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영 기자

편집부 기자

mine8989@viva100.com

[알쏭달쏭 금융상식] 신용등급은 어떻게 정해질까?

현대 사회는 신용사회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쓰고 신용으로 대출받는다. 하지만 정작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같은 월급을 받아도 신용등급에 따라 카드한도액이 크게 차이 나기도 하며 금리 차이는 그보다 더 엄청나다. 한번 무너지면 돌아선 남자친구 마음 돌리는 것보다 어렵다는 신용등급은 어떻게 정해질까.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CB)가 개인의 금융기관 거래 정보와 세금 체납 등 공공기관 보유정보 등의 신용정보를 평가해 산정한 등급으로 1~10등급으로 나뉜다.우리나라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제공한 금융거래정보와 신용정보집중기관인 전국은행연합회의 채무불이행 정보 등을 종합해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별로 각기 다른 기준에 의해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부채 수준,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첫 번째 항목인 부채수준은 소득에 비해 부채가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때 ‘부채’에는 신용카드 대금도 포함된다. 리볼빙 서비스 등으로 카드사용액이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연체정보는 크게는 신용카드 사용과 신용대출, 작게는 현금서비스부터 핸드폰 요금, 교통카드 요금 등 ‘신용’을 기반으로 한 모든 거래에서 연체가 발생한 적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일 이상 연체했을 경우 향후 3년간은 이 기록이 남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니 소액이라도 연체는 금물이다.신용형태는 어떤 거래처와 신용거래를 했는지를 말한다. 즉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과다 이용했거나 제3금융권을 이용했을 경우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특히 TV광고에서 접하는 대부업체, 카드론 등이 속하는 제3금융권은 단 한번만 거래했더라도 신용등급이 6~7등급으로 내려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거래기간은 특정기간 동안 이루어진 대출과 연체 횟수로 평가한다. 이때 거래에는 현금서비스도 포함되며, 현금서비스로 빌린 돈은 연체 없이 갚더라도 신용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7 16:41 조민영 기자

대출금 잘 갚는 저축은행 고객, 이자 깎아준다

오는 4월부터 연체없이 대출금을 잘 갚는 저축은행 고객들은 금리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저축은행이 문 닫은 대부업체 자산을 인수하는 게 허용된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이달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우선 법상 개인 여신 한도인 6억원 이하로 정상적으로 원리금이 납부되는 여신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요주의에서 정상으로, 또는 고정에서 요주의로 각각 완화한다. 6억원 초과 여신도 2년 이상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고 영업구역 내 여신인 경우 동일한 예외를 인정한다.저축은행은 통상 정상 여신에 0.5%, 요주의 여신에 2%, 고정 여신에 20%의 충당금을 쌓는다. 정상 상환 여신에 대한 저축은행 충당금 적립기준을 낮춰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다는 게 당국의 계산이다. 통상 금융권이 분기 단위로 자산건전성 분류를 조정한다는 점을 감안, 1분기 분류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경 대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대출채권 매매 관련 규제도 합리화했다. 대부업 폐업이 전제됐다면 저축은행의 대부업 대출채권 매입도 허용한다. 대부업 이용자에 대한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저축은행 대주주 자격 심사기간은 60일 이내에 승인토록 기간을 줄였다.금융당국은 관계형 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정상 상환 여신에 대해 저축은행의 충당금 적립기준을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7 10:38 조민영 기자

