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현대해상, 레저사고+재물손해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이 상품은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 재물손해 및 배상책임 등의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각종 스포츠활동이나 특정 여가활동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에 대해 집중보장 받을 수 있으며, 레저의 범위에 영화관, 콘서트홀, 스포츠 관람시설, 유원지, 여행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레저활동시 부상당하기 쉬운 5대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의 담보를 통해 특정 상해에 대한 두터운 보장이 가능하다.또한 교통상해, 대중교통이용중상해 등의 담보를 통해 레저활동 장소까지 이동 중 발생하는 사고는 물론, 화재손해 및 도난손해 등의 담보로 부재중인 자택에 대한 재물손해까지 보장할 수 있다.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10년만기 전기납 가입 시 월 2만 원 수준이다.보험기간은 3/5/10/15년 만기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백경태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부장은 “레저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레저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따뜻한 봄철을 맞이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01 10:20 이나리 기자

산업은행, 2조원 펀드 조성해 민간 모험자본 육성

KDB산업은행은 31일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펀드(VCF) 운용사 100여곳을 초청해 올해 간접투자업무 설명회를 열었다. 이 설명회에서 산업은행은 민간자본과 매칭해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PEF에 6000억원, VCF에 4000억원 등 1조원을 출자한다.산업은행은 이와 함께 신산업이 출현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운용사에 자율 결정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또 우선손실충당금(펀드 손실에 대해 우선적으로 운용사가 부담하도록 준비해 두는 금액)에 관한 규정을 완화함으로써 신생 운용사가 부담을 덜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산은은 민간출자비율이 높은 운용사와 중소기업특화금융회사를 우대함으로써 민간 자본의 유입을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 전문지원기관을 육성할 방침이다.성주영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부행장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과감히 제도를 개선,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의 의존도를 낮춰 실리콘밸리에서처럼 민간출자자 중심의 모험자본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은행의 향후 출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6:27 이나리 기자

GA, IFA 진출 무산…판매전문회사 설립으로 우회 진출?

금융위원회가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등록을 한 곳에만 관련 활동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보험대리점(GA)들의 기대감이 무산됐다. 다만 GA업계는 향후 도입될 보험 판매전문회사(가칭)를 통해 IFA 진출이 허용되는 방안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GA는 투자자문업 겸영이 금지돼 있어 투자자문업 등록을 해야 하는 IFA에 대한 시장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금융위는 IFA가 금융상품 제조·판매회사로부터 구조적으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엄격한 요건을 요구할 방침이다. 때문에 GA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IFA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이에 따라 IFA 도입시 가장 활발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했던 GA대신 IFA 요건을 갖춘 투자자문업 등록 사업자들에게 IFA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가게 됐다. 은행이나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혹은 재무설계사들이 자문업체를 만들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GA 입장에서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GA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와 대형 GA관계자들의 미팅에서 판매전문회사 설립 요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일정 규모와 능력을 갖춘 GA들이 판매전문회사로 전환해 IFA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관계자는 이어 “금융당국 입장에서 중소형 GA들까지 모두 관리·감독·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국이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GA에게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IFA로 우회진출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금융위는 4월 총선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판매전문회사 설립 등 판매채널 정비 방안이 담긴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지급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IFA를 통해 자문수수료(Fee)를 지불하는 경우가 적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설계사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상품판매를 통한 수수료 제공에 익숙한 구조라 IFA가 도입되더라도 자문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며 “금융위의 엄격한 IFA 진출 잣대 역시 IFA 도입 효과를 미미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5:56 이나리 기자

한방보장 등 생·손보 겸영상품도 배타적사용권 적용한다

4월부터 생명·손해보험이 겸영하고 있는 제3보험 상품에도 독창적 보험상품의 권리를 인정하는 ‘배타적 사용권’이 적용된다. 배타적 사용권의 인정 기간도 늘어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각각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협정의 개정에 따라 양 협회는 우선 배타적 사용권의 인정 기간을 현행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한다.이 기간에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배타적 사용권 침해 보험사에 대한 제재금은 최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침해사가 제재금을 미납했을 때 내야 하는 가산금도 현행 월 2%에서 5%로 올렸다.업권이 명확히 나뉘지 않아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겸영하고 있는 제3보험 상품에도 4월부터는 배타적 사용권이 적용된다.그동안에는 제3보험 상품은 배타적 사용권이 적용되지 않아 생보사에서 독창적인 상품을 내놓더라도 손해보험사에서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올해 1월 현대라이프생명이 내놓은 한방진료 보험상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생보협회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현대라이프는 4월 27일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지만, 이미 손해보험사에서도 한방진료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앞으로는 제3보험상품에 대해 각 업권의 위원회에서 배타적사용권을 심의·의결하되, 각 위원회의 의결사항은 양 업권에 모두 구속된다.이를 위해 양 협회는 서로 다르게 운영되던 배타적 사용권의 심의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아울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에 참여하는 업계 위원을 현재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고, 소비자 관련 전문가 1명을 추가하기로 했다.배타적사용권의 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의결 정족수도 현재의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더 엄격하게 변경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5:50 이나리 기자

