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태광, 총수일가 사익 위해 김치·와인 계열사에 강매…고발 조치"

공정위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19개 계열사를 모두 검찰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서부지검에서 이 전 회장 모습. (연합)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태광그룹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이호진 전 회장 및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가 생산하는 김치와 와인 등을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등 일감몰아주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적발했다.이와 관련 공정위는 17일 태광그룹의 19개 계열사가 티시스로부터 김치를 고가에 구매하고 메르뱅으로부터 대규모로 와인을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22억원을 부과하고, 이 회장과 김기유 전 경영기획실장 및 19개 법인 전부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태광그룹의 SI 계열사 티시스는 2013년 5월 지속적인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던 회원제 골프장 휘슬링락CC를 인수합병했다. 티시스는 총수일가 100% 소유회사로 당시 주력기업인 태광산업 주식 11.22%를 보유하고 있었다.이에 태광그룹은 경영기획실을 중심으로 티시스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전 계열사를 동원해 휘슬링락CC가 생산한 김치를 10KG당 18만원이라는 고가의 단가를 결정하고, 계열사별로 구매수당을 할당해 무려 512t(95억5000억원)어치 구매하도록 했다. 해당 김치는 투입재료와 생산방식, 유통방식 등을 고려하면 시중 가정용 김치 거래가격에 비해 현지히 고가로 판매됐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계열사들은 해당 김치를 회사비용으로 구매해 직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일부 계열사들은 김치구매 비용이 회사손익에 반영되지 않도록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부터는 계열사 운영 온라인 쇼핑몰 내에 직원 전용 사이트를 구축, 임직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김치를 구매하도록 강요했다.아울러 같은 시기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은 또다른 오너일가 100% 출자회사 메르뱅에서 약 46억원어치의 와인을 비교 없이 구매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태광그룹 경영기획실은 지난 2014년 7월 소위 그룹 시너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확대를 도모하면서 그 일환으로 계열사 선물 제공사안 발생 시 메르뱅 와인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으며, 나아가 8월에는 임직원 명절 선물로 메르뱅 와인을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은 와인 가격 등 거래조건에 대해 메르뱅이 제시하는 가격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타 와인 유통 사업자와 비교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태광그룹은 2016년 9월 공정위의 현장조사가 시작되자 김치 생산 및 와인 거래를 중단했다.이렇듯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약 2년 반에 걸쳐 김치와 와인 구매를 통해 총수 일가에게 제공한 이익 규모는 최소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가의 김치 매입을 통해 휘슬링락CC에 제공된 이익은 최소 25억5000만원으로 이는 대부분 이 전 회장과 그 가족들에게 배당 등으로 지급됐다. 메르뱅 역시 와인 매입으로 7억5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었으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 전 회장의 부인 등에게 현금배당과 급여 등으로 제공됐다.공정위는 해당 거래객체인 티시스와 메르뱅 모두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후 지배력 확대와 경영권 승계에 이용될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태광그룹은 지난 2017년 이후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메르뱅과 티시스 등의 총수 일가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6-17 14:58 전혜인 기자

한수원, 경영혁신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공모전 포스터.(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경영혁신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추진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공모분야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주요과제로, 고유 업무의 공공성 제고, 경제활력 제고 및 일자리 중심 경제 선도, 국민의 참여 확대 및 지역사회 공헌 등 8개 분야다. 한수원은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 7건(대상 1, 우수 2, 장려 4)을 선정하고, 해당 제안자에게는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제안의 추진 가능여부를 검토해 혁신추진과제 및 내부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정재훈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국민 주도의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혁신 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아이디어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한수원 홈페이지, 또는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총 8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6건을 시상했으며, ‘한수원 여행’으로 원자력 바로 알기 등의 아이디어를 채택, 고도화를 통해 미래세대 대상 종합에너지 기업 ‘한수원’ 바로 알리기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내부정책화 하고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14:00 양세훈 기자

