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보험연수원, 단종보험대리점 사이버 등록교육 운영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보험연수원은 7일부터 단종손해보험을 모집할 대리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등록교육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단종손해보험 판매제도가 새롭게 도입됨에 따른 것이다.단종손해보험 대리점ㆍ설계사는 특정 재화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본업으로 하는 자가 그 본업과 관련 있는 1~2종의 보험상품만을 모집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PC보험(파손 시 수리보장)을 판매하는 것이다.판매하는 상품 종류에 따라 7종으로 구분되며 대리점·설계사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해당 종별로 8시간 이상의 등록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다만 시험은 면제된다.상품 종류는 화재보험과 특종보험(책임, 상해-여행, 상해-기타, 종합, 권리, 기타)으로 나뉘며 대리점은 10시간 이상을 설계사는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새롭게 개발한 사이버 등록교육은 해당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보험소비자 보호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모집종사자의 기본 자질과 태도 함양에 중점을 뒀다.보험업계, 학계 및 금융당국 등 소속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상품의 특징과 약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모집업무 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실무사례 등을 적절히 포함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또 보험판매가 주된 업무가 아니어서 관심도가 낮고 배경지식 부재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한 학습자들을 감안해 사전 테스트, 쉽고 흥미로운 사례 제시, 핵심내용 요약, 반복학습 지원, 용어집 제공 등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완전학습을 지향하도록 교육콘텐츠를 개발했다고 보험연수원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학습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7월 중 모바일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7 11:26 이나리 기자

'2015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손해보험협회는 2015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를 8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교육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및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이 공모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및 유공단체를 발굴해 포상한다.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헌신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자는 공적사실 확인을 위해 증빙자료를 별도로 첨부하고 추천기관 대표의 직인을 받아야 한다.올해는 교통위험지역 곳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한 교통안전 유공자 발굴을 강화하고자 소속단체가 없어 소속 대표 추천 및 공적조서 작성이 어려운 사람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기준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경찰서, 국토관리청, 학교 등에서 소속단체가 없는 교통봉사자를 추천토록 정부기관의 협조를 요청했고,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은 자는 공모에 참여 할 수 있다.개인부문은 80여명을 선정, 훈ㆍ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교육부ㆍ국토교통부ㆍ국민안전처 장관 표창, 경찰청장 표창과 소정의 부상금 및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단체부문은 주최기관인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후원기관인 손해보험협회의 감사패와 소정의 부상금이 주어진다.훈격별 수공기간은 훈장은 15년 이상, 포장은 10년 이상,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은 5년 이상, 장관 표창은 3년 이상으로, 교통안전분야에서 공적을 쌓아야 한다.공모 결과는 금년 11월 중 선진교통안전대상 준비위원회(www.knia.or.kr)에서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7 10:49 이나리 기자

푸르덴셜생명 ‘아빠는 가족사진전’ 개최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푸르덴셜생명은 창립이념인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자 아버지를 주제로 한 ‘아빠는 가족사진전’을 6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푸르덴셜생명 가족사진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사이트(www.pruphoto.co.kr)에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러브카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러브카드는 이벤트 응모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그리고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하며, 가족들에게 미처 표현 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매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더불어 올해 가족사진전은 특별히 모바일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 ‘#푸르덴셜가족사진전 #아빠는 #OOO’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해당 사진이 자동으로 가족사진전에 응모된다.수상자는 오는 8월 초 발표되며 최종 당선작 12점의 가족사진은 2016년 푸르덴셜생명 캘린더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1등 수상자 1명에게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2등 수상자 2명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에버랜드 스페셜상품권 골드를, 그리고 3등 수상자 9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30만원권을 증정한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 응모자 250명에게는 스타벅스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창립 초기부터 고객이 보험을 계약하면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러브카드’로 작성해 전달해 왔다”며 “이번 가족사진전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사연을 러브카드로 만드는 만큼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항상 우선시하는 아버지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7 10:25 이나리 기자

예보, 금융관련 앱·홈페이지 개발 돕는 오픈API 제공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보호대상 금융상품 및 파산금융기관 매물정보에 대한 오픈 API 서비스를 7월부터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데이터를 일정한 형식으로 민간에 개방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용이하게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기존 예보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이외에 오픈 API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이용자는 홈페이지 정보와 실시간 자동연계되는 응용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예보는 금융관련 앱·홈페이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예보가 제공하는 오픈 API서비스는 공공데이터 포탈(www.data.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오픈 API를 통해 공개되는 예금자보호대상 금융상품은 각 금융회사별 예금자보호대상 금융상품 목록에 대한 정보로 예금자들이 금융회사 거래시 가입 상품의 보호여부 확인에 활용할 경우 선의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파산금융기관 매물정보 서비스는 파산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등 매물에 대한 세부정보다. 예보는 매수 희망자들이 쉽게 대상 매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오픈 API 서비스는 예보가 보유한 데이터 중 국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개방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홈페이지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추가 공개함으로써 국민 소통,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정부3.0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7 10:22 이나리 기자

