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현대산업개발, ‘비전 아이파크 평택’ 견본주택 19일 개관

비전 아이파크 평택 조감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9일 경기도 평택 용죽지구 A1-1블록에 공급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지하 1층, 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75㎡ 198가구 △84㎡A 231가구 △84㎡B 76가구 △103㎡ 80가구 등 전체 585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이 평택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이파크 단지다.4개의 공원과 인접해 용죽지구 내에서도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하고, 특히 북측으로 24만여㎡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과 마주해 산책이나 조깅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도보 거리이며, 평택고와 비전고도 가깝다.평택시청, 뉴코아아울렛 등 비전동 구도심 인프라를 비롯해 소사벌택지개발지구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백화점, 영화관,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비전 아이파크 평택 입주 전인 2017년 내 들어설 계획이다.차량 10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있고,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송탄IC 진입이 수월하다. 또 올해 8월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SRT평택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와 평택을 26분 만에 오갈 수 있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내부는 75㎡와 84㎡A를 4-bay 판상형으로 설계, 주방 옆 알파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수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4㎡B는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채풍이 극대화됐으며, 안방에 드레스룸 2개(1개는 유상옵션)과 측면 발코니가 제공되는 특화형 안방이 강점이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높은 발전 가능성을 품은 평택에서 우수 부지를 발 빠르게 매입했다. 더 나아가 기획부터 시공 및 분양까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맡는 자체사업인 만큼, 평택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3월 3일 당첨자 발표 후 8~10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2월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7 10:48 박선옥 기자

단독주택 전성시대 열리나… 3040세대도 관심

청라 더 카운티 3블록 부지에서 바라본 전경 이미지.(사진제공=롯데건설)“뉴질랜드에서 살다 귀국했는데 팍팍한 도시 생활이 싫고, 초등학생 막내를 보다 자유롭게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촌 아파트를 팔고 용인에 전원주택을 지어 들어왔죠. 아파트에 살았으면 소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을 텐데, 주택에 사니 활동량도 많아지고 가족들과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합니다.” (용인 라움빌리지 입주민)아파트의 인기에 밀려 그동안 주택시장 변방에 머무르던 단독주택이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인기 주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60대 이후 은퇴 세대가 아닌 3040 젊은 세대의 관심이 집중되는 게 특징이다.16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주택 거래량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72.6%에서 2015년 67.7%로 4.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 거래량 비중은 9.4%에서 10.8%로 올라 지난해 역대 최고인 12만9065채가 사고 팔렸다.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중심의 주택시장이 보다 다양화되면서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셈이다. 집주인의 개성대로 지어진 단독주택의 특성상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투자처로의 아파트 매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단독주택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기존 주택보단 본인이 직접 짓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땅의 인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해 만든 시행사 블루아일랜드개발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내 선보인 ‘청라 더 카운티1차’는 일주일 만에 119필지가 모두 완판됐다.단독주택 하면 ‘은퇴 이후 찾는 집’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청라 더 카운티1차’ 계약자의 90%이상은 30~50대 현역에 있는 사람으로 파악됐다. 또 대부분이 인천, 서울 강서권, 고양·일산 등 인근지역에 살고 있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단독주택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분양대행사 미드미DC의 천동진 상무는 “내달 2차 분양을 앞두고 벌써 사전예약이 활발한데, 1차에서 계약한 사람이 친지나 형제에게 소개한 경우가 많다”며 “단독주택, 특히 골프빌리지의 경우 주로 지방에 들어서는데 반해 도심권에 위치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경기도 용인 처인구 남동 일원에서 도심형 전원주택 ‘라움빌리지’도 1차 32필지의 분양을 완료하고, 2차 29필지를 공급 중이다. 개발사인 라움EC는 2차분도 봄으로 접어들면 판매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찬가지로 1차 계약자의 70%가 30~40대였고, 2차에서는 연령대가 더 낮은 30대 초반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약 70% 정도가 집을 짓고 들어와 입주해 있다.오원영 라움빌리지 실장은 “전원주택이라지만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취향대로 집을 지어도 땅값까지 4억원 정도밖에 안든다”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아직 이사한 세대도, 매물도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공공택지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다.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인천 도화지구 단독주택용지 15필지 등은 평균 206.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달 LH가 인천 영종지구에 공급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208필지도 평균 10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설계, 인허가, 인테리어, 시공, A/S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단독주택 전문 시공사들도 호황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건축주가 직접 설계나 인테리어 미팅에 참여해 원하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단독주택이 입주민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여유로운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불편한 게 사실”이라며 “보기에 좋고 예쁘다고 접근하기에 앞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6 16:58 박선옥 기자