산업부-복지부, 돌봄로봇 활성화 첫발… 개발·보급·제도개선 추진

위쪽부터 큐라코(Carebidet), 사이보그랩(외골재활로봇), 맨엔텔(체간안정재활로봇), 네오펙트(Rapael Smart Glove), 엔젤로보틱스(엔젤슈트), 스튜디오크로스컬쳐(부모사랑 효돌) 사의 돌봄/재활로봇.(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우리나라가 지난해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돌봄로봇’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서울 양재에서 산업부, 복지부, 로봇기업, 돌봄로봇 수요자, 로봇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돌봄로봇 활성화를 위한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회적 변화에 따라 간호·간병 전문인력, 요양병원 등은 수치상으로는 증가했지만,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한 구인난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증 장애인들은 최소한의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해 가정에서 간호·간병인들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돌봄로봇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로봇기업은 판로개척 어려움이, 그리고 수요처는 로봇에 대한 이해 부족과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로봇 도입에 애로가 있다.이에, 산업부는 이번 포럼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돌봄로봇 기술개발, 돌봄로봇 5000대 보급과 함께 제도개선을 수행해 돌봄로봇 확산과 렌탈/리스 등 금융서비스도 도입에 대해 발표했다.복지부는 기존에 개발된 기기로 해결할 수 없었던 돌봄 관련 문제를 기술개발, 중개연구, 현장실증, 제도개선 등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돌봄로봇 서비스모델 개발 계획(2019~2022년)’을 소개했다.또한, 양부처는 돌봄로봇 사용자의 의견을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 소그룹 모임’을 운영해 양부처와 연구자, 수요자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로봇 보급사업으로 수요처의 돌봄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용 효용성을 검증하는 한편, 산업부-복지부 간의 협력 분야를 수술로봇, 재활로봇, 웨어러블 로봇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양부처 돌봄로봇 협업 사업을 수행하는 로봇기업, 연구소, 대학, 기관 및 돌봄 수요자 등이 참여해 2022년까지(산업부는 2021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과 돌봄로봇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돌봄로봇 네트워크 실무그룹(Working Group) 회의도 개최됐다. 또한, 돌봄로봇 전시부스(6개)를 운영해 행사에 참석한 돌봄로봇 수요자들이 실제 돌봄로봇을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로봇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간호·간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 이후에도, 산업부와 복지부는 협력사업의 공동 연구발표회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안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11:00 양세훈 기자

정승일 차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일자리 창출 앞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뿌리산업의 고용 촉진, 근로환경 조성,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3대 분야의 중점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17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주)영광YKMC(대표 장관섭)를 방문,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제6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의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뿌리산업 일자리 확대방안’을 주제로 뿌리산업 전문가, 기업대표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진단과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추진결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3월까지 177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성장 지원(글로벌 뿌리기업 육성, 상생모델) △근로환경 조성(공정혁신, 특화단지 환경개선) △연령대별 일자리(우수뿌리기업 발굴, 중장년 취업교육)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현장간담회가 열린 ㈜영광YKMC는 근로복지 환경과 성장역량이 우수해 2017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친환경 설비를 투자하고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마련함으로써 20~30대 우수한 젊은 인재가 전체 근로자의 69%를 차지하고 2017년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이날 정승일 차관은 “최근 매출둔화 등으로 고용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3D이미지로 인한 취업기피 등으로 인해 뿌리산업의 일자리 확대와 인력유입 촉진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영광YKMC 사례와 같은 뿌리산업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추가 고용 촉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환경 조성,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3대 분야의 중점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 뿌리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11:00 양세훈 기자

가스공사, 美 엑손모빌과 ‘에너지연구 및 기술개발 협약’ 체결

엑손모빌과 ‘에너지 연구 및 기술 개발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엑손모빌 Alessandro Faldi Senior Technology Advisor, 정성욱 한국총괄사장,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과 ‘에너지 연구 및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15~16일 양일간 같은 곳에서 열린 ‘G20 환경·에너지 장관회의’에 연계된 것으로, 양사는 전통적인 에너지 시장 강자로서의 네트워크 및 기술 기반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및 기타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와 엑손모빌은 지난 2015년부터 ‘천연가스 및 신에너지 기술 RD 분야 상호협력 MOU’를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왔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10:50 양세훈 기자

한전, 국내中企와 협력해 도미니카에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출

좌측부터 제이앤디전자(주) 장왕삼 대표, 알베르토 카브레라 PUCMM 대학부총장,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최상민 ESD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 대학에서 PUCMM 대학, ESD, 제이앤디전자(주)와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실증사업은 한전이 우리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미니카 PUCMM 대학과 현지 한국기업인 ESD에 K-SEMS를 구축하는 에너지효율화 실증사업이다.우선 PUCMM 대학과 ESD가 자체 예산으로 건물에 LED·ESS 등 에너지효율화설비를 구축하면, 한전은 K-SE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이앤디전자(주)는 계측장비 납품 및 시공을, 바스코ICT는 K-SEMS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K-SEMS를 도입함으로써 PUCMM 대학과 ESD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도미니카 국가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 대학 부총장, ESD 최상민 대표, 국내 중소기업 제이앤디전자(주) 장왕삼 대표가 참석해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 및 기술협력에 상호협력키로 했다.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에 실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 실증사업으로 도미니카의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효율화사업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09:51 양세훈 기자

