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열심히 낸 보험료 썩히지 마세요"… 보장은 그대로 '약관대출'

직장인 A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전세자금을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고 대출을 결심했다. 은행 간 금리를 비교하던 A씨는 보험설계사 친구를 통해 보험약관 대출을 소개 받았다. 실제 금리는 은행보다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제한이나 대출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전세자금 3000만원을 약관대출로 받았다. 대출로 받은 3000만원과는 별개로 본인의 보험료 납부 총액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기존 공시이율대로 이자가 붙고 있어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가산금리인 1.5%에 불과했다.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은행의 예·적금 담보대출처럼 가입자가 보험금을 담보로 해약환급금 범위 안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보험료 예상 적립액이나 해약환급금의 50~90% 한도에서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할 때 이용하기도 한다. 약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은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그리고 보장성보험에서는 순수보장형이 아닌 해지환급금이 있는 경우다.소액 급전이나 단기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목적이라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최소 금리가 10% 이상인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그리고 저축은행 및 캐피탈 등 제2금융권 대출을 고민 중이라면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보험을 통해 계약대출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금리와 신용도 면에서 유리하다. 가입한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알고 보면 은행보다 더 저렴한 약관대출 금리약관대출 금리는 보험사마다, 담보가 되는 가입 상품에 따라 달라진다. 가산금리는 확정금리를 기준으로 최대 연 2.6%고, 변동금리형 보험상품의 경우 연 1.5% 수준이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로 실질 약관대출 금리는 가산금리를 포함해 10%대 안팎이다.확정금리형 상품은 공시이율에 연동되는 금리연동형 상품보다 더 높은 약관대출 금리가 적용돼 약 4.5%에서 높게는 10%가 약간 넘는 수준이다.반면 금리연동형 상품의 대출금리는 연 3~5%선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은행 대출보다 높은 것 같으나 실제 적용되는 금리를 계산해 보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0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500만원을 대출했을 경우 1000만원 보험 납부액은 기존 공시이율대로 계속 운용되고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연 1.5~2%대의 가산금리만을 내는 것이다. 즉 실제 납부하는 대출 금리는 10%대지만 나중에 해약환급금으로 돌려 받는 돈에서 약관대출 금리를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도 영향·수수료 부담 無 약관대출은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고,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취급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통 대출을 받을 때 신용도에 따라 금리차이가 생기고 대출을 받은 후에는 신용등급이 내려간다. 하지만 계약대출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담보가 돼 명확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도, 그리고 받은 후에도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본인이 나중에 보험사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미리 대출 받는 것이기 때문에 타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금액 한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수수료 걱정 없이 일시에 전액 상환하거나 아니면 일부만 중도상환도 가능하다.대출금 수령도 직접 방문할 경우 즉시 출금이 가능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더라도 1시간 이내에 지급되기 때문에 소액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신용도와 수수료 걱정 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단 변액보험은 대출금 수령까지 2일이 소요된다. 변액보험 대출금은 계약자가 대출을 신청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계약자의 편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31 09:00 이나리 기자

푸르덴셜생명 “SPAC 2기에 도전하세요”

푸르덴셜생명이 작년에 이어 SPAC(Sales Professional Apprenticeship Course)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SPAC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총 6개월간 실시하는 보험영업 교육과정으로 참가자는 SPAC을 통해 보험업과 영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 경험을 하면서 본격적인 사회진출에 앞서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사진제공=푸르덴셜생명)푸르덴셜생명은 SPAC 참가자들에게 다방면으로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한다. SPAC 2기로 선발된 참가자들은 보험에 대한 기본 교육을 1개월간 받게 된다. 이 과정 중에 푸르덴셜생명은 보험설계사 및 변액보험 판매설계사 시험과 더불어 금융권 취업에 도움이 되는 AFPK 자격증 등에 대한 교육 및 응시비용을 지원한다. SPAC 참가자들은 교육기간 중 매월 소정의 교육비도 지급받는다.기본 교육과 더불어 약 5개월간 현장에서 영업교육이 실시된다. SPAC 참가자들은 푸르덴셜생명 영업 지점에서 세일즈매니저(SM) 지도하에 영업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게 되며, 판매에 대한 실적 압박이나 요구사항은 전혀 없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금융영업 전문가 요건을 갖춘 SPAC 참가자들은 교육 종료 후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로 위촉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는 “SPAC을 통해 취업난 시대에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 대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보험의 진정한 의미와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SPAC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SPAC 1기 참가자의 82%가 교육을 수료한 후 라이프플래너로 새 출발했다.푸르덴셜생명은 오는 4월 20일까지 SPAC 2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SPA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30 18:28 이나리 기자

