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나 기자

편집부 기자

okujyn@viva100.com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원 육박 비결은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52조7300억원)보다 10.64% 감소했고, 작년 같은 분기(53조6800억원)보다 12.22%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5조2900억원)보다 13.07% 증가, 작년 같은 분기(8조4900억원)보다는 29.56% 감소한 수치다. 삼성 서초사옥IT업계가 통상 계절적인 비수기인 상황에도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분기 IM 부문은 매출 25.89조원, 영업이익 2.74조원을 달성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소폭 떨어졌다.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E/J 등 보급형 모델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인해 분발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0.27조원, 영업이익 2.93조원을 기록했다.메모리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서버, SSD 등의 매출 증대, 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DDR4, 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시스템LSI도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은 좋아졌다. 다만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다.삼성전자 측은 2분기 관련 V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갤럭시S6의 판매로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1분기 대비 호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라는 것.부품사업은 메모리의 꾸준한 실적 상승과 더불어 갤럭시S6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LSI 사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CE부문은 TV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예정이다. 또한 부품 사업 역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예정으로 세트제품 수요 감소와 LCD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의 부정적 영향도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부품사업 관련 기술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고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려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확산과 DDR4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낸드는 V-낸드 분야의 확고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혁신적 디자인과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늘려 시장에서의 재도약 발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갤럭시S6에 적용된 모바일 결제 수단인 삼성페이를 올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진영 삼성전자 상무는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시작할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 대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9 16:48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LG전자, 중국시장 '위·아래 바꾼' 맞춤형 냉장고 경쟁

국내 전자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한창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맞춤형 제품을 무기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게 특징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냉장고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냉장실을 위주로 사용하는 중국 문화 특징을 감안해 냉동실을 아래로, 냉장실을 위로 옮기는 디자인 전략을 공통 콘셉트로 삼았다.중국 베이징 궈메이 매장의 ‘삼성 오픈하우스’에서 고객이 디지털 쇼윈도인 센터스테이지를 통해 냉장고의 기능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중국삼성전자)우선 삼성전자는 맞춤형 제품과 고급화 전략으로 올해 중국 시장 매출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데 삼성전자는 중국의 주택 구조가 양문형 냉장고나 멀티도어 냉장고 같은 대형 냉장고를 들여놓기 쉽지 않다는데 착안, 이 곳으로의 수출 냉장고는 폭을 최저 60cm까지 좁혔다. 또 냉동실보다 냉장실을 많이 쓰는 중국 스타일에 맞춰 허리를 구부리는 일이 없도록 냉장실을 위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는 T9000보다 더 고급 제품인 쉐프 컬렉션 냉장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밖에 삼성전자는 한류 효과를 마케팅에 접목 시키기도 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라는 인기드라마 주인공 김수현과 전지현을 각각 세탁기와 냉장고 모델로 기용해 중국인 소비자 마음을 흔든 것.특히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는 ‘전지현 냉장고’로 불리며 중국시장에 열풍을 일으켰다.삼성전자 중국법인 인석진 상무는 “중국인들 사이에 홈파티 문화가 확대 되면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로컬브랜드 등 타 업체들과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5도어 냉장고 G6000LG전자는 중국인들이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재료 고유의 향이 오래 유지되길 원하고 음식 냄새가 서로 섞이는 것에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분리 수납이 가능 하도록 제품을 디자인 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G6000은 가족들이 자주 찾는 음료나 간식 등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 수납공간을 상냉장 우측 도어 안에 탑재했다. 또 향신료, 차, 야채 등을 각각 따로 보관 할 수 있는 무빙바스켓, 신선야채실, 멀티 수납코너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이 제품은 기존 상냉장과 하냉동 사이에 서랍칸 하나를 추가했으며, 온도 조절이 가능해 육류·생선, 음료, 야채·과일, 유제품·와인 등을 보관하는 데 유용하다. 한편 5도어 냉장고 G6000은 최근 열린 상해 가전박람회에서 중국가전제품협뢰로부터 ‘중국가전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혁신적인 수납공간으로 냉기손실은 줄이고 사용 편의성은 높인 현지 맞춤 차별화 기능을 지속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9 15:56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S펜 탑재 '갤럭시 탭A'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A’ 를 29일 국내 출시한다.‘갤럭시 탭A’는 ‘S펜’을 탑재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7.5mm의 두께와 487g의 무게(S펜 탑재, WiFi 모델 기준)로 휴대성도 강화했다.‘갤럭시 탭A’는 기존 노트 시리즈에 들어가던 ‘S펜’ 기능을 지원한다.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S펜’을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A’를 29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탭A’는 ‘S펜’을 탑재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S펜’은 쉽고 편하게 노트 필기, 스케치 등 펜 입력을 할 수 있게 해줘 학업이나 업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탭A’는 ‘S펜’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의 사용성도 크게 높였다.대학생의 경우 강의 시간 중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인 원노트(OneNote)를 통해 필기와 동시에 강의를 녹음할 수 있으며, 직장인은 PC로 작성하던 문서를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를 통해 어디서든 쉽게 열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갤럭시 탭A’는 외관에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종이책과 같은 4:3의 화면 비율로 활자의 가독성도 높였다.‘갤럭시 탭A’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화면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사이드 싱크’ 기능과 TV와 쉽게 연결해 태블릿의 화면을 TV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퀵 커넥트’ 기능도 지원한다.또 어린이용 사용자 경험(UX)과 인기 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모드‘를 탑재했으며, 어린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앱과 사용 시간을 제한해 부모를 안심시키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9.7인치 XGA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A’ 는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GB 램을 탑재했다. 1.5GB램을 적용하고 ‘S펜’을 미 포함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출고가는 S펜을 탑재한 LTE 모델의 경우 48만 4000원, 와이파이(WiFi) 모델은 39만9000원, S펜이 미 탑재된 와이파이(WiFi) 모델은 34만9000원이다.LTE 모델은 향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5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A’는 S펜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태블릿” 이라며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고 학업과 업무에 도움을 주는 태블릿을 찾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9 11:05 정윤나 기자