[비바100] 보험료 아끼는 10가지 방법! 아는만큼 할인받아요~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대한민국 가구소득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13%에 이른다. 매달 300만원의 소득이 있는 가정이라면 3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변화가 생기면 보험료 부담 때문에 중도에 해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보험계약의 3년 이내 해약율은 2012년 기준 42.8%로 미국(26.9%)과 영국(39.4%)에 비해 현저히 높다. 그렇다면 위험 보장은 똑같이 받으면서도 매달 지출되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알아보자.1. 건강체 할인 피보험자의 건강상태가 미리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보험사별로 정해진 비율로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이때 할인 자격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최근 1년간 흡연하지 아니한 자, 수축기 혈압이 110~139(mmHg)인 자, 신체질량지수(BMI) 수치가 20.0 ~ 27.9인 자 등의 모든 요건을 만족한 사람이다. 건강체 할인은 처음 보험에 가입할 때가 아니라도 추후에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2. 비흡연자 할인 건강체 할인과는 달리 비흡연자라는 사실만으로도 할인이 되는 보험상품도 있다. 암보험이나 온라인 보장성 상품에서 볼 수 있는데, 직전 1년간 흡연을 한 사실이 없음을 검사를 통해 증명하면 3~20% 사이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때 비흡연 증명 서류는 의료기관, 건강검진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발급받거나, 보험사의 방문검진을 통해 발급된다.3. 당뇨병·고혈압이 없을 때 할인보통 61세 이상의 피보험자를 위한 실버보험의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피보험자에게는 3~5% 내외의 할인이 가능하다.4. 고액 계약 할인 주계약의 보험가입금액이 기준 이상인 경우 금액에 따라 차등해 할인이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가입금액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면 주계약 보험료의 1%,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면 3%, 5억원 이상이면 5%를 할인해 준다. 고액 계약 할인 여부 및 비율은 해당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혹은 사전 가입설계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5. 자동이체 할인 가장 기본적인 할인제도로서, 미리 지정된 은행 계좌로부터 매달 자동이체 형태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보통 1%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6. 효도 할인 일부 종신보험 및 정기보험 또는 실버보험에서 계약자의 부모(혹은 계약자 배우자의 부모) 중 1인을 피보험자로 해 계약할 경우 효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모의 나이는 50세 이상이어야 하며, 만기시나 장해 입원시 수익자가 피보험자 또는 계약자와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효도 할인의 폭은 대개 2% 내외다. 7. 다자녀 할인 일부 어린이보험의 경우 자녀 2명 이상인 가정이 가입할 경우 1~2% 내외의 주계약 보험료 할인이 이루어진다.8. 의료수급권자 할인 피보험자가 의료급여법상 의료급여수급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실손의료비보험 또는 실손의료비특약에 한해 보험료의 5% 내외를 할인해 준다. 의료급여수급권자란 의료급여법 제3조에 따라 생계유지능력이 거의 없거나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 등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 등을 말한다.9.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자 할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암보험 등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3%가량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 단체계약 할인 동일한 회사, 사업장, 관공서, 국영기업체, 조합 등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집단이 보험회사에 단체 고객으로 등록을 하고, 구성원 중 5인 이상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단체보험으로 인정해 소정의 비율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보험료 할인제도는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보험 상품에 따라 보통 2~3가지의 보험할인 제도를 활용해 최대 8%가량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트레이닝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보험료 할인제도는 보험사나 보험 상품별로 실시 여부 및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밖에도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다.자동차에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블랙박스 등 사고통보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보험사에 알리면 보험료를 3%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또 마일리지보험(주행거리 연동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5~13% 아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주차요금 할인도 가능하다.다만 이 두 가지 특약은 중복가입이 불가능하므로 보험료 할인 폭이 큰 특약을 선택 가입해야 한다.오프라인보다 온라인(다이렉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온라인보험 할인율은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12∼16% 수준으로 적용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7 07:00 이나리 기자