사회 새내기가 '돈 모으는 재미' 가지려면

뭐든 첫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월급 관리도 그렇다. 부모님 용돈,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등 인생의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판단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하나생명에서는 신입사원을 위한 재테크 필수 수칙 5가지를 소개했다. span style="font-weight: normal;"신입사원의 고군분투를 다룬 tvN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재테크의 시작, 명확한 목표설정명확한 목표 없이 시작한 재테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포기해버리기 쉽다. 때문에 주변에서 재테크가 중요하다 해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그에 필요한 예산과 기간을 선정해 매달 얼마의 비용을 투자할 지 차례대로 계획하도록 하자.20대 신입사원들의 재테크 목표는 단연 결혼과 내 집 마련일 것이다. 약 10년 이내에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의 50% 내외를 저축하도록 하며, 적립식펀드나 적금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해 선(先)저축 후(後)소비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체크카드·연금저축 등 절세상품 필수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은 세(稅)테크 전략으로 매년 있는 연말정산을 대비해야 한다. ‘절세의 기본’으로 불리기도 하는 체크카드는 300만원 한도 연간 사용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같은 한도에서 15%까지 공제되는 신용카드보다 훨씬 금전적으로 유리하다.직장에서 운용하는 퇴직연금 이외에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세액공제와 노후자금 마련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소득공제용 연금저축(최대 400만원, 13.2% 공제)과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연금보험으로 나뉜다. 직장인은 매년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이 적합하며 펀드, 신탁, 보험의 형태로 가입 가능하다.◇보험,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 나이가 어리고 건강할 때는 보험의 필요성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나 질병 등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면 보험만큼 아쉬운 것이 없다. 저축성은 적립기간이 길수록 적립금이 늘어나고, 보장성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조건이 있으므로 빨리 가입할수록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보장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감액기간 1~2년이 지나야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다.사회초년생의 경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사망,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이나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는 실비보험 등에 가입해 저렴한 보험료로 장기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온라인보험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보다 간편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내 집 마련의 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시중은행 예금상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소득공제도 가능해 지난 달 말 기준 가입자가 1000만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무주택가구주이면서 연봉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납입액의 40%를 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으로 확대돼 재테크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정부의 1순위 자격 완화(수도권 납입기간 2년→1년) 및 청약 만기 대기자 증가로 인해 상품의 효용성이 전보다 떨어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1순위 당첨 가능성 및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여전히 추천할 만한 재테크 상품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1순위 자격 확보를 목표로 두고 월 납입액은 무리하지 않게 설정, 기타 재테크형 상품과 병행투자 할 것을 권한다.◇재테크, 즐기는 자가 성공한다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돈을 모으고자 하는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좀처럼 돈이 안 모인다고 하소연하며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재테크는 목표를 세운 뒤 차근차근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붙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생활의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신입사원의 경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만큼 소비 유혹이 강해 재테크를 미루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그러나 일찍부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재테크 습관을 가진다면 돈을 버는 재미와 모으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30 18:20 이나리 기자