[종합]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98조… 반도체·스마트폰 방긋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 9800억원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52조 7300억원)보다 10.64% 감소했고, 작년 같은 분기(53조 6800억원)보다 12.22% 줄었다.영업이익은 전 분기(5조2900억원)보다 13.07% 증가, 작년 같은 분기(8조4900억원)보다는 29.56% 감소한 수치다. IT업계가 통상 계절적인 비수기인 상황에도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분기 IM 부문은 매출 25.89조원, 영업이익 2.74조원을 달성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소폭 떨어졌다.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E/J 등 보급형 모델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인해 분발한 수치를 나타냈다.반도체는 1분기 매출 10.27조원, 영업이익 2.93조원을 기록했다.메모리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서버, SSD 등의 매출 증대, 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DDR4, 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시스템LSI도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은 좋아졌다. 다만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다.삼성전자 측은 2분기 관련 V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갤럭시S6의 판매로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1분기 대비 호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부품사업은 메모리의 꾸준한 실적 상승과 더불어 갤럭시S6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LSI 사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CE부문은 TV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예정이다. 또한 부품 사업 역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예정으로 세트제품 수요 감소와 LCD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의 부정적 영향도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부품사업 관련 기술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고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려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확산과 DDR4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낸드는 V-낸드 분야의 확고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혁신적 디자인과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늘려 시장에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9 09:28 정윤나 기자

