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기자

편집부 기자

miminq@viva100.com

러시아 사태에 경유 이어 항공유도 '수급난' 조짐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정유 시설 (연합뉴스)국제 정세 불안으로 석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유에 이어 항공유도 쇼티지(공급 부족) 조짐이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항공유 현물 가격이 이달 4일 갤런당 7.6달러(배럴당 318.6달러)로 2주 전 3.6달러 대비 두 배 넘게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걸프만 가격이 3.8달러 수준인 만큼 뉴욕 가격의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뉴욕 항공유 가격 급등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영향이며, 구체적으로는 경유 가격 상승 때문으로 진단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2월 24일 이후 러시아산 경유의 유럽향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을 끌어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달 8일 러시아산 석유 제품을 금수하면서, 걸프만 저유황 경유 가격은 작년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이에 미국 정유사들이 저유황 경유 생산 수율을 상향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일 평균 경유 생산량은 7개월래 최대 수준인 481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유 생산량은 4개월래 최저치인 하루 평균 139만 배럴로 떨어졌다. 이는 원유 정제 공정 특성상 중간 유분 가운데 특정 유종의 생산을 늘릴 경우 다른 유종의 생산량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항공유는 등유의 일종이며, 등유는 경유와 성상이 유사하다. 정유사는 생산 능력 내에서 경유와 등유의 수율을 조정하고 있다. 항공유가 과소 생산으로 공급 부족 상태에 놓이면서, 걸프만 항공유 가격은 3월 24일 이후 저유황 경유 가격의 고점까지 추월했다.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항공유 수요가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항공유 공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는 다음 달에도 기존 원유 증산 계획을 고수하겠다고 결정했고, 미국 정유 설비들은 가동률이 92.5%까지 상승해 생산 증대 여력이 없다.항공유의 낮은 재고 수준과 수입량 감소도 수급난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뉴욕항의 연간 석유 제품 수입량은 360만 배럴 가량이었으나 2020년에 718만 배럴, 2021년에는 1116만 배럴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수입량은 단 30만 배럴에 불과해 전년 동기 125만 배럴 대비 매우 저조했으며, 단기간 내 예정된 수입 물량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기준 미 동부 항공유 재고는 763만 배럴로, 최근 2개월 중 최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제재로 경유 공급이 줄어든 반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항공편 수 증가에 따라 경유·항공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간 유분 공급 부족이 향후 유가 변동성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경유·항공유 쇼티지와 유럽 석탄·천연 가스 수급난 등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순환 참조’ 되는 모습으로,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반도체 공급난보다 심각한 에너지 대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1 15:16 박민규 기자

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3자 전력거래계약’ 첫 체결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PPA)’ 설명 (자료 제공=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공사가 현대엘리베이터와 국내 최초로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합의를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3자 간 거래하는 제도다. 한전이 전력 거래를 중개하는 구조인 셈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계약으로 발전설비 용량 약 3MW)의 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로부터 충주공장 물류센터 등에 사용할 재생에너지 전력을 20년 간 공급받게 된다. 전력 거래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절차를 거쳐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을 RE100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아 정부 발주 등에 있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한국형 RE100 이행 수단으로 3자 PPA를 도입한 이후 이번에 첫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3자 PPA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개선하고 관심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범 국자적 차원의 캠페인이다.그는 "3자 PPA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발전량이 부족한 때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전이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금 지급과 발전량 및 사용량 계량 등을 일괄 처리하도록 해 기업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3자 PPA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내부업무 절차를 정비하고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 기반의 전용 플랫폼 서비스 제공, 맞춤형 홍보활동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1 14:51 박민규 기자