기업 10곳 중 5곳, 초과근무수당제 '미도입'

주 52시간제도 시행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여전히 초과근로는 자행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수당지급은 원활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는 최근 직장인 512명을 대상으로 ‘초과근무수당 제도’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우선 ‘귀사에서는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도입돼 있으십니까?’라고 묻자, 응답한 직장인의 절반 수준인 51%가 ‘마련돼 있다’, 나머지 49%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각각 답했다. 이는 국내 기업 10곳 중 5곳에서는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는 게 인크루트 측의 설명이다.기업 유형에 따라 살펴보니 초과근무수당 규정이 가장 잘 지켜지는 곳은 단연 공공기관(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62%)이나 중견기업(61%)도 상대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준수율이 가장 낮은 중소기업(43%)은 공공기관과는 무려 3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지난해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 제 56조에 따르면 연장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사업주가 연장·야간·휴일 등 ‘시간외근로’ 수당을 고정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는 ‘꼼수’를 부리면서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포괄임금제’ 악용 병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마련된 중소기업이 전체의 43%에 그친다는 것은 초과 근무를 해도 이에 따른 합당한 대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현 주소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초과근무를 해도 그 수급과정에서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초과근무수당을 수급, 신청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유명무실한 제도라 정작 신청도 못해 봤다(20%)’고 답했다.그 외에도 ‘회사 내외부적으로 진통 끝에 어렵게 수급함’(10%), ‘신청만 하고 수급 못함’(4%) 등 신청과 수급과정에서 고충을 겪은 이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총 24%, 비율로는 4명 중 1명 꼴로 초과근로를 해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9-06-17 09:33 박종준 기자

중부발전, ‘제5회 KOMIPO 연료 아카데미’ 시행

김신형 기획본부장(앞줄 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11~14일 보령시 소재머드린 호텔에서 선발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유연탄, LNG 신재생연료 등 발전연료 도입 및 운영에 관한 교육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KOMIPO 연료아카데미’는 발전사 유일 발전연료 전문교육으로서 2015년 시행 이후 5년째 매년 약 30여명의 발전연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각 발전연료별 이론 및 실무 교육과 국·내외 현장교육을 통해 업무관련 지식을 배양하고 전문가 초청 강의를 통한 글로벌 연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특히, 이번 교육에서 LNG 트레이딩 중심지인 싱가폴 등 해외 법인의 근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글로벌 연료시장의 중심지에서 습득한 연료시장 동향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연료아카데미 도입 이후 중부발전은 우수 수료자들을 연료 도입 관련 부서에 배치해 역량을 강화해왔다. 본 교육 종료 후에도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국내외 현장 심화 교육을 받고 향후 연료 현업부서에 우선 배치 될 예정이다.연료아카데미에 참석한 중부발전 김신형 기획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발전연료 사용에 대한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료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 글로벌 경쟁력의 근간인 연료 업무에 대하여 끝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7 09:00 양세훈 기자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 ‘혁신’ 통한 환경·경제성장 선순환 모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은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15∼16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이하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참석, ‘혁신’을 주제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RD와 민간투자가 ‘혁신(Innovation)’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장과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파리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에너지와 환경 장관 공동선언문과 공동 행동계획 △에너지장관 선언문과 행동계획이 채택됐다.특히 에너지와 환경에서 수소가 가지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G20 차원에서 RD 투자, 규범과 표준 등 구체적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현재의 화석연료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생에너지와 혁신을 통한 에너지전환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G20 에너지장관들은 에너지전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에너지 효율성, 재생에너지 및 혁신을 위한 정책, 재정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주영준 실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효율 향상 등 에너지전환 정책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조했다. 또 한국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임을 밝히고, 친환경 수소시대로 전환을 위한 G20 차원의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제기했다.아울러 주 실장은 중국, 독일, 캐나다 등과 양자 회의를 갖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2019 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는 2015년 터키에서 최초 개최 후 4번째 회의다. 2020년 G20 에너지 장관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6 15:00 양세훈 기자