은행권, '혁신통한 수익창출'로 1등 은행 노린다

은행들이 잇따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경영 전략과 영업 방향을 공유했다. 공통적으로는 핀테크와 기술금융, 인터넷은행 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주문하면서도 내실 다지기를 주요 현안으로 내세웠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은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신한은행은 26일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점장 이상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은행성과를 되돌아 보고 올해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서진원 행장을 대신 회의를 진행한 임영진 행장대행은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 경계 대이동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핵심 경쟁력 지속 강화와 미래 성장시장에서의 차별적 경쟁 우위 확보 △따뜻한 금융 추진 △창조성이 발현되는 조직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2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1200여명의 신한은행 임부서장들이 2015년도 경영환경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최근 외형 확장과 인수합병(MA), 통합,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등 변화가 있는 은행권 수장들은 저마다 경쟁력 있는 부문의 1등을 목표로 하고 나서 영업현장의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기도 했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강한은행이 되자”고 강조하며 ‘24·365 프로젝트’를 통한 영업전략을 내놓았다. ‘24·365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 글로벌시장 확대라는 3대 미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혁신전략, 5대 목표를 뜻한다. 또 365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24개 과제를 선정했다.이 행장은 기술금융과 핀테크를 통한 금융산업 선도와 금융관행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핵심고객 및 우량자산 확대 등을 주문했다.그는 경쟁은행들의 실적지표와 비교하면서 “현재 우리의 시장점유율(M/S)이 1등이 아닌 부분도 앞으로의 증가분만큼은 반드시 1등이 돼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앞서 기업은행은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을 △수익창출력 제고 △기술금융 선도지위 강화 △핀테크 산업 주도 △조직과 신채널 전략 수립 등으로 정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2015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핀테크 등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자”고 강조했다.권 행장은 특히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평생고객화는 IBK가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강력한 무기”라며 “이를 위해 고객의 상황별 맞춤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에는 평생고객화, 중소기업에 대한 창의적 지원, 건전성 관리, 고객정보 보호 등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이 같은 기조에 기술금융을 더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7 08:55 조민영 기자

외환은행 '해피 뉴 2015, 스마트금융 페스티벌'

사진제공=외환은행외환은행은 거래를 시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2월 28일까지 ‘해피뉴(Happy New) 2015, 스마트금융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입출금 자유로운 통장개설, 최대 연 3.7% 이자를 지급하는 셀프기프팅 적금 가입, 뱅크월렛카카오 가입 등을 시행하고 스마트폰뱅킹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급여 또는 연금 입금, 카드대금 출금, PG아파트관리비 수납서비스 신청 등을 진행하고 응모에 참여한 소비자도 포함된다. 선착순 또는 추첨식으로 경품을 제공한다.거래 종류에 따라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1만원 상당 상품권·포인트를 지급한다. 1종류 이상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1만150명에게 △현금 100만원(1명) △현금 20만원(5명) △모바일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청양의 해를 맞이해 양띠 소비자는 현금 100만원 추첨 기회를 1번 더 제공한다.외환은행 관계자는 “2015년 새해를 맞이해 외환은행을 이용해준 소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6 17:17 조민영 기자

삼성·하나·신한까지… 연말정산 카드오류 확산

시민이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을 보는 모습.(연합)새로운 연말정산 방식이 세금폭탄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잇따라 발생해 고객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에서 발생했던 대중교통비 누락 오류가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에서는 공제대상인 전통시장 사용금액 일부를 누락할 채 국세청에 제공했다. 이 같은 오류는 BC카드의 누락 확인 이후 다른 카드사들이 자체적 점검을 하며 드러났다. 지금까지 확인된 카드 4개사의 누락 고객은 288만7000명, 금액은 총1631억원에 달한다.해당 카드사(BC·삼성·하나)들은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 등 6개 고속버스 가맹점을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전산 입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중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 대중교통 사용분은 별도 공제대상으로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이는 일반 신용카드 공제율(15%)의 두 배다.또 삼성카드의 경우 SK텔레콤에서 포인트연계 할부 서비스(폰세이브)를 활용해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도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았다. 구매액이 모두 통신요금으로 반영돼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12만명이 구입한 416억원의 금액이 누락됐다. 신한카드는 공제대상인 전통시장 사용금액 일부를 누락한 채 국세청에 제공했다. 신한카드의 전통시장 가맹점 데이터베이스(DB)와 국세청의 전통시장 가맹점 정보가 달랐기 때문. 대상 규모는 약 640건, 2400만원이다.해당 카드사들은 이번 연말정산 누락 오류와 관련해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카드사에서 연말정산 오류가 난 것과 관련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세청 명단에서 추가되거나 등록번호·주소 등이 변경된 가맹점·전통시장 명단들을 해당 카드사들이 반영하지 못해 오류가 났다”며 “카드사뿐만 아니라 보험사나 은행 등 다른 업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으므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해당 카드사들의 업무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납세자의 세금 신고를 대행하면서 실수가 발생한 것인 만큼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말정산 관련 오류가 확인된 직장인의 경우 제대로 공제를 받으려면 이미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다시 보완해야 한다. 간소화서비스에 수정된 정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연말정산 기한 안에 서류를 다시 작성해 제출해야만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6 16:20 조민영 기자

