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1년 모은 은행이자 ATM수수료 한번도 못내

저금리 시대 은행의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1년간 모은 은행이자로 수수료 한 번 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수익이 준 은행들이 너도나도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어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의 명목금리가 예금액 1000만 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0.09% 포인트 하락했다.더구나 이런 세율은 세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세금(15.4%)을 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1000만 원을 ‘참 착한 기업통장’에 넣은 고객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000원. 여기서 세금 15.4%를 떼면 연간 받는 이자는 846원이다.이는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 1회 이용 수수료보다도 적은 금액이다.씨티은행 고객이 영업시간이 끝난 후 다른 은행 ATM을 통해 돈을 인출하는 데 드는 수수료는 900원. 단 한 번의 인출로 1년 이자가 훌쩍 날아가는 셈이다.KB국민은행도 고객이 영업시간 외에 다른 은행에서 ATM 출금을 하면 900원을 내야 한다. 다음 주인 오는 20일부터는 여기서 100원이 올라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신한은행 고객도 다른 은행에서 인출할 때 900원을 내야 한다. 송금은 더 비싸다.국민은행에서 10만 원 초과액에 대해 송금을 하려면 2000~4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3~5년치 이자를 모아야 한 번 정도 송금할 수 있다는 얘기다.문제는 순이자마진과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는 점이다.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차례로 인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4월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올해 초부터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등도 수수료 일부를 인상했다.은행의 잇따른 수수료 인상에 고객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리에 견줘 은행 수수료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며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계속 올릴 기세인데 은행의 수수료 체계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8 10:11 이나리 기자

여름철 폭염 ‘5대 질환’ 주의…통풍 잘되는 옷 입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올 한해 폭염과 관련된 주요 질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미 열 손상 환자가 65명 발생했다고 밝혔고, 7월 말부터 8월 초에 환자 발생 숫자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상 질환은 열사병, 일사병, 열 실신, 열 경련, 열 부종 등 5가지로 볼 수 있다.이 질환들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및 알코올 질환자는 주의가 요망된다.먼저 열사병은 무더위에 장기간 노출되면 발생하고,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마비돼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그늘로 옮긴 후 냉각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신속하게 찬물 혹은 얼음물에 몸을 담가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작업을 할 경우 탈수와 피부혈관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일사병’이다.일사병에 걸리게 되면 피로, 기력저하, 어지럼증, 두통, 오심, 구토, 근육 경련 등을 호소하는데, 대개 땀을 심하게 흘리는 것이 특징이다.그 외 더운 곳에서 말초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열 실신’, 격렬한 활동 이후 휴식 중에 종아리·허벅지·어깨·배 근육에 경련과 통증을 동반하는 ‘열경련’, 열로 인한 피부 혈관 확장 등으로 손발이 붓는 ‘열 부종’도 대표적인 열 손상 질환이다.◇ 열 손상 질환 예방요령①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에는 작업이나 운동, 물놀이를 피한다.② 어린이나 노약자는 낮에 야외 활동을 줄인다.③ 차 안의 온도가 높을 때 노약자를 차에 혼자 두지 않는다.④ 진한 색의 꽉 끼는 옷보다 빛이 반사될 수 있는 밝은 색깔,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는다.⑤ 무더운 날 활동할 경우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신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8 10:09 이나리 기자

길 걸으며 스마트폰 사용, 사고에 취약…"늦게 건너고 주변 확인 안해"