삼성-LG 부품계열사 "2분기에도 갤럭시S6-G4 특수 이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품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에 낙관적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28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의 부품계열사들은 삼성 갤럭시S6와 LG G4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고공행진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삼성그룹 서초사옥.(연합)현재 삼성, LG 계열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혹은 작년 동기 대비 비교해도 대부분 개선된 성적을 나타냈다. 주된 효자 품목은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 패널 등 휴대폰 핵심 부품이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샤오미, 애플 등 해외 업체들의 주문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6분기 만에 최대 실적으로 청신호를 켠 가운데, 2분기에는 더 개선된 실적을 거둘 예정이다.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2분기에는 56% 늘어난 약 9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다. ‘갤럭시S6’ 등 부품 수혜 증가가 본격 반영되고,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것. 또한 삼성전기의 중국 스마트폰 부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분기 15% 수준까지 늘었다. 2분기에 중국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나고 출하량이 분격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할 것이어서 삼성전기의 실적 상승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출하량을 1900만대까지 늘리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에 꾸준히 힘쓰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율화 활동과 중화 및 해외 신규거래선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이 효자 종목이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모바일 패널 매출 비중이 30~40%선까지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역시 6000억원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갤럭시S6용 초도 물량만 반영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갤럭시S6 엣지에 탑재하는 아몰레드(AMOLED) 패널 수요에 대응키 위해 A3 신규 설비를 가동 중이다.LG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7조223억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7%가량 상승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업계는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관련 아이폰6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G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에 스크린을 제조해 공급 중이다. 이 밖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고급 TV 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내세웠으며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는 전반적으로 TV 시장이 비수기인 만큼 이번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호실적은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2분기에도 매출 6조6700억원을 올리며 양호한 실적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분기와 비교 시 5% 줄어든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수치”라며 “2분기에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모바일 패널 사업도 1분기보다 부진할 수 있지만,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40인치 이상 TV 신제품 출시 확대를 선언함으로써 LCD TV패널이나 모바일 패널 부진을 상당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와 기판, 소재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G4에 들어갈 카메라 모듈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는 더 큰 특수가 기대되면서 다가올 2분기에도 1조6000억원대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832억원이 제시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신제품에 핵심부품 공급이 크게 늘면서 1분기에 부품계열사들이 간접효과를 보고있다”며 “LG이노텍 역시 G4 출시 효과가 본격화될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8 15:52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레벨 온(On) 와이어리스' 출시

삼성전자가 블루투스 스마트 헤드셋 ‘레벨 온(On) 와이어리스’와 기존에 사용하던 오디오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게 해주는 ‘레벨 링크(Link)’를 28일 국내 출시했다.‘레벨 온(On) 와이어리스’와 ‘레벨 링크(Link)’ 는 모두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삼성전자가 블루투스 스마트 헤드셋 ‘레벨 온(On) 와이어리스’를 28일 국내 출시한다. 스마트 헤드셋 ‘레벨 온 와이어리스’는 이중 진동판(Dual Layered Diaphragm) 설계로 풍부하고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여섯 개의 내장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최소화 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탑재해 야외 통화 시에도 또렷한 음성을 전달한다.(사진제공=삼성전자)스마트 헤드셋 ‘레벨 온 와이어리스’는 이중 진동판(Dual Layered Diaphragm) 설계로 풍부하고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여섯 개의 내장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최소화 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탑재해 야외 통화 시에도 또렷한 음성을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컨트롤 패드를 통해 볼륨 조절, 재생, 멈춤, 곡 넘김 등을 무선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듣고 있는 음악을 다른 ‘레벨 온 와이어리스’ 사용자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운드 셰어링 (Sound With Me) 기능도 탑재했다.‘레벨 링크’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유선 오디오 기기를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레벨 링크’는 블루투스로 무선 신호를 보내는 기능과 받는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 스피커, TV, 자동차 등에 ‘레벨 링크’를 연결해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간단한 스위치 버튼으로 발신과 수신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레벨 링크’는 오디오 기기 사용자에게 무선 제품과의 자유로운 연결 경험을 선사한다.블루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레벨 온 와이어리스’의 가격은 27만5000원, 차콜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레벨 링크’는 7만7000원이다.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레벨 온 와이어리스’와 ‘레벨 링크’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혁신을 이어 나가는 오디오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살아있는 음질과 뛰어난 착용감 그리고 편리한 휴대성과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8 14:36 정윤나 기자

삼성,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 개최

삼성이 28일부터 사흘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 등에서 사내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는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0개 법인, 2개 해외 협력사에서 총 14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심사 종목은 컴퓨터수치제어(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용접이다.삼성은 오는 30일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에서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2개 종목은 올해 새로 추가됐으며, 행사 기간 중 2015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연회도 열린다.이 밖에 올해 삼성에 입사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들이 우애를 다지는 워크숍도 시행된다.삼성은 대회 기간 중 전국 공업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이 참관하며 신입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은 개회식에서 “제조 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그 성과를 다시 제조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8 14:31 정윤나 기자

