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산업혁명 전문인재 육성 사업 실시…5년간 2250명 양성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9-06-09 12:19 수정일 2019-06-09 13:30 발행일 2019-06-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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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올해과제 수행기관 및 학생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5년간 핵심인재 225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방송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연 160명씩, 총 800명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연구 및 교육 목표에 따라 3개 유형의 사업(협력프로젝트, 인턴십, 위탁교육형)을 기획, 지난 2월 공고한 바 있다. 이 중 ‘협력프로젝트형’과 ‘인턴십형’은 각각 해외 산·학·연과의 공동연구와 인턴십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의 연구 및 실무역량을 함양하는 과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6~12개월간 현지 연구 및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과제수행 희망기관의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회를 거쳐 총 32개 과제를 선정,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20개 대학, 총 93명의 석·박사생을 미국 카네기멜론대, 조지아공대, 퍼듀대, 캐나다 워털루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분야의 총 42개 해외 유수 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고급인재들이 5G,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방송 신산업 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기관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교육 경험을 얻은 인력들이 국내 관련 산업에 귀중한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성과 창출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위탁교육형으로 고급인재 30여명을 추가 선발·지원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