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사업 확대…‘조인정읍’ 3호점 개소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4-10 12:34 수정일 2022-04-10 15:57 발행일 2022-04-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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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이재홍 대표(뒷줄 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전북 정읍에서 ‘조인정읍 공유가게’ 3호점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제공=SKC)

SKC는 배터리용 동박사업 자회사 SK넥실리스가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전북 정읍에 ‘조인(Joy’n)정읍 공유가게’ 3호점을 지난 8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인정읍은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작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조인정읍 3호점은 지난해 오픈한 1호점의 위층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유오피스로, 정읍지역 청년창업의 교육 및 협업 공간이자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은 사회적기업 언더독스가 맡는다.

조인정읍은 청년 창업자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 외부인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1호점에는 잼과 버터 등 정읍산 특산물을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 ‘플러스큐큐큐’가, 2호점에는 정읍을 표현한 조향 제품을 판매하는 ‘아로마무드’가 각각 입점해 있다. 3호점 경우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올 하반기 조인정읍은 팝업스토어인 1, 2호점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한편 인근에 4호점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인정읍 등 공유가게들이 위치한 정읍 천변로 일대를 정읍의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 청년창업가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이달 5일 정읍시와 함께 잠재력 있는 지역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10주간 13개 팀 교육을 마친 뒤 우수한 10팀을 선발해 3년 동안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하고 각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넥실리스는 올해 정읍 소상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축제 기획 등으로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정읍 시민과 청년 창업가,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