삼성-LG, 차세대 성장동력 'LED 조명시장' 공략 가속화

올초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되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재진출의 의지를 가다듬고 있어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간 외국산에 잠식당하면서도 아무 대응도 없던 LED조명시장의 재진출을 위해 최근 물밑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핵심 전자기술을 적용해 광효율을 높이고 무게는 반으로 줄인 LED 조명 4종을 발표했다.(사진제공=LG전자)앞서 국내 LED 조명 시장은 이 같은 발전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라는 규제로 삼성과 LG 등의 대기업이 발목을 잡혀 지난 3년간 미비한 성장세를 보여왔다.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적합업종 선정이 오히려 중국 업체들과 GE, 오스람과 같은 글로벌 조명업체들에게 LED 조명 시장을 대놓고 내줬던 셈이다. 이 같은 부작용 해결을 위해 LED 산업이 결국 국내 대기업에도 개방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우선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LED 조명 사업의 재진출을 선언했다.삼성 측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 내 판로를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고,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대형 조명 기업인 페이러와 합작 계역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중국 LED 조명 시장을 겨냥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품 생산,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 계약은 오경석 삼성전자 LED 사업부장(부사장)이 직접 나서 페이러의 모회사인 상하이 최대 국영기업 이디엔의 차이샤오칭 회장과 페이러 최고경영자인 황펑 사장을 직접 만나 성사시킨 것으로, 향후 페이러 등 조명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의의가 깊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중국에 위치한 40여개 사업장의 LED 조명 교체 사업을 페이러에 맡기는 대신 페이러가 생산하는 조명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을 우선 공급한다. 또 페이러가 보유한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수년간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워온 페이러는 중국 내 대형 조명 사업을 활발히 수주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LED 조명 보급률은 20~30% 수준이지만, 시장 규모는 4500억 위안(79조3000억원)에 달한다. 또 내년부터 모든 백열전구의 생산·판매가 금지돼 LED 조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LED사업부가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수익 개선에 성공할 경우 이를 바탕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려는 산업 시설 및 기업 사무실 등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로 지난달 LED조명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또한 광효율을 높이고 무게를 반으로 줄인 LED 조명 4종도 이달 본격 출시한다.LG전자 측 관계자는 “이번 제품들의 효율, 빛의 품질, 안정성 등을 부각하는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 이를 통해 산업용 LED조명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유럽산과 저가 중국산 제품 사이에서 우리 제품이 채택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LED 직관등과 완제품인 LED 평판조명, 고천장등, 다운라이트 등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 쌓은 핵심 기술을 LED 조명에 적용 시켰다. 또 LED TV의 LED 칩 배열기술과 노트북, 에어컨의 제품 발열 제어기술 등을 LED 조명에 채택했다.LG전자 라이팅BD 정윤권 담당은 “학교, 병원, 문화시설 건물 등 B2B 위주의 조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망을 라이팅 전문점에 집중했다”며 “LG의 핵심 전자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중국산 제품이 가세하면서 전세계 LED 시장은 업체들 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소 향후 5년까지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PC산업이 위축되면서 태블릿 PC 산업이 뜬 것처럼 조명시장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가정용 제품, 신흥국에서는 대규모 건설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2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언리미티드(SU)에 따르면 LED 조명 시장은 지난 2012년 37억4500만달러 규모에서 2017년 99억6100만달러로 166%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맥키지도 LED조명 점유율이 2011년 12%에서 2016년 4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광산업진흥회 역시 국내 LED 조명 시장 관련 지난 2010년 4380억원 수준이었으며, 작년에는 1조2440억원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LED 조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외에 따라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그간 LED 조명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열전구 사용을 금지하고 LED 조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조명업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돼 왔다.LED 조명이 유독 인기몰이인 까닭은 소비전력이 백열전구에 비해 10% 수준에 불과하며, 수명은 50배 이상 길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7 16:12 정윤나 기자