작년 단독주택 매매거래 13만 건…사상 최대

지난해 단독주택 매매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요자들의 집에 대한 인식이 투자에서 거주로 바뀌면서 아파트 쏠림현상이 약해지는 모습이다.16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12만9065건으로, 전년 10만3211건보다 25.0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다.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 110만5820건과 비교해서는 아직 10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수치지만 증가율(14.04%) 기준으로는 2배 가까이 될 만큼, 수요가 급증했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4315건에서 3만6902건으로 51.77% 증가해 지방(7만8896→9만 2163건) 증가율 16.82%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서울이 1만7292가구로 전년 대비 59.45% 늘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46.58%, 41.52%씩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단독주택은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편견과는 달리, 매매가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3.3㎡당 598만원으로 1년간 4.04% 올랐다.특히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수도권의 경우 2013년 12월 이후 25개월 연속 올라 1월 말 현재 3.3㎡당 103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2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0.15%(1492만→1490만원) 하락한 아파트와는 대조적이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만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수도권에서도 도심과 가까운 지역에 단독주택이 많이 생긴 데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점도 거래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6 13:55 박선옥 기자

제주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18일 홍보관 오픈

제주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투시도.(사진제공=위드피알)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 일원에 공급되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홍보관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지하 1층, 지상 9층, 전용면적 21.7㎡, 전체 306실 규모다. 경성이 시행을, 한일종합건설이 시공을 마았다. 준공 이후에는 코업에이치엠㈜(CO-OP)이 운영 관리할 계획이다.위탁 경영을 맡은 코업은 다수의 부티크비즈니스호텔을 10년 이상 운영 중인 국내 숙박시설 운영관리 선도기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4곳 사업장에서 5500여 실의 임대관리 코업 네크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사업지가 위치한 위미항 일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 원이 투입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4월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 설치와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 위미항은 향후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돼 제주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호텔에는 LG전자의 ‘에너지절감 및 원격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 분양형호텔 최초로 적용되는 시설로, 향후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 감소가 기대된다. 또 투숙객의 요구에 따라 입실 전 조명 및 냉난방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분양 계약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준공 후 제휴된 사업장(코업시티호텔 성산, 코업레지던스 프리미엄 대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10일)과 주변 골프장과 연계한 골프장 정회원 대우, 승마, 잠수함 할인권, 렌터카 예약대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97 테크노마트 3층(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마련됐다. 준공은 2018년 3월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6 11:13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개포주공2단지 프리미엄 상담라운지 운영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 마련된 ‘래미안 블레스티지’ 사전홍보관 내부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사전홍보관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사전홍보와 상담에서부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기존 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 아파트로 조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호텔 2층 컨퍼런스룸에 마련된 사전홍보관 ‘클럽 블레스티지’는 지난 15일 문을 열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자로만 운영되며, 방문객에게는 별도의 전문 상담사가 배정된다.사전 예약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등 하루 세 번 설명회가 진행된다. 특히 고객 상담카드를 작성한 방문객에는 모델하우스에서 빠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S-클래스 카드’가 발급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전홍보관은 견본주택 개관 전 현장 인근에 만들어지는 게 보통”이라며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전홍보관에도 차별성을 둬 호텔 컨퍼런스룸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 첫 분양단지로, 지하 3층, 지상 35층, 23개, 전용면적 49~182㎡로, 전체 1957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49~126㎡, 3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6 09:39 박선옥 기자