DGB생명, 변액유니버셜3대질병보장종신보험 출시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DGB생명은 종신보험에 건강보험 기능까지 탑재한 변액유니버셜3대질병보장종신보험을 6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사망보험금 외에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시 사망보험금의 80%(최대 1억원)를 미리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이면 3대 질병 진단 시 8000만원을 가입자가 살아 있을 때 병원비로 돌려받고, 나머지 2000만원의 보험금은 피보험자 사망 시 유족이 받을 수 있다.발병률이 높아 의료비 부담을 초래하는 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일반암 뿐 아니라 유방암 및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하며, 주계약에서 진단 자금을 받았더라도, ‘두번째암진단특약’ 가입 시 전이암은 물론 재발암까지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또 3대 질병에 대한 지급사유가 발생하거나 재해 등으로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사망시까지 보장은 유지된다.이 밖에도 입원특약, 수술보장특약(갱신형), 특정성인병질환보장특약, 항암치료특약, 암치료특약 등 15가지 이상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유니버셜 기능을 더해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과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까지 가능하다.변액유니버셜3대질병보장종신보험은 인덱스성장형, 채권형 등 총 8종의 엄선된 펀드를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간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고객의 니즈에 따른 연금전환 기능은 물론,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시 전문 의료진의 24시간·365일 상담서비스 및 대형병원 진료예약, 암전문 간호사 1:1 케어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헬스케어서비스’도 2년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최저가입 기준은 주계약 보험 가입금액 2000만원(의무부가특약 소액암진단 500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15~60세다. 40세 남자 기준 20년납, 주계약 5000만원, 의무부가특약 1000만원 가입시 월보험료는 12만8655원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6:51 이나리 기자

'맘모톰시술' 입원비 청구…보험업계-의료계 갈등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유방부위에 특수 바늘을 삽입해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맘모톰시술’의 입원비 필요 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입원이냐 통원이냐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보장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험사들은 입원을 보험사기로 보고도 있어 이에 대한 규정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맘모톰시술의 입원비 필요성을 놓고 보험업계와 소비자 및 의료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맘모툼시술은 유방종양을 제거할 때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시술 비용은 150만~200만원선으로 실손보험에서 보장이 된다. 그러나 입원비로 인정되면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모두 보상받지만, 통원비일 경우 10만~30만원 정도밖에 보장 받지 못한다.의료계는 환자 상태에 따라 혈종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 입원을 통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는 맘모톰시술은 대부분 입원이 필요 없는 간단한 시술인데 보험소비자들이 더 많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일부러 입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보험사들은 맘모톰시술을 받아 입원비 보험금을 지급받은 환자들을 보험사기범으로 간주해 소송을 제기했고, 검찰은 기소유예 또는 구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시술을 한 의사도 형사처벌을 받거나 의사면허가 정지되는 등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반대로 맘모톰시술환자 회복 상태에 따라 허위입원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한 판결도 있는 등 법원 판단도 엇갈리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병원에서 맘모톰시술을 한 환자들이 입원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의사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사례가 있고, 병원은 환자가 입원할 경우 또 다른 수익이 생길 수 있어 시술 상황에 따라 웬만하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입원으로 인한 과도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의료계 관계자는 “입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획일적이고 일률적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6:09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두번 환급되는 안심콜 보장보험 출시

Runner athlete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TM(Tele Marketing)채널 전용상품 ‘소중한 삶을 완주할 수 있도록 안심콜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보험은 두 번으로 나눠 환급되는 유연한 보장과 연금형 월 지급되는 보험금을 통해 안정적 노후자금이나 가족을 위한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 사업비가 낮은 TM채널 특성을 반영해 주계약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두 번의 환급은 만기환급형과 페이백형을 섞은 것으로 보험료 납입이 끝나면 일차적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30%를 받아 다양한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고, 만기 생존시 나머지 70%의 만기환급금을 받아 안정적 노후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장 내용은 동일하다.또한 보험금 수령시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고도 재해장해 혹은 각종 재해로 인한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한 번에 받거나 10년에 걸쳐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했다.다양한 특약을 포함해 보장 범위를 넓힌 것도 특징이다. 치아보장특약을 포함해 임플란트 등 치료비가 비싼 치아치료의 부담을 덜었고, 암치료는 물론 7대 생활·성인질환 수술 특약으로 생활 속 다양한 건강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대중교통 재해 및 일반재해 등 각종 재해에 대한 보장 역시 꼼꼼하게 제공한다. TM 채널의 낮은 사업비 체계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이러한 장기 행복 플랜을 제시하는 상품 특성을 반영해 상품명에 ‘소중한 삶을 완주할 수 있도록’이라는 문구를 붙였다. 이는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평생 행복설계를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의 철학을 상품명에 담은 명칭이다. 덧붙여 전화로 가입하는 TM채널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안심콜’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이 상품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연금화 사회로 접어든 금융환경에서 사망보장은 물론 연금형태의 보험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이 제시하는 장기보장을 통해 모든 고객이 소중한 삶을 행복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3:36 이나리 기자

