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실질적 노사협상 하자"…노조에 구체적 논의 촉구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1-25 10:58 수정일 2015-01-25 10:59 발행일 2015-0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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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경영진이 노조에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외환은행 경영진은 지난 23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통합원칙, 고용안정, 인사원칙, 근로조건 등 14개 통합 협상 의제를 노조에 제안했다.

또 현재의 협상 대표단과 달리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새해 들어 급물살을 탔던 외환은행 노사의 통합 협상은 지난 19일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중단됐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건전한 노사 관계를 넘어 조직과 직원에 이롭지 못한 더 이상의 소모적 다툼을 멈추고 조직과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그동안 중단된 통합 협상단 본협상을 제안했다.

한편 외환은행 부점장 협의회도 지난 23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노사간 협상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조 협상대표단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