특징 알리고 신뢰도 높이고… IT업계, 스펙 인증 '증거 마케팅' 확대

IT업계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증거로 제시하는 ‘증거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이는 제품 구매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햄릿 증후군’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이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구매 결정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26일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 따르면 올해 10대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햄릿 증후군’을 꼽았다. 정보 과잉으로 인해 결정을 망설이는 증상을 뜻하는 햄릿 증후군은 IT 분야에서 특히 더욱 큰 난제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특성 상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기 힘든 기술 용어와 전문적인 스펙까지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다른 제품들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장점만을 선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증 받아 증거로 제시하는 ‘증거 마케팅’이 각광 받는 추세다.증거 마케팅은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보조배터리, 보스 파워뱅크◇ 인증 획득으로 안정성 입증한 보조 배터리최근 출시된 갤럭시S6도 아이폰과 같은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됨에 따라 보조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브랜드의 보조 배터리가 시장에 출시되어 있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의 경우 폭발 등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어 선택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 이에 최근 출시된 보조 배터리는 미국 UL 인증 사실을 앞세워 햄릿 증후군에 빠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아이해브에서 출시한 ‘보스 파워뱅크’는 미국의 안전 규격 및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인증을 획득한 보조 배터리이다.대부분의 보조배터리가 국내의 KC나 유럽의 CE 등 판매를 위한 기본적 인증만 획득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미국의 UL 인증까지 획득해 소비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보스 파워뱅크는 5,000mAh와 10,000mAh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스마트 회로 시스템이 적용돼 보조배터리 자체와 충전을 받는 기기를 효율적으로 보호하며 충전할 수 있다. 또한 2.4A의 높은 출력이 지원돼 2시간 30분이면 5,000mAh 모델이 완전 충전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충전이 모두 가능하며 맥북과 동일한 초정밀 샌드블라스 산화알루미늄 재질을 활용,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블랙박스, 프로비아 4U◇ 국내 최초KS인증 받은 안전운전 파트너기술장벽이 높지 않아 200여개의 업체들이 난립하던 블랙박스 시장에 국내 최초로 국가 기관의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2월 블랙박스 개발업체 에이치디비정보통신에서 출시한 프로비아 4U는 방전방지, 충격시험, 무결성 기능 검증, 위변조 탐지 항목 등 국가 인증기관에서 제시한 KS규격인 KS R 5078(자동차용 영상 사고기록장치) 검사 항목을 모두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특히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영상을 위조/변조 했는지에 대해서 블랙박스 LCD화면이나 PC뷰어로 언제든 파악 가능한 ‘무결성 검증 기능’으로 사고로 인한 법정분쟁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헤드셋 SA-907◇ 프로게이머가 인증한 공식 게이밍 헤드셋과거 마니아의 전유물이던 게이밍 기어도 최근 빠른 속도로 대중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급 제품의 특성 상 일반 유저 스스로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긴 쉽지 않은 일이다.이럴 땐 자신이 선망하는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제품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제품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게이밍 헤드셋 전문회사 SADES의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 SA-907은 WCG 2013(World Cyber Games)의 공식 헤드셋으로 사용되며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프로게이머들이 직접 인증한 헤드셋인만큼 음질과 착용감 모두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7.1 시뮬레이션 서라운딩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 헤드셋과는 차원이 다른 리얼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한 4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헤드패드는 효과적으로 머리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가볍고 푹신한 가죽이어패드를 탑재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IT업계 관계자는 “‘올해 소비 트렌드의 첫번째 키워드로 ’햄릿 증후군‘이 거론될 정도로 정보 과잉으로 인한 제품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이 소비자를 대신해 그 우수성을 검증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6 15:40 정윤나 기자