종신보험의 '진화'… 사망보험금 담보로 연금 받는다

생보사들이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을 출시한다. 연금과 종신보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은퇴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은퇴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현재 은퇴시장에서 종신보험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신한생명은 30일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신한생명 제공)평균연령이 늘어나면서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가 적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종신보험은 가장이 사망했을 때 남겨질 배우자나 자녀를 위한 목돈에 사용됐다. 그러나 평균연령이 늘어나면서 자녀가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생보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연금전환형 종신보험’을 출시, 금융소비자 소득공백기를 지켜주는 상품에 초점을 맞춰 공략한다는 계획이다.3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오는 4월부터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한다.상품가입자는 연금 개시 전까지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는다.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연금으로 전환해 소득공백을 메울 수 있다.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1억원, 미래설계자금 미적용, 65세부터 연금 선지급(전환비율 50% 선택), 연금지급기간 15년으로 신청했다고 가정해보자.그러면 이 남성은 연금수령 전에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1억원이 지급된다. 연금수령 기간 중 사망하게 되면 잔여 사망보험금과 유족위로금 10%를 받을 수 있다. 이 남성이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면 해당연도 연금액은 연간 161만8500원이 된다. 매월 약 19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은 1억826만6000원이다.연금액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이에 반해 사망보험금은 줄어든다. 경과연도 10년째인 74세의 연금액은 198만9500원인 반면 사망보험금은 8747만2000원이 된다.연금을 수령했다고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 남성이 74세에 사망하면 연금액과 함께 사망보험금인 8747만2000원을 수령할 수 있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과 유사한 방식”이라며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배분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 연금전환 종신보험은 연금전환시 종신보험을 해약해 환급금으로 연금을 재가입하는 형태라 납부한 돈에 대비해 환급률이 80~85% 수준으로 낮다”며 “반면 이번 종신보험 상품은 사망보장과 연금을 균형 있게 합친 것으로 기존 연금전환 종신보험에 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신한생명을 시작으로 교보생명도 4월 중에 이와 유사한 종신보험을 내놓을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기존 종신유니버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B생명은 상품 설계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30 18:14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4대 인생자산 분석 리포트 제공

삼성생명은 4월부터 보장·은퇴·금융·상속 등 4大 인생 자산에 대한 분석과 진단을 담은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는 삼성생명이 1년여에 걸쳐 개발한 컨설팅 솔루션인 ‘통합자산분석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시스템은 우선 고객들이 사전에 제공하는 직업, 연령 등 기초 정보와 월 소득, 보험 및 저축, 부동산, 부채, 입사 나이, 은퇴 희망연령 및 희망 생활비 등 다양한 재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4대 인생자산에 대한 개별적인 준비 현황을 자동적으로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각 자산별로 부족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보완하고 균형 있는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고객용 컨설팅 솔루션이다.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는 설계사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통합자산분석 리포트는 전체적인 결과를 고객들이 보기 쉽도록 5장으로 요약한 종합 리포트와 보장·은퇴·금융·상속 등 각 자산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은 개별 리포트로 구성돼 있다.(자료제공=삼성생명)종합 리포트는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장·은퇴·금융·상속 등 각 자산별로 필요한 금액과 준비된 금액, 이로 인해 각 자산별 부족한 금액을 해결하는 제안을 담게 된다.개별 리포트에서는 고객의 개별속성에 맞는 자세한 분석을 보여준다. △가입한 보험에 대한 세부 보장이 연령과 각 상품에 따라 어떻게 준비되고, 부족한 금액이 얼마인지 △가입한 개인, 퇴직, 국민 등 3층 연금 분석을 통해 희망 하는 은퇴시점 은퇴자금 준비도 △보험을 포함한 고객이 가입한 각종 예금, 펀드 등 금융상품 운용기간 및 방법, 전체 자산에서의 비율과 부채 현황 등에 대한 현황 △보유자산 구성 현황을 통해 예상 상속세 발생시기와 상속자산 증가에 따른 예상 상속세와 그 준비수준 등을 보여주게 된다.한편 삼성생명은 이번 통합자산분석 시스템 오픈에 맞춰 대대적인 ‘전국민 자산진단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검진이 개인 건강에 대한 분석이라면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는 4대 인생자산에 대한 분석과 진단”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민에게 4대 자산에 대한 균형 있는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30 11:25 이나리 기자

