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7곳, 남북경협 참여 희망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남북경협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월12~18일 중소기업 535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남북경협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6.6%가 남북경협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응답한 중소기업의 67.6%는 남북경협에 참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 진출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42.6%)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평양(31.0%), 신의주(9.9%) 등의 순이었다.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관심도가 높은 이유로는 북한진출로 새로운 시장개척(59.1%)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증가하는 인건비 등 어려운 경영환경 돌파구(17.2%) 등도 이유로 꼽혔다.남북경협에 참가할 경우 진출형태는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진출(64.0%)을 가장 선호했다.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항으로는 피해발생시 국가의 손실보상근거규정 마련(33.3%), 북측의 남북경협 합의이행방안 마련(20.0%), 3통(통행·통신·통관)문제해결(18.5%), 남한제품의 북한 내수시장 진출(15.0%), 중소기업전용남북경협기금 조성(12.7%) 등으로 조사됐다.한편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6%가 연내 개최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남북평화 무드가 지속돼 납북경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새로운 시장과 내수부진 극복을 위해 남북경협 참가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때문에 북한 진출에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상호신뢰 회복 등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19-06-09 12:53 유승호 기자

정부, 4차 산업혁명 전문인재 육성 사업 실시…5년간 2250명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올해과제 수행기관 및 학생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5년간 핵심인재 225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방송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연 160명씩, 총 800명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연구 및 교육 목표에 따라 3개 유형의 사업(협력프로젝트, 인턴십, 위탁교육형)을 기획, 지난 2월 공고한 바 있다. 이 중 ‘협력프로젝트형’과 ‘인턴십형’은 각각 해외 산·학·연과의 공동연구와 인턴십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의 연구 및 실무역량을 함양하는 과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6~12개월간 현지 연구 및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과제수행 희망기관의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회를 거쳐 총 32개 과제를 선정,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20개 대학, 총 93명의 석·박사생을 미국 카네기멜론대, 조지아공대, 퍼듀대, 캐나다 워털루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분야의 총 42개 해외 유수 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고급인재들이 5G,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방송 신산업 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기관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교육 경험을 얻은 인력들이 국내 관련 산업에 귀중한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성과 창출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위탁교육형으로 고급인재 30여명을 추가 선발·지원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06-09 12:19 정길준 기자