삼성, 새 스마트워치 티저 공개…'애플워치 반격'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의 티저 이미지를 24일 공개했다. 이날은 경쟁작 애플워치가 정식 판매에 들어간 날인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서 새 스마트워치에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음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CNN, 옐프, 바이두 등 글로벌 협력사들의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삼성전자의 7번째 스마트워치인 이 제품은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작들처럼 고유 브랜드인 ‘기어(Gear)’를 활용한 이름이 붙여질 전망이다. 이전 스마트워치 이름은 ‘삼성 기어S’로 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됐다.삼성전자는 그간 고집하던 사각형 화면을 벗고 ‘오르비스(Orbis·원형)’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하에 둥근 화면을 탑재한 새 스마트워치를 개발했다.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서 새 스마트워치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웨어러블 제품 출시에 앞서 전 세계 개발자에 SDK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DK를 사전에 공개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의 스펙과 UX(사용자 경험) 등을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이는 사전에 앱 생태계를 조성해 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려는 전략이라는 것.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웨어가 아닌 전작 ‘기어S’처럼 자체 OS인 타이젠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한편 지난 10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애플워치는 이날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중국·독일·영국·미국 등 9개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워치는 예약주문 당시 모든 모델이 6시간 만에 품절되며 흥행을 예고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4 15:41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SUHD TV,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동남아(호주, 뉴질랜드 포함)에서 잇따라 ‘SUHD TV’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동남아시아 인구는 6억 이상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대륙인구와 맞먹으며 TV 시장 규모로 보았을 때 중국, 북미, 서유럽에 이어 4번째로 큰 신흥 시장이다.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동남아(호주, 뉴질랜드 포함)에서 잇따라 ‘SUHD TV’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SUHD TV’ 출시 행사의 모습.특히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프리미엄 UHD TV시장에서 작년 한해 46.7%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출시 행사는 9일 말레이시아, 14일 호주에 이어 5월 초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9개 지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싱가포르에서는 17일 미디어와 VIP 고객 등을 초청해 최대 쇼핑몰인 비보 시티(Vivo city)에서 출시행사를 진행했으며 별도로 싱가포르 유통 업체와 함께 5월 초까지 8개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 행사를 연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대표 영화감독인 오스만 알리(Osman Ali)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78형 SUHD 8대를 비롯해 SUHD TV 23대를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싱가포르 IT매체 ‘하드웨어존’은 ‘삼성전자가 SUHD TV로 UHD 시장을 주도한다’고 했고 말레이지아 영자 신문 ‘더 스타’ 는 ‘SUHD TV가 프리미엄 UHD 컨텐츠와 시청경험을 한 차원 높였다’고 평가하는 등 언론 호평도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SUHD TV JS9500과 JS9000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런칭 이후 동남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로드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존하는 TV 중 가장 진화한 TV로 평가 받는 SUHD TV의 화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할 것” 이라고 전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3 11:05 정윤나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사장 "SUHD TV, 상상 이상 팔릴 것"

“SUHD TV화질의 핵심인 나노크리스털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올해 SUHD TV는 상상외로 많이 팔릴 것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부사장은 22일 경기도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간담회 자리에서 첫 번째 슈퍼 TV를 표방하며 내놓은 SUHD TV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전자 SUHD TV그는 UHD TV 시장이 지난해 업계 전망치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그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SUHD TV는 기존 TV보다 20~30% 확장된 컬러 영역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며, 내재화된 칩을 사용해 2K 화질도 4K로 업스케일링 가능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날 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UHD TV 기술을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개발해왔다”며 “기술개발이 완료되기 이전부터 출시할 수 있었으나 유럽의 카드뮴 규제를 고려해 비카드뮴계 퀀텀닷 기술을 완성할 때까지 시점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환경규제는 2017년부터지만 TV는 한 번 구입하면 몇 년 이상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출시를 늦췄다는 것. 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격차가 1년에서 1년 6개월가량 앞서있어 후발업체들이 따라오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가 제품 생산은 가능하겠지만 기술구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SUDH TV가 3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묻자 “목표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상상외로 많이 팔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부사장은 삼성의 OLED TV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OLED는 성능과 수율 부분에서 해결할 과제가 아직 남았다. 출시된다 해도 시기상 가격이 너무 높다. 다만 현재 OLED 개발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차후 출시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참여 중인 UHD 얼라이언스와 관련 한 부사장은 “LG전자도 조만간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난 7일 공식 오픈한 UHD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20세기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디렉TV, 돌비디지털, 테크니컬러 등 10개사가 모여 프리미엄 UHD(초고해상도)의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자 하는 연합체다. UHD 얼라이언스 인증제도를 통해 프리미엄 품질기준을 알라고 생태계 내의 업체간 협력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졌다.이날 한 부사장은 “UHD는 아직 해상도 이외에 통일된 규격이 없어 실제로 보면 가치가 떨어지는데도 모두 UHD로 불리고 있어 소비자들이 제대로된 영상을 즐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올바른 UHD 콘텐츠 품질 규격을 정하고 인증제도 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연구소(R4) 2층에 위치한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 라운지는 삼성전자가 미국 베스트바이(bestbuy) 등 해외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최신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소개하고 차세대 기술을 선보여 비전을 제시하는 곳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개선 기술 DNIe을 따서 이름을 지은 곳으로 DNIe 라운지 입구에는 105인치 초대형 SUHD TV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수원=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2 18:09 정윤나 기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 B2B사업 성패, 보안 '녹스'에 달렸다"