서울 종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 앞 신호등 아래에서 시민들이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며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길을 걸으며 스마트 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천천히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 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안전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낸 ‘보행 중 음향기기 사용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8개 지점에서 영상을 찍어 판독한 결과, 1865명 가운데 213명(무단횡단 제외)이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주위 분산 보행자’였다.이들 ‘주위 분산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평균 속도가 초속 1.31m로 나타났다. ‘딴짓’을 하지 않은 ‘비주의분산 보행자’의 평균 속도는 초속 1.38m였다.주의가 분산되는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화통화를 의미하는 ‘청각+언어’가 초속 1.23m로 가장 느렸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시각+조작’은 초속 1.25m, 음악을 들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시청각+조작’은 초속 1.32m였다.연구보고서는 “‘주의 분산 보행’의 경우 속도가 느린 데다 신호 변경에 따른 반응 시간도 늦어졌고, 횡단 시 필요한 안전 행동을 하는 비율도 현저히 떨어졌다”며 “돌발 상황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어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위험성에도 우리 국민 대부분은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 폰 등 음향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보행 중 음향기기 청취 빈도’를 묻는 말에 76.5%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음향기기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특히 ‘보행 중 음향기기 사용으로 인해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묻는 말에 27.9%가 ‘있다’라고 답했다. 걸으면서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실제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09∼2012년 일어난 자사 자동차 대인 사고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 폰 관련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2012년 84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예 ‘걸을 때 스마트 폰 사용주의’를 알리는 안내 표지까지 만들었다.서울시는 시청·연세대·홍익대·강남역·잠실역 등 젊은 층이 많이 오가는 지역 5곳에 ‘보행 중 스마트 폰 주의’ 교통안전표지와 ‘걸을 때는 안전하게’ 보도부착물을 시범 설치한다.이미 스웨덴과 영국은 이 같은 안내 표지를 설치했고, 벨기에는 아예 스마트 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 도로까지 만들 정도로 세계 각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8 09:18 이나리 기자

한은 “중국 내수중심 성장, 한국수출에 타격”

중국이 내수중심의 성장 전략을 꾀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한국은행 중국경제반의 노원종·이윤숙 과장과 김지은 조사역은 17일 ‘중국 수출입의 장기 변동추이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중심으로 수출입구조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구조전환 등으로 소비재수입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및 수출 비중은 지난해 44.9%, 21.1%에서 2020년에는 38.9%, 17.5%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GDP 대비 소비 비중은 지난해 39.1%에서 2020년에 42.7%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전인대 제12기 4차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6.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는 이른바 ‘중속성장’을 선언하고 과학기술, 제조강국, 서비스업 발전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노 과장은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계속 축소될 것”이라며 “이런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는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대중(對中) 중간재 수출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소비재 비중을 확대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7 17:24 이나리 기자

PCA생명, 서울재즈아카데미와 업무협약 체결…재무설계+은퇴상담 제공

전원구(왼쪽) PCA생명 전무와 김종진(오른쪽) 서울재즈아카데미 부원장이 16일 서울 역삼동 PCA생명 본사에서 경제교육 및 재무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CA생명은 서울재즈아카데미와 상호 고객들에게 재무상담서비스와 음악을 결합한 은퇴설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PCA생명은 서울재즈아카데미 고객들에게 자사 경제 교육 캠페인인 ‘PCA 찾아가는 경제 교실(PCA Financial Wellness Class)’을 통해 재무적인 은퇴 설계 준비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서울재즈아카데미는 PCA생명의 고객들에게 해당 기관 수강료 할인 및 공연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PCA생명의 고객들이 보다 문화적으로 풍성한 은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전원구 PCA생명 영업총괄 전무는 “이번 MOU 체결로 양사의 고객들은 고급 음악 컨텐츠와 전문적인 재무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재무적으로 유익한 경제교실과 고객의 은퇴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은퇴설계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 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7 09:56 이나리 기자

