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강남권 바로 옆 노른자 땅, 기대감 '솔솔' 땅값 '꿈틀'… 보상 문제 난관

“가장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아졌고 토지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하남 K공인중개사 관계자)하남감북지구는 강남권 바로 옆 노른자 땅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주변에 개발호재가 풍부해 3기 신도시 예상 후보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하남시 감북동일대에는 소규모 공장과 창고 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 이연진 기자)◇ 강남권 바로 옆 노른자 땅감북지구는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바로 옆에는 잠실이 있으며 위례신도시와 하남감일지구, 하남미사지구와도 모두 인접해 있다. 당초 감북지구는 강남권의 넘쳐나는 주택수요를 흡수하고 주택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개발이 추진됐다. 감일지구와 고속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하남 감북지구 부지가 267만㎡, 감일지구 169만㎡로 합쳐서 335만㎡에 달하는 규모다.하남 감북지구는 무분별한 그린벨트 개발을 막고 체계를 갖춰 관리하기 위해 2010년 하남 감일지구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부 지역과 함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해당지역 주택 공급 초과, 고지가 보상 문제 등이 얽혀 2015년 감북지구에 해당하는 260만㎡를 지정 해제했다. 반면 하남 감일지구는 지정 취소를 면하면서 위례 신도시와 연계한 주택 단지로 건설 중이다.교통은 강동구 둔촌동과 인접해 있고, 얼마 전 완공된 ‘위례대로’와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이 현재 건설 중이다. 서하남IC를 품고 있어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하기도 수월하다.하남시 감북동의 한 농산물 물류 창고(사진= 이연진 기자)◇ 기대감 ‘솔솔’, 토지가격 ‘꿈틀’하남 감북지구는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부터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이 일대에 대한 토지 문의가 증가하고 토지 가격 역시 꿈틀거리고 있다.하남 감북지구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 발표 전후로 확실히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며 “감북지구 평당 토지가 1500만~1600만원에 형성된 전례가 있는데 지금은 주민들이 200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말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 역시 “감북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될 경우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하남시 감북동 주민센터 일대.(사진= 이연진기자)◇ 토지보상 문제 ‘걸림돌’문제는 토지 보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미 눈높이가 높아진 지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 하남 감북지구는 지난 2010년 12월 경기 하남시 감북동·감일동·광암동·초이동 일원에서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하남 감일지구에 이은 하남 지역의 4번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감북지구는 원주민(토지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 낮은 보상비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2015년 5월에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2015년, 당시 지주들에게 감북지구 사업 추진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 취소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하남 감북지구는 이미 보상금이 풀리기 전에 알박기 등 투기행위로 땅값이 치솟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웬만한 보상금으로 콧대가 높아진 지주들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도시개발 시 보상문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7 17:01 이연진 기자

정부 규제에도… 지방 광역시 청약열기 뜨거워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방광역시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껍다. 사진은 대구시 수성구의 아파트 신축현장(연합)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방광역시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지방광역시 소재 단지가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가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 4곳, 광주 2곳, 세종 1곳 순이었다.특히 대전과 대구는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아파트 한 채에 수백명이 몰리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9월 14일 SG신성건설㈜ 이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도룡 포레 미소지움’ 은 227.3 대 1, 같은 날 라온건설㈜ 이 대구 달성구에서 분양한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 은 110.79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 세종에서는 지난 4월 제일건설(주) 이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나릿재 마을3’ 이 109.25대 1을 기록, 올해 분양한 4개 단지가 평균 12.5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에서도 양우건설이 지난 7월 상무지구에서 분양한 ‘상무 양우내안애’가 105.83대 1을 기록하는 등 3분기까지 분양한 6개 단지가 평균 4.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열기를 가늠하려면 지역별 미분양가구 수도 눈여겨봐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에서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이었다. 세종은 2016년 4월 이후 29개월 간 미분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서울 29가구, 광주 194가구, 대구 745가구, 대전 948가구 순이었다.이처럼 정부 규제에도 특별시와 광역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것은 올 7월 기준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추진율이 98%까지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세종시와 광역시 등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 지역의 새 집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은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전국 409개 공공기관 중 153개를 지방 주요 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이며 올 7월 기준 150개 기관 이전을 완료해 추진율이 98%에 달한다.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상당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의 생활거점인 광역시에 상당한 신규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분양이 예정된 특별시·광역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한신공영㈜ 은 세종 1-5 생활권 H5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 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 ~ 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주거 수요가 풍부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주변에 버스정류장 · 공원 · 업무시설이 위치해 상가 임차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BRT정류장이 있으며, 방축천 음악분수와 세종호수공원이 가깝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1-5 생활권 내에 위치하며, 내년 중 행안부와 과기부가 추가이전을 마치게 되면 유동인구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반도건설은 광주 남구 월산동 363-1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를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5 ~ 84㎡, 총 889가구 규모 아파트다. 양동시장이 인접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 이마트 ·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광주 1호선 돌고개역이 있으며 광주선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7 16:57 이연진 기자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2년 연속 ‘자이’