SKC, 신소재 기술 발굴한다…‘스타트업 플러스’ 5기 공모

‘SKC 스타트업 플러스’ 5기 공모전 포스터 (사진 제공=SKC)SKC가 11일부터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5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KC 스타트업 플러스는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분야별 대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의 유무형 자산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친환경,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고기능·고부가 산업소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및 신소재 오픈플랫폼 공고를 참고해 다음 달 12일까지 U-STA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최종 선발팀은 5개 내외이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일 확정된다. 선발팀에겐 총 1억원의 지원금과 전문 성장촉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영상 제작 등 PR과 신기술 인증 및 환경표시 등 각종 산업인증 컨설팅·비용 등도 지원한다.앞서 SKC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39개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천연 신소재를 개발한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1기)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또 반도체 미세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 필터를 개발한 에이런(2기), 디스플레이 공정용 신소재를 개발한 노피온(1기) 등이 ‘소부장100’ 및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올해 경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 참여 기관 및 기업이 한층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친환경 소재 선도 기업 및 친환경 분야 전문기관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SKC는 설명했다.아울러 SKC는 이번에 기술사업화 지원금 및 경영 노하우,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40년여 간의 소재사업 역량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공학한림원(경영 및 운영 자문), 기술보증기금(기술 매칭), 딜로이트안진(ESG 전략 지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육성 지원), 법무법인 세종(법률 자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교육 및 후속사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사업화 지원), 신한은행(금융 지원) 등도 분야별 지원에 나선다.SKC 측은 “지난 4년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소재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 소재산업 생태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1 11:25 박민규 기자

LIG넥스원, 상반기부터 가열찬 수주 행보…7년 만 '최대 실적' 기대감 ↑

경어뢰-II 개념도 (사진 제공=LIG넥스원)LIG넥스원이 상반기부터 가열찬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면서, 최대 연간 실적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LIG넥스원은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구성품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3454억5000만원으로, 작년 매출의 19% 수준이다.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 4대를 오는 2026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KAI가 전체 사업의 체계 종합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지상체계와 항공임무장비 등 신형 백두정찰기에 장착할 데이터링크 및 전자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9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수상함에 장착돼 적의 잠수함을 탐지,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 ‘청상어’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해외에서는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향 ‘천궁-Ⅱ’ 수출이 최종 확정되면서, LIG넥스원은 2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LIG넥스원은 경어뢰와 천궁-II 등 실적을 좌우하는 정밀유도무기 사업의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정밀유도무기는 지난해 기준 LIG넥스원 매출의 55.5%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의 2022년 신규 수주 규모가 4조1000억여 원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사는 1분기가 갓 지난 시점에 이미 3조1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LIG넥스원의 역대 최대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부터 나왔다. 당시 증권 업계에서는 LIG넥스원의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가량 늘어난 약 1200억원으로, 7년 만에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이 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각국의 방위력 증강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LIG넥스원을 비롯한 국내 방산 기업들의 호재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지난해 8조3073억여 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수주 잔고를 올린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972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글로벌 군비 경쟁이 확산되면서 방산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국내 대형 방산 업체 가운데 유일한 순수 방산 사업체로, 러시아 사태를 거치며 천궁과 현궁 등 무기체계들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최소 5년 이상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0 14:21 박민규 기자

SK이노, 석유제품 탄소영향 측정한다…“넷제로 추진 본격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과 관련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탄소중립을 위해 석유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주기에 걸쳐 탄소 양을 측정한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환경과학기술원 임직원들이 국내 정유·화학 업계 최초로 국제 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정식 검증원(CORSIA Verifier) 자격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가 설립한 탄소배출 저감 인증·정보공유·지원 기관 카본트러스트 등의 국제 환경검증 자격도 획득했으며, 제품 전 과정의 환경 영향(잠재적 영향 포함)을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에 특화된 인재를 채용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항공유 제품의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검증하고 감축할 방안을 수립하는 데 있어 보다 높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선박과 항공기 등은 자동차에 비해 전기나 수소 같은 무탄소·저탄소 연료로 전환하기 어려워 탄소 배출량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SK이노베이션은 우선 항공유 탄소 배출 저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공인 받은 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을 활용해 국내 항공사들의 저탄소 연료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지표에 기반해 바이오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 도입 효과를 산정,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또 SK이노베이션은 탄소배출량 검증 및 감축을 점진적으로 모든 석유제품으로 확대해 넷 제로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사업회사 제품을 대상으로 원유 등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까지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배터리 소재까지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제품 대상의 LCA를 마쳐 ‘카본 투 그린’ 전략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0 13:04 박민규 기자