보험 소송 소멸시효 개인은 3년, 보험사는 10년…형평성 無

#. A씨(보험계약자)는 5년 동안 보험료 9900여만원을 납부했으나 피보험자의 서면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계약이 무효가 됐다. A씨는 보험계약이 무효가 됐으므로 보험사에게 그동안 낸 보험료 99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대법원을 통해 보험료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험료반환청구권에 대해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끝난다는 판결을 내렸다. 결국 5년간 낸 9900만원의 총 보험료 중 마지막으로 보험료를 납부한 때로부터 3년 전까지 납부한 보험료인 2600여만원만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고객이 보험회사에게 보험금과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는 소멸시효 기간은 상법에 따라 현재 3년으로 제한돼 있다. 이마저도 2015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이전에는 소멸시효가 2년에 불과해 보험고객들이 보험금 청구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준 보험금이 잘못돼 고객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10년에 달한다. 민법의 부당이득 반환청구에 따른 것이다. 고객이 보험사에게 보험금이나 보험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보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3배 넘게 길다는 것이다.이처럼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한 소멸시효는 보험금지급이 잘못된 사실은 안날로부터 3년, 이러한 행위가 있은 후부터 10년으로 정하고 있어 고객이 청구할 수 있는 3년이라는 기간과 차이가 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보험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이렇게 고객들의 보험료 및 보험금 반환 청구소송의 소멸시효가 짧은 이유에 대해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관계를 조속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가입자들은 당연히 지급받아야 할 보험금 청구 권리를 3년으로 짧게 제한해 놓는 것은 보험사 편에서 이득만 챙겨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보험관련 소송 전문가인 박기억 변호사는 “보험금청구권은 3년간, 보험료 또는 적립금의 반환청구권은 3년간 보험료청구권은 2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의 완성으로 소멸한다는 상법 662조 조항은 보험회사들이 고객들의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분쟁에 오랜 기간 시달리지 않도록 법조계에서 보험사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짧은 소멸시효로 인해 보험고객들이 보험사에게 보험금 및 보험료 반환을 청구할 정당한 권리를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9 16:33 이나리 기자

삼성화재 할인 확대에 중소 손보사들도 울며 겨자먹기 조정

“차 적게 타면, 보험료도 덜 내야 하는 것 아닐까.” 이러한 생각이 현실이 됐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가 지난 16일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폭을 확대한 것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할인 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일리지 특약으로 보험료를 줄일 수 있지만, 중소형 보험사들은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삼성화재와 비슷하게 할인 폭을 맞추고 있어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이 줄줄이 마일리지 특약 할인 폭을 확대 적용하거나 이를 검토 중에 있다.업계 2위인 현대해상은 오는 4월26일 책임개시계약부터 주행거리 고지방식(사진 전송) 후환급 기준으로 3000㎞ 이하는 현행 11.9% 할인에서 16.5%로 4.6%포인트 할인 폭을 넓힌다. 5000㎞ 이하는 8.8%에서 13.6%로, 1만㎞ 이하는 5.6%에서 10.6%로 상향 조정된다. 동부화재도 최근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을 확정, 오는 4월 16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삼성화재는 이미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4000㎞ 이하 주행 시 11%에서 15%로, 1만㎞ 이하 주행시 6%에서 10%로 각각 4%포인트 확대한 바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할 수 있는 고객들은 차를 적게 타기 때문에 사고율과 손해율도 적은 편”이라며 “이런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은 적절한 것이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는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한해 자동차보험 할인형 상품인 마일리지 가입자 손해율은 60.6%로 마일리지 특약 미가입자(77.6%)보다 17%포인트나 낮았다. 이는 연간 자동차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사고율과 손해율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일각에서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위(매출액 기준)를 달성하면서 선도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강력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차보험 시장점유율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사들이 줄줄이 할인 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소형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상황인데 할인율까지 높이는 것은 부담된다고 고민하고 있다. 할인율을 키우자니 부담감도 커지고 그렇다고 할인율 조정을 무시하기에는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형 손보사들은 할인폭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인지와 할인 없이 손해율을 관리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모양새다.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할인폭을 확대함에 따라 가격 경쟁에서 뒤처저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면 다른 손보사들도 할인율을 울며 겨자먹기로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중소형사들은 할인폭을 얼마나 확대할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9 16:28 이나리 기자