이체·송금 내맘대로… 손 안의 '저축은행' 더 커진다

(사진=친애저축은행 모바일 앱)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저축은행들도 비대면 영업을 위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IT 시스템 개편과 함께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앱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애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 모바일앱을 선보인데 이어 웰컴저축은행도 모바일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저축은행업계는 저축은행중앙회가 공통 양식의 스마트뱅킹 앱을 사용해왔지만 속속 독자 앱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13년 SBI저축은행이 물꼬를 튼 이후 OSB저축은행 등이 잇따라 독자 앱을 내놨다.친애저축은행은 기존 대출형 모바일앱에서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앱은 본인인증만 하면 대출한도조회부터, 대출신청, 대출이용내역 조회 등의 기능이 있었다. 여기에 송금, 이체, 전자서명, 증빙서류 신청기능이 추가된다.웰컴저축은행은 개발비용만 약 5억원 이상을 투입한 뱅킹형 모바일앱 개발에 나섰다. 단순히 대출, 조회기능 뿐만 아니라 예·적금 가입, 해지 등 여·수신이 모두 되는 ‘종합뱅킹서비스’를 목표로 두고 있다.스마트 앱 개발에 앞서 저축은행들은 자체 전산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15년만에 개편되는 IT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인터넷 전문은행, 웹 모바일 플랫폼 구축, 단말기 교체 등으로 어떤 새로운 채널이 들어오더라도 저축은행 서비스를 대입해 실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호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처럼 저축은행업계가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는 이유는 그동안 중앙회 공동전산을 사용했지만 한정된 기능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크다.또 시중은행과 상호금융 대비 현저히 부족한 전국 지점 수를 극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태로 강화된 대출모집인 인력 활용을 대체할 수단이기도 하다.업계 관계자는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이 적다거나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더 많은 저축은행들이 모바일뱅킹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금융권 화두인 핀테크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IT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구축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면 추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6 13:32 조민영 기자

외환銀 노조, '총회 참석자' 징계 무효 소송

노동조합 총회 참석을 이유로 징계를 당한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낸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외환은행지부는 소속 조합원 27명이 한국외환은행을 상대로 2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 징계 무효 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소송을 준비하는 직원들은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에 소속돼 활동하다 지난해 9월 3일 오전에 열린 지부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다. 사측은 이들이 근무시간에 총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정직이나 감봉, 견책, 주의서한 등의 징계를 했다.징계를 받은 직원들은 “이는 근무시간 중에 총회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2013년도 단체협약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조합원 총회의 개최목적은 근로조건과 관련 교섭사항에 대한 조정이 불성립할 경우 쟁의행위 실시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기 위한 것으로 징계는 노조법과 단체협약에 위배되는 처분”이라고 주장했다.또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조기합병 강행 흐름 속에서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무리하게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며 “부당한 징계를 법적으로 무효화하고 독단적인 회사경영을 막고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5 19:06 조민영 기자