실손보험료 할인·할증 차등적용 도입

앞으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을 많이 받는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의 보험료는 내린다. 과잉진료에 따른 손해율 급등→보험료 인상→선량한 가입자 피해라는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보험연구원은 1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위원회 후원으로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세미나를 열고 이와 같은 개선안을 제시했다.금융당국은 앞으로 관계부처와 연구기관이 참석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이 과정에 이날 세미나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이 보고서는 내년 실손보험 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상품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낮춘 기본형 상품 운영…보험금 청구 적으면 보험료 ↓보험연구원은 실손보험의 상품구조를 개편하고,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먼저 상품구조는 필수 가입하는 기본형과, 소비자가 별도로 선택하는 특약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기본형 상품은 대다수 질병을 보장하는 대신에 과잉진료가 자주 발생하는 도수치료, 고주파 열치료술, 자세교정, 레이저교정 등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한다.비급여 영역이 배제됨으로써, 기본형의 경우 보험료가 약 40%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본형에서 제외된 비급여 영역의 치료는 별도의 특약으로 가입하도록 한다.보험연구원은 또 과잉진료를 유발할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보장 횟수·금액을 제한하거나 자기부담금 비율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이는 고객의 사고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자동차보험처럼 보험금을 많이 받게 되면 이듬해 보험계약 갱신 때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것. 반면 무사고자 혹은 보험금 미청구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NCB, No Claim Bonus)를 도입해 고객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보험연구원은 계약자별로 전년도 보험금 지급실적에 따라 할인율을 14단계로 나눠 0~70%까지 차이를 두는 영국의 모형을 참고할 사례로 제시했다.이 밖에도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도록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탈 때의 부담을 낮춰주는 계약전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됐다.또 단독형 실손보험의 가입·판매 활성화, 실손보험금 통계 인프라의 재정비, 비급여 의료정보의 표준화와 사용 의무화, 공보험과 연계한 비급여 관리체계 구축 등도 필요한 과제로 논의됐다.소비자의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편화할 수 있는 온라인 청구시스템도 도입될 전망이다.(자료:보험연구원)◇ 실손보험 손해율 123%, 손해율 급등으로 10년후 보험료 2배 급등 실손보험이 수술대에 오른 이유는 과잉 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상품이 지나치게 표준화돼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되고 과잉진료와 같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과잉진료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끌어올리고, 이에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세미나 주제발표에 나선 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에 따르면 비급여 의료비의 증가율은 연평균 10.2%로 급여 의료비(6.7%)보다 3.5%포인트 높으며, 이에 따라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예정사업비를 모두 집행한 것을 가정할 때 123%에 달한다.이렇게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실손보험금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올해 월 10만6000원에서 2026년 월 21만6000원으로 2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실손보험 가입자 중 상위 10%의 보험금 청구액이 전체 보험금의 53.3~63.2%를 차지할 만큼 소수가 받는 보험금이 다수의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되는 실정이다.실손보험금의 지급이 소형 병원과 근골격계 비급여 의료비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지급보험금 중 비급여 의료비의 비중은 의원이 72.7%로 종합병원(59.2%)보다 13.5%포인트 높다.도수치료 등 근골격계 질환의 실손보험금 지급 비중은 2010년 13%에서 2014년 26%로 2배 증가했다.비급여 의료의 명칭이나 코드 등이 의료기관마다 다르고,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미비해 진료 적정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보험사가 마케팅 전략에 따라 사망보장 등을 더한 특약형 상품을 주로 판매하다 보니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일도 빈번하다.월 보험료 10만원 내외인 특약형 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단독형 실손보험상품(월 1만~3만원)이 2013년부터 판매됐지만 전체 계약건수 중 비중은 3.1%에 불과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6 16:08 이나리 기자