GS건설의 ‘자이(Xi)’가 2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대상 종합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 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종합 평가된다.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삼성물산 ‘래미안’은 2위로 1위 자이를 뒤쫓았다.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대우건설 ‘푸르지오’이 각각 3·4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씩 뛰었다. 이에 비해 포스코건설 ‘더샵’은 5위로 한 계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6위로 네 계단 각각 하락했다. 두산건설 ‘위브’와 우미건설 ‘린’은 올해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연령대별 브랜드 선호도는 엇갈렸다. 30대와 40대에서 자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19.6%, 19.5%로 가장 높은 데 비해 50대 이상에선 래미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다.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아파트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 GS건설 ‘자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1%)’, 대우건설 ‘푸르지오(14.6%)’, 롯데건설 ‘롯데캐슬(12.9%)’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선정됐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17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1.7%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꼽았다. 이어 GS건설 ‘자이(19.4%)’,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1.5%)’ 순으로 답했다.‘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율이 23.5%로 가장 높았고 GS건설 ‘자이(21.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9.7%)’가 그 뒤를 이었다.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TV 방송광고(28.5%),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2.6%), 신문·잡지·브로셔 등 인쇄물(10.1%),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는 늘어나는 추세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7 10:25 이연진 기자

다음달 4일부터 3층 이상 필로티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다음달 4일부터 3층 이상 필로티 건축물은 설계 및 감리 과정에서 전문기술자의 검토를 받고, 필로티 기둥 등 주요 구조물의 시공과정을 촬영해야 하는 등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을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드러난 필로티 건축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필로티 건축물은 특별지진하중 미적용, 기둥 띠철근 배근간격 미준수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개정안을 보면, 앞으로는 3층 이상 필로티 건축물이 설계 및 감리 과정에서 관계전문 기술자의 협력을 받아야 하는 건축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설계 과정에서는 건축구조기술사, 감리 과정에서는 건축구조 분야 고급기술자 등의 서명날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포항 지진 당시 균열 등 피해가 많았던 필로티 기둥과 보에 대해서는 공사감리자가 구조전문가와 철근 배근상태를 함께 확인하도록 했다.또 3층 이상 필로티 건축물은 기초나 필로티 층 기둥 및 보 또는 슬래브의 철근 배치를 완료했을 때, 특수구조 건축물은 매 층마다 시공 현황을 촬영해야 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필로티 건축물의 설계·시공·감리 전반에 걸쳐 안전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며 “필로티가 지진에 안전한 건축물로 지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7 10:14 이연진 기자

LH, 금천구-코레일과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협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금천구청에서 금천구, 코레일과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는 금천구청역과 인접한 유휴토지를 활용해 젊은 층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금천구청역은 1981년 건립된 이후 30년 이상 역사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노후 역사이며, 인근에 폐저유조와 연탄공장이 위치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근본적인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이에 LH와 금천구, 코레일은 금천구청역 및 인근지역을 복합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협약에 따라 LH는 금천구청 인근 폐저유조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고, 코레일은 노후화된 역사를 현대화하며, 금천구청은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는 등 협력하게 된다.LH는 새롭게 건설한 주택을 인근의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종사자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특화공급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창업지원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3개 기관이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 및 각종 현안사항 등 논의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금천구청, 코레일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금천구청역 및 주변지역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7 10:13 이연진 기자

