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신소재 기술 발굴한다…‘스타트업 플러스’ 5기 공모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4-11 11:25 수정일 2022-04-11 11:25 발행일 2022-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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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스타트업 플러스’ 5기 공모전 포스터 (사진 제공=SKC)

SKC가 11일부터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5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KC 스타트업 플러스는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분야별 대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의 유무형 자산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고기능·고부가 산업소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및 신소재 오픈플랫폼 공고를 참고해 다음 달 12일까지 U-STA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팀은 5개 내외이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일 확정된다. 선발팀에겐 총 1억원의 지원금과 전문 성장촉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홍보영상 제작 등 PR과 신기술 인증 및 환경표시 등 각종 산업인증 컨설팅·비용 등도 지원한다.

앞서 SKC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39개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천연 신소재를 개발한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1기)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또 반도체 미세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 필터를 개발한 에이런(2기), 디스플레이 공정용 신소재를 개발한 노피온(1기) 등이 ‘소부장100’ 및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올해 경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 참여 기관 및 기업이 한층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친환경 소재 선도 기업 및 친환경 분야 전문기관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아울러 SKC는 이번에 기술사업화 지원금 및 경영 노하우,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40년여 간의 소재사업 역량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공학한림원(경영 및 운영 자문), 기술보증기금(기술 매칭), 딜로이트안진(ESG 전략 지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육성 지원), 법무법인 세종(법률 자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교육 및 후속사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사업화 지원), 신한은행(금융 지원) 등도 분야별 지원에 나선다.

SKC 측은 “지난 4년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소재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 소재산업 생태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