1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904만원

1월 기준 최근 1년간(2015년 2월~2016년 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274만원으로 조사됐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04만원으로, 전년 동기(2014년 2월~2015년 1월)보다는 5.24%, 전월(2015년 1~12월)보다는 0.74% 상승한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5일 발표한 1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에 따르면 전월과 비교해 17개 시·도 중 8곳이 상승했고, 8곳이 보합세를 나타냈다.한 달 전보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4.19%가 상승했다. 이어 광주(3.77%), 서울(1.10%), 부산(0.80%), 충북(0.15%), 강원(0.09%), 충남(0.04%) 순이다. 전북만 198만3000만원에서 198만원으로 0.15% 하락했다.1월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1331가구로 2015년 12월(2만738가구)보다 9407가구 줄었다. 1년 전(1만741가구)보다는 590가구 늘었다. 특히 기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수는 1년 전보다 약 92% 증가한 총 1만33가구로, 전체 물량의 88.5%에 달했다.김성우 공사 연구위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미분양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양물량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지만 사업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당 분양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5 18:50 박선옥 기자

역세권은 다 같다? 거리·소음 따라 아파트값 수천만원 차이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는 동별로 서울지하철 8호선까지의 소요시간이 도보 1분에서 15분까지 차이를 보인다. 이에 같은 층을 기준으로 전용면적 84㎡의 입주권 가격이 5000만~6000만원 벌어져 있다.(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같은 단지라도 역과의 거리, 소음 여부 등 외부환경에 따라 수천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지난해 11월 분양한 ‘헬리오시티’는 같은 전용면적 84㎡라도 입주권의 가격이 8억에서 9억원으로 최대 1억원의 차이를 보인다.일반적으로 한 단지에서 수천~수억원씩 가격이 벌어질 때는 조망권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한강이나 석촌호수와는 거리가 멀고, 주변으로 공원도 없다.그럼에도 이처럼 가격이 차이를 보이는 데는 13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과 함께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까지의 거리 때문이다. 헬리오시티는 송파역 초입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지만 규모가 9510가구나 돼 동별로 거리 차가 크다.예컨대 주출입구쪽의 403동, 404동, 511동, 512동, 517동은 역까지 도보 1분여밖에 걸리지 않지만 반대편의 102동, 105동, 108동, 111동까지는 15분가량이 소요된다. 헬리오시티 자체는 역세권 아파트지만 동별로 구분하면 역세권이 아닌 셈이다.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같은 84㎡라도 역과 먼 저층, 역과 가까운 고층과는 최대 1억원까지 차이가 난다”며 “같은 층을 기준으로 하면 역과 가까운 동이 그렇지 않은 동보다 5000만~6000만원 정도 비싸고, 여기에 평면까지 좋으면 매물이 아예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분양한 ‘센트라스’도 비슷한 경우다. 129동과 130동은 2호선 상왕십리역과 바로 연결된 반면, 127동과 128동은 8분 정도 걸어야 한다.이에 같은 전용면적 59㎡라도 129·130동은 평균 분양가 대비 7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6억원 선에 거래되는 데 반해, 127·128동은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1호선·기차역 주변은 거리보다는 소음에 더 민감하다. 지상으로 열차가 다니는 탓에 소음이 심하고 미관도 좋지 않은 탓이다. 역과는 멀더라도 소음이 덜한 안쪽 동이 선호된다.지난 2002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입주한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단지 바로 앞이 영등포역인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지만 오히려 역과 가까운 101동, 201동, 202동보다 역과 먼 부지 뒤편 112동 113동, 216동보다 인기가 없다.전용면적 79㎡를 기준으로 철길과 인접한 동은 4억6000만~4억8000만원에, 뒤쪽 동은 4억9000만~5억2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역세권 아파트라고 해도 외부환경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아파트를 구매할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5 15:47 박선옥 기자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특별공급 청약 이벤트 실시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분양을 앞두고 특별공급 청약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특별공급이란 정부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 중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가구수의 3분의 1 이내에서 우선 청약권을 주는 제도다. 대상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기관추천 등이다.삼성물산은 특별공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활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관심고객 중 특별공급 신청 의향자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지고, 기간은 2월 4일부터 분양 오픈 전일까지다.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을 하고 웰컴라운지에 들러 의향서를 작서한 뒤 해당 특별공급일에 청약 접수를 하면 된다. 특히 웰컴라운지에서는 전문 상담사들이 자격요건을 확인해주고, 구비서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청약자 전원에게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한다.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특별공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청을 어려워하거나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는 고객들이 많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미리 자세한 상담을 받음으로써 특별공급 당일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됐다. 전체 854가구에서 50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2월 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마련되며,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5 13:35 박선옥 기자