SK넥실리스,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사업 확대…‘조인정읍’ 3호점 개소

SK넥실리스 이재홍 대표(뒷줄 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전북 정읍에서 ‘조인정읍 공유가게’ 3호점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제공=SKC)SKC는 배터리용 동박사업 자회사 SK넥실리스가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전북 정읍에 ‘조인(Joy’n)정읍 공유가게’ 3호점을 지난 8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인정읍은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작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조인정읍 3호점은 지난해 오픈한 1호점의 위층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유오피스로, 정읍지역 청년창업의 교육 및 협업 공간이자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은 사회적기업 언더독스가 맡는다.조인정읍은 청년 창업자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 외부인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1호점에는 잼과 버터 등 정읍산 특산물을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 ‘플러스큐큐큐’가, 2호점에는 정읍을 표현한 조향 제품을 판매하는 ‘아로마무드’가 각각 입점해 있다. 3호점 경우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올 하반기 조인정읍은 팝업스토어인 1, 2호점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한편 인근에 4호점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인정읍 등 공유가게들이 위치한 정읍 천변로 일대를 정읍의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지역 청년창업가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이달 5일 정읍시와 함께 잠재력 있는 지역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10주간 13개 팀 교육을 마친 뒤 우수한 10팀을 선발해 3년 동안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하고 각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도 SK넥실리스는 올해 정읍 소상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축제 기획 등으로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정읍 시민과 청년 창업가,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10 12:34 박민규 기자

포스코케미칼, 연산 3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 착공식

포스코케미칼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이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케미칼은 7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 면적의 부지에 연산 3만t 규모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곳 양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이 결집된 곳"이라며 "국내외 전기차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 소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새 공장 조성에는 29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에는 연간 6만t까지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라며 "회사의 현재 연간 매출 기준으로 2조5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구미와 포항, 전남 광양 등 국내에서만 연간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 곳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와 함께 배터리의 안정성도 향상시키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입자’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NCMA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을 극대화하면서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을 강화한 첨단 소재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니켈 함량 90%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까지 개발을 마쳤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목표대로 니켈 96% 제품의 시험 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국내 외에도 중국·유럽·북미·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도 총 11만5000t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2025년까지 국내외 총 27만5000t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확보가 가능해 진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7 16:25 박민규 기자

한화정밀기계, '차세대 고속 칩 마운터' 출시

‘스마트 SMTPCB 어셈블리 2022’ 한화정밀기계 전시관 및 전시 제품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자장비 사업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스마트 SMT PCB 어셈블리 2022’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중속 칩마운터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 유일의 칩 마운터 독자 설계 및 생산 업체다.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속 칩마운터 ‘XM520’을 처음으로 출시하고 고속 및 고정도(高精度) 장착기술과 범용성, 이형 부품 대응기술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칩마운터는 스마트폰 같은 소형 첨단 전자제품의 전자회로기판에 정밀 부품을 설치하는 장비다. 특히 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부품(칩)을 장착할 수 있는 고속 칩마운터로,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다 다양한 부품과 PCB(인쇄회로기판)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한화정밀기계는 이와 함께 ‘HM520 NEO’를 주력으로 하는 고속 모바일 라인, 주변 장비와의 M2M(Machine To Machine) 기능 등 신제품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선보였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점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는 신제품 전용 장비 ‘HM520h’도 공개됐다.한화정밀기계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SMT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에 대한 요구에 맞춰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T-솔루션’이다. T-솔루션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SMT 제조공정에 부문별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회사는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해 장착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T-M2M’ 기능도 전시했다.이 회사 산업용장비 사업부장 라종성 전무는 “한화정밀기계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제조공정의 ‘디지털AI 시대’에 걸맞는 고객 맞춤형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한화 브랜드의 위용을 떨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7 14:42 박민규 기자

KCC·KCC실리콘, 서울 창신동 쪽방상담소에 ‘커피 성금’ 기부

KCC와 KCC실리콘은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립 창신동 쪽방상담소에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 제공=KCC)KCC와 KCC실리콘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창신동 쪽방상담소에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사내 커피머신을 사용할 때 적립한 금액과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만들어졌다.창신동 쪽방상담소는 성금으로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신동 쪽방상담소는 0.5~1.5평 공간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동 수돗가·세탁기·화장실 등을 이용하며 살고 있는 주민들의 목욕·상담·세탁·의료·일상생활 등을 지원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KCC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내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설명이다.한편, KCC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하는 전국단위 노후주택 개선사업 ‘새뜰마을’과 서울지역 저층주거지 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 서울 서초구 관내 주거환경 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7 13:52 박민규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국내 최초 '무첨가제' 마스크용 부직포 개발