생명보험재단, 건강나눔 도심걷기 발대식

28일 남산백범광장에서 열린 2015 건강나눔 도심걷기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서울특별시는 28일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NOOM이 주관하는 건강나눔 도심걷기는 30~50대 직장인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쟁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에는 LG전자, 노매드커넥션 등 11개 기업에서 체지방 과다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원 120명이 참여한다.발대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남산 산책로를 걸으며 팀빌딩 미션을 수행했고, 참가 기업 및 참가자에게는 운동교육 및 전문가 상담, 건강도시락 및 쉐이크, 체성분측정기와 NOOM의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용권이 지급됐다.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는 3월 말일부터 7월까지 15주간 진행된다. 주별로 신체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팀 미션이 주어지며,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풀무원잇슬림 도시락과 기업별 트레이너가 방문하여 실질적 운동과 교육을 시행한다.또한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건강관리 습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과 건강 식습관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프로젝트 수행평가 및 체지방률 감소 결과에 따라 1등 1000만원, 총 2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상금의 50%는 해당 기업 명의로 건강취약계층에 기부된다.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직장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를 통한 건강증진 경쟁프로그램과 지하철 건강기부계단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9 14:34 이나리 기자

라이나생명, 취약계층 위한 치과진료소 발대식

라이나생명은 26일 시그나타워 강당에서 ‘2015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 원장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 및 라이나생명 진료봉사팀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2015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발대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나생명)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는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 6년째 운영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여성가족부와 서울대치과병원을 비롯해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치과진료가 시급한 지역을 찾아가 무료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2010년 6월 첫 진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5304명이 혜택을 받았다.올해에는 여성가족부에서 각 지역 다문화지원센터 신청을 받아 선정한 총 9개 지역(화천, 함안, 안양, 곡성, 고성, 구리, 경산, 고창, 계양)을 방문해 진료를 할 계획이다. 라이나생명 임직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수도권 지역은 1일, 지방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에게는 불소도포와 충치치료를 성인에게는 스케일링부터 충치치료와 발치까지 다양한 치과치료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심화진료 환자들은 선별 과정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 교육책자도 13개국 언어로 제작해 확대 배포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6 19:04 이나리 기자

한화손보, 제4기 소비자평가단 발대식 실시

한화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박윤식 대표이사와 제4기 소비자평가단으로 선정된 고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제4기 소비자 평가단은 △장기·자동차보험 주력상품 마케팅 활성화 방안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또 4월 중 오픈하는 한화손보 기업블로그 전문 기자단으로도 활동하며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보험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화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박윤식 대표이사(사진 중앙)와 ‘제4기 소비자평가단’으로 선정된 고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는 2013년부터 운영해온 3기까지의 소비자평가단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4년 ‘1등 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과 ‘하얀미소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지난 2월 리뉴얼한 ‘스마트인슈 앱’도 이들 평가단의 조사내용과 요청사항을 반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윤식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거기에 답하는 것이 소통이며, 이 과정을 통해서 회사는 고객가치를 높이고 수익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 평가단도 한화손보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과 문화행사에 초청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6 19:03 이나리 기자