NH농협생명 임직원, 감자농가 일손지원

NH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 직원들이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감자농가에서 감자수확을 돕고 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NH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은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감자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90여명의 NH농협생명 행복나눔 봉사단은 감자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가졌다.일손돕기에 참여한 원종찬 NH농협생명 고객지원본부장은 “예년에 비해 감자가격이 많이 회복돼 기쁘다”며 “특히 공주시지부장 재직시 구축한 관내 농산물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 참여농가였기 때문에 더욱 보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한편 NH농협생명은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행복나눔봉사단은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이다. 최근에는 본부단위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바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영농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NH농협생명은 재해복구지원,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장애 아동을 위한 쌀 전달 등 농업인뿐만 아니라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3:18 이나리 기자

KB손해보험 ‘Good Change 家家戶戶' 캠페인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KB손해보험은 고객 방문을 통해 새로운 사명 변경 소식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Good Change 家家戶戶(가가호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家家戶戶 캠페인’은 KB손해보험 가입 고객을 담당 설계사(LC, Life Consultant)가 직접 방문하는 감사 캠페인이다. 2015년 7월 ‘Good Change’라는 타이틀과 함께 2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KB손해보험으로의 사명 변경에 따른 신규 증권 교체와 사은품 전달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 출발을 알린다. 더불어 기존 보험 계약의 보장 내역을 꼼꼼히 점검해주는 보장자산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Good Change 캠페인과 함께 우수고객에 대한 감사방문도 진행된다. 우수고객으로 선정된 5500명에게는 사명 변경 안내가 담긴 감사 인사장과 함께 슈퍼푸드 세트, 견과일견과류, 완도 청정미역 등의 특별 선물과 전달할 예정이다.홍성준 KB손보 고객지원본부장 상무는 “KB손보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변함없이 신뢰를 보내는 고객들께 감사를 드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가호호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손보는 지난달 24일 KB금융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기존의 LIG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사명 변경과 함께 국내 최초로 금융지주계열에 인수된 종합손해보험사로서 새롭게 출발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2:01 이나리 기자

생·손보협회, 보험설계사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7일부터 보험설계사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보험소비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부실 보험설계사로부터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보험업계는 생·손보 및 대리점업계가 참여하는 모집경력조회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1월 보험업법시행령 및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으로 보험협회의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에 대한 법적근거(보험업법 시행령 제84조 및 보험업감독규정 제9-4)가 마련됨에 따라 전 보험업계로 확대된 것이다.이에 따라 생·손보협회는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 설계사의 모집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활동 중인 보험설계사로부터 동의를 받아 최근 3년간 모집경력을 집적하게 된다.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이 보험설계사 위촉시, 모집경력조회시스템을 통해 해당 설계사의 생·손보사, 대리점의 직전 3년간 모집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생·손보협회는 향후에도 매월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으로부터 소속 보험설계사의 모집경력을 제공받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이 모집경력조회시스템을 활용해 부실 보험설계사의 보험시장 재진입을 예방함으로써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 및 신뢰받는 보험설계사 환경 조성, 보험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12:00 이나리 기자