1분기 기업매출 2% 감소…수익성은 개선

수출 부진 등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기업들의 매출액이 1년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은 나아졌다.한국은행이 16일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3065곳을 표본조사해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조사기업의 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2.0% 감소했다.지난해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이 2014년보다 2.4% 줄어든 데 이어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출액 감소의 영향이 크다.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수출 경쟁이 심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매출감소는 대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대기업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특히 조선·해운업 침체 등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매출액은 4.39%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수출 회복이 더디면서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3%)과 비제조업(-0.2%) 모두 성적이 부진했다. 제조업 분야에선 석유·화학(-8.0%), 금속제품(-8.4%), 기계·전기전자(-2.7%)가 1년 전보다 매출액이 감소했고 비제조업 분야에선 전기가스(10.4%) 매출액 감소가 컸다.구조조정의 핵심 업종인 조선업과 해운업의 매출액 감소도 뚜렷하다.조선업이 포함된 운송장비는 작년 매출액이 3.3% 늘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0.6% 뒷걸음질했다.해운업과 직결된 운수업 매출액도 올해 1분기 3.0% 줄었다.올해 1분기 조사대상 기업들의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0.5% 늘었다.원자재 가격 하락이 매출액 감소를 가져왔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기여했다.1분기 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로 작년 동기(5.2%)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6.1%로 비제조업(5.0%)보다 높았다.특히 석유·화학(9.5%), 비금속광물(9.4%), 식음료·담배(7.9%) 등의 수익성이 좋았다.운송장비의 경우 작년 1분기 2.3%에서 4.7%로 뛰었다.이는 조선업에서 올해 막대한 부실을 털어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그러나 기계·전기·전자는 디스플레이 등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에 영업이익률이 4.3%에 그쳤다. 작년 1분기 7.1%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대기업 영업이익률은 5.7%로 중소기업(5.1%)보다 높았다.기업들이 매출에서 원가 등을 제외하고 세금을 내기 직전 남는 돈의 비율인 세전순이익률은 6.2%로 작년 1분기(5.5%)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기업들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101.4%로 작년 말과 같았다.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이 146.9%로 대기업(93.8%)보다 훨씬 높았다.차입금의존도는 26.2%로 작년 말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은 작년 말 24.5%에서 올해 1분기 24.7%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34.0%에서 33.5%로 하락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6 13:53 이나리 기자

롯데손보, 안전운전자 대상 자동차보험료 5.2% 할인

롯데손해보험은 다음달 21일부터 교통법규준수 안전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5.2%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할인대상이 되는 ‘안전운전자’는 경찰청 기록상 과속, 신호위반, 음주 등 교통법규 위반사실이 없는 무사고 운전자들이며, 보험 가입시 교통법규 위반기록이 없다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현재 교통법규 준수로 할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입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자의 약 70%정도로 알려져 있다.또한 안전운전자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운전자들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는 사회적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현기 롯데손보 자동차업무팀 팀장은 “이번 할인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일수록 사고확률이 감소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도입한 것이다” 며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지금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한편 이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료 할인은 설계사를 통한 대면가입 채널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인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6 11:38 이나리 기자

라이나생명, 전성기 멤버십 회원가입 100만 명 돌파

라이나생명은 중장년충을 위한 헬스라이프 멤버십 ‘전성기’의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라이나생명이 지난 2014년 5월 론칭한 ‘전성기’는 ‘중년 이후가 진짜 전성기’를 모토로 월간 잡지 ‘헤이데이’ 및 건강 정보와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문화활동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두투어 여행 상품 이용 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또한 문화 프로젝트로 CGV가 마련하는 고급 시사회 참여 기회 및 영화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CGV모닝시네마는 주연배우와 영화 저널리스트가 관객과 대화하는 토크쇼 형태의 독특한 시사회로, 전성기 고객 중 최대 100명을 매월 초대한다.최근에는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인 GS25 와 제휴를 통해 매월 다양한 상품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해 시원스쿨과 손을 잡고 1개월 무료수강권 등 특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월 20여개 이상의 외식/레저 분야의 쿠폰혜택이나 매월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무료체험존 등 100만 명 회원을 위한 풍성한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전성기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며 전성기 홈페이지나 모바일 전성기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라이나생명은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4일까지 전성기멤버십 홈페이지에 축하 댓글을 작성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박4일의 홍콩 여행항공권, 파리바게뜨 치즈케익 교환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6 11:38 이나리 기자