“B2B 솔루션 사업에 힘을 써달라. IBM과 같은 서비스 회사가 되자. 특히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 ‘녹스’의 성패가 삼성 B2B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 지을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사장급 임원들과의 자리에서 ‘B2B 사업에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을 반복해온 가운데, B2B 거래에 특히 중요한 건 ‘녹스’ 경쟁력이라고 강조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삼성 측 한 고위 관계자 역시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 2.4는 전세계에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B2B(기업 간 거래) 마켓에 다가가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B2B 보안 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예컨대 B2B 사업에서 애플, IBM 등의 세계적 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한 삼성은 교육, 의료, 프린팅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에 녹스의 보안기술을 적용했기에 이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업계 한 전문가는 “삼성이 기업 고객들을 끌어들이려면 기업 기밀, 금융 정보, 개인정보 등을 완벽하게 보호해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보안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코, 트러스토닉, 블랙베리 등 보안업체들과 협력을 적극 늘려나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이달 말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시스코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과 시스코 측은 서버용 반도체 등 전반적으로 B2B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삼성은 시스코에 네트워크 장비용 메모리반도체를 공급 중이며, 올 초 삼성과 시스코는 기업용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 ‘애니커넥트 포 삼성’을 공동 개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세계적 스마트 보안 전문업체 트러스토닉과 제휴에 성공하기도 했다.트러스토닉은 모바일 기기의 보안실행환경(TEEs;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다. 삼성 측은 이 제휴를 바탕으로 ‘트러스토닉 포(for) 녹스’를 발표하고, 이 플랫폼을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탑재했다.블랙베리 역시 지난해 말 새로운 보안 소프트웨어인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12 (BES12)’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모바일 보안 부문에서 제휴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와 ‘BES12를 통해 공동으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이재용 부회장은 그간 B2C 전략에 집중하던 이건희 회장과 달리 B2B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B2B 사업이 B2C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이 제품을 한 번에 대량 구매하는 계약을 맺으면 쉽게 거래처를 바꾸지 않는 장점 때문에 고정적 매출을 얻을만한 수익성 높은 ’성장 돌파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국내에서 삼성은 이미 SK텔레콤과 B2B 보안 분야에서 협력할 뜻을 나눴다.양사의 구체적 환담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첫 VIP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뤄졌다.장 사장은 “앞으로 각사 보안팀과 함께 협력 방안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신 사장은 “녹스는 트러스트존을 도입하고 이중 인증 방식 등을 지원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중 가장 높은 보안 레벨을 갖춰 해킹에도 안전하며, 삼성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또한 녹스의 보안 체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업계 전문가들은 “B2B 사업은 B2C 시장이 기술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과는 사뭇 다른 구조의 매력적인 사업 분야”라고 입을 모았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2 16:34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는 ‘몸’ vs LG전자는 ‘마음’… 힐링전략 정반대