주택담보대출자 4명중 1명, 고정금리로 돈 빌려

정부의 독려 속에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도 당국의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추진실적’에 따르면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013년 말 15.9%에서 지난해 말 23.6%로 1년 새 7.7%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간 거치기간 없이 대출원금을 갚아나가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도 18.7%에서 26.5%로 7.8%포인트 올라 금융당국이 목표치로 내세웠던 20%를 초과 달성했다.앞서 금융당국은 2011년 이후 거치식·변동금리 위주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해 왔다.고정금리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은 SC(34.0%)·대구(33.2%)·하나(26.8%)은행 순이고,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은 SC(40.7%)·광주(29.9%)·국민(29.1%)은행 등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시중은행 가운데 비중이 20% 이하인 곳은 한곳도 없다.고정금리대출은 주로 5년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대출과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대출을 중심으로 비중이 크게 확대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장점을 섞은 혼합형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 실적에 포함해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착시현상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상환만기(3.6년), 통상적인 이사주기(6~8년) 등을 감안할 때 5년 이상 금리상승이 제한된다면 금리변동 위험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고정금리 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을 올해는 25%, 내년 30%, 2017년 40%로 계속 높여갈 계획이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5 17:19 조민영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의 도전 "우리도 현대캐피탈처럼"

‘제2의 현대캐피탈’을 꿈꾸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캐피탈 인수를 두고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다. 대부자산을 줄이며 대부업 그림자에서 벗어나 종합금융서비스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전에 나서고 있지만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연이은 MA 실패에도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현재 매물로 시장에 나온 한국씨티은행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인수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캐피탈의 인수 의향을 나타낸 곳은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일본계 자본으로 분류되는 SBI그룹, 제이트러스트다.최근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아주캐피탈, 동부캐피탈 등 번번이 캐피탈사 인수에 실패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11월 캐피탈업계의 대형 매물인 아주캐피탈 입찰에서 대부업계 경쟁자인 제이트러스트에게 패한데 이어 지난 19일 동부캐피탈 인수전에서도 고배를 들었다.일각에서는 러시앤캐시가 캐피탈 인수가 연이어 무산되자 ‘간보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무성하다. 캐피탈업계에서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입찰경쟁에 참여해 특정 업계에 대한 정보만 수집하고 실질적 노력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KT캐피탈 인수에 참여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다 KT캐피탈 인수를 중간에 포기했다.업계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종합금융서비스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업영역을 넓히려는 포부는 굳건하다. 벤치마킹 대상인 현대캐피탈처럼 카드, 보험,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또 금융당국은 대부업의 저축은행 진출을 허용하면서 대부자산 축소를 제시했다. 아프로그룹도 국내 대부업계에서 철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OK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이에 캐피탈사 및 타 금융사와 인수 합병은 대부자산 축소를 위해 중요한 만큼 계속 인수를 추진한다는 것이다.러시앤캐시는 자산 규모만 2조500억원이 넘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캐피탈사가 필요하다.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갖고 있는 대부업 이미지를 벗기 위해 MA를 추진하기도 하지만 수익모델 다양화를 위해 카드사 등 다른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도 폭넓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5 17:10 조민영 기자

최대 원유 수입국 中… '500억 달러 절감' 최대 수혜국

국제유가 하락이 아시아 경제의 온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연구원 금융동향센터 발표자료에 따르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금융동향센터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신흥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화 완화책, 글로벌 수요 개선, 저유가에 힘입어 지난해의 4.3%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또 유가 하락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GDP 성장률을 0.25~0.5%포인트 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실제로 국제 유가가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미끄러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게 된 인도·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국제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으로 예상되고 있다.중국은 지난 2013년 2344억달러 규모의 원유를 수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약 100달러에서 20% 하락하면 중국 국고가 500억달러가량 늘어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특히 유가 하락을 이유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7.1%로 올려 잡았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저유가로 인해 중국 정부가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유지할 만한 여력이 넓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필리핀, 대만도 저유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수입 비용부담이 줄어들면서 올해 GDP성장률, 물가, 경상수지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국제유가 평균가격이 10% 하락할 경우 GDP성장률이 0.45%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반면 저유가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도 있다. 바로 말레이시아, 미얀마, 호주, 브루나이 등과 같은 원유 수출국들이다.이들 원유수출국들은 재정수입 감소, 경상수지 악화, GDP성장률 둔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원유수입 비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엔저 진행과 디플레 압력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못 볼 것으로 분석된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5 16:48 조민영 기자