연말까지 남은 분양물량 6만가구…건설사 일정잡기 '눈치싸움' 치열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2018년 막바지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분양 비수기지만,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가을 분양 일정이 대거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787가구로 집계됐다. 11월 남은 분양예정물량 1만2979가구를 더하면 연말까지 6만3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2만715가구가 분양을 준비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이어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이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에비뉴’를 선보인다. 최근 분양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144.6대 1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수요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2블록에 ’일산자이3차‘를 공급한다.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는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도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 아이파크 2차 등 2738가구가, 대구에서는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등 19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443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이처럼 전통적인 비수기인 연말에 분양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분양일정 눈치싸움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 시행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위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수월한 청약흥행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2019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인기 단지를 피해 청약일정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눈치보기도 이어지고 있다. 연내 경기도 남부에서 신규 분양을 예정 중인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당초 북위례나 판교 대장지구 같은 인기 단지를 피해 12월로 분양일정을 잡았는데, 이들 단지의 분양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올해 실적을 생각하면 분양을 해야 하는데 이들 대형 인기단지에 밀려 관심을 못받을 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다만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이들 물량 중 일부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16:28 이연진 기자

LH, 의정부 고산지구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고산지구에 분양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C1·C3블록)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C1블록의 공급면적은 1만3612㎡, 공급예정가격은 3.3㎡당 613만원이며, 60~85㎡형 246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C3블록의 경우 공급면적 6만4028㎡, 공급예정가격은 3.3㎡당 625만원으로 60~85㎡형 1158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의정부고산지구의 마지막 분양 공동주택용지로, 중심상업지역 및 초등학교와 인접해 주거지로서 입지가 뛰어나 공고 이전부터 공급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건설업계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의정부고산지구는 작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까지 3~4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그동안 LH가 의정부고산지구에 공급해 온 토지는 전량 매각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C4블록의 경우 경쟁률이 200:1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추첨방식으로 공급하며 신청자격은 주택법에 따라 주택건설 사업자로 등록한 자 중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또는 사용검사실적)과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 중 C1, C3블록을 일괄 매수할 자는 1순위, 필지별 개별 신청하는 자는 2순위다. 3순위는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이다.대금납부조건은 1순위는 3년 할부조건으로 중도금 및 잔금을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 납부다. 2·3순위는 2년 할부조건으로 중도금 및 잔금을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 분할 납부하면 된다.12월 12일(1순위), 13일(2순위), 14일(3순위) LH청약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12월 20일~12월 27일 계약체결 예정이다.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서울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14:42 이연진 기자

정부 전세자금대출 지원 8500억원 늘리기…9.13대책 이후 전세수요 급증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전세자금대출 재원을 늘리기로 했다. 2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제5차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 변경협의를 통해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지급하는 올해 전세임대주택 대출자금을 당초 9조6658억8900만원에서 10조5231억4900만원으로 8573억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다.정부가 연말을 앞둔 상황에서 전세임대 융자를 위한 정책자금을 늘린 것은 9·13 대책 이후 지난 10월 주택매매 시장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전세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여기에 10월15일부터 강화된 전세자금대출 규제강화에 따라 새로운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타기도 전세대출 수요를 늘렸다.실제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의 10월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60조9130억원으로 9월말59조1927억원)보다 2.9%(1조720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2.3%(18조1264억원) 늘어난 규모다.지난 2016년 9월 30조원을 넘겼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 40조원을 돌파했고 가속도가 붙어 올해 4월에는 50조원을 넘었다. 이후 전세자금대출오름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6개월만에 10조원이 더 늘어 60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여기에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거래량 증가도 전세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평균 전세거래량은 24만1000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3·4분기까지 분기평균 거래량은 26만9000가구로 집계됐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11:10 이연진 기자

정부, 10년 공공임대주택 임대기간 연장 추진… 분양전환 포기시, LH가 매입해 재임대

판교 공공임대 아파트(사진=브릿지경제 DB)10년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이 우선 분양을 포기할 경우 LH가 해당주택을 건설사로부터 대신 매입해 거주중인 임차인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분양전환을 하는 임차인에게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지원방안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10년 공공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임대주택이다.시세의 6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장기 거주토록 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제도가 도입됐다.이후 2006년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가구가 공급됐다.그러나 최근 판교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시기가 다음달로 도래하면서 분양전환 가격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5년 공공임대는 조성원가와 감정평가 금액의 산술 평균으로 분양가가 결정되는 반면,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가는 ‘감정평가 금액 이하’로 정해지는데 최근 몇 년 새 판교 등 수도권 인기지역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감정평가 금액이 통상 시세의 80∼90% 선에서 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가격은 소형의 경우 7억∼8억원, 중형은 9억∼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임대보증이 1억∼2억원 선이라 한꺼번에 5억∼6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10년 공공임대 주민들은 분양가를 5년 공공임대처럼 조성원가와 감정평가 금액을 산술평균 해주거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금액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는 분양가 산정 기준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당장 법을 위반하는 문제인 데다 판교 등 특정 지역에만 과도한 시세차익을 제공해 또다른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내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는 1만1000가구에 달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LH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매입한 후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임대기간을 연장해주거나, 분양전환시 저리로 구입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10:04 이연진 기자