[비바100] 스튜어디스 접고 여행작가 변신한 신혜은 "우주여행이 꿈"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그러나 그 꿈을 일과 접목시키는 건 쉽지 않다. 수많은 노력,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 꿈과 직업을 결합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가녀리지만 당찬 여자가 있다.듣기만 해도 설레는 ‘여행’을 하며 전세계 곳곳을 누비는 신혜은(36) 여행작가다.신혜은 여행작가.◇ 여행이 좋아 시작한 중동의 항공승무원 생활 ‘7년’ 여행을 좋아했지만 대학시절 경제적, 시간적 상황 등으로 ‘베낭여행’을 한번도 못 가본 그녀.그러나 이대로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회사에 들어가면 여행과는 영영 멀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 그녀는 여행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하다 ‘스튜어디스’가 되기로 결심한다. 졸업 후 낯선 땅인 두바이로 넘어가 아랍에미리트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직한 그녀는 6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59개국가 121개 도시, 8257시간의 비행을 하게 됐다. ◇ 7년간의 여행기록을 남기고 싶어 시작한 작가 승무원 생활을 한 지 6년이 지나면서 원하는 대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한 그녀는 더 이상 지체하면 다른 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일을 그만두고 2012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녀는 7년 동안 비행을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기억과 경험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 마침 교보문고에서 칼럼작가를 모집하고 있어 그동안의 비행과 여행경험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책을 쓰는 작가로 전업을 하게 됐다.그녀는 “막상 작가가 되고 나니 어릴 적 친했던 친구들이 ‘너 중학교 때 책 쓰고 싶다고 말했었어’라며 내 스스로도 몰랐던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지금생각해보면 어릴 때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이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진실의 입에서 진심이 통하다…물건은 잃었지만 사람을 얻었다많은 나라 많은 곳은 여행하다보면 특별한 인연이 생기도 한다. 신혜은 작가 역시 마찬가지다.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진실의 입’이 있다. 로마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한곳이다. 신 작가도 지난해 부모님과 함께 로마여행을 떠나 ‘진실의 입’을 보러 갔다.진실의 입을 잠시 보러 다녀온 사이 차량 안에 뒀던 물건을 모두 도둑 맞았다. 오랜 여행을 하면서 물건을 잊어버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신 작가는 “승무원 생활을 하는 7년 동안 여러 곳을 다니면서도 물건 한번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간 로마에서 잠시 차에 실어둔 여권과 지갑, 트렁크, 아이패드 등 몸만 빼고 다 도둑 맞았다”며 “다행히 주변에 있던 현지 아주머니가 경찰서 신고와 뒤처리 등을 도와줘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다.여기까지는 누구나 경험해 봄직한 일이다. 그러나 신 작가는 여기서 여행의 참맛, 사람을 느꼈다.그녀는 “도둑 맞아 망연자실한 나를 보고 아주머니가 다가와 경찰서까지 안내해주고, 여행에 보태라며 100유로를 선뜻 줬다”며 “그분이 본인이 훔친 것도 아닌데 로마시민으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따뜻하게 위로해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감명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여행은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거예요2014년 ‘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은 그녀는 현재 다양한 곳에서 칼럼도 쓰고 라디오를 통해 그녀가 경험한 여행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그런 그녀가 여행작가로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질문은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곳’과 ‘여행지 추천 및 팁 소개’다. 100명의 사람이 여행을 간다면 100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를 일반화하고 다른 사람을 자신의 방법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신 작가는 “여행을 할 때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익스트림 레포츠를 원하는 사람도 있듯이 각자 좋아하는 취향이 있다”며 “여행을 많이 가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지만 여행이라는 건 경험을 통해 자기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신 작가는 유명한 여행지에 있는 박물관에 가기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대신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경치를 둘러보고 편히 쉬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그래도 신 작가 기준에 제일 기억이 남는 여행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신 작가는 “국가 상황상 위험해서 돌아다니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여행지마다 특색과 느낌이 달라 하나를 꼽을 수 없이 다 좋다”며 “굳이 꼽으라면 지중해에 있는 나라들이 좋고, 특히 이탈리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들이 추천하는 맛집도 잘 가지 않는 편이다. 그녀는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보고 똑같이 따라가서 먹는 것보다는 우연히 방문한 곳이 맛집인 경우도 있다. 나만의 맛집을 만들어 가는 게 더 좋다”며 “남들이 추천하고 좋다고 해서 따라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물었던 꿈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우주여행’이라고 답했다.그녀는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현재 이뤄가고 있지만 나중에는 우주여행을 해보는 것이 꿈이다”고 당차게 밝혔다.꿈꾸던 일을 위해 직업을 구하고, 또 새로운 꿈을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는 일은 솔직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어쩌면 젊음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신 작가의 신체적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꿈을 찾아가는 행동은 신체적 나이보다 더욱 젊어보인다.글·사진=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6 07:00 이나리 기자

보험硏 “자영업자에게 IRP 자동 생성해야”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자영업자의 퇴직연금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를 자동으로 생성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동경제학 개념의 보험 적용 사례와 활용 방안’ 보고서를 통해 2017년부터 자영업자의 퇴직연금 가입이 허용되지만 자발적인 가입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줄이고 노후소득 보장을 높이기 위해 현상유지편향과 초기값 효과를 우리나라 퇴직연금 가입 및 운용과정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현상유지편향은 사람들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뜻하며 현재 상황이 특별히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를 시도할 경우 나빠질 가능성과 좋아질 가능성이 둘 다 있다면 나빠질 가능성을 훨씬 더 크게 생각하는 것을 이른다. 초기값 효과는 어떤 선택이 좋은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초기값을 바꾸는 수고를 하지 않는 성향을 말한다. 실제로 미국은 퇴직연금(401K 플랜)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현상유지편향을 정부 정책에 활용했다. 근로자의 퇴직연금 납입금을 임금 상승과 연동하도록 만들어 임금상승이 있을 시 자동적으로 일정비율만큼 납입금액이 증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연금저축을 늘리기 어려운 이유인 근로자가 납입액을 유지하려는 관성 때문에 납입액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점과 막상 연금 납입액이 증가하면 소득이 줄어든 것과 같은 박탈감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근로자들이 몇 개월 이전에 임금 인상 여부를 알게 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미래의 저축률 증가를 미리 확정해 놓도록 설정하고, 임금이 상승한 시점에서 납입액이 증가하지만 소득의 감소가 없어 소득이 줄었다는 상실감을 없앴다. 즉 자동으로 저축률 증가를 설정해 근로자의 현상유지편향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오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퇴직연금에도 이 같은 효과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오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IRP계좌를 자동으로 생성시키고, 싫으면 탈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자동가입 제도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근로자가 퇴직연금으로 굴릴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되도록 연금운용사가 미리 자산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한 디폴트 옵션 제공도 권유했다. 오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운용상 문제 중 하나는 근로자들이 투자방식을 정하는데 있어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고,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디폴트 옵션 제공을 통해 좋은 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며 “다만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시 외부의 개입이 가입자 이해와 사유재산권에 반하지 않는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5 12:00 이나리 기자