바이코 부직포(왼쪽)과 이를 적용한 마스크 (사진 제공=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마스크 안감용 ‘바이코(Bico) 부직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도레이첨단소재의 독자적인 소재 복합 기술이 적용된 바이코 부직포는 기존 마스크용 부직포와 달리 장섬유 기반이라 첨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또 보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함으로써 마스크 사용자의 건강과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특히 바이코 부직포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작년 신설한 마스크용 부직포 기준 규격에 부합해, 적용 시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보건용 마스크의 제조가 가능하다. 마스크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심사 기간을 기존의 허가제 대비 한 달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아시아 부직포 시장 1위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소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마스크 핵심 소재인 MB 필터를 대량 공급하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나선 바 있으며 겉감과 안감, 필터를 하나로 합친 ‘정전 SMS 부직포’로 마스크 생산 속도를 다섯 배 가량 높이기도 했다. 이 밖에 비말 차단 마스크와 컬러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로 국민의 안전과 위생에 기여함으로써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7 11:39 박민규 기자

효성, 10년째 '장애 어린이·청소년 재활 지원' 사업 후원

이정원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전무(왼쪽)가 지난 6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금을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효성그룹)효성그룹은 지난 6일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효성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지난 2013년부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의 재활 치료, 비장애 형제 교육·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올해 후원금은 장애 어린이·청소년 20명의 재활치료비와 비장애 형제 25명의 심리치료비, 교육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효성은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는 20가구를 선정해 ‘효성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에 초대하기로 했다.효성은 이번 후원을 통해 성장기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심신 회복에 기여하고 비장애 형제의 심리적 안정 및 자기개발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효성 조현준 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장애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의 치료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효성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으며, 발달 장애 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에 악기 교체비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7 09:39 박민규 기자

SK지오, CEO가 신입사원에 직접 ‘친환경 교육’…이색 플로깅 펼쳐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왼쪽 첫 번째)과 신입사원들이 6일 서울로 주변에서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줍는 모습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SK지오센트릭은 최고경영자(CEO)와 신입사원들이 서울역 및 남대문시장 인근을 함께 걸으며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나경수 SK지오 사장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이날 서울시 중구 만리동 서울로7017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약 2.3km의 길을 걸으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을 뜻한다.이들은 이날 오전 만리동광장에서 모여 서울로전시관, 회현역, 남대문시장, 북창동 먹자골목 등을 함께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이날 나 사장과 신입사원들은 SK지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나 사장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SK지오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는 재활용 기술력 확보를 통해 아시아 최초의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도시유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6 15:16 박민규 기자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엑스포’서 차세대 태양광·에너지솔루션 선뵌다

‘2022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에서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한화큐셀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포함 국내 신재생 에너지 관련 4개 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그린에너지 엑스포에는 기관 및 기업 200여 곳이 참가하고 약 2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확장 중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들을 두루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과 청색으로 청정 에너지를 표현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부스 전반에 녹여낼 계획이다. 지구를 형상화한 구형 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나무 조경, 신규 브랜드 컬러인 녹색과 청색의 그라데이션 조명 등으로 청정 에너지 기업 이미지를 어필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로고가 적용된 제품과 패키지 등도 첫선을 보인다.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6 13:29 박민규 기자

LG화학 ESG 실천기부 앱 ‘알지’, 가입자 1만명 돌파

LG화학 임직원들이 ESG 실천 기부 애플리케이션 ‘알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제공=LG화학)LG화학은 당사 ESG 실천 기부 애플리케이션 ‘알지(RZ)?’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 문제 등을 0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행동하자는 ‘Re:act to Zero’라는 뜻의 알지는 생활 속 ESG 실천을 기부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알지 가입자들은 지난 석 달 동안 △바이오 원료 바로 알기 △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친환경 제품 사용 인증 사진 남기기 △OX 퀴즈 풀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총 1억85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았다.기부금 가운데 일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재활 치료를 받기 힘든 수현(가명) 씨 등 3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열 번이 넘는 뇌 수술로 거동이 불편했던 수현 씨는 알지의 기부 덕분에 재활 치료를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는 전혀 움직이지 않던 왼발을 이제 혼자 힘으로도 움직일 수 있게 됐다.기부금은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취약 계층 스무 가구에 온수 매트와 이불 같은 난방 용품과 동절기 의류를 제공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이 밖에 LG화학은 알지를 통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모금 △외부 활동이 어려운 발달 장애 어린이 대상의 체육 기구 및 시설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성 질환 노인 대상을 위한 맞춤 밥상 지원 △환경 보호 목적의 ‘가로수 지키기’ 교육비 지원 등 17곳에 기부했고, 앞으로 기부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LG화학은 알지를 LG그룹 차원의 ESG 활동 소개 및 기부 이벤트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알지에서 걷거나 뛰면서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줍깅 참여 인증샷을 알지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알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6 10:51 박민규 기자