수소경제·AI·빅데이터 산업에 400억원 규모 펀드 조성한다

수소경제·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조성된다. 또 GIFT 1호 펀드를 1040억원으로 결성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 조성과 함께 GIFT 1호 펀드 투자가 시작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소경제·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는 기업의 현재 영위 업종과 무관하게 투자금을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RD, 인력채용, 설비구축 등에 사용하는 경우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 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외부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Technology and commercialization) 1호 펀드를, 당초 결성 목표액의 40억원을 초과한 1040억원으로 결성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GIFT 1호 펀드(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의 MA 등 우수 기술 기반의 개방형 혁신성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펀드는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미래엔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해 결성 목표액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한편 산업부는 펀드를 통한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기업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업종별 IR, 기업-벤처캐피탈 심사역 간 1대1 투자상담,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는 8월부터 진행된다.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정책펀드 최초로 수소경제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향후에도 산업부는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 제조기업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6 11:00 양세훈 기자

전자담배·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내장 제품 안전성 조사 나선다

전자담배·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조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와 불법 제품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전자담배,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휴대용선풍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 370개 모델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1차 조사(4월~7월)에서는 전동킥보드(충전기 포함) 10개, 휴대용선풍기 62개 등 총 72개를 조사해 7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2차 조사(6월~9월)에서는 전자담배 29개, 무선청소기 29개, 보조배터리 150개 등 총 300여 개 제품의 배터리와 충전기를 조사해 9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최근 전자담배 시중 보급 확대와 함께 일부 제품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전동킥보드도 개인이동수단 이용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최고속도 초과 등의 부적합 제품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전자담배 및 전동킥보드의 화재·폭발 사고 원인으로 의심되는 배터리 및 충전기의 인증 여부 등 적법성과 안전성(과충전 및 외부단락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제품안전 모니터링과 연계해 6개 소비자단체를 통한 전자담배, 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내장제품에 대한 KC인증 취득 여부 등 불법 여부도 함께 감시할 예정이다.한편, 전자담배 폭발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자담배기기 자체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다면 전자담배기기를 안전관리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국가기술표준원은 “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리콜 처분을 받은 사업자는 해당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교환·환불 등을 해줘야 한다”며 “불법 제품을 대여·판매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시·도지사를 통한 수거·파기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매장을 발견하면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6 11:00 양세훈 기자

동서발전-서초구,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 맞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와 에너지효율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 등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국 최초로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전압 최적화, 분산에너지자원, 수요자원(Demand Response)거래 등 융·복합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Total Energy Solution)’으로 서초구를 스마트 에너지시티로 전환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구축하여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선도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구내 다중이용시설 관련 정보를 제공, 부지사용 협조와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동서발전은 사업추진 대상지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분석해 대상지 별 다양한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동서발전은 서초구 청사, 구내 주민센터 및 복지시설 등 분산돼 있는 30여개 사업대상지의 전력 패턴을 분석한 결과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서초구는 고속터미널을 중심으로 시민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교통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유동인구를 가진 서울에서 두 번째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자치구이다. 이에 서초구는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으로 에너지사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의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향후 서울시 전역으로 대상을 확장, 에너지 다소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인 ‘ESS MSP’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발전, 수요자원거래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며 본사에 설치된 ‘MSP 센터’를 활용해 전주기 운영서비스, 고객 서비스 포탈 제공 등으로 에너지신산업을 확장하고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4 18:41 양세훈 기자

남부발전, 강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공동추진

남부발전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왼쪽 네 번째)이 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 MOU 체결 후 (왼쪽부터) 수토피아HR컨설팅,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화신볼트산업, 한국플랜트서비스, 한영산업, 터보파워텍, 성일터빈, 유진코메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선도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전업 연계 강소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취업역량 향상은 물론 기관간 협업을 통한 인력 매칭으로 참여기관과 지역청년 모두에게 윈-윈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남부발전은 13일 부산 감천동 소재 부산발전본부(본부장 서성재)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6개 강소기업 및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수토피아HR컨설팅과 ‘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기업별 현장실습과 NCS 기초직무역량교육, 직장체험 등을 통해 우수학생에 대한 정규직 채용까지 One-Stop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남부발전과 6개 강소기업, 여성인력개발센터, 수토피아는 정부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강소기업 인력난 및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뜻을 함께하면서 이번 MOU를 추진하게 됐다.MOU 체결에 따라 각 기관들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3주씩 2개의 기수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남부발전은 프로그램을 총괄해 참여자와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력매칭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기업 공통교육, 장학금 지원을 담당하며, 참여 6개 강소기업은 교육 우수자 정규직 채용, 교육수료자 채용 지원시 채용가점 적용, 회사홍보 및 현장교육을 지원한다.여성인력개발센터와 수토피아는 프로그램을 공동 수행하며 우수(자격증 취득 및 어학 등) 교육 참가자를 선발, 교육 참가자 취업상담 및 알선지원, 정부 지원금(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지원, 콘텐츠 개발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참여 협업기관들과 함께 6월 중순경 부산시 내 대학 졸업반 및 취업준비생에게 6개 강소기업에 대한 기업소개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청년 고용절벽 해소와 더불어 강소기업들이 함께 우수인재를 키우고, 대학전공에 맞는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모범사례”라면서, “남부발전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취업 One-Stop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등 강소기업과 청년들에게 희망 주는 일자리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4 18:29 양세훈 기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 “건설 업역·업종 바꾸고 불공정 관행 근절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건설 기술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업역과 업종을 개편하고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는 등 혁신을 일관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혁신위원회, 연구원, 건설업계와의 간담회에서 “40여년 이상 이어진 건설 업역 규제를 지난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폐지하고, 공공공사 임금 직불제를 의무화하는 등 건설산업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는 분야별 건설혁신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논의 주제로는 업종개편 방안 등 현안 과제, 일자리 개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해외 진출 확대, 신기술 개발 등이 다뤄졌다.아울러 김 장관은 지난주 부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건설 선진국은 ‘안전’의 토대 위에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일체형 작업 발판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추락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 전반에서 빈틈 없이 안전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19-06-14 17:12 채훈식 기자