10대 건설사 12월 경기권서 2만여 가구 공급

오는 12월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경기도권에서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한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국내 10대 건설사의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3만9600여가구(일반분양 2만8022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에는 2만1291가구(일반분양 1만5064가구)가 분양돼 전체의 53%가 집중됐다.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6470가구(일반분양516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건설 5770가구(일반분양2433가구), 포스코건설 2806가구(일반분양 2703가구)순으로 나타났다.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199가구(일반분양 333가구), 836가구(일반분양 836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SK건설이 1310가구(일반분양 695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1078가구(일반분양 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경기도 분당구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판교 더샵 포레스트’로 대장지구 첫 물량을 공급한다. 대장지구 내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들어서며 전 타입 전용 84㎡ 단일면적, 990세대 규모다. 청약 1순위 당해지역 자격 요건은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다.대우건설도 판교 대장지구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역시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974세대 규모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인다. 전용 92~102㎡, 1078세대 규모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 30% 우선공급되며, 전매제한기한은 최대 8년이다.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를 공급한다. 전용 59~100㎡, 1333세대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가까운 입지다.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도시개발구역 3·4·5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를 짓는다. 전용 59~214㎡, 1822세대 규모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가 인접해있으며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됐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고심하면서 일부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 초로 일정을 미루는 추세”라며 “경기권 택지지구에서는 12월 1군 브랜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만큼 1순위 조건, 세금 부과, 전매제한기간 등 정책 변화를 잘 따져보고 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10:04 이연진 기자

[비바100] 지식산업센터, 부동산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른 비결은?

부천옥길_우성테크노파크디원시티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세제 혜택 등에 힘입어 수익형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식산업센터 거래 규모는 최근 수년 새 급성장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06년 751건에 불과했던 거래건수가 2016년에는 4987건으로 증가했다.실제 시장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상가정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는 연간 1만~1만5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피스텔 거래 시장 규모의 10%,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는 그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통계를 바탕으로 연간 약 5000여건(2016년 기준 4987건)의 거래로 추산했지만 이는 현재 등록·승인된 전체 980여개 동이 아닌 362개 동에 한정된 조사이므로 실제 거래 건수는 훨씬 많다는 분석이다.상가정보연구소는 올 10월 말 기준 전국에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 수는 980여 개 동에 달하고 정식 승인 전 건물까지 포함하면 이미 1000개 동을 돌파했다고 보고 있다.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경에는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으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또 입주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 자금 지원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풍부한 세제 혜택과 편리한 시설 등을 무기로 공장은 물론 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떠오르며 입주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다른 수익형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내 자족용지 4-1블록에 ‘우성테크노파크Ⅰ’이 분양한다. 연면적 4만4835.34㎡,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에 섹션오피스 404실, 상업시설 135실 등으로 옥길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부천의 신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옥길지구는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3㎞ 이내의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며, 가산디지털역 10분대 도착, 서울까지 1㎞ 등 차량 접근성도 좋다. KTX 광명역이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대형 호텔식 로비와 접견실, 멀티회의실, 세미나실, 옥상정원, 층별 옥외 휴게공간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강점이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용 약 36~39㎡(구 11~12평) 내외의 섹션형 오피스로 기준층 층고 5.2m 이상으로 복층형 설계도 가능하다. 홍보관은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190 위브더스테이트 103동 115호에 마련됐다.김포 한강신도시에는 ‘디원시티’가 분양 중이다. 디원시티는 업무공간인 ‘디원시티 타워’와 상업시설 ‘디원시티 몰’, 주거공간 ‘디원시티 스튜디오’, 특화문화거리 ‘디원시티 컬쳐라인’을 한 건물 내에 모아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보 4분 거리에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예정), 도보 10분 거리에는 구래역(예정)이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된다. 양촌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등을 이용하면 광역 도시간의 이동도 용이하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은여울공원, 솔터체육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75번길 190 이너매스한강 2층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6 GMG타워 3층에 각각 마련됐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6 07:00 이연진 기자

북위례 신도시 vs 판교 대장지구…어디가 좋을까?