국내 보험사 "마크 로스코전, 보험료 상당하지만… 그림의 떡"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화가 ‘마크 로스코’ 전시회가 지난 23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마크 로스코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점 중 6점이 포함될 정도로 고가다. 해외에서 작품을 가져와 전시회를 할 때는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이동할 때나 전시 중에 파손 또는 분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전시회에는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필수다. 특히 이런 ‘비싼’ 그림 전시회는 그 보험료도 어마어마 하다. 따라서 보험사 입장에서 전시회는 보험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하지만 이번 마크 로스코전 보험에 국내 보험사는 참여하지 못했다.26일 미술계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마크 로스코전 보험가입과 관련 국내 보험사는 거론되지도 않은 채 해외 보험사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마크 로스토전 보험평가액은 2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여기서 2조5000억원은 만에 하나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에서 전시 주최 측에 물어줘야 하는 액수다.보험업계에서는 2조5000억원이라는 보험평가액을 감당하기에는 국내보험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해외 작품들이 국내에서 전시될 때 국내 보험사들이 재보험사와 함께 보험을 진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이번 마크 로스코 전의 경우 보험평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라 보험사들이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은 예술작품에 대한 보험요율 등을 산정할 수 있는 미술품보험 전문가 확보 등 관련 시스템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잘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 때문에 주로 해외 보험사 등을 통해 보험가액 산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즉 예술품 보험가액이나 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예술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환산해야 하는데 해외에 비해 이러한 경험이 적은 우리나라가 보험가액 산정에 있어 경험도 부족하고 공신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작품가액이 큰 유명 전시회의 경우 한 보험사에서 단독으로 맡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리스크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가 나눠서 보험을 받는다.이를 다시 재보험에 들어 리스크를 헷징한다. 보험 형태는 작품의 해외 이동시 운송 리스크 방지를 보장하는 운송보험과 전시시 리스크를 담당하는 전시보험 등이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6 18:11 이나리 기자

SNS에 무심코 암벽등반 사진 올렸다가 보험료 오른다?

#. A씨는 최근 들어 취미로 시작한 암벽등반을 하다가 다리가 부러져 병원치료를 받았다.가입해둔 실손보험이 있어 병원비 등 보험금을 청구하려 했으나 사고 위험률이 높은 암벽등반 활동 중 다쳤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과거 보험 가입시 보험사에게 암벽등반 등 위험활동에 대한 고지 및 통지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다치게 된 이유를 등산하다 넘어졌다고 속여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는 조사를 통해 A씨가 암벽등반을 하다 다친 사실을 알아내고 보험금 지급 청구를 거절했다.보험사가 이를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결정적 단서는 바로 SNS였다.평소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 사진 올리는 것을 즐겨하던 A씨가 암벽등반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여러장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보험사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례는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보험사는 고객에게 보험금를 지급하기 위한 심사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면 보상팀이나 보험사기전담조사팀(SIU)를 통해 다양한 조사에 착수한다.그 과정에서 고객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확인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보험료나 보험금 지급에 참고할 수 있다. 즉 암벽등반이나 스카이다이빙 등 사고 위험률이 높은 레포츠를 즐기는 사진을 무심코 SNS에 게재할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이를 통해 상해를 입게 되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심사시 문제 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피보험자의 사고 경위와 여러 가지 주변 상황을 면밀히 조사 한다”며 “최근 SNS 이용률이 높아지는 등 일상화되면서 빈번하지는 않지만 조사 과정에서 해당 고객의 SNS계정을 확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즉 보험사마다 보험 고객들의 SNS를 일일이 살펴보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지는 않지만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은 있으면 조사과정에서 SNS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본래 보험가입시 고객들은 보험사에게 직업이나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을 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이나 빙벽등반 등 사고위험률이 높은 활동을 할 경우 보험사에 고지해야 한다.또 보험가입시점에 이러한 위험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추후 변동사항이 생기면 보험사에 통지해야 한다. 보험사는 이러한 위험률을 반영해 해당 고객의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보험금 지급에 있어 일부 항목을 제외하기 때문이다. 실제 보험사들은 직업별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산출할 때 직업별 상해위험 등급을 매겨 차등적용하고 있다.보험사들은 직업 위험도를 토대로 가장 낮은 A등급에서 최고인 E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눠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변호사, 의사, 국회의원, 기업 임원 등은 A등급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반면 빌딩 외벽 청소원, 해녀, 곡예사, 동무조련사, 전문산악인, 경마선수 등은 보험료가 가장 비싼 E등급에 속하는 등 보험사가 기피하는 대상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5 18:14 이나리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 노후자금 7000만원 더 필요하다