[금융신상품]우리은행 '당첨부 정기예금' 등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입점 기념으로 고금리 ‘당첨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1년 만기로 오는 31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계좌당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가입계좌 2만좌 중 1000좌를 추첨해 1등 116좌는 연 5.0%, 2등 884좌는 연 3.0%를, 나머지 계좌는 기본금리인 연 2.2%가 적용된다. 1899명을 추첨해 인천공항 VIP 전용 ‘W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달러화로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거나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고급 여행용캐리어 벨트’를 증정한다.기업은행, 실용적인  ‘BLISS.5 카드’기업은행은 연회비 10만원으로 실용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BLISS.5 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0만원)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외식 통합상품권(10만원) △신라면세점 선불카드교환권(10만원) △TOP포인트 적립(8만점)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제공한다. 신한생명, 신한유니버설6大 건강종신신한생명은 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유연하게 납입할 수 있는 ‘(무)신한유니버설6大건강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특정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이어 말기신부전증,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 등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3대 질병을 추가해 건강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6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되면 보험가입금액 전액(100%)을 건강진단보험금으로 선지급 한다. 보험가입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 보험료 납입횟수에 따라 장기납입보너스 혜택도 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5 15:04 조민영 기자

"핀테크 시대…은행권도 특허전쟁 나서라"

근거리무선통신(NFC), 전자지갑, 마이크로SD, 비콘(Beacon)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금융권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 핀테크(FinTech) 시대가 도래하며 오프라인보다 모바일, 인터넷으로 금융거래가 많아지자 은행들이 IT기업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금융사들의 영역확대에 맞서기 위해 은행권이 특허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당국은 산업은행을 기술 자체의 시장가격을 형성하는 플레이어인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NPE란 특허에 대한 가치평가나 특허의 매매 중개 등의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말한다. 지난해 인프라 구축 및 현장 확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기술기반 투자 확대와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 내부에 확고히 정착시키고 기술기반 투자를 확대하는 단계(기술금융 3.0)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급변하는 스마트금융 환경에서 특허에 대한 투자와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조치로 풀이된다.실제로 국내에 금융 분야 BM특허(Business Method)가 꾸준히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BM특허는 주로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말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출원 건수가 급증해 매년 약 500여건이 출원됐다. 그러나 최근 3~4년간 특허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동이 위축돼 2010년 이후 특허출원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해외에서는 금융특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메릴린치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1997년 메릴린치는 CMA를 출시한 뒤 5년 뒤 BM특허를 획득했다. BM특허로 다른 금융회사들은 메릴린치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야만 CMA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메릴린치는 CMA시장을 독점하면서 급성장하게 됐다. 급기야 1998년 미국의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 사건에서 영업방법도 다른 발명과 마찬가지로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금융 분야에서도 BM특허 출원 증가가 가속화됐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애플페이’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등 금융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ICT기업들은 이미 관련 특허를 해외에서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국내 은행이 향후 스마트뱅킹시장을 포함해 금융특허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김종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권 내 특허관리 기능과 인력을 보강하고 금융특허에 대한 인식전환과 사내 특허 출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등 관련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변리사는 “미국에서는 이미 모바일카드 관련 지적재산권 분쟁이 시작됐다”며 “현재로선 이 같은 분쟁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금융사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해 특허를 가져오거나 다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2 18:37 조민영 기자