국토부,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에 6억2500만원 지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와 함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심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내면 된다.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은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건축물 현황평가와 리모델링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리모델링 시공 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평가위원회는 선정기준에 따라 1·2차 평가를 실시해 10개 내외의 사업기획지원사업에 약 2억3000억원을, 2개 이내의 시공지원사업에 4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달 26일 LH 경기지역본부, 다음 달 3일과 8일 LH 충남지역본부와 진주사옥에서 3차례 개최한다.2013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은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에너지성능 개선 성공모델을 창출해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시행됐다.지금까지 3년간 총 52개소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율을 최대 59%까지 달성할 수 있음을 실증했고, 기존의 노후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물분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5 13:35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스타일 설명회 개최

삼성물산이 오는 27일 오후 2시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라이프 레시피’를 주제로 래미안 스타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의(잘입고)·식(잘먹고)·주(잘사는)’ 3부로 나눠 라이프스타일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1부는 스타일링 레시피로 ‘의(衣)’에 대한 설명이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2016년 패션 트렌드와 봄 스타일링에 대한 팁을 들려준다. 즉석으로 스타일링 코치도 진행할 예정이다.2부는 부동산 레시피로 ‘주(住)’에 대한 내용이다.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과 함께 삼성물산 분양 예정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명일삼익, 과천7-2,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등에 대해 소개한다.마지막 3부는 푸드 레시피로 ’식(食)‘이 주제다. 올해 래미안 분양예정 단지별 특장점을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요리를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설명회 참가자에게는 웰빙 푸드를 시식하는 기회도 주어진다.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래미안 홈페이지(http://raemian.co.kr)에서 하면 된다. 1인 1회만 신청이 가능하며, 동반 1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당첨자는 24일 래미안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본인에게 SMS 문자도 발송된다. 참가고객 전원에게는 2016 래미안 리플렛 액자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5 10:18 박선옥 기자

“이 지역 1등은 나”…아파트 ‘최초’ 타이틀 경쟁

GS건설은 충남 천안 성성지구에서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하면서 SDA삼육어학원과의 MOU를 체결, 천안 최초로 단지 내 보육시설에 국내 정상급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영어특화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다.(사진제공=GS건설)지역 내 ‘최초’ 또는 ‘유일’ 타이틀을 내건 아파트 분양 경쟁이 한창이다.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평면·커뮤니티시설 등을 강조함으로써 수천 수만 가구가 쏟아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건설사는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파크’ 공급을 앞두고 신도시 유일의 초등학교(예정부지)와 맞닿은 입지를 선보였다. 어린 자녀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는 점을 수요자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초등학생은 중·고교생에 비해 연령대가 낮아 등·하교길 교통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기 마련”이라며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분양 전부터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GS건설도 충남 천안 성성지구에서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하면서 SDA삼육어학원과 MOU를 체결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천안 최초로 단지 내 보육시설에 국내 정상급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영어특화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된다.흥한주택종합건설이 경남 진주 신준주역세권에 선보일 ‘센트럴 웰가’ 역시 지역에서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와 별동학습관 아이비리그클럽(가칭)을 조성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초등학교 옆 아파트나 영어특화 어린이집, 별동학습관 등은 사실 전국적으로 보면 특별할 게 없다”며 “다만 해당 지역에서만큼은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인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희소가치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로 이어진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제일풍경채’는 지구 최초로 수영장과 유아풀장 등의 특화시설을 도입, 2012년 입주 당시 5개월 만에 집들이를 끝냈다. 수개월이 지나도록 불 꺼진 아파트로 남아 있던 주변 아파트와는 대조적이었다.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제일풍경채 입주민이 시공사에 공로패를 전달했을 정도로 지역 내 평이 좋다”며 “최근 다른 아파트와 청라체육센터에 수영장이 생겼음에도 아직 청라 내 수영장 하면 이 단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에서 공급된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지구 내 유일한 4면 개방형 설계가 부각되면서 최고 16.78대 1이라는 경쟁률로 마감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역 최초 또는 유일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라면서도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상품뿐 아니라 입지·가격 경쟁력까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4 10:17 박선옥 기자