동서발전,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시니어 스마트센터’ 2호점 오픈

한국동서발전은 5일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회관에 ‘시니어 스마트센터 2호점’을 열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 여섯번째), 이성호 선암호수노인복지관장(왼쪽 일곱번째)과 지역 어르신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어르신의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시니어 스마트센터’ 2호점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울산북구노인복지관 1호를 구축한 데 이어 두 번째다.동서발전은 앞서 지역주민,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울산 지역문제해결플랫폼(2021)에서 어르신 디지털격차 해소가 실행의제로 선정되자 시니어 스마트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나섰다.시니어 스마트센터에는 키오스크·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이 비치돼 있으며, 디지털 튜터가 상주해 스마트폰 인터넷 뱅킹과 식당 내 키오스크에서 셀프주문 등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체험교육을 제공한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시니어 스마트센터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2022-04-05 19:55 박민규 기자

중부발전, 전력중개사업을 위한 자원 230MW 확보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향상과 계통안정을 위한 전력중개자원 230MW를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전력중개사업은 가상발전소(VPP)의 첫걸음으로 중개사업자가 전국에 분산돼있는 태양광, 풍력자원을 모아 전력중개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설비용량 20MW 이하의 소규모 전력자원은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20MW 초과 개별자원은 위탁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중개사업 및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였고, 분산에너지 통합 관제를 위한 신재생모아센터를 운영중이다. 특히 날씨 변동이 심하여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제주지역에 발전사 최초로 중개자원을 모집하여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지역의 태양광자원 모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1월부터 전력중개 예측제도에 참여한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첫 수익 정산을 시작하였다. 1MW 발전사업자 기준 연간 약 22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20년간 약 4400만원의 수익이 기대된다.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한 대규모 풍력자원 모집 등 약 4GW의 VPP자원을 모집할 계획이다.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전력중개사업은 VPP 사업의 기초모델로,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리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2022-04-05 13:40 박민규 기자

[비바100] 맛 궁합 봐드립니다… "나는 행복한 와인 중매쟁이"