코트라, 日 10월 소비세 인상 앞두고 대일 수출총력전

코트라(KOTRA)는 대일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이번 한주간 국내와 일본 현지에서 총 780여개사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일(對日) ‘수출총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재부품, 소비재, ICT(정보통신기술) 등 주력 수출 분야의 우수한 한국제품을 찾는 일본 바이어 총 455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 277개사와 수출 상담을 벌인다. 또한 일본 구인기업 47개사가 250여명의 우수한 한국 인재와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상담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교역, 인적교류를 총망라한 올해 상반기 최대의 한일 비즈니스 행사 주간이 펼쳐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25일 기준) 대일 수출은 6.4% 감소해 전체 수출 감소(△8.0%)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발효된 CPTPP, 올해 2월부터 적용된 일-EU EPA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소비세 인상(8%→10%)을 앞두고 일본시장은 계속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대규모 붐업 조성을 통한 일본시장 진출의 새로운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코트라는 10월 소비세 인상(8%→10%) 전 제품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수요를 이용해 현지 소비재 유통벤더를 2개 이상의 도시로 순회시키는 역(逆)무역사절단을 개최한다. 종전의 무역사절단은 한국 기업이 해외 2개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는 방식이었다면, 역무역사절단은 해외 바이어가 한국의 2개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는 형태이다.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코트라가 최초로 시도했다.12개 소비재 일본 바이어가 12일 충북 청주, 13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104개 지역 기업과 상담할 예정이다. 3월말 인천, 의정부를 방문한 20개사 규모의 1차 역무역사절단은 국내기업 189개사와 419회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성약까지 평균 2년이 소요되는 관례를 깨고 한 달 만에 3개 내수기업이 수출계약을 따냈다. 출장 부담이 없고 KOTRA 수출전문위원이 현장에서 상담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지역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일본시장 진출을 통한 지역 주력산업의 활력제고를 위해 11일 경남 창원에서 ‘일본 수송기기 조달상담회’를 개최한다. 경남에 소재한 조선, 철도분야 기자재 기업 81개사가 참석한다. 철도분야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협력을 통해 4개 협력사가 참가한다. 최근 수주 회복세로 활력이 돌기 시작했으나 조선, 기계, 항공 등이 밀집한 경남지역은 해외진출을 통해 내수시장 의존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이 필요하다. 산업위기지역 6곳 중 3곳(창원 진해구, 통영, 고성, 거제)이 경남에 있다.일본에서는 글로벌 기업 13개사가 참가한다. 철도분야에서는 일본 철도차량 1, 2위를 다투는 히타치, 가와사키 중공업이 모두 참가하며, 조선 분야에서는 미츠이조선(1위), 소지츠마린(전문 벤더)이 참가할 예정이다.현지시간 12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열리는 올해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GP JAPAN)’에는 일본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한 일본 기업의 문의는 올해에만 210건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홈페이지를 부분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10회째를 맞는 GP 재팬에는 도쿄가스 뿐만 아니라 △ 이스즈(일본 상용차 1위) △ 맥시스(일본 건설기계부품 A/S 유통 1위)를 필두로 일본 유력기업 80개사가 참가해 자동차부품, 건설기계, 공장자동화, 가스에너지 분야 우리 소재부품기업 43개사와 상담을 갖는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사전에 도쿄가스의 검토를 거친 5개 협력사와 대중소 동반진출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GP 재팬과 함께 열리는 ‘코리아 IT 엑스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건설, 관광 분야에서 ICT를 활용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안을 두었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입주 및 졸업기업 13개사를 포함한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국내기업 49개사가 참가한다.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일본 3대 통신사와 후지쓰, NTT 데이터, 히타치 등 일본 3대 SI(시스템통합) 기업이 모두 참가하는 등 일본에서는 총 350개사가 참가한다. △ 전시상담회 △ 스타트업 피칭 △ 4차 산업혁명 세미나 △ MOU 체결식 등으로 다채롭게 꾸민다.특히 오픈 이노베이션을 원하는 일본 기업을 타깃으로 AI 데이터분석 솔루션, VR 게임 플랫폼 등 국내 스타트업 5개사가 기업소개(피칭)를 진행한다. 동 피칭에는 소프트뱅크, SBI-히카리 사모펀드 등 일본 유수의 벤처캐피탈도 참석해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도쿄 IT지원센터에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개편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손수득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제품을 구매해달라는 일방적인 방식은 일본 비즈니스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일본 기업에게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금인상이 수요 감소가 아닌 우리 제품 인식제고의 기회라는 역발상으로 숨은 기회를 찾듯이 일본 기업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시함으로써 대일 수출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9-06-09 11:25 박종준 기자