가스안전公, 여름철 재난대비 유관기관 공조 체제 강화

한국가스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는 14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 중앙회 등 9개 유관기관과 여름철 재난대비 ‘가스시설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태풍 호우 등 풍수해뿐만 아니라 폭염 등 각종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가스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는 게 가스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매년 가스시설 유관기관과 긴급복구 협의회를 구성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가스시설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 이연재 안전관리이사는 “최근 강원 동해안 산불, 지진 발생 등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고 폭염, 돌발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그 피해도 대형화 되는 추세”라며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사고발생시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폭염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자연재난 범위에 포함시킨 만큼 여름철 재난대비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통한 효율적인 복구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4 16:04 양세훈 기자

에너지공단-대구광역시, 조직문화 혁신 위한 ‘주니어보드 합동포럼’ 개최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조직문화 개선 및 교류를 위해 개최된 ‘한국에너지공단-대구광역시청’ 주니어보드 회의에서 김신혁 대구광역시청 ‘영 솔루션’(주니어보드) 회장이 추진성과를 발표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4일 울산 본사에서 대구광역시와 합동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주니어보드 합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주니어보드는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로 기관의 정책결정에 있어 건의사항을 발굴·제안 한다.양 기관의 주니어보드는 40세 이하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 참신한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도출해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에너지공단의 ‘미생 주니어보드’는 올해 출범해 일일근무현황 시스템, 회의시간 단축을 위한 타이머 배포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도출했다. 이에 앞서 2017년에 출범한 대구광역시 ‘영 솔루션 주니어보드’는 업무 매뉴얼 제작, 전문가 인력풀 공유 시스템 등의 방안을 추진했다.이번 합동포럼은 주니어보드 간의 협업으로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성과공유를 통한 벤치마킹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루어졌다.이 날 합동포럼은 △주니어보드 간 성과발표 △질의응답 △조직문화 개선방안 토의(세대 간 갈등, 회의문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이번 합동포럼이 양 기관의 주니어보드의 상호 네트워킹 구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인근 기관의 주니어보드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기존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4 13:24 양세훈 기자

한전KDN, ‘협력사 청렴인권 상생워크숍’ 개최

협력사 청렴인권 상생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KDN)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지난 13일 본사 교육관에서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 27개 회원 기관·단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협력사 청렴·인권 상생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0~14일 나주혁신도시, 남악신도시, 광주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5회 빛가람청렴문화제’의 일환으로 한전KDN이 주관했다. 제5회를 맞이하는 빛가람청렴문화제는 ‘청렴 人 행복한 동행’이라는 부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렴의 장을 콘셉으로 진행돼 협력사와 함께하는 청렴 확산 활동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등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교육과 인권경영 안내 및 협력사 윤리·인권 지원제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청탁금지법 등 정부 반부패 정책과 인권경영에 대한 민간기업의 이해를 돕고 공공과 민간이 청렴의식을 공유하며 사회 전반에 청렴문화와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한편, 빛가람청렴실천 네트워크는 한전KDN이 주도해 2015년 발족한 광주·전남혁신도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협의체로 현재 공공기관 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역사회 청렴문화 실천운동을 펼쳐오고 있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9-06-14 13:18 양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