곽성진 와인도어 대표 (사진 제공=와인도어)보디감, 빈티지, 품종….  와인 소개에서 자주 볼 수 있으나, 와인을 자주 찾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용어들이다.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와인은 진입 장벽이 높은 주종이다. 와인도 직접 마셔 보고 구매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같은 니즈를 실제로 구현한 사람이 있다. 국내 최초로 ‘와인 가이드’ 서비스를 도입한 곽성진 와인도어 대표다.곽성진 대표에 따르면 와인 가이드는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곁들이는 음식까지 함께 추천해 주는 소믈리에와 와인숍 점장의 중간 지대에 있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포지션이다.작년 1월에 문을 연 와인도어는 와인 가이드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면서 와인 애호가 뿐 아니라 ‘와린이’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이 가게가 다른 와인숍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단순 시음이 아니라 취향 찾기의 여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와인도어에서의 테이스팅은 공식적으로 최대 10종(무료 8종, 유료 2종)까지 가능하지만, 사실상 고객이 만족하는 와인을 찾을 때까지 진행되고 있다. 앞에 있는 ‘와인 어드바이저’의 안내에 따라 소량의 와인을 차례로 시음하면서 선호하는 맛과 향을 알아 가고, 비슷한 와인들을 가격대별로 추천 받는 식이다. 국가별·종류별·품종별 설명 등 배경지식은 덤이다. 와인에 대한 수다라고 봐도 무방한 이 서비스는 때로 1시간 넘게 진행되기도 하며, 와인을 사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1만원대든 몇십만 원 선이든 1병씩은 구입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이가 바로 와인도어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 200% 확대에 성공한 비결이다. 실제로 다수 와인숍에서 이 같은 시음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또 와인도어는 보통 와인숍들이 와인을 국가별로 분류해 놓거나 점주의 취향대로 특정 지역 및 품종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취급 범위는 넓히는 한편 품종별 분류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곽 대표는 “선호하는 와인의 품종만 알면 어디에서든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이러한 성장은 할인 행사를 단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가격에 대한 타협보다 ‘맛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곽 대표의 와인 철학이다. 싼 값에 혹해 산 와인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가치 있는 소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곽 대표는 “와인은 무조건 마셔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른바 ‘혼술’ 및 ‘홈술’ 트렌드로 와인숍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시장 환경에서도 와인도어는 이 전략들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홍콩을 제치고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와인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올라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70% 가량 성장한 약 5억6000만 달러(약 6900억원)를 기록했다.와인도어에서 시음을 통해 와인 취향을 찾아 주는 ‘와인 가이드’ 서비스가 이뤄지는 모습 (사진 제공=와인도어)“조금 과장해서 와인 수는 별만큼 무수하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며 즐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곽 대표는 요샛말로 ‘덕업일치’의 주인공이다. 올해로 불혹을 맞은 그는 19년 경력의 와인 전문가로, 인생의 절반을 와인과 함께 보낸 셈이다. 곽 대표가 걸어온 와인의 길은 그야말로 도전의 역사다. 대학에서 외식 산업과 조리를 전공한 그는 주방을 뛰쳐나와 홀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일을 택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추천하는 일을 하던 곽 대표는 제대로 된 지식 없이 정해진 설명을 반복하는 데 회의감을 느끼면서 소믈리에 과정을 밟았고, 소믈리에가 된 뒤에는 와인 생산 과정을 실제로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영국의 브라이턴대학교와 플럼턴칼리지에서 각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와 와인 비즈니스를 전공, 현지 와인 양조장부터 레스토랑·숍·포도밭 등을 두루 거치며 밸류 체인을 섭렵했다. 와인 가이드도 곽 대표가 6년 반 동안 영국에 머물면서 얻은 아이디어다.이후 곽 대표는 지난 2013년 귀국, 글로벌 최대 와이너리로 꼽히는 미국 EJ 갤로의 한국 지사에서 7년여 간 일하다가 마케팅·수출·영업·판매 등 전방위적으로 쌓아 온 와인 비즈니스 역량을 살려 창업했다. 한때는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갈증은 멈추지 않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곽 대표는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일이 많다. 그는 “마케팅과 무역, 양조 등 와인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무궁무진하다”라면서 눈을 빛냈다.곽 대표는 현재 ‘WSET 국제 와인 전문가 과정 인증’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 기업체 및 와인 판매직 대상의 강연도 300회 이상 나간 바 있다. 또 그는 지난해 ‘아시아 와인 트로피’ 심사를 비롯해 유튜브를 통한 와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곽 대표는 “아직도 수많은 와인이 있는 곳을 가면 설렌다”라며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기분”이라면서 ‘와인 중매쟁이’를 자처했다. 그는 “누군가는 맛없다며 욕하는 와인이 짝을 만나거나,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을 때 기쁘다”라며 “와인을 몰라 1만원대를 찾던 고객이 어느 순간 10만원짜리를 편하게 즐길 때도 보람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4 07:00 박민규 기자