65세 이상 여성들의 기대여명이 남성보다 4.4년 길기 때문에 노후자금이 7000만원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여성의 노후준비가 특별한 이유’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장수 리스크와 △의료비 리스크, △노동시장 리스크 등에 남성보다 더 크게 노출돼 있어 노후 준비가 남성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리스크 측면에서 보면 65세인 남성의 기대여명은 18년인데 비해 여성의 기대여명은 22.4년으로 여성이 4.4 년 더 길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65세 이후 기대여명까지 1인당 월 평균 1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가정할 때 남성의 노후 생활자금은 약 2억1600만원인데 비해 여성의 노후 생활자금은 2억6880만원이었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5000만원 이상의 노후 생활자금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의료비 리스크에서는 여성의 평생 의료비가 1억2322만원으로 남성이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 1억177만원 보다 많았다.특히 65세 이후 지출하는 의료비는 여성이 6841만원으로 남성의 5138만원보다 약 1700만원이 더 많았다. 이에 따라 기본 생활비와 의료비만 고려한 기초 필요자금은 65세 이후의 여성이 남성보다 약 7000만원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노동시장 리스크 부분에서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경제활동 참가율과 소득 수준이 낮아 노후 준비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3%로 남성의 73.2%보다 21.9% 포인트 낮다. OECD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36.6%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성별 임금격차가 36.6%라는 것은 남성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여성의 임금이 63.4라는 뜻이다. 싱글 리스크도 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길 뿐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이나 이혼이 증가하고, 부모에 대한 부양의식이 약화되면서 여성 스스로 노후생활을 꾸려가야 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여성의 노후가 남성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좀더 적극적으로 본인의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여성이 홀로 노후를 보낼 기간에 필요한 노후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부의 경우 공적·사적 연금 수령 방식을 종신부부형으로 바꾸는 등 수령 기간을 가급적 길게 잡는 게 좋으며, 배우자몫 외에도 여성 본인 명의의 공적·사적 연금을 별도로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이어 “여성은 노후 의료비 지출이 남성보다 많고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의 간병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 등을 통해 노후 의료비 및 간병비용도 미리 마련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5 15:17 이나리 기자