한은, 외화자산 달러화 비중 67%…2007년 이후 '최대'

한국은행이 지난해 운용한 외화자산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달해 2007년 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66.6%로 지난해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자료:한국은행)한은이 외환자산 구성비를 공개한 2007년 이후 달러화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종전 최대치는 2007년(65.4%)였다.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은 2010년 63.7%를 정점으로 2011년 60.5%, 2012년 57.3%로 낮아지다가 2013년(58.3%)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성장과 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을 반영해 미 달러화 투자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유로나 엔, 파운드 등 기타 통화는 33.4%였다.외화자산은 외환보유액에서 금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IMF 특별인출권(SDR)을 뺀 것이다.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3679억6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3억6800만달러 늘었다.자산별 구성은 유동성 자산이 4.5%, 수익성 자산이 80.0%, 위탁자산이 15.5%였다.상품별 투자 비중은 정부채 35.7%, 정부기관채 22.7%, 회사채 16.4%, 자산유동화채 13.1%, 주식 6.3%로 집계됐다.지난해 대비 정부채, 회사채 투자비중은 감소한 반면 예치금 투자비중은 확대됐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 결제 시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 건전성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한은이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한은의 외화자산을 적기에 유동화해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한은 외자운용원의 유창호 투자운용1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가격이 급락할 때 얼마나 빨리 유동화할지 등을 사전 점검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3:30 이나리 기자

지난해 가계 여윳돈 100조…소비보다 저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여윳돈이 10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고령화 심화로 인한 노후 불안에 소비 성향이 위축돼 아끼고 저축한 영향으로 보인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9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잉여자금은 가계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자금조달)을 제외한 것이다.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노동조합, 종교단체 등을 가리킨다.잉여자금 규모는 한은이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에 따라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 나서 최대치다.잉여자금은 2010년 53조9천억원에서 2011년 65조8000억원, 2012년 72조4000억원, 2013년 89조6000억원, 2014년 93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잉여자금이 대폭 늘어난 것은 가계가 벌어들인 만큼 쓰지 않고 쌓아둔 돈이 증가했다는 의미다.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소비성향은 71.9%로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가계는 저축에 힘썼다.한은 국민계정 통계에서 가계의 순저축률은 7.7%로 2000년(8.4%)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후 불안과 비정규직 증가로 인한 일자리 불안 등으로 가계의 소비 성향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지난해 잉여자금 증가가 가계 소득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런 현상은 소비위축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2.2%로 전년(1.7%)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나 소득증가율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다.또 지난해 가계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굴린 자금은 226조9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섰다.2014년 171조8000억원보다 무려 55조1000억원 증가했다.지난해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3176조1000억원이다.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2.23배로 2014년 말(2.24배)과 비슷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3:29 이나리 기자

한화손보, 상해로 인한 치아보철까지 보장하는 치아보험 출시

한화손해보험은 질병은 물론 상해로 인한 치아보철치료비까지 보장을 확대한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을 4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상품은 보철치료와 치수치료(신경치료)까지 보장하는 기존 출시된 치아보험에 임플란트 및 브릿지 치료에 대해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을 강화했으며, 안과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비등에 대해서도 보장을 확대했다.이 상품은 영구치에 대해 기존에는 질병으로 인한 보철치료만 보장하던 것을 상해로 인한 보철치료(최대 임플란트 150만원)까지 확대했다. 치아보존치료(충전치료)에 대해서는 연간한도 없이(단, 크라운은 연 3개한도) 치아당 최대 2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며, 일반적인 신경치료인 치수치료 및 영구치를 발 치한 경우에도 각각 최대 2만원까지 보장해준다.또한 치아뿐만 아니라 안과질환, 이비인후과질환에 대한 특약을 신설했으며, 적립부분 해지환급금과 보통약관의 해지환급금 중 적은 금액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도 가능하다.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60세(2종 기준)까지다. 납입기간은 전기납, 또는 5년 단위로 20년까지이며, 보험기간은 65세 만기(1종), 10년 만기(2종)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우현주 상품개발 파트장은 “치과치료는 가계 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 중의 하나”라며 “이 보험은 고비용 치과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의료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치아건강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 질환에 대한 보장영역을 확대해 한층 경쟁력 있게 설계된 상품”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2:45 이나리 기자

AIA생명, 4년 연속 인터넷사이트 안전마크 인증 획득

AIA생명은 개인정보보호협회(Online Privacy Association)로부터 4년 연속 ‘인터넷사이트 안전마크(i-Safe)’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2013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i-Safe 인증을 받은 바 있는 AIA생명은 공식홈페이지와 온라인 고객창구에 대한 재인증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해당 인증을 취득한 회사가 됐다.AIA생명은 최근 고객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유지해왔다.i-Safe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 웹사이트의 시스템 보안, 소비자보호 수준 및 내부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정보 침해, 시스템 해킹 등 인터넷 활용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개인정보보호책임자인 전성수 부대표는 “4년 연속 i-Safe인증 획득은 모든 임직원들의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 비즈니스 과제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AIA생명은 철저하고 안정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 조치하고 개인신용정보 분리보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개인정보 보안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정기적인 개인정보보호 교육 및 점검과 개인정보보호 인식 확대를 위한 포스터 제작 및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 및 개인정보 처리업무 수탁업체 대상 개인정보 보호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0:00 이나리 기자