[비바100] '탄소중립 열쇠' CCUS 기술 상용화 첫걸음 뗐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각국이 오는 2050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국제 에너지 기구는 ‘CCUS’ 없이는 탄소 중립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CCUS는 이산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유일하게 대규모로 감축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평가다.사실 CCUS는 그 역사가 50년에 달하나, 최근에서야 일부 분야에서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CUS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6억 달러에서 연 평균 17.0% 성장해 2025년 3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CCUS의 본격화는 규모의 경제와 기술 확보가 선행돼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지만, 현재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기술 개발에 뛰어들며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다양한 CCUS 활용 사업은 앞으로 ‘C테크’ 산업의 부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의 ‘탄소 중립’ 구현하는 CCS옥시덴탈의 ‘DAC’ 설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CCUS는 특히 정유 업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석유 제품 거래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석유 기업 옥시덴탈의 ‘넷 제로(탄소 중립) 원유’를 공급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글로벌 첫 탄소 ‘직접 포집(DAC)’ 원유 도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AC 원유는 탄소 배출권 구매를 통해 환경 영향을 간접적으로 상쇄하는 기존 넷 제로 원유와 달리, 밸류 체인 내에서 자체적으로 탄소 중립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더욱 엄격한 의미의 넷 제로 원유라 할 수 있다.옥시덴탈은 DAC 방식으로 넷 제로 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 중인 업체다. 탄소 포집 후 저장(CCS) 기술인 DAC는 원유를 채굴해 정제하고 연소하기까지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양과 동일한 양의 탄소를 공기 중에서 직접 포집, 유정에 영구히 저장하는 것이다. 기존 CCS 기술 경우 공장이나 발전소 등에 적용돼 해당 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 탄소만 포집한다면, DAC는 이미 대기에 있는 탄소를 제거하므로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또 이 과정에서 ‘원유 회수 증진(EOR)’이라는 기술도 필요하다. EOR은 유정에 가스나 케미컬 등을 주입해 잔여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산유량을 늘리는 목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자연적인 압력으로 생산되는 원유가 매장량의 2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OR은 이제 CCUS를 뒷받침할 수단으로도 조명되고 있다.이산화 탄소를 EOR에 적용할 수도 있다. 원유를 시추할수록 압력이 낮아져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스 등 대신 탄소를 주입해 해결하는 것이다. 이 경우 원유 생산량 증가와 탄소 제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탄소도 ‘재활용’하는 CCU포집되는 이산화 탄소는 깊은 지하에 영구적으로 봉인해도 되겠지만 각종 제품의 원료로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오일뱅크가 탄소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탄소 사업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이행할 수단으로는 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우선 현대오일뱅크는 DL이앤씨와 손 잡고 탄소로 친환경 건축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에 나섰다. 이는 이산화 탄소와 탈황 석고로 경량 블록·시멘트·콘크리트 등을 제조하는 것으로, 회사는 올해 대산 공장에 연산 10만t 규모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연간 28만t까지 생산 능력을 늘릴 계획이다.현대오일뱅크는 두 가지 CCU 프로젝트로 연간 50만t의 탈황 석고를 재활용해 원료 직접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간 10만t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소나무 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로, 국내 CCU 설비로는 최대 탄소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경질 탄산 칼슘’ 사업도 시작했다. 회사는 원래 자연에서 채굴하는 생석회 성분을 정유 부산물인 탈황 석고에서 분리, 이산화 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의 경질 탄산 칼슘으로 만드는 CCU 기술을 개발해 작년 1월 원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생석회 탄산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질 탄산 칼슘은 종이의 백색도와 플라스틱의 광택 등을 높이는 첨가물로, 일반 탄산 칼슘에 비해 부가 가치가 크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경질 탄산 칼슘 상용화에 앞서 대산 공장 내 실증 플랜트로 우선 연간 100t 규모의 시제품을 생산하며 제지 업계 등의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경질 탄산 칼슘 생산을 통해서는 7만여 t의 이산화 탄소를 포집,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2022-04-04 07:00 박민규 기자

한전, '전기차 충전 협의체' 출범…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나섰다

한국전력공사과 국내 전기 자동차 충전 서비스 기업 30곳이 지난 1일 ‘차지링크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충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를 계기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일 전기 자동차 충전 서비스 향상을 위해 GS칼텍스·SK에너지·카카오모빌리티 등 관련 국내 기업 30곳과 ‘차지링크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차지링크’는한전의 개방형 ‘로밍 충전’ 플랫폼이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기능을 가졌다. 로밍 충전으로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 사업자와 관계없이 하나의 카드로 모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경윤 에너지 신사업처장은 “국내 대표 충전 서비스 기업들이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충전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련 산업 생태계도 크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전력은 이번 전기차 충전 사업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까지 기존 로밍 서비스에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추가된 ‘차지링크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QR 로밍 과 예약 로밍, 전자 지갑, 주차 요금 간편 결제, 충전기 고장 진단 등의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며 "이 밖에 차지링크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계속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지링크 서비스 대상 충전 사업자도 2020년 13곳에서 올해는 4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지링크 얼라이언스도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 계통의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전은공용 충전기로 한정됐던 민간 충전 사업자 대상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범위를 최근에는 아파트용 충전기까지 확대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이로써 충전 사업자들은 이미 제공된 공용 충전기 2652기 외에 추가로 아파트용 충전기 6749기를 확보해, 한전이 운영 중인 총 9401기의 충전기에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전 측은 "고품질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서비스 선택권도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2022-04-03 15:58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