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실적 감소로 올해 실적 감소 예상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2-16 09:06 수정일 2015-02-16 09:09 발행일 2015-0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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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6일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는 증가하지만 TV사업 수익성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2090만 대를 기록했고 이 중 스마트폰은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안 18.2% 오른 1560만대였다. TV 판매량은 같은 기간대비 2.2% 증가한 950만대를 기록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에어컨 사업 성수기 진입과 국내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내릴 것”이라며 “이는 올해 TV시장 경쟁 심화와 달러강세 진행 등으로 TV 사업 수익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 떨어지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35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바라봤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7% 감소한 수치다.

한편 임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가 올해 예상 P/B 기준 0.9배의 저평가 영역에 있고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보다 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