"암 발병률·생존률·치료비 등 증가로 암보험 관심 커져"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올해 국내 암 환자수가 27만809명으로 2000년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의 3분의 1이 일생동안 1회 이상 암에 걸리고(발병율 37.3%) 그만큼 암치료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암 발병율과 치료기간, 치료비용 급증 등에 따라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의학 발달로 암환자 생존률과 생존기간이 늘면서 암치료 비용과 간병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실제로 국가 전체적인 암치료비는 2002년 1조5000억원에서 2009년 6조3000억원으로 4.2배 증가했고, 간병비 등 비직접의료비 역시 2002년 7000억원에서 2009년 3조8000억원으로 5.4배 증가했다.국립암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 발병시 우려사항으로 ‘치료비 부담’을 꼽는 사람들이 전체의 30.7%를 차지하고 있고, ‘가정의 붕괴’를 걱정한 응답자도 9.3%에 달하고 있다. 간병을 주로 맡는 가족들도 자살충동(20%)이나 심한 슬픔과 절망감(26%) 등 극심한 고통으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상황에 따라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일단 치료비에 대한 걱정에서는 해방될 수 있어 암 발병시 암보험 가입여부에 따라 본인과 가족들의 안심도가 크게 다른 것이다.암보험이 없다면 국민건강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은 기본적인 치료비용 중 일부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본인부담금, 간병비 등 암치료를 위한 본격적인 비용은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돌아온다.반면 암보험은 암사망, 암진단비 등을 보장한다. 특히 최근 생보업계에서 판매하는 암보험은 기존 암 진단, 암 사망 외에 다양한 형태의 치료와 특정암에 대한 보장이 강화됐다.방사선, 수술, 간병 등 다양한 형태의 치료비를 보장하고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과 치료비가 높은 위암, 폐암 등 특정암에 대해서는 추가 보장을 하고 있다. 또 재발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고령자 및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암보험에 가입하기 전 암 진단금과 치료비 내역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암 종류 및 치료방법에 대한 회사별 보험금 지급기준이 다르므로 암 치료방법별 보상여부와 발병률이 높은 암과 고액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5 12:00 이나리 기자

보험대리점-대리운전회사 유착으로 보험료 떼이는 대리운전기사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최근 대리운전기사의 보험료가 급증하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보험대리점과 대리운전회사 간 유착으로 대리운전기사들이 매달 내는 보험료가 착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운전노조에서는 규탄집회와 더불어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대리운전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대리점 및 대리운전업체에 대한 특별검사에 돌입했다.4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들은 보험대리점과 대리운전회사 간의 법에 어긋난 유착관계를 비롯해 보험문제를 관리하고 책임져야 할 금융당국의 허술한 관리 체계를 비판하고 나섰다.대리운전기사들은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 사이에서 벌어지는 속칭 ‘보험증권 갈아타기’로 인해 보험료를 떼이거나 보험료를 내고도 무보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 갈아타기는 신규로 보험에 가입해야 할 대리운전기사를 기존 보험증권 중에 퇴사한 기사 자리에 새로운 기사를 바꿔 넣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대리기사에게 8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한다며 돈을 받은 뒤, 실제로는 더 저렴한 상품에 끼워넣어 여기서 나오는 차익은 보험대리점과 대리운전업체가 나눠 갖는 형태다.대리운전노조는 보험업법 97조5항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한 금지행위에 따라 법에 저촉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업계는 또 신규기사들을 바로 등록하지 않고 몇 개월 간 무보험상태로 유지하면서 기사들의 보험료를 착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외에도 대부분 대리운전기사들이 가입증권과 보장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금감원이 2012년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대리운전자들에게 보험가입증권과 가입증명서를 보내주도록 각 보험사에 지침을 내렸으나 현장에서는 지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금감원도 이를 파악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것이다.박구용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은 “대리운전기사가 업체 사장에게 증권 가입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면 퇴사압박을 받는 등 확인조차 못하게 막고 있어 보험료 착취비리가 만연하게 된 것”이라며 “기사 본인이 직접 보험증권을 받아보고 가입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는 지침이 이행됐다면 적어도 업체가 대놓고 대리점과 짜고 보험료를 횡령하는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리운전노조는 각 보험사들이 개별적으로 보험료에 관한 정보를 대리운전기사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검사를 통해 보험대리점과 대리운전업체들의 보험료 횡령 및 착복, 리베이트 관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료 역시 각 보험사별로 앱을 통해 총 보험료와 담보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4 15:37 이나리 기자