영남권신공항 입지 6월 최종 발표… 밀양-가덕도 두고 지자체 입장차

12일 오후 서울 청파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가 개최됐다.(연합)영남권신공항 입지를 가리기 위한 정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 개최된 가운데, 밀양과 가덕도를 두고 지자체별 입장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서울 청파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영남권 5개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무슨 절차를 밟고 있는지 설명했다.영남권신공항 건설은 2003년부터 논의됐다.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4개 지자체는 밀양에, 부산은 가덕도에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팽팽히 맞서던 중 국토부 입지평가위원회가 2011년 두 지역 모두 부적합하다며 백지화를 선언했다.하지만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결과 2023년이면 김해공항의 활주로 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공항 건설이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작년 6월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이에 따라 용역팀은 영남지역의 인구·경제·교통여건과 전망을 조사하고 영남권의 김해·대구·울산·포항·사천공항의 시설여건과 장래수요를 분석했다.신공항 입지 선정은 △지난 연구결과와 개략조사를 통해 잠재적 후보지 선정 △패스/페일제(pass/fail)로 후보지 압축 △후보군 내 평가 등을 통해 후보지 압축 △평가방법 결정 △입지평가 및 최적 대안 결정 등 5단계로 결정된다.용역팀은 현재 2단계인 후보지 압축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입지평가시 고려사항으로는 공항운영(기상·관제·장애물 등), 후보지 여건(시장성·확장성·접근성 등), 사회·환경(소음·지역경제효과·환경성 등), 비용, 사업추진 용이성을 제시했다.앞서 지자체 의견 수렴에서는 대구·경북·경남이 접근성이 우수한 밀양에 활주로 2본의 국제선 통합 신공항 건설을, 부산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가덕도에 활주로 1본의 국제선 신공항을 건설해 김해공항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원한다고 의견을 냈다.다만 의견 수렴 당시 침묵했던 울산시가 이날 “내부 검토를 거쳐 밀양 신공항을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경남도는 “정부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5개 지자체 합의를 따르겠다”고 선회하는 등 입장차를 보였다.영남권신공항 용역팀은 앞으로 국내 기술전문회사의 지원을 받아 후보지에 대한 세부적인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평가방법론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입지 발표는 6월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6:32 박선옥 기자

명절에 수도권 안 벗어난다…고속도로 귀성길 이동거리 줄어

설 명절에도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는 차량이 많아졌다. 당연히 차량 1대당 평균 이동거리도 대폭 줄었다. 12일 한국도로공사 산하 도로교통연구원이 최근 10여년간의 교통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절기간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이용패턴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설 전날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평균 통행거리는 2005년 82.7㎞에서 올해 75.1㎞로 7.6㎞ 줄었다.연평균 고속도로 통행거리가 2005년 57.3㎞에서 2016년 56.2㎞로 1.1㎞ 감소한 데 비해 설 전날 이동차량의 통행거리는 대폭 줄어든 셈이다.또 귀성기간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수도권 고속도로에서만 이동한 차량 비율은 2005년 49.4%에서 2016년 57.2%로 7.8% 증가했다.남궁성 도로교통연구원 교통연구실장은 “귀성기간에 점차 장거리 이동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라며 “출생지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같은 토박이 비율이 수도권에서 크게 증가한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토박이 비율은 1995년 59%에서 2010년 60%로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38%에서 46%로 8%가 늘었다.역귀성 차량 비율도 증가했다. 설 전날 전체 고속도로 통행차량(수도권 내에서만 이동한 통행량 제외) 중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비율은 2005년 34.3%에서 2016년 36.6%로 2.3% 증가했다.이는 가구구조 변화, 특히 고령층의 1인 가구 비율 증가가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설 연휴기간 지방에 혼자 사는 노인이 수도권에 있는 친지나 자녀를 보러오는 경우가 늘었다고 추정되는 것이다. 실제 60세 이상 1인가구 비율은 1995년 12%에서 2010년 18%로 늘었다.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수도권 거주자 중 ‘친지가 방문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005년 0.8%에서 2015년 14.9%로 급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5:37 박선옥 기자

