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에 6억2500만원 지원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2-15 13:35 수정일 2016-02-15 13:35 발행일 2016-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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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와 함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심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내면 된다.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은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건축물 현황평가와 리모델링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리모델링 시공 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평가위원회는 선정기준에 따라 1·2차 평가를 실시해 10개 내외의 사업기획지원사업에 약 2억3000억원을, 2개 이내의 시공지원사업에 4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달 26일 LH 경기지역본부, 다음 달 3일과 8일 LH 충남지역본부와 진주사옥에서 3차례 개최한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은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에너지성능 개선 성공모델을 창출해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시행됐다.

지금까지 3년간 총 52개소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율을 최대 59%까지 달성할 수 있음을 실증했고, 기존의 노후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물분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