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신한금융투자, '신한명품 메자닌랩' 출시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태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메자닌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메자닌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신한명품 메자닌랩’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갖는 CB, BW, EB등 메자닌(신용등급 BBB이상)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한국채권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구성한다.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채권보유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 채권매매차익(비과세)도 얻을 수 있다”며 “투자 기업의 주식가격이 상승할 경우 메자닌에 부여된 권리를 행사해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메자닌은 일반 채권에 비해 시중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영향을 덜 받고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신한명품 메자닌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연간 0.8%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 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신한명품 메자닌랩은 주식 등 일반적인 증권과 상관관계가 낮고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방식을 택했다”며 “1%대 저금리 시대에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6 12:10 조은애 기자

LG전자, TV 실적 감소로 올해 실적 감소 예상

신영증권은 16일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는 증가하지만 TV사업 수익성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2090만 대를 기록했고 이 중 스마트폰은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안 18.2% 오른 1560만대였다. TV 판매량은 같은 기간대비 2.2% 증가한 950만대를 기록했다.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에어컨 사업 성수기 진입과 국내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내릴 것”이라며 “이는 올해 TV시장 경쟁 심화와 달러강세 진행 등으로 TV 사업 수익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 떨어지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35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바라봤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7% 감소한 수치다.한편 임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가 올해 예상 P/B 기준 0.9배의 저평가 영역에 있고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보다 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6 09:06 조은애 기자

핀테크, 투자 열기는 높은데 사업 내용은 '글쎄'

최근 코스닥 종목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핀테크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지난 주 코스닥은 600선 고지를 되찾고 13일 608.07로 전일 대비 5.8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의 연일 고점 행진은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에 대한 큰 기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전자상거래, 간편결제 등 단어 하나만으로도 ‘핀테크 수혜주 혹은 관련주’로 묶이며 투자 열기가 치솟지만 이렇다 할 성과나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나온 업체는 거의 없다. 핀테크 수혜주에 대한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 인터넷 플랫폼 업체의 핀테크 사업 진출에 이어 게임, 통신사, 중소형업체도 너나할 것 없이 핀테크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핀테크에 투자할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국가간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각각 모바일결제와 금융 등 방면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핀테크에 거품이 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핀테크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다음카카오는 지난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는 하락했다.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핀테크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가의 조정 기간이 남아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핀테크의 개념이 모호해 핀테크에 대한 실망감과 냉소적인 시각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실제로 핀테크 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업체들도 대부분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고 단지 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핀테크 시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우호적이다. 대신 우호적인 전망이 뒷받침 되려면 정부의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은 90년대부터 진행돼 현재는 안정화 단계”라며 “국내에서도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책이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IT전문가들은 국내서도 핀테크가 빛을 보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 및 육성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한국IDG가 지난 2월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핀테크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항목에서 32.45%가 ‘정부 규제 및 정책’을 꼽았다. ‘핀테크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점’ 항목에서도 49.53%가 ‘정부 규제완화와 지원정책 개편’을 들었다.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마다 핀테크와 관련된 계획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구상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의지와 명확한 정책 로드맵 구상을 촉구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5 17:01 조은애 기자

'합병' 다음카카오,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왜 떨어지나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첫 번째 실적에서 양호한 성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떨어지기 바빴다. 12일 다음카카오는 이날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1%, 42% 증가한 8984억원, 20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커머스, 광고, 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영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카카오는 전일대비 2400원(1.63%) 떨어진 14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실적 발표 전날인 11일에는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거래일보다 7100원(5.05%) 오른 14만7600원에 마감했지만 정작 실적을 발표한 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모습이다.합병에 대한 기대효과가 이미 주가에 녹아있어 실적 발표가 주가에 큰 호재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12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1%, 42% 증가한 8984억원, 20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 이날 주가는 전 영업일대비 1.63% 떨어진 14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이석우 공동대표가 ‘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방향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연합)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실적은 좋게 나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없던 것은 사실”이라며 “핀테크와 관련한 주가 단기 급등이 조정되는 과정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핀테크 분야에 대한 실망감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핀테크에 대한 개념이 다소 모호하고 구체적인 틀이 없어 사용자들의 실망감과 냉소적인 시각이 있는 상황”이라며 “요즘 추세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으로 핀테크가 흘러가는 모양새인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커머스 쪽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물론 다음카카오가 향후 핀테크 사업에서 가입자 확보가 유리하다는 면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당장 지급결제 수수료 수입 자체 비중이 높지 않지만 지급결제서비스가 향후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통로가 될 것”이라며 “선점효과와 압도적인 트래픽을 보유한 다음카카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다음카카오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 비용을 800억원까지 늘리고 배당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최용석 다음카카오 IR실장은 “올해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지출한 400억원보다 최대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 측은 향후 2년간 배당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2년간 배당은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16:41 조은애 기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글로벌헬스케어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미래에셋 글로벌헬스케어 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이 펀드는 인구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선진국 기업을 중심으로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성장국면에 있는 신흥국 기업을 발굴한다.또한 헬스케어 관련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선별 투자해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와 중소형주 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리서치를 활용해 미국, 홍콩, 한국에서 운용된다.연금저축계좌를 통한 가입이 가능해 연금수령시 소득세율 3.3~5.5%가 부과된다.펀드 최소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일반계좌의 경우 총보수는 2.18%(Class C1기준)이고 연금저축계좌를 통한 가입의 경우 총보수는 1.7%(Class C기준)이다.오해영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장은 “인구 고령화와 아시아 중산층 증가에 따른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고객들은 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통해 이러한 평균수명 증가시대 트렌드에 맞는 투자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지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16:31 조은애 기자