옷 벗기고, 7시간 때리고…중1 딸 살해한 목사부부 '살인죄'로 검찰 송치

중학교 1학년 딸을 7시간 동안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방치한 목사 부부의 학대 전모가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계모의 여동생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12일 부천 여중생 학대 사망 사건을 수사한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C(당시 13세)양은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로부터 7시간 동안 감금된 채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부의 폭행은 딸이 숨지기 6일 전인 지난해 3월 11일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딸이 교회 현금을 훔쳤다며 3시간 동안 허벅지와 종아리를 때려 멍 자국을 냈다. 맞는 과정에서 C양이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지만 부부의 폭행은 14일과 17일에도 이어졌다. 특히 17일에는 오전 5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무려 7시간 동안 치명적인 구타를 한 것을 알려진다.이들 부부는 딸을 집에 가두고 나무막대가 부러질 정도로 손바닥, 종아리, 허벅지 등 특정부위를 한번에 50∼70대씩 반복해서 때렸다. C양이 고통을 견디다 못해 도망가려고 하자 옷을 벗겨 나가지 못하게 했다. A씨 부부는 “때리다가 지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계모의 여동생(39)도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던 C양을 2014년 4월 중순부터 지난해 3월까지 “거짓말을 한다”, “현관청소를 하지 않는다”, “도벽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계모와 함께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리는 등 3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2014년 8월에는 C양이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한 달간 밥의 양을 줄이고 김치만 주는 등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초등학교 6학년 건강기록부에 키가 142.5㎝, 몸무게가 36.8㎏으로 기재돼 같은 나이 평균보다 키는 10㎝, 몸무게는 7㎏ 가량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A씨 부부에게 살인 및 사체유기, 계모 여동생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2:50 박선옥 기자

올 들어 서울 전세 0.53%↑…설 이후 불안

올 들어 한 달여 만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53% 오른 가운데, 설 이후 상승세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설 이후 전·월세시장은 연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수요증가에 따른 불안요인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올 들어 약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53% 상향조정됐다.위례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된 송파(-0.07%)와 강남(-0.05%)을 제외하고 나머지 23개 구에서 일제히 전셋값이 올랐다. 중구가 1.67%로 가장 많이 오르고, △광진(1.47%) △구로(1.34%) △성동(1.24%) △서대문(1.10%) △은평(1.03%) 등이 뒤를 이었다.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역시 이 기간 0.06%와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에선 △일산(0.22%) △파주운정(0.20%) △평촌(0.15%) 등이, 경기·인천에선 △파주(0.58%) △용인(0.37%) △이천(0.37%) △시흥(0.26%) 등이 강세를 보였다.전세시장은 일부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곳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성적인 물건부족 여파로 강세가 이어졌다. 이마저도 강남 재건축발 이주수요에 설 이후 봄철 이사수요까지 더해져 3월엔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국토교통부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설이 낀 2월은 전국적으로 12만8113건이 거래됐지만 3월에는 16만1696으로 26%나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도 역시 1월 10만1605건에서 2월 14만4492건으로 42% 급증하며, 그 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한편, 서울 매매시장은 2016년 들어 보합세(0.00%)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인천지역도 관망세가 짙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설 이후만 기다리면서 눈치 싸움을 하는 분위기다.서울에서는 △강동(-0.28%) △강남(-0.23%) △중구(-0.16%) △서초(-0.12%) △송파(-0.05%) 등에서 매매가가 하락했고, △금천(0.37%) △서대문(0.28%) △구로(0.25%) △광진(0.25%) 등은 상승했다.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일 수도권부터 시작된 대출규제와 미분양 증가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장기화된 전세난이 매매수요를 지탱하고 있어 가격 급락 우려는 적다”며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1:47 박선옥 기자