교보생명, 펀드 투자로 보험금UP…원금까지 보장되는 변액종신보험 선봬

교보생명은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4월 1일부터 판매한다.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나고 낮아도 그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의 변액종신보험은 펀드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어 연금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과도한 중도인출시에는 자칫 계약이 해지돼 보장을 제대로 못 받는 단점이 있었다.하지만 이 상품은 운용실적 하락으로 은퇴시점의 적립금이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줘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변액종신보험의 원금손실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늘어난 적립금을 활용해 고객의 보장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것이다.금리연동형 종신사망특약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망보장설계를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특약은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되기 때문에 보험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바뀌는 변액종신보험의 리스크를 줄이는 완충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상품은 저금리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변액보험도 중수익·중위험을 추구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상품은 은퇴 이후(은퇴나이 선택 가능) 노후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매년 가입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매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한 것이다.또 50% 이상 장해 뿐만 아니라 CI 발생으로 고객이 보험료 납입능력을 상실해도 납입면제(CI납입면제형)를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1억원 이상 가입시 헬스케어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가입금액 1억, 20년납)는 남자 30세 기준 19만4300원, 여자 16만8900원 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10:00 이나리 기자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상승…국제유가 상승·금융시장 불안 진정 영향

이달 들어 소비자심리가 호전된 데 이어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진정됐고, 부진했던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제조업과 도소매 등 서비스업종도 회복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해석된다.소비자와 기업 등 각 경제주체의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경기의 하락국면이 끝난 것인지 주목된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6년 3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68로 지난 2월보다 5포인트 올랐다.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이 지수는 작년 10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이래 매월 하락세를 지속해왔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자료:한국은행)이번 조사는 지난 17∼24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중 2천790개 업체가 응답했다.4월에 대한 업황전망 BSI도 70으로 2월에 조사했던 3월 수치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이처럼 제조업 업황 BSI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업체의 재고평가이익이 늘고 화학업체의 에틸렌 제품 관련 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만큼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또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열연 등 철강 제품 가격이 올라 1차 금속 업종이 호조를 보였고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부품 수요가 늘어 전자업종의 업황도 개선됐다.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매년 3∼4월에는 연초 기대감에 더해 기업들의 영업이 본격화하면서 기업심리가 좋아지는 등 계절적 요인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 지수가 75로 전월대비 7포인트나 오르며 작년 7월(75)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중소기업도 57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수출기업은 70, 내수기업은 66으로 전월대비 각각 9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분야별로는 매출 BSI가 전월대비 7포인트 오른 81로 집계됐고 채산성 BSI(88), 자금사정 BSI(83)도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제조업체들은 최대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24.6%)을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0.4%로 2위를 차지했으나 응답 비율은 2월 23.1%보다 줄었다.비제조업(서비스업)의 3월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고 4월 업황전망 BSI도 4포인트 오른 71로 집계됐다.비제조업은 특히 날씨가 좋아지면서 카지노, 골프장, 테마파크 등의 여가서비스업이 호전됐고 도소매업종도 개선됐다.비제조업의 매출 BSI와 자금사정 BSI는 상승했지만 채산성 BSI는 2월과 같은 84에 머물렀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1 08:53 이나리 기자

이주열 총재 “올 경제성장률 3% 밑돌 가능성 있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이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미달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6%로, 내년 성장률을 2.8%로 대폭 하향 조정해 이 총재의 경제성장률 하향 발언과 궤를 같이 했다. ADB는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정부는 3.1%로 전망하고 있으나 민간경제연구소나 해외 IB(투자은행)들은 2%대 중반까지 낮추고 있다.이 총재는 전날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양적완화’ 주문에 대해 “중앙은행이 특정 정당의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은도 경제 활력 회복과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 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강 위원장의 양적완화 발언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해석됐다.이 총재는 또 경제성장률 하향 가능성의 요인으로 “지난 1, 2월의 국내경제상황을 보면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또 내수회복세가 둔화되면서 1분기 성장세가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총재의 발언에 따라 한은은 올 성장률 전망을 2%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0%로 낮췄다.한은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조정여부를 결정하면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이 총재는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한은이 설정한 중기 물가안정목표 2%를 밑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낮은 수준이 이어지다가 하반기에 상승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나 7월에는 (실제 물가가 목표를 6개월 이상 밑돌아) 설명책임을 이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다만 최근 들어서는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조금 개선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가가 반등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었고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으로 국내 금융변수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기준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엔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 내부의 구조적 취약성, 대외수요 부진 등 기준금리의 효과를 제약하는 근본적 요인과 가계부채 문제 등이 상존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30 17:07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