국표원, 표준물질 개발·활용 적극 확대한다

제42회 국제표준물질위원회(ISO/REMCO) 총회가 오는 10~13일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다. 표준물질위원회(REMCO)는 표준물질에 관련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위원회로 1975년 설립, 정회원 33개국 및 준회원 38개국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총회에는 ISO/REMCO 회원국의 표준물질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표준물질 사용에 대한 국제적 활성화 및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표준물질 생산 및 사용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문서 제·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표준물질은 측정기기의 교정, 물질의 조성 또는 특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균질한 기준물질로 시험기관 측정의 유효성확인, 화학측정의 품질보증 등에 필요하다. 이에 산업계에서 신제품 및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해 표준물질을 사용하여 제품 또는 물질의 균일도,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시험, 연구, 시제품 개발, 생산, 품질보증 등을 위해 수행되는 측정 및 시험분석 업무에 대해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의 정확한 품질을 보장한다.예를 들어 정확한 특성값을 가진 망간(Mn), 우라늄(U), 인듐(In) 등의 표준물질을 사용해 유해물질 분석장비를 교정하고, 분석에 활용한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에 유해물질 함유여부 검사 시, 확인된 유해물질을 표준물질과 비교, 지정된 유해물질 포함여부를 확인해 시험결과의 오류를 방지한다. 아울러 유통 중인 음식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도 표준물질을 이용해 농약성분의 잔류량을 비교분석, 안전성을 확인한다.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표준물질 개발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총회 결과를 표준물질 관련 기관·기업과 공유하고 국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수요조사를 통해 표준물질생산기관들의 표준물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측정산업 및 제품시험 등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표준물질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표준물질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9 11:00 양세훈 기자

한전,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사업 나서… 20년 17만t 배출권 확보

박종명 한전 기후변화대응처장이 미얀마 양곤에서 맹그로브를 식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최근 미얀마 양곤에서 국제환경단체인 ‘WIF(Worldview International Foundation)’와 CDM 사업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와 함께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CDM(청정개발체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전과 에코아이가 공동 투자하고 NGO단체인 WIF가 미얀마에서 50ha 규모의 해안지역에 맹그로브 숲을 조성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CDM 사업이다. 향후 20년간 총 17만t의 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맹그로브 조림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뿐 아니라 해안가에 조성된 숲을 통해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부터 미얀마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해 맹그로브 씨앗 채취, 양묘, 식재 등에 지역주민들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사업을 통한 배출권 수익을 지역사회에 일부 환원키로 했다.아울러 한전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달 30일에 미얀마 산림청과 향후 시행될 맹그로브 조림 확산사업 시행을 위한 회의를 진행, 2차 2000ha 및 3차 3만5000ha 사업에 한전이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탄소배출권은 한전이 소유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향후 체결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한전은 이 사업에 대해 올해 안으로 UN에 사업등록을 완료하고, 2020년 초까지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이 최초로 해외 조림분야에서 시행한 CDM사업이 될 예정이다.이번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CDM 계약은 대량의 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맹그로브 조림 사업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9 10:33 양세훈 기자

유영민 장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참석…규제 샌드박스·5G 전략 소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포용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디지털 변혁 경험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유 장관은 올해 도입한 ICT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하며 한국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 및 5G 인프라에서 5대 핵심서비스, 10대 핵심 산업을 육성하는 5G+ 전략을 소개했다.이번에 열린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는 G20에서 디지털경제가 논의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4번째 열린 회의로, 디지털경제의 발전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대한 각국의 인식이 폭넓게 공유됐다.디지털화와 AI(인공지능), 데이터의 축적과 자유로운 이동이 각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자유무역을 촉진시켜 세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이 디지털화의 이익을 같이 누리도록 하는 방안, 일자리의 이동과 디지털 인력의 교육 문제, 데이터의 보호와 신뢰,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경제로의 변환과정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 등이 공유됐다. 또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의 디지털경제와 통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G20 장관들은 디지털경제 발전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장관선언문의 주요내용은 향후 개최될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도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유영민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루디안타라 장관, EU 안두러스 안십 부집행위원장, 터키 산업기술부 무스타파 바랑크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5G, 디지털 인재양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9-06-09 10:27 정길준 기자