715명의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 12일부터 활동

일상생활 중 보행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 715명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거리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거리모니터링단은 내년까지 활동하며, 보도파손·도로침하 등 보행 중 불편사항들을 발견했을 때 120다산콜센터나 스마트폰으로 현장사진을 찍어 신고하게 된다. 해당 부서에는 조치한 후 그 결과를 알려준다.특히 시각 및 지체장애인들도 모니터링 요원으로 참여, 점자블록과 보도블록 턱 등을 살핀다. 시는 점검 내용을 시공 매뉴얼에 적극 반영해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거리모니터링단은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그해 1159건, △2013년 1만 8490건 △2014년 2만 4256건 △2015년 5만 6130건의 불편사항을 신고했다.한편 거리모니터링단이 아니더라도 길을 걷다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시민 누구나 120 다산콜센터나 스마트폰 ‘서울스마트 불편신고’로 신고할 수 있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아직도 보도 위 곳곳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많다”면서 “715명의 거리모니터링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0:49 박선옥 기자

위반건축물 이행강제물 위반 내용 따라 차등 부과

위반건축물 강제이행금 기준(제공=국토부)그동안 획일적으로 일률 부과되던 위반건축물에 대한 강제이행금이 앞으로는 위반 내용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또 건축허가 권한 위임대상에 책임 읍·면·동을 추가하고, 용도기준이 없어 인·허가 시 건축기준 적용이 어려웠던 ‘야영장 시설’이 건축물 용도분류에 추가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2일 공포·시행된다고 이 날 밝혔다.지금까지 불법건축물 건축주 등이 허가권자의 시정명령을 받고 기간 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무조건 건물의 ‘1㎡당 시가표준액의 절반’에 위반면적을 곱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위반 내용에 따라 이행강제금을 다르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을 ‘신고하지 않고 건축한 경우’ 시가표준액과 위반면적 등으로 산정한 이행강제금의 70% △‘건폐율을 초과한 경우’는 80%, △‘용적률을 초과한 경우’ 90%, △‘허가 없이 건축한 경우’ 100%가 부과된다.또 위반 행위 후 소유권이 변경됐거나 위반 면적이 30㎡ 이하로 소규모인 경우, 임대를 하고 있어 당장 시정이 어려운 상황 등 특수성이 인정되는 때는 5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반대로 임대 등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용도변경하거나 허가나 신고 없이 신축·증축한 면적이 50㎡를 초과하거나 5가구(세대) 이상 무단으로 증가시킨 경우, 동일인이 최근 3년 내에 2회 이상 위반한 경우는 5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을 가중할 수 있게 했다.개정안은 이와 함께 건축허가 위임 대상을 ‘구청장(자치구 아닌 구의 구청장)’에서 ‘책임읍면동’으로 확대했다. 책임읍면동이란 2개 이상의 읍·면·동을 묶고 그 중 대표 읍·면·동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곳을 말한다.아울러 건축물 용도분류에 관광진흥법에 의한 ‘야영장시설’도 추가했다. 그간 야영장시설이라는 용도기준이 없어 인·허가 시 건축기준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이행강제금 제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국민 불편이 해소 및 건축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2 10:02 박선옥 기자

서울디지텍高, “우리 학교에는 친일인명사전 들여놓지 못한다"

서울 용산구의 사립 특성화고교인 서울디지텍고가 서울시교육청이 교부하는 ‘친일인명사전’ 예산 30만원을 거부키로 해 주목된다.친일인명사전 구매 예산을 반납하기로 한 학교는 서울디지텍고가 처음이며,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포를 추진, 논란을 야기했다.디지텍고 곽일천 교장은 11일 친일인명사전 구매 예산 30만원을 교육청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곽 교장은 “(친일인명사전을 둘러싸고) 논란도 많고 해당 책자가 다루는 내용이 역사교육에서 시급한 일도 아니라고 판단해 내부 검토와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같이 판단했다”고 말했다.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서울의 중·고교 583개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을 한 질(전 3권)씩 배포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비 특별회계에 편성한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학교당 30만원)을 올해 예산으로 이월해 중·고교에 교부, 이달 안으로 교내 도서관에 사전을 비치한다는 방침이다.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찬양하거나 독립을 방해하고 수탈·강제동원에 앞장선 것으로 파악한 4389명의 친일행적을 수록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전의 내용이 편파적이고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을 사기도 했다.서울디지텍고는 2014년 1월에도 친일·우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수 채택한 바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2-11 16:17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