"대한·민국·만세"… 카드업계도 '키즈열풍'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가 출연한 하나카드 광고최근 카드업계는 키즈에 의한, 키즈를 위한 ‘키즈잡기’ 열풍이 한창이다. 육아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 2세들이 광고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아이전용 상품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12월 통합사로 출범한 하나카드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를 모델로 기용했다. 신뢰감을 중요시하는 신용카드업의 특성과 새롭게 출범하는 금융사의 첫 기업 이미지 광고임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일이다.삼둥이는 통합을 알리는 첫 기업 이미지 광고에 이어 하나카드의 통합 첫 카드상품인 ‘싱크카드’의 광고에도 등장하며 캠페인을 잇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하나카드 관계자는 “단순히 두 카드사의 결합이 아닌 둘보다 더 큰 하나가 되겠다는 하나카드의 포부와도 잘 맞아 떨어져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롯데카드도 방송인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서언·서준)과 배우자 문정원씨를 ‘롯데아이행복카드’ 광고모델로 발탁해 이미지 쇄신에 주력하고 있다.앞서 삼성카드는 ‘홀가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팀을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 모델인 김민율, 윤후, 이준수가 직접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이 광고 영상은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일주일 만에 56만뷰를 달성하고 페이스북에서도 ‘좋아요’ 약 3만8000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아이 모델은 신뢰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높은 호감도와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활용하면 세대에 구애받지 않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카드사들은 광고모델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상품도 출시하며 ‘키즈’의 집중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보건복지부에서 새로운 육아 정책을 마련, 기존 정책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자 카드사들도 이에 발 맞춰 새로운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기존에는 보육료를 지원하는 카드와 유아학비를 지원하는 카드가 따로 있었지만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발급돼 번거로움을 덜었다. 아이행복카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기존의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를 통합해 운영하는 복지카드다. 현재 7개 카드사(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신한, BC, 롯데)에서 새로운 아이행복카드를 발급하며 편의성과 학부모의 카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카드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인 만큼 부모의 관심이 오로지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는 데 기인해 키즈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광고모델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주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2 16:52 조민영 기자

대포통장, 농협에서 은행으로 옮겨갔다

금융사기의 필수 범행 도구인 대포통장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대포통장 발생건수(피싱사기 기준)가 4만470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간 지연인출제도,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신분증 진위확인 통합 서비스, 대포통장 의심거래자 예금통장 개설절차 강화 등 각종 조치가 시행됐지만 오히려 1년 전보다 16.3% 늘었다. 금감원은 대출사기에 관련된 대포통장을 포함할 경우 8만4000건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 추정했다.대포통장은 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다른 비정상적 통장으로 금융경로의 추적을 피해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서 사기 피해자금의 편취 수단으로 쓰인다.자료제공=금융감독원최근 대포통장 발생은 종전의 농협단위조합, 우체국, 증권사에서 은행권(농협은행 제외)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협, 우체국, 증권사에 대한 감독·지도 강화 이후 여타 은행권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신규 개설보다 기존 통장 활용이 증가하면서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전체 대포통장 중 은행권 비중은 지난 2013년 41.7%에서 작년 상반기 36.1%로 다소 줄다가 하반기에는 60.9%로 급증했다. 특히 작년 8월 이후 은행권 비중이 급증, 작년 12월에는 76.5%까지 늘었다. 새마을금고 비중도 2013년 4.5%에서 작년 하반기 14.1%로 급증했다.금감원은 이달 초 대포통장 증가세를 보이는 금융권 고위급 임원과 회의를 갖고 대포통장 증가 원인 분석 및 개선책을 긴급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풍선효과 재발방지를 위해 여타 금융권역에 대해서도 대포통장 근절대책 이행상황을 자체 점검토록 지도했다.금감원은 장기 미사용 통장의 ATM기 거래시 현금인출 한도를 현행 600만원에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피해신고 이전 단계에서의 입금은행과 송금은행을 연계한 의심계좌에 대해 일시 지급정지제도 도입 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민원평가시 대포통장 의심거래에 대한 계좌개설 거절 등으로 인한 민원 제외를 명문화하고 대포통장 개인 명의인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금융거래 제한을 법인까지 늘려 적용할 계획이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2 14:38 조민영 기자

외환銀, '한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 선정

외환은행은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로부터 ‘한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광찬(오른쪽) 외환은행 암스텔담 지점장이 지난 21일 네덜란드 힐튼 암스텔담 호텔에서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한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 후 조셉 히라푸토 글로벌파이낸스 발행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글로벌파이낸스는 전세계 163개국 5만여명의 경제전문가들이 구독하는 금융·경제 전문지다. 외환은행은 거래규모, 시장점유율, 가격경쟁력 및 혁신적 기술력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에 선정됐다. 외환은행이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된 건 올해로 14번째다. 22개국 81개 지역에 국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국내에서 외국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외국환 부문 점유율은 43.8%에 이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지로부터 지속적으로 최고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된 건 외환은행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신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1-22 12:47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