보험사에 알릴의무, 어디까지일까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 중소기업의 사무직이던 홍모씨. 몇개월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생산직으로 직무를 변경했다. 최근 작업 중 공장기계에 손을 다친 홍씨는 2년 전 상해보험에 가입해 둔 것이 떠올라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보상 불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내렸다. 직업의 변경은 보험회사에 알려야 하는 중요한 통지 사항인데 이를 알리지 않았으므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없다는 것. 홍씨는 직업을 속인 것이 아니라 중간에 변경된 건데 그것까지 통지해야 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씨는 과연 어디까지 구제받을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해 홍씨는 보험 내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종의 변경을 통지하지 않았으므로 보험료 변경, 혹은 미지급 사유가 될 수 있다. 보험가입 후 보험가입자가 알려야 하는 통지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보험가입시 고객이 보험사에 알릴 의무는 두가지다.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전 보험가입자(피보험자)가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고지의무가 있고, 보험에 가입해 있는 기간 동안 보험가입자가 보험사에 보험의 보장내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실이 발생되거나 변경된 것을 알리는 통지의무가 있다.고지와 통지 의무에 있어 보험가입자는 주소지나 성별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보험사가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과 관련되는 상황들이 포함된다.△과거·현재 질병, 장애상태 등 발병에 관여된 사항 △음주나 흡연 등 기본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끼칠 만한 사항 △운전 여부나 직업, 부업 등 외부환경으로 개인의 위험도에 관여하는 것 △화재보험의 경우 주거지역의 소방시설 여부, 건물 재질 등이다.만약 고지나 통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 밝혀지면 보험사는 ‘일정 기간’ 내에 그 사실을 입증해서 보험을 해지시킬 수 있다. 이 기간 내 보험금이 지급됐다면 보험사는 반환을 청구할 수도 있다.일정 기간은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의 고지나 통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더라도 피보험자가 고지나 통보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보험사는 보험료 조정이나 해지할 수 있다는 판례(상법 제633조, 보험계약자 등의 고의나 중과실로 인한 위험증가와 계약해지)가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4 09:48 이나리 기자

복합금융점포서 보험 산다…8월부터 시범운영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앞으로 복합금융점포에서 보험상품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상담하고 구입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다만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의 틀에서 ‘2년 시한, 금융지주회사별 3개 점포’로 제한해 시범운영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3일 8월부터 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시범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복합금융점포는 금융업권 칸막이를 넘어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로 현행법 체제에서는 은행과 증권사만 입점이 가능하다.금융위는 복합점포 입점과 관련한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현행법과 방카슈랑스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에서 보험사를 복합점포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 지점은 은행·증권 복합점포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은행·증권 복합점포와 출입문은 같지만 내부에 칸막이를 두고 별도의 공간에서 보험상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는 금융업권 간 칸막이를 규정한 현행 보험업법 체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이 가능하지만 은행·보험만의 복합 점포는 금지하기로 했다.은행에서 보장성보험 등 고난도 상품 판매를 막고 특정 보험사 상품은 25%까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방카슈랑스 체계는 준수하기로 했다.복합점포를 찾은 고객을 해당 계열사 소속 별도 설계사에게 안내해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방카슈랑스 25%룰을 우회하는 행위는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이런 방식으로 계열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판매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보완책이다.금융위는 복합점포 내 불완전 판매나 꺾기성 보험 판매가 적발되면 엄중 제재할 예정이다.보험사 지점의 복합점포 입점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보험사 입점은 2017년 6월까지 2년간 금융지주회사별 3개 이내의 복합점포에서만 시범 운용하도록 했다.시범 운영기간이 끝나는 2017년 하반기 중에 복합점포 운영 현황을 점검해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3 12:04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질적 성장 통해 외국계 생보사 1위 오를 것”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고객중심의 변액보장성상품 비중을 높이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외국계 보험사 1위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금융감독원 민원은 전년대비 30% 이상 줄어들었고 수입보험료는 16.9% 성장했다”며 “변액·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6.3%, 올 6월에는 72%까지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며 최근 2년간 실적 성장은 고객 사랑 속에 직원 및 설계사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의 ‘계속받는 암보험’은 단기간에 2만건 넘게 팔리며 현재도 매달 2000~3000건 판매중이며, 민원감소도 지난해 가장 많이 감소시켜 모범사례로 초대받기도 했다.알리안츠생명은 핀테크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 도입한 바 있다. 사이버·모바일센터 구축 등 디지털 강화 전략을 진행함과 동시에 인터넷보험 브랜드 ‘올라잇(AllRight)’도 1일 공식 론칭했다. 올라잇의 첫단계 모토는 ‘건강’으로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은 태블릿PC를 이용해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1년 내내 언제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사이버·모바일센터는 고객이 스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 접속해 각종 조회 및 지급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이 사장은 새로운 개념의 고객 친화적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소개했다.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은 6개 자산운용사들이 각각의 팀을 구성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6개 팀은 사전에 주어진 위험수준 내에서 각사가 보유한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자산을 운용한다. 목표 변동성 10%를 준수해야 하므로 고위험 또는 단일자산에만 투자하는 일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된다.이 사장은 이외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했다. 현재 알리안츠 어린이 축구캠프와 곧 KBS2에서 방영되는 예능프로그램인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알리안츠는 B1A4 바로와 드라마 미생에서 장대리 역할을 맡았던 장백기 등이 출연하는 웹드라마도 만들 계획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2 15:59 이나리 기자