국내 증권사 당기순익 1조7000억원… 3년만에 최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총합이 1조7032억원으로 전년도 2592억원보다 55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조21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낸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4.1%로 전년도보다 3.5%포인트 올랐다.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 이익이 늘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채권 관련 자기매매 이익은 6조158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조1513억원 뛰어올랐다. 덕분에 헤지 등으로 인한 파생관련 손실 1조4604억원, 주식관련 손실 1280억원을 상쇄해 전체 자기매매 이익도 전년도보다 12% 늘었다.수탁수수료 수익은 3조359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1%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자체는 전년도보다 1.5% 상승했지만 각 증권사의 수수료율 인하 경쟁 등으로 떨어졌다.판매관리비는 인원·지점 감축 등 비용절감으로 전년도보다 1.9% 줄었다.회사별로 58개 증권사 중 46개사가 수익을 거뒀고 12개사는 적자였다. 흑자를 낸 상위 3개 증권사는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회사였다.지난해 증권사 재무건전성은 하락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평균은 412.2%로 전년도(477.4%)보다 65.2%포인트 떨어졌다. 채권 보유 규모가 확대되면서 금리 관련 위험액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순손실을 기록한 12개사의 평균 NCR은 488%로 지도비율(150%)보다 높은 수준이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14:08 조은애 기자

SK증권, 원금 101.5% 보장 ELB등 3종 공모

SK증권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원금보장형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 1종 및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제1455회 ELB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5년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200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보다 15%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기본 수익률 1.5%와 기초자산상승률의 80%의 수익을 지급하고, 최초기준지수보다 15%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의 101.5%를 지급한다.제1456회 ELS는 한국전력 보통주 및 포스코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매 4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기준가격의 95%(4, 8, 12개월), 90%(16, 20, 24개월), 85%(28, 32, 36개월) 이상이면 연 15%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0%를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15%(총 45%)의 수익을 지급한다.제1457회 ELS는 HSCEI지수 및 유로스톡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매 6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기준가격의 82%(6, 12개월), 80%(18, 24개월), 75%(30, 36개월) 이상이면 연 5.6%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0%를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5.6%(총 16.8%)의 수익을 지급한다.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상품의 가입 및 문의는 SK증권 지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14:06 조은애 기자

다음카카오 4Q 영업익 657억원…전년동기比 71%↑

다음카카오가 합병 후 첫 번째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카카오는 12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지난해 연간매출은 8984억원, 영업이익은 209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광고, 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매출이 전체의 49%를 차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4분기 매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커머스 플랫폼 부문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71% 올랐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고 게임 플랫폼 매출은 17% 늘었다.다음카카오 최세훈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합병 후 첫 번째 실적이 좋게 나오자 다음카카오 주가도 오름세다. 12일 다음카카오는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4%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09:09 조은애 기자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 기업가치에 긍정적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놓자 12일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 밝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시된 지 16년이 넘는 ‘리니지’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96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감소세였던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이 실적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하지만 리니지 호조세로 인한 실적 증가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PC게임 업황을 고려했을 때 리니지 매출 1000억원, 분기 영업익 900억원은 무리한 수준이라 올해 리니지 모멘텀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은 잠잠해지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도 나왔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련의 이슈 추이는 지켜봐야 하지만 3월 27일 엔씨소프트 정기주주총회 전까지는 물밑협상을 통해 제반 이슈에 대한 해결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금을 3430원으로 대폭 상향해 주주환원정책은 꾸준히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 연구원은 “대주주간의 분쟁은 정상적인 주식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산운용, 경영관리, 주주정책 등 효율성이 증대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2 09:04 조은애 기자

현대증권 원유DLS 첫 원금손실 확정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상품(DLS)에서 첫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현대증권은 DLS 164호의 만기인 오는 12일에 잔액의 52.68%를 투자자들에게 상환한다고 11일 밝혔다.이 DLS는 서부텍사스유(WTI)와 금, 은을 기초자산으로 해 지난해 2월 14일 발행됐다. 지난해 2월 13일 WTI 종가인 100.35달러를 기준으로 가입기간 동안 55% 이하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상품이다.하지만 최근 WTI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준종가의 55%인 55.19달러 아래로 떨어져 만기상환 고객은 손실을 보게 됐다.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DLS 발행액은 3억9550만원으로 투자자들은 원금 중 2억800만원만 돌려받아 약 47.32%인 1억9000만원가량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도 원금손실 조건에 해당하는 DLS 총 7종, 44억원어치가 다음달까지 만기 상환을 앞두고 있다.앞서 WTI는 지난달 말에 44달러, 브렌트유는 지난달 중순에 46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반면 원유 DLS의 최근 신규 발행은 그간 유가 급락과 향후 반등의 기대감으로 급증했다.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 최근 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발행액은 지난해 12월 22억원에서 올해 1월 913억원으로 4배 이상 부풀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2-11 17:40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