카드사, 정보유출 등 대형사고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

신용카드사가 개인정보 유출 등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 영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으로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신용카드업자가 개인정보 유출 등 신용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보호에 미흡할 경우 제재 수준을 6개월 영업정지, 과징금 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에는 최고 수준의 제재가 3개월 영업정지, 5000만원 과징금이었다.대출 상품 광고 때에는 최저 금리뿐 아니라 최고 금리도 함께 안내하도록 변경했다. 대출금리 등 수수료율과 경고문구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글자크기 및 노출시간도 따로 규정했다. 지면광고는 최대 글자크기의 3분의 1 이상이고, 방송광고는 광고시간의 5분의 1 이상이다.부동산 리스 업무 범위도 확대했다. 부동산 리스 이용 대상자를 기존 중소제조업체에서 중소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리스대상 물건도 이용자의 보유 부동산에서 보유 하지 않은 부동산까지 포함시켰다.여신전문회사 임원 자격 요건도 강화했다. 금융사 퇴임·퇴직 임직원이 금융관계법에 따라 정직·직무정지 이상 제재를 받은 경우 4년간(종전 3년) 여신전문회사의 임원이 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등 내부통제도 강화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4 16:51 이나리 기자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내달부터 20%로 인상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이 기존 10% 혹은 20% 선택이었지만 내달부터는 20%로 단일화 된다. 이에 따라 4월 이후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의료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자기부담금이 올라간 반면 보험료는 줄어들 예정이지만 스스로가 얼마나 진료를 자주 받는지, 어느 정도 금액을 한도로 정할 것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자기부담이 10%에서 20%로 증가하면 보험료는 매달 900~1500원가량 줄어들게 된다.매달 내는 보험료가 1000원 정도 감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의료비를 낼 때 부담해야 할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자기부담금은 보장하는 의료비 중 보험 계약자가 직접 부담하는 금액을 의미한다.기존의 자기부담금이 10%인 선택형은 입원 의료비의 90%를 보상하고, 외래는 1회당 1만원, 약제비는 8000원을 차감하고 보상한다.반면 4월부터 시행되는 자기부담금이 20%인 실손보험 표준형은 질병이나 상해 입원시 의료비의 80%를 보상하고, 나머지는 자기부담금 10%와 비슷하다.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주 외래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라면 자기부담금이 20%로 오르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매달 1000원가량 보험료 인하가 많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보험료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손보험도 100세까지 보장하는 시대에 지금 당장 외래진료 등 병원 이용을 자주 하지 않아도 60세 이후 병원 이용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기부담금 증가가 의료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질병이 발생했을 때 외래를 이용하는 횟수는 60세 이상에서 5회 이상 이용자가 43.4%로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자에 비해 여자가, 연령별로는 50~59세 연령층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업계 관계자는 “2009년 실손보험 표준화 이후 각 보험사 보장내역이 동일해졌다”며 “실손보험 보장내역이 동일하다면 자기부담금이 조금이라도 적은 것이 더 유리하므로 4월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3 17:42 이나리 기자

삼성화재, 中법인 여섯 번째 지점 개설

삼성화재는 23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시(西安市)에 중국법인 여섯 번째 지점을 개설하고 다음달 24일에는 중국 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함 외자계 손해보험사에 올랐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사진 오른쪽 여덟번째)이 중국법인ㆍ섬서지점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화재)이날 지점 개소식 행사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황해청 서안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한국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화재는 1995년 베이징사무소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해 2005년에는 외자계 보험사 중 최초로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섬서지점은 북경(北京)지점, 심천(深)지점, 소주(蘇州)지점, 청도(靑島)지점, 천진(天津)지점에 이은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여섯 번째 영업거점이다.이와 함께 지난 1월 9일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산시성 영업 인가를 받았고 이번 지점 개설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한 외자계 손보사가 됐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안민수 사장은 “중국 동부연안 지역뿐만 아니라 서부내륙지역까지 영업거점을 확보하게 돼 중국법인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화재는 또 다음 달 24일 중국 최대 손해보험사인 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하고 교육·연구 목적의 인적 교류와 글로벌 보험교환 거래 등에서 업무 교류를 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3 17:28 이나리 기자

지난해 자보 손해율 최근 5년 중 가장 높아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은 2014년 자동차보험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온라인판매 및 할인형 상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보험료 감소와 대물, 자차담보 등 물적담보 손해액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36.9%가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등 온라인보험 성장세가 지속됐다. 온라인보험 가입자는 주로 30~40대와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또한 수입차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대비 24.8% 증가해 최근 5년간 평균 20%에 이르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수리비, 렌트비 등 수입차 손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수리비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증가해 전체 수리비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95만원)대비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수입차 렌트비 역시 1352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해 전체 렌트비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수입차 평균 렌트비는 137만원으로 국산차(39만원)대비 약 3.6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또 2억원 이상 가입자의 구성비가 56.3%로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액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2억원 이상 고액가입자를 보면 수입차가 68.8%로 국산차(55.4%)보다 13.4%포인트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증가와 차량고급화 경향에 따른 수리비 부담 우려 등으로 대물배상 가입금액의 고액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액 감소를 위해서는 부품가격을 투명화하고,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렌트비 지급 합리화 등 손해액 감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23 12:00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