보험연수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보험연수원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진영 보험연수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보험연수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보험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1965년 7월 1일 설립된 보험연수원은 국내 금융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산업연수기관으로 보험전문지식 보급과 인재 양성을 해오고 있다.보험연수원은 지난 5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연수원의 사명과 가치,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금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최진영 연수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험산업에 있어 교육은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보험전문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이어 해외 보험유관기관장들의 축전영상과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저금리시대,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한 허연 한국보험학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한편 보험연수원은 지난 50년간 보험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과정을 기록한 사사(社史)를 편찬해 7월 중 보험업계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2 14:24 이나리 기자

자살 사망 10년새 급등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우리나라 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사망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3년과 2012년의 생명보험 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 분석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사망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2년 기준 남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간암, 폐암, 위암이 상위에 올랐다. 여자는 폐암, 유방암, 위암이 사망원인 1~3위를 차지했다.암에 의한 사망이 지속적으로 높은 가운데 자살(교수, 압박 및 질식에 의한 의도적 자해) 사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명보험 질병·재해사망 계약건수 10만건당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는 남성은 2003년 3.0건에서 2012년 6.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여성은 2003년 08건에서 3.5건으로 더 늘어났다.이에 따라 자살은 암에 이어 남녀 공히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3년 사망원인 중 자살은 남성 11위, 여성 26위였다.10년간 남자의 사망건수는 16.5%, 여자는 7.8%로 각각 하락해 남자의 사망 감소폭이 여자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10~30대가 남녀 모두 10년간 20~30%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감소율이 50~60%로 고연령층의 사망 감소세가 저연령층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났다.입원은 재해로 인한 입원 비중이 높고, 50세 이상 여성의 고령층 입원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남자의 재해 입원 원인으로는 기계적 힘에 노출(19위→4위), 추간판 장애(8위→5위), 계단에서의 추락·넘어짐(11위→8위) 등이고, 여자는 넘어짐(4위→1위), 추간판 장애(11위→3위), 무릎관절증( 76위→8위)이 과거보다 늘었다.입원 연령별로는 10세 미만(남자 58.2%↑, 여자 78.5%↑)에서 증가 추이를 보였고, 여자 50~60대(여자 50대 82.8%↑, 60대 74.9%↑) 의 입원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술은 장질환 등 질병 비중이 증가했다. 수술 증가율은 남자는 154.3%, 여자는 186.7%로 각각 늘었고,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고연령일수록 수술건수가 많이 증가했다.남자의 경우 장관질환이 94위에서 1위로 항문양성신생물이 35위에서 2위로 올랐다. 여자 역시 장관질환이 137위에서 3위로, 항문양성신생물이 51위에서 5위로 감상선암이 26위에서 9위로 올랐다.암 발생은 20~40대가 늘어 여자는 161.2%, 남자는 149.4% 각각 증가했다.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최근 10년간의 생명보험 통계를 살펴보면 식생활 변화, 의료기술의 발전, 여가활동 증가 및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에 따라 위험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따라서 보험사도 상품운용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02 14:09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