월 486만원 이상 고소득자, 7월부터 국민연금 1만6200원 더 낸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연합)7월부터 고소득자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최고 1만6200원 더 내야 한다. 보험료를 더 부담한 만큼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수령액도 늘어난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하한액은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부과한다.따라서 최고 보험료는 월 42만1200원(468만원×9%)에서 월 43만7400원(486만원×9%)으로 1만6200원이, 최저 보험료는 월 2만7000원(30만원×9%)에서 월 2만7900원(31만원×9%)으로 900원이 각각 오른다.기준소득월액 상한액 인상에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월 소득 468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로 251만여명(전체 가입자의 11.4%)이다. 월 소득 468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이를테면 올해 6월 현재 월 소득 500만원의 A씨는 지금까지 상한액 월 468만원을 적용받아 월 42만1200원(468만원×9%)의 보험료를 냈지만, 7월부터는 상한액이 월 486만원으로 오르면서 보험료로 월 43만7400원(486만원×9%)을 내야 한다. 보험료가 월 1만6200원 오르는 것이다.A씨가 회사에 다니는 직장 가입자라면 보험료의 절반은 자신이,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부담한다. A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자신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1995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60만원으로 묶여 있었다.이 때문에 가입자의 실제 소득 수준이 올라가는 데도 전혀 반영하지 못해 물가상승으로 연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고 적정 수준의 연금급여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이런 지적에 따라 연금 당국은 2010년 7월부터 해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월액의 평균액(A 값)에 연동해 소득상한액을 조금씩 조정하고 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19-06-08 14:10 온라인뉴스부 기자

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 설명회 개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새로운 신재생 예측기법 발굴 및 관련분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19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7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대학생 등 일반인뿐만 아니라 소규모전력중개사업자가 다수 참가했으며 데이터 활용기법, 평가기준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본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특히, 설명회에 참석한 한 중개사업자는 “향후 사업영역 확대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차별화된 기술역량 선점으로 전력계통에 기여하는 등 재생에너지 예측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경진대회는 예비심사와 1~2차 본심사를 통해 예측모델 적정성, 예측 정확도 등을 평가하며 총 11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전력거래소 이사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경진대회 관련 세부사항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력거래소 대외협력실로 문의하면 된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7 17:44 양세훈 기자

남동발전,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 잇단 성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I4C 컨퍼런스에서 한국남동발전 임직원과 국제배출권거래협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지니제공=한국남동발전)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기후변화 관련 세계최대 규모 컨퍼런스인 I4C(Innovate4Climate)에 참석해 잇단 성과를 거뒀다.남동발전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4C에 참석해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International Emissions Trading Association)와 발전부문 국내 최초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글로벌 탄소시장의 최대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배출권거래협회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비영리단체다.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2020년 이후 개방될 국제탄소시장 연계에 대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국제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남동발전은 또 영국 카본트러스트사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및 수자원사용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글로벌탄소경영인증 탄소 및 수자원부문 동시인증도 획득했다. 글로벌탄소경영인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2001년 영국정부에서 설립한 비영리법인 카본트러스트사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권위의 탄소경영 인증제도다.남동발전은 이번 I4C 기간동안 국내 발전부문 최초로 홍보부스 설치 및 한·중·일 배출권거래 전략 패널토의에 참가해 남동발전의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국내최초 국민협력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탄소펀드 소개 및 2030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우수사례를 홍보했다.정광성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온실가스 감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탄소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에너지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7 15:19 양세훈 기자

한수원,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비 40억원 쾌척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왼쪽)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행복더함 희망나래’ 8차년도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정재훈)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8차년도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부금 4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돌봄기관인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한수원은 2012년부터 7년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409대, 희망나래 도서관 207곳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1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올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85곳에 등·하원용 승합차를 제공하고, 30곳에는 도서관을 설치하는 한편, 48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본사가 위치한 경주의 지역아동센터 28곳에는 4년 연속으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영어집중캠프, 영어마을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정재훈 사장은 “한수원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7 14:03 양세훈 기자

한경연 “하반기 반도체 등 6대 주력업종 수출 11% 감소”

