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차세대 고속 칩 마운터' 출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4-07 14:42 수정일 2022-04-07 14:42 발행일 2022-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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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202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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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SMT&PCB 어셈블리 2022’ 한화정밀기계 전시관 및 전시 제품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자장비 사업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2022’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중속 칩마운터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 유일의 칩 마운터 독자 설계 및 생산 업체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속 칩마운터 ‘XM520’을 처음으로 출시하고 고속 및 고정도(高精度) 장착기술과 범용성, 이형 부품 대응기술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칩마운터는 스마트폰 같은 소형 첨단 전자제품의 전자회로기판에 정밀 부품을 설치하는 장비다. 특히 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부품(칩)을 장착할 수 있는 고속 칩마운터로,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다 다양한 부품과 PCB(인쇄회로기판)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와 함께 ‘HM520 NEO’를 주력으로 하는 고속 모바일 라인, 주변 장비와의 M2M(Machine To Machine) 기능 등 신제품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선보였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점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는 신제품 전용 장비 ‘HM520h’도 공개됐다.

한화정밀기계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SMT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에 대한 요구에 맞춰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T-솔루션’이다. T-솔루션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SMT 제조공정에 부문별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회사는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해 장착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T-M2M’ 기능도 전시했다.

이 회사 산업용장비 사업부장 라종성 전무는 “한화정밀기계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제조공정의 ‘디지털&AI 시대’에 걸맞는 고객 맞춤형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한화 브랜드의 위용을 떨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