한 정부 내에서 방송·통신을 두 부처에서 관리하는 어불성설이 버젓이 존재한다”며 “이렇게 잘못된 업무 분장이 계속될 수록 유료방송 합산규제처럼 방송·통신 정책은 일관성과 종합성 없이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새로운 도전과 원활한 팀워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입장 발표 후 질문을 받지 않고 곧바로 브리핑실을 빠져나갔다.이효성 위원장은 앞서 있었던 4기 방통위 업무 추진현황 발표에서 △방송 분야 갑을관계 청산 및 상생환경 조성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 확대·이용자 권익 증진 △국내와 해외 인터넷 사업자 간 불균형 해소 노력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이 위원장은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에 대해 “통신사 고객 상담사가 불규칙한 점심시간 때문에 고충이 있었다. 이를 바꾸고 나니 고객 서비스의 질이 개선됐다고 한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보안접속 방식의 해외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와 관련해선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던 아쉬움이 있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론화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07-22 12:30 정길준 기자

6월 ICT수출 148억달러, 전년比 22.4%↓...8개월째 내리막

연도별 6월 ICT 수출액(억달러)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감소했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액은 148억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2.4%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1.7%↓) 이후 12월(10.1%↓), 올해 1월(18.4%↓), 2월(19.2%↓), 3월(16.4%↓), 4월(10.7%↓), 5월(22.6%↓) 등으로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다.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하면서 84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디스플레이(15억9000만 달러·26.6%↓)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경쟁 심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 축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휴대전화 수출은 9억9000만 달러로 22.6% 줄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중소기업 ICT 수출 역시 휴대전화(6000만 달러·18.4%↓), 컴퓨터·주변기기(1억1000만 달러·18.4%↓) 등이 부진하면서 감소세다. 4∼5월에는 2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74억1000만 달러)과 미국(15억4000만 달러)은 각각 31.8%, 19.0% 감소했다. EU(9억1000만 달러)와 일본(3억4000만 달러)도 각각 12.0%, 11.0% 줄었다. 반면 베트남(20억2000만 달러·7.7%↑)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지난달 ICT 수입은 85억5000만 달러로 수지는 62억8000만 달러(잠정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1:23 양세훈 기자

산업부, 국제표준 선점 위한 민관 협업체제 가동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한 민관 협업체제가 가동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서울L타워에서 LS산전, 한국표준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특허청 등 기업, 협회, 대학, 공공기관 등 20개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전략 이행·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우리의 유망 신기술을 신속히 국제표준화해 세계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서 일본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는데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우리의 표준은 산업화 초기인 1970~1980년대 일본의 표준을 그대로 도입해 아직까지도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통신분야를 제외한 국제표준화 활동은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간담회에서 각 기관들은 혁신성장산업 표준개발, 산업정책과 표준연계 강화, 표준화 혁신기반조성 등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의 3대 중점 추진과제와 9개 세부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역할분담을 확정했다. 또 간담회를 정례화해 역할분담에 따른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가 이루어낸 유망 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전략 마련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 강조하며, “관련 기업, 표준화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에 마련한 표준화 전략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 국제표준화 선도는 물론 일본과의 표준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1:00 양세훈 기자

산업부 김승호 실장, 日 수출규제조치 대응 위해 WTO 일반이사회 참석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WTO(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WTO 일반이사회에는 통상적으로 각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나, 이번 회의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가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기 위해 김 실장이 참석키로 했다.김승호 실장은 WTO 통상 현안과 분쟁에 대한 대응 업무 등을 관장하는 신통상질서전략실장으로, 1984년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양자/다자 통상과 관련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제네바대사관 참사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WTO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WTO 통상법에 대해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김 실장은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WTO 통상분쟁 판례 해설(2007)’, ‘ICSID(국가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판정례 해설(2018)’을 집필하고, 저서에 수록된 내용을 일반 대중에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국제분쟁판례나눔포털’을 개설(2019)하는 등 대한민국 통상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최종 승소라는 쾌거를 이끌어낸 이른바 ‘통상통’이다.김승호 실장은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임을 지적하고, 현 상황에 대한 WTO 회원국들의 이해를 제고하는 동시에 조치 철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할 계획이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7-22 10:11 양세훈 기자

이달 1~20일 수출 전년 대비 13.6% 감소...반도체 30% ↓

관세청은 7월 1~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사진=연합)지난 20일까지 집계된 7월 수출이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관세청은 22일 이달 1~20일 수출이 28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7월 조업일수도 작년보다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 달러로 16.2% 감소했다.이 추세라면 7월의 수출도 지난해 7월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올해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품목별로 반도체가 수출액이 30.2% 줄었고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이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9.3% 줄었고 미국(-5.1%), 유럽연합(EU·-12.3%), 일본(-6.6%), 중동(-30.3%) 등도 감소했다.반면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은 수출액이 늘었다.1~20일 수입은 287억 달러로 작년보다 10.3% 줄었다.반도체(7.7%), 승용차(18.7%)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일본에서 온 수입액은 14.5% 줄었고 중동(-32.3%), EU(-6.5%), 베트남(-6.1%) 등지의 수입도 감소했다.일본에서 수입된 물품 중 기계류가 25.3% 줄었고, 정밀기기류 7.3%, 반도체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중국(1.0%), 미국(3.7%), 호주(19.4%) 등 제품 수입액은 증가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9-07-22 09:39 유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