정부의 청약제도 변경과 이에 따른 분양보증 지연으로 분양이 미뤄진 북위례 신도시와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가 드디어 다음달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두 곳은 입지와 가격, 개발호재를 모두 갖춰 12월 분양 단지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두곳은 당첨시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해 올해 수도권 마지막 ‘로또단지’로 평가받는 만큼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북위례 신도시 블록별 배치도 (자료=송파구청)◇‘마지막 반값아파트’ 북위례 = 3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재개되는 위례신도시의 최대 강점은 서울 강남 접근성과 가격(분양가) 경쟁력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과거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이후 사라졌던 ‘반값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위례에서 분양한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북위례는 입주 초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던 남위례와 달리 주거 여건도 좋은 편이다.오는 12월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포레자이(558가구)’,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위례신도시 리슈빌(502)’ 등 214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져 일정 물량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남위례신도시 전용 90㎡짜리 아파트 시세가 13억~14억원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최소 5억~6억원 저렴하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집단대출도 가능하다.다만 당첨시 분양가의 20% 정도를 계약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이 크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제한 기간이 분양 계약 후 최대 8년까지 늘어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최대 5년으로 강화됐다.판교 대장지구 블록별 배치도(자료제공=성남시)◇‘리틀 판교’ 대장지구 = 판교 대장지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남권에 총 92만467㎡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사실상 판교·분당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다. 이 곳에서는 2020년까지 총 15개 블록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59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장지구에서는 다음달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가점제가 적용되는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전용 84㎡·990가구)와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전용 84㎡ 974가구)가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판교에 속한 분당구 삼평동 시세(3.3㎡당 3404만원)와 비교하면 100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분당의 경우 1기 신도시로 30년에 가까운 노후 아파트들이 많아 대장지구로 분당 거주자들의 주택 갈아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첫 분양인 만큼 사업지 주변 주거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입주 초기에는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대장지구는 50% 물량을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돌리는 위례신도시와는 달리 경기도 성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5 16:17 이연진 기자

신혼부부, 이사할 때 주변환경·직주근접 가장 중요

신혼부부들이 이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안전한 주거지 주변 환경과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 환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대한부동산학회의 ‘신혼부부 가구의 주거이동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안전환경, 교통환경, 주변 자연환경이 신혼부부의 주거이동 의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산대 도시공학과 박승우 연구원과 남궁미 조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2016년 신혼부부 가구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서울 거주 신혼부부 759가구를 분석했다. 결혼한 지 5년 이하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신혼부부 중에서도 맞벌이 가구는 안전환경을 가장 중시했고, 외벌이 가구는 안전환경과 함께 교통환경과 주변 자연환경도 중요한 점으로 꼽았다. 이는 맞벌이 가구는 부부의 출퇴근 교통편을 모두 충족하기가 어렵지만, 외벌이 가구는 1명만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교통 환경을 더 중요하게 꼽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신혼부부 가구의 특성에 맞게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 예방과 개인적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환경이 주거이동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인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주택 유무별로 보면 기타(월세·사글세), 전세, 자가 순으로 이사 의사가 높았다. 또 맞벌이일수록 이사 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혼부부의 주거이동률은 약 71%로 전체 가구 3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주택 점유형태는 전세가 66.0%로 주를 이뤘고, 자가 20.0%, 기타 14.0%가 뒤를 이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5 14:54 이연진 기자

HUG 분양가 통제에 서울 분양 일정 ‘차질’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 (사진= 브릿지경제 DB)서울 지역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가 집중된 서울 주요 분양 단지의 공급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연말까지 총 9개 단지(616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은 약 2000가구다.강남에서는 삼성물산은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강남구 일원대우와 서초동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한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은평구에선 총 3곳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선보인다. 또 GS건설과 SK건설은 수색증산뉴타운에 증산2구역과 수색9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각각 분양한다.대우건설은 서대문구 홍제1구역와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밖에 신동아건설은 강서구 ‘등촌파밀리에더클래식’을 선보인다.다만 업계에선 상당수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은 HUG와 재건축·재개발 조합 간 분양가 산정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 입장에서 일반분양을 통해 분담금을 낮춰야 하는 만큼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높여야 한다. 반대로 정부는 고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보증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분양가를 올리려는 조합과 이를 규제하는 HUG 간의 갈등이 커지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HUG가 건설사 및 조합의 분양가를 통제하기 위해 분양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분양에 차질을 빚는 단지들이 많다”며 “ 문 정부의 부동산 기조 때문에 조합 입장에서는 지금 분양에 나서기 보다 일정을 아예 뒤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2 14:39 이연진 기자