삼성화재, 장마철 맞아 차량 침수예방 비상팀 운영

삼성화재 애니카 출동직원이 침수예상 지역에 주차된 차를 견인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장마철을 맞아 반복되는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 체제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삼성화재의 차량 침수예방 비상팀은 3000명 규모로 수도권 128곳과 지방권 122곳 등 총 250곳의 상습 침수 지역을 직접 선정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집중 호우시 안전지대로 차량을 사전에 견인하는 침수 예방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홍수 발생시 물에 잠긴 차량을 신속하게 견인하는 후속 조치에서 벗어나 침수 차량 발생 자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삼성화재는 침수 예방 비상 근무를 통해 긴급 상황시 순찰을 돌던 출동자가 위험지역에 주차된 삼성화재 고객의 차량을 고객 동의 하에 경찰서와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실제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해 1400명에 가까운 견인인력과 애니카손사 임직원, 관공서가 협력해 신속하게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현장 실사 및 모의 훈련을 진행해왔다.삼성화재는 차량 침수 대비에 그치지 않고 주변 관공서와 협업해 침수 예방활동도 펼친다. 상습 침수지역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청하고 배수 불량지역 점검을 건의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삼성화재 애니카손사 이석기 팀장은 “올 여름도 차량 침수사고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며 “타사와는 차별화된 삼성화재만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6 09:47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다이렉트 ‘온정 캠페인’ 펼친다

삼성생명은 다이렉트 사이트 방문자와 함께 ‘온라인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는 ‘온정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사이트의 이용 실적에 따라 연탄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삼성생명 다이렉트 사이트를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 후 생년월일, 성별만 입력해 보험료를 계산하면 3명당 연탄 1장이, 가입 고객은 1명당 연탄 10장이 적립된다.9월까지 적립된 연탄은 10월중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월동 준비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오프라인의 봉사처를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이렉트 사이트를 활용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다이렉트는 올 1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3월 모바일 사이트도 오픈해 현재 총 7종(연금보험/연금저축/저축보험/변액적립보험 등 금융형 4종 및 암/정기/상해 보험 등 보장성 3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삼성생명 다이렉트는 성별과 생년월일 만으로 단 5초만에 보험료 계산과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 확인, 가입까지 할 수 있고, 상품별 최고 보장과 실속 보장 2가지 형태로 비교할 수 있다. 이전 설계내용 저장, 재방문 고객 대상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5 09:14 이나리 기자

은행들 “ISA 계좌당 납입액 10만원으로” …직원들 죽을 맛

시중은행들이 ‘깡통’ ISA 계좌의 납입액 증가를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 노조들이 하반기 ISA 판매 중단이란 초강수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영업점에 ISA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연합) 은행권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유치를 위한 직원 실적압박이 ‘계좌 늘리기’에서 ‘금액 늘리기’로 확산되면서 은행원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100원, 1000원짜리 깡통계좌를 1만원 이상 혹은 10만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 시키라는 영업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은행원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에게 ISA 금액 늘리기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농협과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영업지점장들에게 깡통계좌를 없애라는 지시를 구두나 문자를 통해 내렸다”며 “1계좌당 최소 1만원 이상, 10만원까지 추가 납입을 유치하도록 하는 업셀링(Up-sell ing)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업셀링 마케팅은 동일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추가 판매하는 것으로 ISA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게 납입액 추가를 유도하는 영업 행위를 의미한다. ISA 도입전부터 일부 은행원들은 할당된 목표를 채우려고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이나 지인들에게 ‘1만원을 대신 넣어줄 테니 계좌 개설만 해 달라’며 가입을 유도했다. 겨우겨우 계좌를 유치했더니 금액까지 늘리라고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인데, 은행원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은행들의 연이은 ISA 실적 압박은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대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얼마전 금감원은 ISA의 불완전판매 및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모든 은행 영업점에 CCTV 자료 보전을 지시했다. 언제든지 은행 검사를 통해 편법, 불법을 색출해 내겠다는 금감원의 선전포고로 은행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1만원 미만 ISA 계좌 중 일부는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나 실명제를 위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ISA 계좌 중 70% 이상이 가입 금액 1만원 이하인 ‘깡통계좌’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ISA 평균 가입금액이 가장 적었고, 하나은행은 가입금액은 큰 편이었으나 직원들에 대한 실적압박이 큰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은행들에게 영업점 자체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직원들에 대한 금액 늘리기 압박 논란을 받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를 대비해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영업점 자체적으로 점검해보라는 것이었을 뿐 압박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6-14 18:1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