국내 기업들의 임직원을 위한 힐링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IT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반대의 힐링 전략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은 ‘몸’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LG는 ‘정신’힐링에 집중하고 있는 것. ‘LG일상예술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LG전자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과거 단순히 보너스 같은 물질적 수단으로 직원들을 위로한 데 반해, 최근에는 몸과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임직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깔려 있는 것. 이와 관련 업계는 삼성의 ‘하드웨어’ 문화와 LG의 ‘온정주의’ 문화가 각각 힐링 프로그램 제공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얘기한다.우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철저한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식당에서 웰빙 트렌드에 맞춘 건강 식단을 내세우고 있다. 사내 식당이 단순히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맛과 건강’을 더해주는 곳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 특히 삼성전자의 DS(부품) 부문이 위치한 경기 기흥·화성 등의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웰링힐링(WellingHealing)’ 캠페인은 새로운 식재료와 조리법을 반영한 테마를 정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든 ‘임직원 건강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사내식당에서 ‘웰링힐링’ 캠페인 건강밥상을 제공받고 있다.임직원들은 3가지 특별 테마로 구성된 식단을 즐길 수 있다. △컬러푸드·슈퍼푸드 △저염식 △건강밥상이 그 것으로 컬러푸드는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슈퍼푸드는 면역력 증가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1일 평균 소금 섭취량을 10g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하는 ‘저염 캠페인’도 진행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평일 점심은 거의 회사에서 해결하는 데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행운이고 감사하다. 각종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반복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로부터 제공되는 ‘건강 밥상’은 이러한 증후군 예방에 확실한 도움이 되고 있다. 과거 잘못된 식습관을 벗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자연스레 교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LG전자는 직원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최근 각 사업장에 심리상담을 설치하고 철저한 비밀 보장 아래 일대일 개인 상담, 집단 상담 프로그램, 심리검사 등을 제공 중이다. 물리적으로 방문 상담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도 진행중이며 사업장 별로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석사와 박사 학위의 전문 심리상담가가 최소 1인 이상 상주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전자 측은 작년 말부터 진행한 스트레스 명상 관리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들은 매일 아침 15분씩 명상을 통해 감정조절 방법을 배울 수 있다.또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지식 나눔 힐링 프로그램 ‘LG 런치 세미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런치 세미나는 점심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방지를 위해 1회당 선착순 15명으로 제한한다.아울러 LG전자는 ‘LG 일상 예술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회사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벽화 그리기 방식 중 LG미니빔 TV 프로젝터를 활용한 ‘라인아트’를 선택해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이 밖에 LG전자는 일과 육아 때문에 평소 함께하는 시간을 잃어버린 부부들이 1박2일동안 잊고 지냈던 부부간의 사랑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부부 힐링 캠프’도 본부 별로 운영 중이다.LG전자 관계자는 “부부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명상 힐링 프로그램의 인기가 좋다”며 “특히 부부 관련 프로그램 중 ‘부부 힐링 캠프’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를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회사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한 힐링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고, 범위와 방식도 점점 다양화 시키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힐링은 또 다른 기업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한 만큼 임직원들이 건강을 유지시켜 회사 안팎으로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려는 공동체 의식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1 16:03 정윤나 기자

화웨이 인력빼가기, 상도의 어긋나… '통신장비업계 반발'

화웨이 로고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국내 동종업계 고급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토종 업체들의 긴장을 자아내고 있다.이들은 화웨이의 국내 인력 채용 시도가 중소 통신장비 기업의 핵심 기술 유출은 물론 연구개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21일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화웨이코리아는 최근 헤드헌터를 통해 다산 소속 영업·개발 인력의 영입을 시도했다. 예전에도 비슷한 움직임은 여러 번 감지됐지만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다산은 이달 초 화웨이코리아에 인력 영입 행위 금지 및 영업비밀 침해 금지 요청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화웨이가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업계 상도의를 깼다고 판단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 통신장비 시장은 규모가 적은 데다 ‘통신 기술’을 사고파는 산업적 특수성 때문에 동종업계 내 인력 채용은 업계에서 암암리에 불문율로 통했다.다산 관계자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서 덩치를 키우려고 동종업계 인력을 빼내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우리 회사 외에도 다른 업체의 고급 인력들도 꾸준히 접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인력난은 물론 기술 유출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산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1천600억원으로 국내 1위 통신장비회사지만 화웨이(약 33조4천억원)와는 비교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작은 규모의 기업이다.또 다른 국내 통신장비업체 관계자는 “아직 우리 회사 인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없지만 예전부터 그런 소문이 돈 것은 사실”이라며 “업계에선 화웨이가 도를 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화웨이코리아 측은 인사 정책과 관련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인력 유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통신장비는 국가의 기간망 사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토종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21 11:26 정윤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