올 하반기 반도체 등 6개 주력업종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1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달 29일 6개 주력업종별 협회의 정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전망치대로라면 반도체·무선통신·디스플레이·자동차·선박·철강 등 6개 업종의 올해 하반기 수출액이 1207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1356억달러보다 149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각각 20.0%씩 가장 많이 줄고 디스플레이 수출도 6.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3.0%), 자동차(2.0%), 철강(0.0%)은 증가나 보합으로 전망됐다.반도체는 작년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무선통신기기는 국내 공장 해외이전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대(對) 중국 부품수출 저조,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수출액 감소 사유로 꼽혔다.반면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 본격 인도와 주력 업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 자동차는 실적 상승이 제시됐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 한국철강협회(철강),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디스플레이), 한국전자정보통통신산업진흥회(무선통신기기)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지속되다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은 없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 업종별로 최대 10% 수출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10%, 무선통신기기 -5%, 자동차 -5%, 선박 -1% 미만이다. 철강은 중국 수출 물량이 작아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9-06-06 16:37 지봉철 기자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KEPCO PLUG’ 출시

지난 4일 대구광역시 두류공원에서 열린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이 충전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한전이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KEPCO PLUG’를 출시했다.6일 한전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출시와 함께 기존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전기차 충전서비스 앱(App)을 아이폰 앱도 추가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이용고객은 앱을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실시간 충전기 상태(충전중·고장 정보, 충전진행률 등)를 확인할 수 있다. 또 QR코드 결제 기능을 통해 회원카드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한전은 내달 31일까지 한전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앱 ‘KEPCO PLUG’를 다운로드 후 QR코드 결제를 통해 한전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포인트는 QR코드 결제를 통해 한전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면 내년 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망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전기차 이용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6 11:03 양세훈 기자

韓, 에너지전환 평가서 100만점에 58점…선진국중 최하위권

정암풍력 발전단지.(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정부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0∼35%로 확대한다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수준이 현재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선진국들 가운데 2년 연속 최하위권에 랭크됐다.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 전환 지수(ETI·Energy Transition Index) 순위 명단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115개국 가운데 48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안보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 경제성, 미래 준비 태세 등을 지표로 삼아 점수를 매긴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8점을 받았다.특히 한국은 선진국 진영(32개국)에서 작년처럼 체코와 그리스만을 제치고 3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사용의 안정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1인당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다.종합 1위는 75점을 받은 스웨덴이었고, 스위스(74점), 노르웨이(73점), 핀란드(73점), 덴마크(72점)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북유럽 국가들이 선두권에 대거 포진했다.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는 싱가포르(67점)가 13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65점)은 18위를 기록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6 09:16 양세훈 기자

수소버스 첫 정식노선 투입… 2022년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

정식 노선에 첫 투입된 수소버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수소버스가 시내버스 노선에 처음으로 정식 투입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 구축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 국산 기술 기반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운영을 시작하면서 향후 신속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일부터 창원에서 수소버스가 정식 노선에 투입돼 운영된다. 이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로 올해 창원 외에도 전국 7개 도시(서울, 부산, 광주, 울산, 아산, 서산, 창원)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 될 예정이다.창원시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 ‘라바’ 캐릭터로 버스 외관을 꾸며,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수소버스를 받아들이도록 했다.이와 관련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창원에 준공됐다. 이 충전소는 압축기, 저장용기, 가스제어장치, 냉각장치 등을 컨테이너 내(內) 배치해 기존 대비 설치면적을 17%나 간소화 했다. 또 국산화율을 60%까지 높이고 구축기간 40%, 비용을 33%나 절감했다.산업부는 창원시의 수소충전 편의성 높이기 위해 연구용으로 설계된 이번 수소충전소의 설비를 보완하고, 검증 및 안전성 시험(테스트)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 시민도 충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조만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구축 방안은 수소충전소 설치 지역, 수소 공급 방안, 수소 안전 확보 및 표준 제정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기술개발로 신속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수소충전소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검사를 거치고, 긴급차단장치, 수소누출감지센서, 수소불꽃감지기 등 삼중의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어, 안심하고 수소충전소를 이용해도 좋다”고 강조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05 19:30 양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